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한 장마가 끝나고 바야흐로 햇빛 '쨍'한 여름이 왔다. 개인적으론 여름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땀을 많이 흘리는 편이라) 뭐, 그렇다고 특별히 싫어하지도 않는다. 여름의 정열이 주는 생명력과 화려함에 빠져 보는 것도 나쁘지만은 않으니까...
노출의 계절, 여름... 사는 곳이 부산 해운대 달맞이 고개 끝자락이라 더욱 실감나는 여름... 휴일 해수욕장엘 가보면 수영복 차림의 선남선녀들이 버글버글하다. 나도 그 틈에 끼어 즐겁게 보내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다!
여름을 가장 시원하게 보내는 손쉬운 개인적인 방법은 욕조에 찬물 받아놓고 그 안에 들어 앉아 독서를 하면서 오후를 느긋하게 보내는 방법...
몸이 상품이 되고, 이데올로기도 되는, 한마디로 '몸'이 화두인 요즘... 더군다나 싫든 좋든 자신의 탐스러운(?) 보디라인을 드러내 보여야 하는 계절에 다시 한 번 스스로의 몸 상태를 둘러 본다.
'몸'이라고 하면 나도 무척 할 말이 많은 사람 중의 하나인데, 우선 현재 키 174cm, 체중 75kg의 몸은 사실, 103kg이라는 무시무시한 몸무게(참고로 고백컨데, 초등학교 6학년때의 바지 허리사이즈 30, 최고의 몸무게를 자랑할 때 38, 지금은 디자인에 따라 32~34를 왔다 갔다 한다)에서 체중감량을 시작한 결과이다. 좀 오래전 (10년 전 쯤)이야기이긴 하지만...
꾸준히 한달에 2~3kg씩 감량을 해 103에서 시작해 63에 도달했고, 그 후 조금씩 나이살(?)과 함께 현재는 75인 것이다. 요즘 몸짱이 인구에 회자되면서 다이어트가 중요한 하나의 덕목처럼 여겨지고 있는데... (사업과 사회적 이슈의 영역으로)
개인적인 다이어트 방법을 잠깐 소개한다. 정말 간단하다...
1. 우선 잠을 줄인다.
건강을 해칠 정도까지는 아닌, 구체적으로 하루 수면 5시간정도.. 개인차가 있겠지만... 잠이 부족하면 식욕이 감소된다.
2. 될 수 있으면 음식물 섭취를 줄인다.
굶는 것은 절대 금물, 한 번 먹을 때의 양을 줄이고, 정 안되면 자주 조금씩 먹는다. 폭식과 과식을 하지 않는다. 될 수 있으면 저녁 늦은 시간의 술자리를 피한다.
3. 규칙적으로 운동한다.
내 경우엔 자전거타기, 달리기, 걷기를 교대로 했다. 물론 시간은 많이 줄었지만, 지금도 계속... 그리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조금씩...
정말이지 특별한 방법은 하나도 없고, 누구나 알고 있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아주 평범하지만, 좀 지키기 어려운(?) 방법일 뿐이다.
사설이 또 길어졌다. 늘 그렇듯이...
이제 이 책 이야기를 할까?
저자는 그는 운동 처방(단국대 체육과), 체육교육(고려대 대학원), 물리치료(연세대 재학 중)를 전공해 각 사람에게 꼭 맞는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 트레이너로 유명하다. 현재 JW 메리어트 호텔 피트니스 클럽 ‘마르퀴스’의 운동처방사(수석 트레이너)로 단시간에 무리 없이 체형을 변화시켜야 하는 연예인, 혹은 지병과 수술로 인해 통증이 있는 환자에게 ‘맞춤형 운동 처방’을 해주는 ‘운동 치료’ 전문가로 유명하다.
코오롱 스포렉스 운동처방사, 삼성 레포츠 운동 검사실 운동처방사, 중앙병원 임상운동사, 발리 토털 피트니스 컨설턴트로 일했고, 현 연세대학교 원주 재활스포츠센터 컨설턴트, 신동아 건설 Wellness Club 컨설턴트로 활약 중이다. 연기자 이서진, 유지태, 송혜교, 하지원, 김혜수, 최민수, 윤태영, 도지원, 최란, 가수 최성수, 체육인 이충희 감독, 프로 골퍼 최경주 등의 개인 트레이닝을 지도한 바 있다.
이 책의 주요 내용은 타고난 체질의 단점을 보완하고, 잘못된 체형의 불균형을 바로 잡는 맞춤 운동 및 운동 치료 가이드. 프로 남성들의 연령대별 운동과 신체적 특징, 개개인의 독자적인 체형에 맞는 진단과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연기자 이서진, 프로 골퍼 최경주등의 트레이닝을 지도한 바 있는 운동치료사로, 이 책에서 대한민국 남성들의 체형을 외배엽, 내배엽, 중배엽 세 가지 기본 체형으로 분류한 다음, 각 체형별 운동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부록으로 트레이닝 워크북이 포함되어 있다.
사실, 건강을 위해서라도 훌륭한 몸매는 중요하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옷맵씨와 비쥬얼, 자기관리 차원에서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항목...
물론, 이 책은 화보 위주의 책이라 읽는데 하루면 충분하다. 그러나 이 책은 읽는 것보다 사후관리(?)가 더 중요한 책이다. 운동을 입으로 하나? 몸으로 하지!!! ㅎㅎㅎ
연령과 자신의 체형에 따라, 또 부위별로 이 책은 자세히 가이드 하고 있다. 문제는 여기에 맞춰 얼마만큼 스스로 노력하는가 인데, 단발형 일회성 운동이 아닌, 지속적인 일상에 스며든 습관이 되는가 하는 것이 관건이다.
딸아이를 볼 때마다 더 건강하고 아름다운(?) 아빠가 될 것을 다짐하곤 하는데, 독서가 마음과 연결된 관계처럼 운동은 몸과 연결된 관계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모쪼록,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습관적 운동과 독서를, 아니 운동과 독서의 일상을 꿈꿔 본다!
* 지금은 지속적으로 계속 나오는 배(유전자 조작인지도 모른다. 계속해서 자라니까... ㅋㅋㅋ)를 좀 집어 넣고, 75kg인 체중을 70kg까지 내리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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