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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미디어 신체 타자 권력

오사와 마사치 지음| 오석철 , 이재민 옮김| 커뮤니케이션북스 |2014년 03월 14일 (종이책 2013년 01월 1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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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14년 03월 14일 (종이책 2013년 01월 14일 출간)
    포맷용량 ePUB(8.46MB)  |  PDF(2.42MB)
    쪽수 332쪽(PDF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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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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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와 마사치의『전자 미디어 신체 타자 권력』. 오사와 마사치는 전자 미디어를 문화사회학적으로 고찰하며 20세기 최고의 지성조차 개념화하지 못한 진리를 추적한다. 문자와 국가, 카프카 소설과 권력의 메커니즘, 오타쿠 현상과 전자 미디어의 관계도 폭넓게 분석하고, 미디어와 인간의 관계에 대한 인문학적 통찰을 제공한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서문

01 전화하는 밥의 두 가지 신념
철학적 퍼즐
엽서의 그림자
미디어 체험

02 전화의 쾌락
쾌락의 중독
유리되는 목소리
전언 다이얼과 다이얼Q2

03 메시지와 마사지
텔레비전이 나를 보고 있다
포르트∼다 놀이
매클루언

04 문자의 문화
문자가 대리한 것
문자의 신비력
문자의 기제
국어의 성립

05 들리지 않는 목소리
내면의「목소리」
독서 혁명과 프랑스혁명

06 매스 커뮤니케이션의 의식
네이션의 공간
매스 커뮤니케이션...

저자소개

  • 출생 : 1958

저자 :
저자 오사와 마사치(大澤眞幸)는 치바대학교 조교수를 거쳐 교토대학교 대학원 인간환경학연구과 교수를 역임했다. 도쿄대학교 대학원 사회학연구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전공은 사회학이다. 주요 저서로 『행위의 대수학』(1988), 『신체의 비교사회학 ⅠㆍⅡ』(1990/1992), 『자본주의의 패러독스』(1991), 『의미와 타자성』(1994), 『성애와 자본주의』(1996) 등이 있으며, 최근 저서로 『근대 일본의 내셔널리즘』(2011), 『근대 일본사상의 초상』(2012) 등이 있다. 국내에 번역 출간된 저술로 『연애의 불...

책속으로

전화나 컴퓨터 장치는 개인 공간이나 신체 등 원래는 외부의 타자가 가장 근접하기 어려운 사적인 핵심을 느닷없이 접속시킨다. 이러한 구성이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처럼, 전자 미디어의 커뮤니케이션이 지향하는 것은 원래는 직접 접속할 수 없을 터인 자신의 내면에 중간적인 통로를 경유하지 않고 타자가 직접 들어오는 형식이다. 송신자와 수신자라는 두 개의 닫힌 내면을 떼어 놓는 중간적인 경로를 생략하려고 한다. 이런 의미에서 여기서 요구되고 있는 것은 타자의 극한의 근접성이다.
_ 《한국어판 서문》 중에서

전기ㆍ전자 미디어는 네이션을 가능케 한 보편적인 공간에 엄밀하게 부합하려 한다. 그러나 그 적합성은 너무나도 엄밀하고 또한 너무나도 성실하기 때문에 네이션이라는 공동체의 구성을 도리어 배신하고 만다. 그것은 전기ㆍ전자 미디어가 늘 ‘잘못된 배달’의 가능성을 동반한다는 것, 즉 전달하려고 의도하고 있던 타자와는 다른 타자에게 정보가 도달할 위험성을 늘 갖고 있다는 데서 유래한다.
_ 《06 매스 커뮤니케이션의 의식》 중에서

전자 미디어가 보장하는 직접민주주의는 평등한 개인의 주체성이 가장 강력한 형태로 실현되는 사회체제인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우리의 예상은 이와는 달리, 주체가 완전하게 실현되는 순간에 자기해체의 운명을 맞이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사실이다. 주체성의 이념이나 그것에 기초한 정치체제는 실은 주체성이 제한된 범위에서만 현실화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이상적으로 기능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을 뿐이었는지도 모른다.
_ 《08 초패놉티콘의 기능》 중에서

출판사서평

전자 미디어, 신체ㆍ타자ㆍ권력

디지털 시대는 유토피아인가?
현대 미디어 문명에 대한 비판적 통찰

물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극한으로 가까워지는 체험. 하이데거의 존재론이 염두에 두지 못한 사태다. 오사와 마사치는 전자 미디어를 문화사회학적으로 고찰하며 20세기 최고의 지성조차 개념화하지 못한 진리를 추적한다. 문자와 국가, 카프카 소설과 권력의 메커니즘, 오타쿠 현상과 전자 미디어의 관계도 폭넓게 분석한다. 미디어와 인간의 관계에 대한 인문학적 통찰을 제공한다.

□ 책의 특징

인간의 조건
하이데거는 대상에 다가서고 멀어지는 행위가 현존재의 아이덴티티와 관련 있다고 보았다. 칸트는 감성과 순수오성을 종합하는 통각이 시간적 지연에 의해 작용한다고 주장했다. 일정한 거리와 시차는 인간이 자율적 주체가 되기 위한 조건이다. 그렇지만 미디어는 시공간을 압축하는 장치이고, 전자 미디어에서 그 기능은 극한에 달한다. 인간에게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디지털 시대는 유토피아인가?
오사와 마사치는 주체성과 권력 메커니즘의 변화에 주목한다. 멀리 떨어져 있는 대상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상황은 자아를 완성시키는 게 아니라 분열시킨다. 매스 미디어의 수용자는 메시지를 거부할 수 있지만 그 영향력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다. 일상의 일거수일투족이 전자정보로 데이터베이스화되는 현실은 초패놉티콘 사회에 대한 우려를 낳는다. 미디어의 진화를 낙관적으로 볼 수 없는 이유다.

현대 미디어 문명에 대한 비판적 통찰
이 책의 논의는 학문적, 역사적 경계를 넘나든다. 칸트ㆍ푸코ㆍ데리다ㆍ고진의 철학, 프로이트ㆍ라캉ㆍ지젝의 정신분석학, 매클루언ㆍ라자스펠드ㆍ노엘레-노이만의 커뮤니케이션학 등을 참조하며 전자 미디어와 인간의 관계를 다각도로 분석한다. 문자의 탄생과 국어의 성립에서 전자 미디어 메커니즘의 기원을 밝혀내고, 당시의 사회적 문제였던 ‘오타쿠 현상’, ‘한신-아와지 대지진’, ‘옴진리교 사건’을 미디어적 관점에서 살펴본다. 디지털 미디어 시대를 비판적으로 이해하는 데 유용한 지침을 제공할 것이다.

□ 추천사

기술, 인간, 사회의 상호작용을 인문학적 통찰력을 동원해 설명한다. 매클루언과 칸트를 아우르는 필자의 식견은 전자 미디어를 바라보는 데 필요한 새로운 해석 프레임을 제공한다. 특히 현상을 압축적이고 특징 있게 개념화하는 일본 연구자의 장점을 이 책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의 역사를 통시적으로 이해하려는 독자에게 충분한 값어치가 있는 책이다.
_ 황용석, 건국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 방송통신융합학과 부교수

역사적으로는 전자 미디어가 등장하기 훨씬 이전인 ‘문자의 탄생’ 시기까지 거슬러 올라가고, 주제로 다루고 있는 것도 ‘네이션’이나 ‘권력’ 등 현대사회론 형태의 미디어론에서는 종종 배경으로만 다루는 문제까지 논의하고 있다. 매클루언에게 ‘미디어론’적인 문제였던 주제를 매클루언과는 다른 방식과 문체로 설명한다.
_ 와카바야시 미키오, 《도쇼신문》

결코 쉽지 않은 내용이다. 오히려 난해하다고 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만 밝은 미래와 정체를 알 수 없는 불안이라는, 우리가 막연하게 느끼는 시대감각을 해독하는 열쇠를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부록인 ‘오타쿠론’과 한신대지진, 사린 사건, 옴진리교에 대해 논한 상당히 긴 후기가 특히 흥미롭다.
_ 와타나베 준, 《산케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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