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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처럼 단단하게

옌롄커 지음| 문현선 옮김| 자음과모음 |2013년 03월 05일 (종이책 2013년 02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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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13년 03월 05일 (종이책 2013년 02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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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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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혁명을, 밤에는 사랑을!

오늘날 중국 문단에서 중요한 작가 중 한 사람으로 자리매김한 옌롄커의 대표작 『물처럼 단단하게』. 《일광유년》, 《딩씨 마을의 꿈》, 《즐거움》과 함께 작가의 가장 중요한 장편소설로 꼽히는 작품이다. 1960~70년대 중국 문화대혁명을 배경으로 욕망과 야망을 불태운 두 남녀가 구시대적 사상, 문화, 풍속을 척결하는 내용이 펼쳐진다. 억압된 욕망이 낳은 혁명의 시대와 혁명적 사랑을 그리고 있다.

1967년, 4년간의 복무를 마치고 고향 청강진으로 돌아온 25살의 인민해방군 군인 가오아이쥔. 낙후된 고향에서 당의 새로운 정신에 따른 혁명을 실천하고 장인 대신 간부가 되겠다는 의지로 가득한 그의 앞에 친구의 아내이자 전임 진장의 며느리인 샤훙메이가 나타난다. 두 사람은 각자의 가정도 잊은 채 위험한 사랑에 빠져들어 밀회를 즐긴다. 한편, 그들은 장인과 시아버지가 정점으로 있는 구체제 간부진을 몰아내고 자신들을 중심으로 하는 젊은 피의 세대교체를 위해 비밀 집회를 여는데….

북소믈리에 한마디!

장대한 분량의 이 작품은 전반부에서는 두 남녀가 하급 계급에서 벗어나기 위해 모반을 꾀하며 권력욕과 성욕이 결합되는 과정을, 후반부에서는 그들이 더 큰 권력의 치부를 숨기기 위해 희생양이 되는 파국을 그려냈다. 혁명이 욕망의 촉매제일까, 욕망이 혁명의 도화선일까? 문화대혁명이라는 특수한 시대적 상황 속에서 인간의 억압된 욕망이 순식간에 사회적 야망이 되어 나타나는 모습을 보여준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물처럼 단단하게』와 차갑고도 뜨거운 나의 운명 - 옌롄커

제1장 혁명과의 해후
1. 혁명의 이름으로 / 2. 혁명가 집안의 내력에 대하여 / 3. 붉은 음악 / 4. 혁명의 거센 파도

제2장 감도는 풍운
1. 청강진의 숨결 / 2. 혁명이 아닌 결혼 이야기 / 3. 청사(程寺)로의 첫걸음 / 4. 혁명가의 그리움 / 5. 또 한 번 울리는 혁명의 노랫소리

제3장 단단함과 부드러움
1. 나와 장인 청톈칭 / 2. 본격적으로 시작된 혁명투쟁 / 3. 패방의 전투

제4장 자욱한 먹구름
1...

저자소개

  • 출생 : 1958
  • 데뷔년도 : 1991년
  • 데뷔내용 : '情感獄'

저자 :
저자 옌롄커(閻連科)는 1958년 중국 허난성 뤄양시 쑹현의 가난한 농민 가정에서 태어났다. 1978년에 인민해방군에 입대해 2005년 제대할 때까지 28년간 직업군인으로 살았다. 고등학생 시절부터 습작을 해오며 소설가의 꿈을 키웠던 그는 입대를 계기로 소속 부대의 문학창작반에 들어가 최초의 문학교육을 받는다. 1985년 허난대학교 정치교육학과를 거쳐 1991년 해방군예술대학교 문학과를 졸업하면서 본격적으로 작가로서 두각을 드러냈고 1992년 정식으로 중국작가협회에 가입했다. 지금까지 수많은 장편소설과 중·단편소설, 산...

책속으로

하지만 세상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혁명의 감정뿐입니다. 혁명가의 감정은 산보다 높고 바다보다 깊습니다. 산이 아무리 높고 바다가 아무리 깊어도 한눈에 반해버린 혁명가의 감정보다 넓고 깊지는 못하지요. 과연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진실해야 합니다. 그때 제 가슴에서는 형용 못 할 꽃 한 송이가 꽃잎을 한 장 한 장 피워 내고 있었습니다. 꽃잎이 피어날 때 기차가 가슴을 뚫고 지나가는 것 같은 소리가 났지요. 그녀가 입술을 꾹 다문 채 저를 쳐다보다가 시험이라도 하려는 듯 철궤에서 미끄러지며 힘껏 두 발을 앞으로 뻗었습니다. 하늘이여, 땅이여, 그녀가 다시 열 개 태양의 빛으로 제 가슴을 불태웠습니다.
저는 어떤 초인적인 힘에 압도당했습니다. 그녀의 아름다운 발에는 신발 자국이 분명하게 남아 있었습니다. 늘 세상에 드러나는 발등은 하얀 가운데 거뭇거뭇하고 자홍색이 섞였지만 신발 속의 두 발은 핏기 하나 없이 하?습니다. 하얗기 때문에 그 빨강이 깊고 두터워 보였고, 빨갛기 때문에 그 하양이 가늘고 부드러워 보였습니다. 이게 그녀의 발이라고? 그렇다면 종아리는, 허벅지는, 몸은? 설마 이보다 더 희고 보드라울 수 있을까? 싶었습니다. 저는 기꺼이 유혹당한 것처럼 철궤로 미끄러져 내리며 두 다리를 벌린 채로 길게 뻗은 그녀의 두 다리를 제 두 다리 사이, 가슴 아래에 놓았습니다. 그때 제 낯빛이 어땠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저 세상이 무너진 듯 심장이 거세게 뛰고 황허 물줄기처럼 피가 세차게 요동치는 것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둠 속에서 저를 노리는 적이 있는 것도 아니고 어디선가 저를 유인하는 적이 있는 것도 아닌데 손을 덜덜 떨고 비틀거리면서 대장정을 하듯 그녀의 두 발로 나아갔습니다. / (『혁명과의 해후』 34-36쪽)

그 동원회 때 저는 중대 통합 학습토론회에서처럼 절반은 지역 사투리를 사용하고 절반은 일상적인 군대 말투를 써 분위기를 격앙시켰습니다. 암송하는 듯한 어투로 한 시간 반을 이야기했지요. 3일 동안 관보를 읽고 연구한 내용을 그 한 시간 반 동안 남김없이 청산유수같이 줄줄 쏟아냈습니다. 제가 말재주가 있는 것은 알았지만 그렇게까지 좋은 줄은 몰랐습니다. 부대에 있을 때 정치공작원은 제가 정치공작원으로서의 자질이 있다고 했고, 정치교도원은 정치교도원으로서의 자질이 있다고 했지만, 연대 정치위원은 정치위원으로서의 자질이 있다고 말한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그 연설은 대대 청년들의 얼을 쏙 빼놓았습니다. 그들은 제 재능과 능력에 놀라 제가 마오 주석님과 함께 안위안에 가기라도 한 듯, 대단한 상부 인사가 청강진의 혁명가로 내려온 듯 느꼈습니다. 그들은 제 장인에게서 항상 사투리와 욕설로 가득한 지루한 연설만 들었었지요. 하루 종일 확성기에서 꿍얼거리는 소리만 듣다가 그날 밤 제 연설을 듣자, 깔깔한 잡곡에 익숙한 입으로 갑자기 쌀이나 설탕물이 들어온 것처럼 신선함에 놀라고 마음이 설레었던 것입니다.
“아이쥔, 정말 말을 잘하는군. 어디서 배웠나?” 누군가 물었습니다.
“끊임없이 책과 관보를 읽고 일상에서 정열적으로 실천해 그렇습니다.”
제 대답에 또 누군가가 물었습니다.
“정말로 장인의 권력을 빼앗을 건가?”
“제가 빼앗는 게 아니라 혁명이 빼앗는 것입니다.” / (『단단함과 부드러움』117-119쪽)

누구에게도 그 비밀을 알려줄 마음이 없었습니다. 그건 저와 훙메이가 영원히 공개하지 않을 어두운 통로이자 방이고, 저희의 신성하고 위대한 사랑의 결정체이자 증거였으니까요. 저는 두 광주리에 흙을 채운 다음 땅굴에서 기어 올라와 줄을 잡아 당겨 광주리에 담긴 흙을 달빛 아래로 끌어냈습니다. 그런 다음 어깨에 메고 돼지우리 옆으로 뒷문을 나와서는 샛길을 따라 언덕 아래의 수로로 갔습니다. 언덕 위에 있던 달이 어느새 마을 꼭대기로 옮겨가 있었습니다. 청사 뒷마당에 있는 치셴탕 대전의 용마루와 추녀마루가 달빛에 부드럽게 녹아 느릿하게 출렁이는 것 같았습니다. 마을 거리에서 간혹 들리는 어슴푸레한 개 짖는 소리가 투명한 살얼음처럼 밤하늘에서 미끄러지자 초여름 달밤이 더욱 깊어지고 신비로워지며 형용할 수 없게 아름다워졌습니다. 개구리와 귀뚜라미 울음소리가 제 발소리에 잠시 멈췄다가 이내 다시 아무 걱정도 없다는 듯 울려 퍼지면서 제 발소리와 어깨 위 광주리의 삐걱거림을 삼켰습니다. 그러다 세상이 더할 나위 없이 고요해졌습니다. 그 정적 속에서 저는 바러우 산맥이 숨 쉬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2년 내에 550미터의 혁명적 사랑의 땅굴을 완성하고 제 정치 생애에 방해가 될 청강진의 크고 작은 장애물을 없애며, 스물일곱 생일 전에 진장이 되어 청강진의 최고 인물이 되겠다고 굳게 결심했습니다. 그날 밤 땅굴을 0.8미터 팠고 열아홉 번 흙을 수로로 날랐으며 열아홉

출판사서평

중국 정부의 판금 조치를 불러온『인민을 위해 복무하라』의 원형이 된 소설
『물처럼 단단하게』드디어 한국어판 출간!

루쉰 문학상, 라오서 문학상 수상작가 옌롄커 대표 장편소설
낮에는 뜨거운 혁명의 언어, 밤에는 부드러운 사랑의 밀어
“당신이 믿든 안 믿든,
당신을 위해 나는 죽어도 청강에서
혁명을 일으킬 것이고 반드시 청강의 혁명을
성공으로 이끌 거요.”

억압된 욕망이 낳은 혁명의 시대, 혁명적 사랑 - 『물처럼 단단하게』
1967년, 문화대혁명이 한창 기세를 높이기 시작하던 때에 25살의 인민해방군 군인 가오아이쥔은 4년간의 복무를 마치고 고향인 허난성 뤄양의 청강진으로 돌아온다. 가난에서 탈출하기 위해 애정 없이 결혼한 아내와 두 아이가 그를 서먹하게 맞이하고 마을의 권력가인 장인은 그에게 결혼 당시 약속했던 간부 자리를 주지 않은 채 냉대한다. 낙후된 고향에서 당의 새로운 정신에 따른 혁명을 실천하고 장인 대신 간부가 되겠다는 의지로 가득한 그의 앞에 친구의 아내이자 전임 진장의 며느리인 아름다운 샤훙메이가 나타난다. 각자의 가정은 잊은 채 순식간에 둘은 위험한 사랑에 빠져들고 마을 사람들의 눈을 피해 밀회를 즐긴다. 한편 자신들의 장인과 시아버지가 정점으로 있는 청강진의 구체제 간부진을 몰아내고 자신들을 중심으로 하는 젊은 피의 세대교체를 목표로 청강 대대 혁명동원회라는 이름의 비밀 집회를 열고 그 첫 시도로 청강진의 문화유적인 북송 유학자 정이, 정호 형제의 사당과 고서적들을 불태워 봉건주의 계급의 사상과 세력의 상징을 몰아내려 하는데…….

“이것을 쓰면서 작가로서 처음으로 자신의 한계에 도전해 맹렬히 벽에 부딪혔다. 마치 머리가 깨지고 피가 흐르는 듯했다. 하지만 그 결과, 생명력과 의지로 가득한 작품으로 태어날 수 있었다.” (옌롄커)

『물처럼 단단하게』는 1979년 단편 「천마 이야기」로 데뷔한 이래 30년 이상 강고하게 쌓아올린 옌롄커의 문학 세계에서 『일광유년』, 『딩씨 마을의 꿈』, 『즐거움』과 더불어 가장 중요한 장편소설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세계사에서 그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 만큼 기이하고 기형적인 형태의 혁명이었던 1960~70년대 중국 문화대혁명을 배경으로 자신들의 욕망과 야망을 불태운 두 남녀가 거침없이 구시대적 사상, 문화, 풍속을 척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혁명은 욕망의 촉매제인가? 욕망은 혁명의 도화선인가? 문화대혁명이라는 ‘붉은 악몽’ 속에서 인간의 억압된 원초적 욕망은 순식간에 사회적 야망의 얼굴을 하고 나타난다. 이 작품은 장대한 분량 속에서 전반부는 하층 계급에서 벗어나고자 모반을 꾀하며 권력욕과 성욕이 결합되는 과정을 그리고, 후반부에 와서는 그들이 더 큰 권력의 치부를 숨기기 위해 은밀한 희생양이 되는 파국을 보여준다.

연약하고 단단한 - 권력욕과 애욕은 서로 결합하고 배척하고 의지하고 모반한다
이 소설은 주제와 형식면에서 두 가지의 극단적 구조를 반복적으로 보여준다. 그 세계는 남자와 여자이며, 밤과 낮이고, 사랑과 죽음이며, 국가와 개인이고, 지상과 지하이자, 협력과 배신이다. 한쪽은 삶, 혁명, 정치, 권력, 인민 등 위대한 마오쩌둥의 붉은 이름으로 가득 찬 양(陽)의 세계이고 다른 한쪽은 묘지, 땅굴, 정욕 등 음(陰)적인 욕망으로 가득 찬 세계이다. ‘혁명가곡’에 의해 촉발되는 충동적인 욕망만이 이 두 세계를 연결시켜준다. 이러한 부분은 문화대혁명 시기의 선전 선동 문학에서 자주 사용되던 혁명과 사랑의 서사에 대한 패러디로써 작가가 의도적으로 구성한 장치로도 볼 수 있다. 실제로 성과 사랑은 문화대혁명 시대에는 문학에서 다루기가 애매한 주제였다. 그나마 사랑은 있었지만 성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성이 삭제되고 그 자리를 혁명애에 기반한 동지 간의 정치적 연대와 신뢰가 대신 들어서곤 했다. 문화대혁명 초기 마오쩌둥에 의해 행해졌던 여러 중요한 언설들이 이 소설에서는 주인공 가오아이쥔과 샤훙메이의 대화를 통해 그대로 전해지고 변주된다. 연인 간의 지극히 사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데에서도 그들은 국가적 사상과 정치적 수사에 의존하고, 마오쩌둥과 공산당을 향한 충성 서약과 남녀의 영원한 사랑의 언약은 동일한 맥락, 동일한 언어로 취급된다. 이 소설은 문화대혁명의 중국 사회가 잉태해낸 괴물의 본질을 재해석해내 당대 중국 문학의 ‘문혁 서사’가 갖는 한계를 깨고 이를 한층 더 발전시켰다. 작가는 고도의 언어적, 형식적 실험으로 ‘단단함’과 ‘연약함’ 간의 기묘한 변화를 보여주고 이를 통해 정치권력의 거대한 목소리를 해체하고, 광명의 지상 세계에 숨겨진 허위와 황당함을 냉소적인 시선으로 폭로하며 그 연약한 본질을 드러내 보인다. 작품 안에서 배치된 온갖 정치적 발언과 재현 형식은 때로는
한국 독자 입장에서는 다소 읽기를 방해할 수도 있을 만큼 밀도가 높지만 혁명 담론과 사적 욕망의 언어가 뒤엉켜 만들어내는 이러한 불협화음이야말로 『물처럼 단단하게』의 가장 커다란 매력이자 문학적 성취라고 할 수는 있을 것이다.

한국어판 저자 서문 중에서
『물처럼 단단하게』는 출판되자마자 ‘적색(혁명)과 황색(성性)의 금기를 모두 어겼다’라며 중국 최고 상부기관으로부터 ‘지명’당했습니다.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출판사에서 얼마나 베이징을 오갔는지 모릅니다. 수많은 조정을 거친 뒤에야 풍파가 가라앉고 상황이 나아졌습니다. 하지만 이 소설이 남긴 깊은 화근은 이후 『즐거움』,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딩씨 마을의 꿈』, 『풍아송』, 『사서』로 이어졌습니다. 이 작품들이 논쟁거리가 되어 출판 불가 판정을 받은 것은 모두 시의적절하지 못했던 『물처럼 단단하게』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남들이 잊어주기 바라는 민족적 아픔에 피가 뚝뚝 떨어지는 기억의 쐐기를 박으려 한다면, 그에 대한 대가를 치르는 게 당연한 일이지요. 저는 『물처럼 단단하게』의 운명을 원망하지 않습니다.

아, 짚고 넘어가야 할 일이 더 있군요. 『물처럼 단단하게』는 후기작들은 물론이고 제 작가적 운명과 깊은 관계가 있지만 특히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와 연관이 깊습니다. 사람들은 이 두 작품을 자매편이라고 평하곤 합니다.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2004년, 『물처럼 단단하게』는 2000년에 완성한 작품이지요.) 하지만 저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가 광야에서 자유롭게 자란 나무라면 『물처럼 단단하게』는 그와 같은 수종이지만 작가의 정원에서 가지치기를 통해 훨씬 크게 잘 자라난 나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제 이야기는 끝났습니다. 나머지는 존경하는 한국 독자 여러분들께 돌립니다.(옌롄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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