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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개의 명언으로 보는 페미니즘

세라 허먼 지음| 서유라 옮김| 미래의창 |2019년 08월 20일 (종이책 2019년 08월 2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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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19년 08월 20일 (종이책 2019년 08월 23일 출간)
    포맷용량 ePUB(48.23MB, ISBN 9788959896066)
    • 주요 일간지 북섹션 추천도서 > 2019년 주요일간지 소개도서 > 2019년 주요일간지 소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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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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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 여성학 # 여성문제 # 성평등 # 인용

여성을 이해하고 세상을 바꾸는
100개의 명언과 함께하는 페미니즘 이야기!

페미니즘에 관련된 100개의 유명하고 영감을 주는 명언을 연대순으로 정리한 이 책은 페미니즘의 시작, 남성과 여성, 여성 인권 운동의 역사에 대해 설명한다. 각각의 명언 배경을 설명하고 더 넓은 맥락 안에서 그 의미를 살펴보며, 위대한 페미니스트들의 삶과 업적에 대해 간략한 논평을 함께하고 있다. 페미니즘에 대한 100개의 명언들은 그 의미를 시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다양한 이미지와 그래프들이 함께 소개된다. 이 책은 페미니즘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언제든지 쉽게 펼쳐보고 이해할 수 있는 페미니즘 입문서가 될 것이다.

여성들이 너무나 오랫동안 배제되어 왔던 권력에 대한 접근권을 요구하며 시작된 페미니즘 ‘제1의 물결’은 세계적인 주목을 끌었다. 19세기에서 20세기 사이의 여성 참정권 운동가들은 노예폐지론Abolitionism과 금주Temperance, 노동조합이라는 공통의 목표 아래 하나로 뭉쳤다. 그들은 집단행동과 집회를 주도했지만 돌아온 것은 조롱과 체포, 투옥이었다. 하지만 그들은 계속 때를 기다렸다. 마침내 여성들이 투표함에 접근할 수 있게 된 1960년대에는 급진적인 방식으로 성적 해방과 출산 해방, 차별 철폐를 주장한 페미니즘 ‘제2의 물결’이 일어났고, 뒤이어 여성이 성적 주체성을 되찾고 자기결정권, 비차별주의, 권리 획득을 이룩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제3의 물결’이 찾아왔다. 오늘날에는 ‘제4의 물결’이 밀려오고 있다.
- 서문 중에서

상세이미지

100개의 명언으로 보는 페미니즘 도서 상세이미지

목차

서문

01 호르텐시아Hortensia
02 가이우스 무소니우스 루푸스Gaius Musonius Rufus
03 간더스하임의 로스비타Hroswitha
04 크리스틴 드 피잔Christine de Pizan
05 이소타 노가롤라Isotta Nogarola
06 하인리히 코르넬리우스 아그리파Heinrich Cornelius Agrippa
07 엘리자베스 1세Queen Elizabeth I
08 마리 르 자르 드 구르네Marie Le Jars de Gournay
09 앤 허친슨Anne Hutchinson ...

저자소개

저자 : 세라 허먼

영국의 작가 겸 편집자, 잡학 지식 애호가다. 《토털 필름》, 《스타워즈 인사이더》 등의 잡지와 〈로스트〉, 〈그레이 아나토미〉, 〈토치우드〉, 〈CSI〉 등 여러 TV 프로그램의 공식 잡지에도 글을 써왔다. 이 밖에도 ‘인제뉴The Ingenue’, ‘랩 매거진The Lab Magazine’, ‘겟 프레시Get Fresh!’ 같은 다양한 출판물을 편집했다. 지은 책으로 《누가 알았을까? 역사 속의 여성들Who Knew? Women in History》이 있다.

역자 : 서유라

서강대학교 영미어문학과 및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백화점 의류패션팀과 법률사무소 기획팀을 거쳐 현재 전문 번역가 및 작가로 활동 중이다.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좋은 권위》, 《태도의 품격》, 《인듀어》, 《인재로 승리하라》, 《트렌드 인사이트 2030》 등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일러스트 에세이 《회사 체질이 아니라서요》를 쓰고 그렸다.

책속으로

우리에게는 모든 남녀가 평등하게 창조되었다는 명백한 진리가 있다. - 엘리자베스 케이디 스탠턴(1848)

호르텐시아는 유명한 로마의 웅변가 퀸투스 호르텐시우스의 딸로 태어났다. 그녀는 충분한 교육을 받은 인물이었고, 따라서 다른 사람들을 대변하여 발언을 한 것은 자연스러운 선택이었다. 그녀는 이 자리에 모인 여성 중 상당수가 이미 정쟁의 여파로 아버지와 남편, 아들을 잃은 상태라고 주장했다. “만약 당신들이 우리 재산까지 빼앗아간다면,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성별과 의무, 예의에 어울리지 않는 방식으로 행동할 수밖에 없다.” (본문 15쪽)

영국의 시인이었던 메리 처들리는 여성이 결혼하면서 겪게 되는 다양한 문제들, 다시 말해서 남편에게 순종과 존경을 보여야 한다는 압박에 대해 노래했다. 그녀의 시 〈숙녀들에게〉는 아내와 하인을 비교하며 남편의 권력에 휘둘리는 기혼 여성의 애환을 묘사하고 있다. “그를 섬기고, 그에게 복종하고, / 말은 삼가고, 행동도 삼간다. / 권력을 가진 오만한 주인이 / 원하는 것이 곧 진리이므로.” (본문 43쪽)

버지니아 울프가 1928년에 쓴 에세이 《자기만의 방》은 오늘날 20세기 페미니즘의 걸작으로 꼽힌다. 그녀는 케임브리지대학교에 속한 두 개의 여자 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소설 속의 여성’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영감을 받아 이 글을 썼다. 집필 직후 바로 출간된 《자기만의 방》에서 울프는 여성이 작가로 일하기 위해 돈(울프의 기준으로 5백 파운드, 현대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3만 7천 달러)과 자기만의 공간(독립된 방)을 필요로 한다는, 제목 그대로의 주제를 다루고 있다. (본문 131쪽)

글로리아 스타이넘은 20세기 후반에 활동한 페미니스트 중 가장 급진적이면서도 존경받는 인물로 꼽힌다. 1970년 미국 의회는 헌법에 성별에 의한 권리 부정이나 축소를 금지한다는 취지의 남녀평등 헌법 수정안을 통과시키는 데 실패했다. 이를 지켜보던 스타이넘과 여성들은 뜻을 모아 여성정치연맹을 결성했다. 그녀들은 모든 여성의 경제적, 사회적 평등이라는 목표를 실현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 국가의 의사결정 집단, 즉 정치인의 성비를 맞추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본문 163쪽)

2002년 ‘사막의 꽃’ 재단을 설립한 와리스 디리는 여성 할례에 대한 인식을 촉구하고 예방 활동을 펼치는 동시에 할례 피해자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의 도움과 조언을 제공했다. 이후 몇 년 사이에 국제 인권법과 여성 할례를 금지하는 각국의 법 개정을 포함하여 몇 가지 중요한 변화가 생겨났다. (본문 189쪽)

뉴욕에 위치한 UN 본부의 단상에 오르기 전까지만 해도, 엠마 왓슨은 전 세계적으로 성공한 영화 시리즈 〈해리 포터〉의 헤르미온느 그레인저로 가장 잘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연설을 하기 전부터 여성 인권을 위해 활동하고 있었다. 왓슨은 성평등과 여성 권리를 위해 헌신하는 UN 산하기구인 UN 여성기구의 친선대사로 임명되었으며, 평등한 세상을 위해 여성과 남성이 연대해야 한다고 호소하는 ‘히포쉬HeForShe’ 캠페인의 출범을 지휘하고 있었다. (본문 207쪽)

저드는 숨죽인 청중들을 향해 외쳤다. “나는 고약하다. 우리 할머니들이 내게 투표권을 주기 위해 벌였던 싸움만큼이나 고약하다. 나는 수전과 엘리자베스, 앨리너, 아멜리아, 로자, 글로리아, 콘돌리자, 소냐, 말랄라, 미셸, 힐러리만큼 고약한 여자다.” (본문 213쪽)

출판사서평

100개의 생각, 100개의 명언으로
페미니즘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다
‘페미니즘’은 그 단어가 생겨나기도 전부터, 이미 편지와 문학, 공개적인 토론 등을 통해 활발히 표현되고 있던 개념이다. 모든 사람들이 생물학적인 성Sex이나 사회적인 성Gender에 관계없이 동일한 정치적?경제적? 사회적 권리를 누려야 한다는 주장은 여러 세대에 걸쳐 다양한 형태로 표출되어왔다. 이 책은 여성에게 부과되는 부당한 세금을 향해 목소리를 높인 기원전 1세기 인물 호르텐시아부터 2017년 성별에 따른 임금 격차와 성적 자기결정권을 바라보는 사회의 퇴행적 시각을 비난하며 진행된 워싱턴 여성행진까지, 눈앞의 현실을 외면하려는 수많은 이들의 발버둥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 무시할 수 없는 페미니즘의 목소리를 담았다.
여성들이 수 세대에 걸쳐 정당한 권리를 행사하지 못하는 고통을 겪는 동안, 역사와 사회, 종교, 지리를 포함한 다양한 요인들은 차츰 여성 인권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진보했다. 15세기 이소타 노가롤라는 당시 널리 퍼져 있던 여성 혐오 태도에 맞서 이브의 우월한 도덕성과 남성의 원죄에 대해 이야기했다. 1855년 캐롤라인 노턴은 많은 여성들이 당연하다는 듯 무급 하녀 취급을 받고, 오직 부유한 남성에게만 정치적 발언을 할 기회가 주어졌던 시대에 이혼법 개정을 요구했다.
이 책은 여성의 본질과 도덕성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던 사람들의 현실 비판이 기록된 최초의 문서라고 할 수 있는 《여성 문제The Woman Question》에서 출발한다. 또한 여성 교육의 필요성을 제기한 몇 가지 초기 출판물을 다루며, 그다음으로는 올랭프 드 구주와 메리 울스턴크래프트가 최초로 여성의 동등한 시민권을 요구했던 계몽주의 시대와 프랑스 혁명기로 넘어간다.
페미니스트적 글쓰기와 행동주의는 오랜 세월 부유하고 교육받은 사람들만의 특권이었으며, 세계 대부분의 나라에서 백인들의 전유물이었다. 역사는 인종차별과 계급주의, 동성애 혐오의 영향으로 가난한 여성과 유색인종 여성, 성소수자 여성의 경험을 거의 기록하지 못했다. 불행히도 이 책에 담긴 인용문 또한 이러한 현실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가급적 다양한 여성들의 목소리를 담으려고 노력했지만, 대부분의 글은 문화적, 정치적으로 서구의 현실을 토대로 하고 있다. 즉, 이 책에 묘사된 페미니즘은 확정적이지 않으며, 여기에 담긴 경험들이 세계 보편적이라고 할 수도 없다.
하지만 이 책에 등장하는 인용문들은 가장 급진적인 동시에 존경받는 페미니즘의 목소리를 반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목소리는 《제인 에어》나 《시녀 이야기》 같은 소설부터 《여성의 종속》과 《여성성의 신화》 같은 혁명적인 논픽션, 그리고 시대를 반영하는 공개 연설문 등에 두루 담겨 있다. 엘리자베스 케이디 스탠턴이나 소저너 트루스, 에멀라인 팽크허스트, 시몬느 드 보부아르, 글로리아 스타이넘 같은 인물들의 목소리는 발표된 지 수년이 지나서야 세상에 알려졌다. 그들의 주장이 절대적으로 옳다고 볼 수는 없지만, 적어도 여성이 처한 부당한 현실과 지금까지 일어난 변화의 흐름을 반영한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이 책에 담긴 글들은 때때로 우리의 부끄러운 과거를 그대로 드러내며 페미니즘의 공통적인 목표, 즉 ‘모두를 위한 평등’을 가로막는 수많은 장애물을 폭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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