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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의 변론

소울클래식 다시 읽는 고전

플라톤 지음| 김세나 옮김| 소울메이트 |2015년 09월 01일 (종이책 2015년 08월 0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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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15년 09월 01일 (종이책 2015년 08월 0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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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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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 철학의 정수!


소크라테스 철학의 정수!

기원전 399년, 소크라테스는 젊은이들을 타락시키고 국가가 신봉하는 신이 아닌 다른 신을 믿는다는 혐의로 재판에 회부되었고, 아테네의 시민들 앞에서 당당하게 자신을 변론했다. 『소크라테스의 변론』은 소크라테스의 법정 변론을 그의 제자 플라톤이 정리한 명저로, 소크라테스가 처형된 후 몇 년에 걸쳐 집필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재판의 전개에 따라 크게 최초의 변론, 유죄선고 후의 변론, 사형선고 후의 변론으로 나뉜다. 소크라테스는 변론에서 자신이 고발당한 이유를 짚고, 자신의 죄목에 대해 반박하며 무죄를 주장한다. 유죄 판결을 받은 이후에도 국가와 시민들을 위해 자신이 지금껏 해온 노력을 이야기하며, 사형 판결이 언도된 이후에는 죽음을 받아들이고, 유죄 판결을 내린 사람들을 비판한다.

비록 플라톤이 재구성했지만 소크라테스의 변론과 증언에서 우리는 소크라테스가 현실과 타협해 그저 그렇게 살아가던 평범한 인간이 아니었음을 여실히 알 수 있다. 부와 명예에 눈이 멀어 내면의 가치와 진실이 외면당하는 요즘, 소크라테스의 외침은 진정한 삶과 지혜란 무엇인지 일깨우고 되묻게 한다.

목차

옮긴이의 말 _ 끊임없이 음미하고 반성하며 살아간다는 것

1장 이 재판의 성격과 고발자들에 대해
이 자리에서 모든 진실을 들려드리겠습니다
나를 고발한 두 부류의 사람들
내게는 초인적인 지혜나 지식이 없습니다

2장 고발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반박
델포이의 신을 증인으로 부르겠습니다
신의 속뜻을 알기 위해 만났던 사람들
내가 미움을 산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젊은이들을 타락시켰다는 고발에 대한 반박
신들을 믿지 않는다는 고발에 대한 반박
무고한 사람들이 유죄를 받는 이유
...

저자소개

저자 : 플라톤

저자 : 플라톤
저자 플라톤은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로 객관적 관념론의 창시자다. 기원전 427년경에 태어났으며,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 아테네의 명문가 출신이다. 플라톤의 청년기는 아테네가 전쟁과 정치적 격변 속에 휘말려 있던 시기였다. 20세에 소크라테스의 제자가 되어 그에게서 큰 감화를 받고 정치가를 희망했지만 28세에 소크라테스가 사형 판결을 받은 것에 충격을 받고 뜻을 바꾸어 철학자로서 일생을 보내게 된다. 스승의 처형 후 잠시 메가라에 피난을 갔다가 아테네로 돌아와 대화편을 집필했다. 그 후 시칠리아 등을 여행하며 견문을 넓힌 뒤 기원전 387년 아테네의 서북쪽에 아카데메이아라는 학교를 창립했다. 기원전 399~365년에 시칠리아에서 젊은 군주 디오니시오스 2세를 도와 평소에 구상했던 정치를 실현하고자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기원전 361~360년 세 번째로 시칠리아에서 친구인 디온과 그의 조카 디오니시오스 2세와의 싸움을 조정하려 했으나 실패하고, 기원전 347년 80세의 나이로 사망할 때까지 아카데메이아에서 강의와 교육에 집중하면서 수많은 저작을 집필했다. 그의 저작은 집필 시기에 따라 초기, 중기, 후기로 나뉜다. 40세 전에 쓴 초기 저작에는 『소크라테스의 변론』 『크리톤』 『에우티프론』 『카르미데스』 『라케스』 『소히피아스』 『이온』 『프로타고라스』 『에우티데모스』 『대 히피아스』 『리시스』 『메넥세노스』 『국가(1권)』 『고르기아스』가 있다. 40~60세까지의 중기 저작에는 『파이돈』 『크라틸로스』 『향연』 『메논』 『국가(2~10권)』 『파이드로스』 『파르메니데스』 『테아이테토스』가 있으며, 60세 이후의 후기 저작에는 『소피스트』 『티마이오스』 『크리티아스』 『정치가』 『필레보스』 『법률』이 있다.

역자 : 김세나
역자 김세나는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와 동 대학 통역번역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센터 연구원, 서울중앙지방법원과 서울고등법원 법정 통역사, 국제회의통역사, KBS 동시통역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사람은 왜 살인자가 되는가』 『내 마음은 답을 알고 있다』 『디지털 치매』 『피자는 어떻게 세계를 정복했는가』 등 다수가 있다.

역자 : 김세나

책속으로

이미 말씀드린 바와 같이, 그들은 진실이라고는 한마디도 말하지 않았습니다. 반면에 나는 여러분에게 모든 진실을 들려드릴 것입니다. 그런데 아테나이인 여러분, 제우스에 맹세코 나는 그들처럼 화려한 미사여구로 치장한 표현은 절대로 쓰지 않을 것입니다. 내가 하는 말이 옳다고 믿기에, 다만 그때그때 떠오르는 단어들로 아주 담백하게 말할 것입니다. 여러분 그 누구도 다른 뭔가를 기대해서는 안 됩니다! 여러분 앞에 나와서 젊은이처럼 그럴싸하게 이야기를 꾸며서 말한다는 것은 이 나이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겁니다. _ p.16

“오오, 칼리아스! 만약 당신의 두 아들이 망아지나 송아지로 태어났다면, 그들이 바르고 훌륭하게 자라도록 해줄 만한 사람을 고용할 수 있어야겠지요. 그런 사람은 말을 잘 기르거나 농사를 잘 짓는 사람이어야 할 겁니다. 하지만 당신의 아들들은 사람이니, 대체 누구에게 그들을 맡기실 참이오? 인간으로서의 미덕과 시민으로서의 미덕에 관해 잘 아는 사람이 대체 누가 있소? 아들들이 있으니 이 문제를 숙고해봤을 것 아니오. 그런 사람이 있소, 아니면 없소?” “당연히 있지요!” 하고 그가 말했습니다. “그 사람이 누구요?” 하고 내가 물었지요. “어디 출신이며, 얼마를 받고 가르칩니까?” “파로스에서 온 에우에노스요, 소크라테스!”하고 그가 대답했습니다. “수업료로 5므나를 받지요.” 만약 에우에노스가 정말로 그런 기술이 있어 그런 적당한 가격에 그 기술을 가르쳐주는 것이라면 에우에노스야말로 축하받아 마땅하다고 난 생각했습니다. 만약 내게 그런 지식이 있다면 아마 틀림없이 으스대고 우쭐대겠지만, 난 그런 지식이 없습니다, 아테나이인 여러분. _ pp.29~30

그가 누구인지 굳이 이름을 댈 필요는 없을 겁니다. 그는 정치가였는데, 나는 그를 시험해보고 다음과 같은 것을 경험했습니다. 아테나이인 여러분, 나는 그와 대화를 나누면서 그가 많은 사람들에게, 특히 그 자신에게 지혜로워 보이지만 사실은 지혜로운 것이 아니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나는 그가 지혜로워 보이기만 할 뿐 사실은 지혜롭지 않다는 것을 그에게 보여주고자 했지요. 그 일로 인해 나는 그 사람에게, 그리고 그 자리에 있던 많은 이들에게 미움을 샀습니다. 그곳을 떠나며 난 속으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나는 분명 저 사람보다는 더 지혜로워. 우리 둘 다 뭔가 훌륭하거나 특별한 것을 알고 있지는 못하지만, 그는 자기가 모르는 것을 안다고 생각하는 반면에 적어도 나는 모르면 모른다고 생각하니까. 아무튼 나는 내가 모르는 것을 안다고 생각하지 않는 만큼은, 비록 미세한 차이지만 내가 저 사람보다 더 지혜로운 것 같아.’ _ pp.41~42

그렇게 해놓고는 누군가 “소크라테스가 대체 무슨 짓을 하고 무엇을 가르치기에 젊은이들을 타락시킨다고 하는 것이냐?”라고 그들에게 물으면, 정작 소크라테스가 무엇을 하는지 몰라서 아무 대답도 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난처해하는 기색을 보이지 않기 위해 그들은 “하늘에 있는 것과 지하에 있는 것들.”이라느니, “그는 신을 믿지 않는다.”라느니, “사론을 정론으로 만든다.”라면서 학문과 친한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써먹을 수 있는 비난을 늘어놓습니다. 아마도 그들은 아는 척하는 자신들이 사실은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진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것이겠지요. _ pp.50~51

“멜레토스여, 그렇다면 뭐요? 그 나이의 그대가 이 나이의 나보다 더 지혜롭다는 겁니까? 그래서 그대는 나쁜 자들은 가까운 이웃들에게 항상 나쁜 짓을 하고 착한 사람들은 늘 착한 일을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나는 가까운 이웃들 중 누군가를 나쁘게 만들면 그에게 해코지 당할 위험이 있다는 것조차 모를 만큼 무식해서 그대의 말처럼 고의적으로 그런 악행을 저지른단 말입니까? 멜레토스여, 나는 그대 말을 믿지 않으며, 다른 누구도 그대를 믿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오. 나는 그들을 조금도 타락시키지 않고, 혹시 타락시키더라도 그건 내 의도한 바가 아니니, 어느 경우건 그대는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오. 또한 내가 본의 아니게 타락시키는 것이라면, 그런 본의 아닌 과오 때문에 사람을 피고인으로 법정에 세울 것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데려가 가르치고 훈계하는 것이 정당한 조치겠지요. 가르침을 받으면 나는 분명 본의 아닌 행동을 그만두게 될 테니 말이오. 그러나 그대는 나와 만나기를 회피하고 나를 가르치기를 거절하더니 나를 피고인으로 법정에 세우는구려. 법은 가르침이 필요한 사람이 아니라 처벌이 필요한 사람을 법정에 세우도록 요구하는데도 말이오.” _ pp.61~62

그러니 아테나이인 여러분, 나는 멜레토스의 고소장 내용과는 달리 아무 죄도 저지르지 않았기에 긴 변론이 필요치 않으며, 이상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변론 첫머리에서 내

출판사서평

위대한 철학자 소크라테스의 진면목이 압축된 불멸의 고전!
이 책은 소크라테스의 법정 변론을 그의 제자 플라톤이 정리한 불후의 명저로, 소크라테스가 처형된 후 몇 년에 걸쳐 집필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록 플라톤이 재구성했지만 소크라테스의 변론과 증언은 진정한 삶과 지혜란 무엇인지 일깨우고 되묻게 한다. 소크라테스는 왜 재판에 회부되었을까? 기원전 399년, 소크라테스는 젊은이들을 타락시키고 국가가 신봉하는 신이 아닌 다른 신을 믿는다는 혐의로 고발당했다. 아테나이 시민들 앞에서 당당하게 자신을 변론했다. 하지만 그는 “나는 죽으러 가고, 여러분은 살러 가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 중에서 어느 쪽이 더 나은 운명을 향해 가는지는, 신 말고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가 죽기 전에 남긴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죽음으로 삶의 원칙과 신념을 지킨 소크라테스의 당당한 면모는 철학사를 통틀어 단연 압권으로 꼽힌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기원전 470~399)는 문답법을 통한 깨달음, 무지에 대한 자각, 덕과 앎의 일치를 중시했다. 고대 그리스 철학이 소크라테스 이전과 이후로 나뉠 정도로 철학사에서 소크라테스와 그의 철학사상이 갖는 의미는 매우 특별하다. 그러나 직접 남긴 저작이 없기 때문에 그의 고유한 사상을 명확히 파악하기는 어렵다. 다만 그의 학설은 제자들이 남긴 기록과 그 안에 담긴 언행들을 통해 간접적으로 유추되고 있을 뿐이다. 소크라테스의 생애를 추정할 수 있는 대부분의 자료 또한 제자인 플라톤과 크세노폰에서 나왔다. 플라톤에 따르면 그는 남을 가르치는 철학적 토론에 매진했는데, 남루한 옷차림으로 아테네를 거니는 그에게 다양한 계층의 제자들이 모여들었다고 한다. 또한 강의를 통해 세속적인 명예와 부를 누렸던 소피스트와는 달리 소크라테스는 가르침의 대가로 돈을 받지 않았다고 한다.

“나는 백번 죽는 한이 있어도 내 태도를 바꾸지 않을 것입니다!”
저자인 플라톤은 기원전 427년경에 태어난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로, 객관적 관념론의 창시자다. 아테네의 명문가 출신인 부모 밑에서 자란 그는 청년이 되어 아테네가 전쟁과 정치적 격변 속에 휘말려 있던 시기에 소크라테스를 만난다. 소크라테스의 가르침에 큰 감화를 받고 정치가가 되기를 희망했지만, 그의 나이 28세에 소크라테스가 정치적 문제에 휩쓸려 재판으로 사형 판결을 받는 것에 충격을 받아 그 후 뜻을 바꾸어 철학자로서 일생을 보내게 된다. 이 책은 플라톤이 쓴 소크라테스의 4대 복음서(『소크라테스의 변론』 『향연』 『크리톤』 『파이돈』) 중에서 가장 짧은 분량이자 유일하게 대화 형식으로 되어 있지 않은 저작이다. 소크라테스가 현실과 타협해 그저 그렇게 살아가는 평범한 인간은 아니었음을 이 책을 통해 여실히 알 수 있다. 인간으로서 명성이나 재물이 아닌 훌륭한 덕을 취하고, 끊임없이 반성하며 살아가는 것이 소크라테스 철학의 요체이기에 죽음 앞에서도 그의 말과 행동은 두려운 것이 없다.
이 책은 재판의 전개에 따라 크게 최초의 변론, 유죄선고 후의 변론, 사형선고 후의 변론으로 나뉘며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이 재판의 성격과 고발자들에 대해’에서는 자신이 왜 고발당했는지 그 이유를 짚고, 고발자들의 말이 진실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한다. 2장 ‘고발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반박’에서는 자신의 죄목에 대해 하나하나 반박하며 무죄를 주장한다. 3장 ‘무죄 판결을 청원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에서는 자신은 떳떳하기에 유죄 판결을 받더라도 번복할 수 없다고 말하고, 자신이 현세에 필요한 사람임을 밝힌다. 4장 ‘배심원 표결에 따라 유죄가 확정된 이후’에서는 유죄 판결을 받은 이후에도 동요하지 않고 국가와 시민들을 위해 자신이 지금껏 해온 노력을 이야기한다. 5장 ‘사형 판결이 언도되고 난 이후’에서는 죽음을 받아들이고, 자신에게 유죄 판결을 내린 사람들을 비판한다. 부와 명예에 눈이 멀어 내면의 가치와 진실이 외면당하는 요즘, 소크라테스의 외침은 우리에게 깊은 깨달음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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