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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영어 인문학 이야기 1

강준만 지음| 인물과사상사 |2017년 10월 21일 (종이책 2015년 06월 2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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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 정보
    출간일 2017년 10월 21일 (종이책 2015년 06월 26일 출간)
    포맷용량 ePUB(14.69MB, ISBN 9788959064601)
    • 주요 일간지 북섹션 추천도서 > 2015년 주요일간지 소개도서 > 2015년 주요일간지 소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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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점수 영어’를 벗어나 ‘재미 영어’로!

외국어는 인문학이지만, 우리는 영어를 인문학과는 거리가 먼 방향으로 공부한다. 외려 외국어를 내부경쟁용 변별 수단으로 이용하여, 점수를 높이기에만 급급하다. 『재미있는 영어 인문학 이야기』는 공부를 어떤 방식으로 하느냐에 따라, 서양의 정치는 물론 경제, 사회, 문화, 역사, 상식 등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단언한다. 이런 영어 공부를 가리켜 ‘재미 영어’라고 할 수 있다.

‘재미 영어’를 위한 이 책은 미국의 주와 도시, 성경·종교·신화, 식물·동물·자연, 정신·감정·심리, 남녀관계와 페미니즘, 학교·교육·지식, 군사·전쟁·고문, 정치·민주주의·국제관계, 조직·기업·경영, 디지털 문화와 기업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테마별 영어 단어의 유래를 찾아보면서 그 단어에 얽힌 인류학적·인문학적 이야기를 들려준다. 영어 단어를 통해 교양과 상식, 역사를 배울 수 있다.

목차

머리말 ‘점수 영어’와 ‘재미 영어’ - 5

제1장 미국의 주(州)와 도시
유타는 어떻게 모르몬교의 아성이 되었는가? Utah - 15
보수주의자들은 어떻게 미국의 심장부를 장악했는가? Kansas - 22
왜 텍사스주 깃발에는 큰 별 하나가 그려져 있는가? Texas - 28
왜 미국에는 ‘크레이지 호스’라는 이름의 술집이 많은가? South Dakota - 34
엘비스와 오프라도 미시시피 출신이 아니었던가? Mississippi - 39
‘불의와 억압의 사막’은 ‘자유와 정의의 오아시스’로 변했는가? Oxford...

저자소개

강준만

저자 : 강준만

저자 강준만은 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강준만은 탁월한 인물 비평과 정교한 한국학 연구로 우리 사회에 의미 있는 반향을 일으켜온 대한민국 대표 지식인이다. 전공인 커뮤니케이션학을 토대로 정치, 사회, 언론, 역사, 문화 등 분야와 경계를 뛰어넘는 전방위적인 저술 활동을 해왔으며, 사회를 꿰뚫어보는 안목과 통찰을 바탕으로 숱한 의제를 공론화해왔다.
2011년에는 세간에 떠돌던 ‘강남 좌파’를 공론의 장으로 끄집어냈고, 2012년에는 ‘증오의 종언’을 시대정신으로 제시하며 ‘안철수 현상’을 추적했다. 2013년에는 ‘증오 상업주의’와 ‘갑과 을의 나라’를 화두로 던졌고, 2014년에는 ‘싸가지 없는 진보’ 논쟁을 촉발시키며 한국 사회의 이슈를 예리한 시각으로 분석했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개천에서 용 나면 안 된다』, 『생각의 문법』, 『인문학은 언어에서 태어났다』, 『싸가지 없는 진보』, 『미국은 드라마다』, 『우리는 왜 이렇게 사는 걸까?』, 『한국인과 영어』, 『감정독재』, 『미국은 세계를 어떻게 훔쳤는가』, 『갑과 을의 나라』, 『증오 상업주의』, 『교양 영어 사전』(전2권), 『안철수의 힘』, 『멘토의 시대』, 『자동차와 민주주의』, 『아이비리그의 빛과 그늘』, 『강남 좌파』, 『룸살롱 공화국』, 『특별한 나라 대한민국』, 『전화의 역사』, 『한국 현대사 산책』(전23권), 『한국 근대사 산책』(전10권), 『미국사 산책』(전17권) 외 다수가 있다.

책속으로

프랭크가 보기에 캔자스는 한때 미국 진보 세력의 산실이었지만, 이젠 보수 그것도 극우 지역으로 변하고 말았다. 전통적인 문화 가치와 도덕적 가치를 수호하겠다는 의지, 낙태 문제 등 종교적인 원인, 민주당의 위선에 대한 분노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뉴욕타임스』는 공화당 후보인 조지 W. 부시가 재선에 성공한 2004년 대선이 끝난 후 4일 동안 「도덕적 가치가 선거의 결정적 이슈」라는 분석 기사를 포함해 프랭크가 제기한 주제에 대해 6개나 되는 기사를 실었다. 프랭크의 책을 ‘2014년 최고의 정치 서적’이라고 칭찬한 칼럼니스트 니컬러스 크리스토프(Nicholas Kristof)는 “민주당 지도자들은 교외에 사는 전문직 종사자들의 표에 너무 열중한 나머지 노동자들과의 접점을 잃어버렸다”는 프랭크의 주장을 인용하면서 동의를 표했다. 크리스토프는 “민주당은 밀 농사를 짓고, 총을 쏘고, 스페인어를 말하며, 맥주를 들이키고, 『성경』을 들고 다니는 중부 미국인들의 목소리를 더 대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수주의자들은 어떻게 미국의 심장부를 장악했는가?」(본문 26~27쪽)

beaver의 어원은 복잡한 편인데, 비버의 색인 brown(갈색)에서 비롯된 단어라는 설이 유력하다. 유럽 비버는 모피를 노린 무분별한 사냥으로 거의 멸종되었다가 최근에서야 보호 덕분에 조금씩 늘고 있다. 북미 지역엔 한때 9,000만 마리가 살았지만, 현재는 1,000~1,500만 마리가 사는 것으로 추정된다. 유럽 비버와 미국 비버의 차이는 덩치에 있다기보다는 유전학적 차이에 있다. 상호 교배가 안 될 정도로 종이 다르다. 비버는 나무를 쓰러뜨려 댐을 만드는 습성 때문에 골치 아픈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지만, 미국인들이 유럽인들에 비해 비버에 대한 애정이 강하다는 점도 중요한 차이라고 할 수 있겠다. 비버의 놀라운 활동성 때문이다. 신대륙 사람들은 구대륙의 유럽인들과는 달리 노동을 많이 할 뿐만 아니라 노동 자체를 신성시했다. 오늘날에도 미국인들은 끊임없이 생산적인 것을 가장 행복하게 생각하며 게으름을 도덕적인 문제로 간주하는 반면, 유럽인들은 게으름을 탐내고 부러워한다. 「왜 비버는 미국인의 사랑을 받는 상징 동물이 되었나?」(본문 106~107쪽)

우리 인간이 어린 아기에 대해 보이는 온정적 반응도 클루지다. 영국 심리학자 리처드 와이즈먼(Richard Wiseman)은 거리 곳곳에 지갑 240개를 떨어뜨려 두고 사람들의 반응을 살피는 실험을 했다. 지갑엔 현금은 없이 개인적인 사진, 신분증, 기한 지난 복권, 회원증 1~2장, 그 밖의 자잘한 물건들이 들어 있었는데, 지갑마다 다른 것은 사진이었다. 각 지갑마다 노부부의 사진, 가족사진, 강아지, 아기 사진을 넣어두었으며, 사진이 없는 지갑도 있었다. 실험 결과 지갑의 회수율에 엄청난 차이가 난 것이 밝혀졌다. 사진이 들어 있지 않은 지갑의 회수율은 15퍼센트, 노부부의 사진이 들어 있는 지갑의 회수율은 25퍼센트, 가족사진이 들어 있는 지갑의 회수율은 48퍼센트, 강아지 사진이 들어 있는 지갑의 회수율은 53퍼센트, 아기 사진이 들어 있는 지갑의 회수율은 88퍼센트였다. 「왜 인간은 아기 사진을 보면 선해질까?」(본문 138~139쪽)

walk the chalk는 “엄밀히 명령을 좇다, 신중히 행동하다”는 뜻이다. 최초의 음주 테스트는 선상(船上)에서 이루어졌다. 선장이 배의 갑판 위에 분필(chalk)로 선을 그은 뒤 선원들로 하여금 그 위를 똑바로 걷게 해 취한 선원들을 가려내던 데서 유래된 말이다. 미국에선 지금도 자동차 운전과 관련해 이런 음주 측정법이 사용되고 있다. by a long chalk는 “훨씬, 단연by far, 큰 차이로, 철저히”란 뜻으로, by long chalks라고도 한다. 여기서 chalk는 운동 경기에서 점수를 흑판에 기록하던 분필을 가리키는데, 큰 점수 차가 났다는 걸 그리 표현한 것이다. 「왜 음주 측정을 분필로 하는가?」(본문 218쪽)

출판사서평

영어 단어를 통해 서양의 정치, 사회, 문화, 역사, 상식을 배운다
- 도시(City)에서 기업(company)까지

한국에서 영어는 ‘찍기용 영어’다. 오직 점수를 위해 영어를 공부한다. 영어 학원에서조차 “찍기도 기술이다. 문제를 안 보고 답안만 보고도 답을 맞힐 수 있다”고 스스럼없이 이야기할 정도다. 한국에서 영어 공부에 미친 사람들은 대부분 이런 식으로 공부한다. 즉, 좋은 시험 성적을 얻는 게 우선적인 목표인 것이다. 이런 영어 공부를 가리켜 ‘점수 영어’라고 할 수 있겠다. 한국에서 영어는 국가적 종교이긴 하되, 내부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기복신
앙인 셈이다. 그래서 ‘영어에 미친 나라’인 한국에서는 영어가 종교나 다름없다. 외국의 학생들이 배움에서 ‘깊이’를 추구할 때에 우리는 순전히 내부경쟁용 변별 수단으로서 ‘점수 영어’에만 올인한다. 우리는 누가 더 의자에 엉덩이를 오래 붙이고 앉아 있었는가 하는 인내력 테스트를 영어 능력 테스트로 간주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영어 문법 파시즘’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문법에 집착한다. 외국어는 인문학이며 인문학이어야 하는데도, 우리는 영어를 가급적 인문학과는 거리가 먼 방향으로 공부하고 있다. 공부를 어떤 방식으로 하느냐에 따라, 영어는 매우 재미있는 인문학일 수도 있다. 영어 단어 하나를 공부하더라도, 그 단어를 통해 서양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역사, 상식 등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영어 공부를 가리켜 ‘재미 영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책은 ‘재미 영어’를 위한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쓰는 과정에서 시종일관 사람과 사람 사는 세상에 관한 새로운 것을 알고 깨닫는 인문학적 재미를 누렸다고 한다.
이 책은 총10장으로 구성되었다. 미국의 주(州)와 도시(제1장), 성경·종교·신화(제2장), 식물·동물·자연(제3장), 정신·감정·심리(제4장), 남녀관계와 페미니즘(제5장), 학교·교육·지식(제6장), 군사·전쟁·고문(제7장), 정치·민주주의·국제관계(제8장), 조직·기업·경영(제9장), 디지털 문화와 기업(제10장) 등이다. 각장 별로 테마에 따라 영어 단어를 선별하고 10개의 영어 단어와 사례를 들어 영어와 인문학을 공부하는 방식이다. 총 100개의 영어 단어를 통해 교양과 상식, 역사를 동시에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언어는 인류 역사의 보고(寶庫)다

저자는 인문학적 지식을 쌓아가는 방식으로 영어 공부를 하자는 실사구시(實事求是) 정신으로 『교양 영어 사전』(2012), 『교양 영어 사전 2』(2013), 『인문학은 언어에서 태어났다』(2014)를 출간했다. 그 책에서 저자는 영어 단어와 관련된 어원, 역사적 배경, 인문학적 지식, 현대적 사용법 등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제공했다. 영어 단어를 통해 교양과 상식과 역사를 동시에 배우면서 재미있는 ‘영어의 세계’로 독자들을 안내했다. 영어 어원 사전의 결정판이라고 할 만한 이 책은 세상의 모든 ‘영어’를 ‘사전’에 담아냈을 정도로 방대한 분량이다.
저자는 또한 이 책에서 토포노미(지명유래연구), 오노마스틱스(고유명사연구), 에티몰로지(어원학), 에포님(이름의 시조), 네오로지즘(신조어)을 연구의 대상으로 삼았다. 심지어는 널리 쓰이는 슬랭(속어)과 상업적 브랜드 이름의 유래, 영어 단어와의 관련성이 높은 인문?사회과학적 개념의 유래도 빠짐없이 챙겨 넣었다. 언어는 인류 역사가 살아 숨쉬는 보고(寶庫)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영어 단어의 유래를 찾아보면 그 단어에 얽힌 인류학적 이야기뿐만 아니라 인문학적 이야기가 담겨 있다. 언어의 유래와 기원은 인류의 기원과 맞닿아 있는 것이다.

책속으로 추가

2012년 12월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Barack Obama)가 추진한 총기규제 관련법의 핵심 규제 대상은 ‘assault weapons and high-capacity ammunitionmagazines(공격용 무기와 대용량 탄창)’였다. 그런데 국내 한 언론은 2012년 12월 31일 워싱턴발 AP통신의 기사를 번역·소개하면서 magazines를 ‘잡지’로 오역해 ‘공격용 무기와 고성능 총기를 소개하는 잡지들’이라고 했다. 도대체 잡지와 탄창이 무슨 관계이기에 magazine이라는 단어는 동시에 두 가지 뜻을 지녀 사람들을 헷갈리게 만드는 걸까? magazine은 ‘잡다한 것을 모아두는 창고’라는 뜻을 가진 아랍어 makhzan에서 비롯된 말이다. 이탈리아(magazzino)와 프랑스(magasin)가 이 단어를 먼저 받아들인 뒤, 영어엔 1580년경에 유입되었다. magazine엔 지금도 창고라는 뜻이 있으며, 특히 탄약(화약)고를 가리킨다. “총알들의 창고”라는 의미에서 연발총의 탄창이란 뜻도 있어, magazine gun(rifle)은 연발총을 뜻한다. 「왜 탄창이나 화약고가 잡지로 오해받는가?」(본문 24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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