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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손 꼭 잡고

양승조 류혜향 부부 금혼기념 시집 문학사랑 시인선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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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 류혜향 지음| 오늘의문학사 |2019년 06월 19일 (종이책 2019년 06월 2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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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19년 06월 19일 (종이책 2019년 06월 2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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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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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학생 의거의 중심인물로서 ‘대한민국 건국 유공자’인 양승조 시인과 이화여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류혜향 시인이 금혼(金婚, 결혼 50주년) 기념으로 합동시집 『두 손 꼭 잡고』를 오늘의문학사에서 양장본(문학사랑 시인선 68)으로 발간하였습니다. 이 시집은 ‘올 칼라’로 편집되었으며, 류혜향 시인의 조카인 정소연 화가의 표지 그림과 간지 그림, 두 시인의 며느리인 정유진 화가의 내지 그림 등으로 읽을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양승조·류혜향 시인의 금혼 기념 시집 『두 손 꼭 잡고』는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 문학평론가 리헌석의 해설 「연리지를 지향하는 오롯한 정서」
◇ 제1부 ‘내 안의 거울’ 양승조 시인편에는 ‘시인의 말’, ‘작품 46편’
◇ 제2부 ‘마음의 두께’ 류혜향 시인편에는 ‘시인의 말’, ‘작품 45편’
◇ 화보 : 양승조 시인과 류혜향 시인의 행복한 사진과 가족들의 사진

목차

권두 평설 리헌석 연리지를 지향하는 오롯한 정서/4

제1부 내 안의 거울 (양승조 시인의 시)
인사 말씀 1 양승조 시인/28
거울 앞에서 /31
내어주는 삶 /32
고인돌 앞에서 /33
미움을 떨치지 못하고 /34
습작/35
두 손 모아 /36
가을 1 /38
느리게 아주 느리게 /40
놋재떨이 /41
오월 /42
구월 /43
편견의 그늘에서 /44
물 한 모금 /46
4월이면 /48
추락 /50
소쩍새/51
물안개 /52
노숙자 ...

저자소개

저자 : 양승조

동국대학교 경제과 졸업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 수료
한국조폐공사 기획관리 본부장
한국조폐공사 경영조정위원장
문학사랑 신인작품상으로 등단
한국문인협회 대전지회 회원
문학사랑협의회 운영이사
동인지 [시시작], [소금꽃] 출판
시화전 3회
대한민국 건국유공자(4.19혁명)

저자 : 류혜향

이화여자대학교 사회학과 졸업
문학사랑 신인작품상으로 등단
한국문인협회 대전지회 회원
문학사랑협의회 운영이사
동인지 [시시작], [소금꽃] 출판
시화전 3회

표지화_ 정소연(화가, 두 시인의 조카)
내지화_정유진(화가, 두 시인의 며느리)

책속으로

[서문]
감사하고 힘이 저절로 솟습니다

지나온 날을 잠시 뒤돌아보며 잘 살았고, 잘 살아 왔습니다. 어디 인생이 모든 면에서 만족할 수야 있습니까? 조금은 부족한 가운데 만족스럽다고 생각하며 살다가, 그 조금 모자라는 부분을 채워 보려고, 둘이 더불어 다니려고, 마누라 두 손 꼭 잡고 詩 공부한 지 어언 4년, 여럿이 밥 먹는 재미가 더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서당 개 3년이면 풍월 읊는다고, 이제 우리도 풍월을 읊어 보았습니다. 잘 쓴다고 용기주시는 교수님들 말씀을 곧이곧대로 들은 바보들이 겁도 없이 금혼기념 시집을 선보입니다.

푸른 옷 홀랑 벗어버리고 오들오들 떨고 있는, 가지만 남은 배롱나무 가지처럼 앙상한 몸에 붉은 꽃망울 터트리게 해주신 우리 문학사랑 리헌석 이사장님, 날카로운 면도날로 가차없이 잘라주시던 김영수 학장님, 엄청난 산고를 함께해주신 서정의 대가 엄기창 원장님, 동문수학하는 여러 문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시가 무엇인지 걸음마 배워 주신 김택중 교수님, 은유, 비유로 형상화가 안 된 詩는 과감히 버리라는 윤은경 교수님, 참으로 감사합니다. 그리고 멋진 책이 되도록 애써 주신 오늘의문학사 가족 여러분에게 고마운 인사를 드립니다.

멋진 표지 그림을 그려준 포스트-네버랜드 정소연 작가님, 또한 늦깎이 두 바보에게 정말로 좋은 시를 잘 쓴다고 항상 칭찬해주는 자생모(자매들의 생일모임) 형제들에게도 고마운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하고 힘이 저절로 솟습니다.

큰아들, 삽화를 그려준 큰며느리 정유진 작가, 잘생긴 손자 희찬이, 멀리 인도네시아에서 작은 아들과 작은 며느리, “할머니, 할아버지 멋져요.” 날마다 페이스톡으로 응원하는 손녀 희수, 모두모두 고맙고 감사하다. 행복하길 빈다.

2019년 6월
양 승 조

고마운 마음으로 용기를 냈습니다

일흔이 훌쩍 넘어
남편의 손에 이끌려
詩의 마당에 발을 들여 놓았습니다.
詩에 대해 문외한인 제가
겁도 없이 詩作을 했습니다.

문우들과 작품도 합평하고
수업 마치면 공주식당에서의 점심시간….
어쩌다 잘 썼다는 교수님의 한마디에
그림 잘 그렸다고
칭찬받는 유치원생이 되기도 하지요.
이 모든 것이 제 인생 마지막 4분기에 맞이한
보물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부족하지만
제가 살아온 모습을 글로 드러냅니다.
혹자는 그게 무슨 시냐고 하시겠지요.
결혼 50년 동안 경험하고 느꼈던
숨겨져 있던 민낯을
詩의 흉내를 조금 내어
보여드리려고 용기를 내어보았습니다.

오늘이 있기까지 많은 도움을 주신
여러 교수님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같이 공부 해온 문우님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끝으로
제 곁을 지켜주고 같이 걸어와 준
남편과 내 보물들(아들, 며느리, 손자, 손녀)
우리 자생모 형제들께
고마운 인사를 전합니다.

언제나 저희 가족을 보살펴주시는 하느님,
감사합니다.

2019년 6월
류 혜 향

출판사서평

[양승조 시인과 류혜향 시인이 부부 합동 시집을 발간합니다. 각각 시집을 발간할 수 있을 정도의 작품이 창작되어 있지만, 결혼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반씩 채워 부부 시집 『두 손 꼭 잡고』를 발간합니다. 특히 산수(傘壽, 80세)를 맞은 양승조 시인은 아직도 지천명(知天命)이나 이순(耳順)으로 보일 만큼 젊고 건강합니다. 류혜향 시인 역시 희수(喜壽, 77세)를 1년 앞두고 있는 분인데도 불혹(不惑)을 갓 지난 듯 정갈한 자세가 곱습니다. / 두 분이 금혼(金婚)을 맞았으되, 서로를 향한 사랑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첫 시집을 부부 합동 시집으로 발간하는 것만으로도 이들이 얼마나 아름답게 살아왔는지 알게 합니다. 현재도 변함없이 서로 비익조(比翼鳥)의 한 쪽 날개가 되어 슬기롭게 살아가는 모습도 담결(淡潔)합니다. 화목한 가정의 본보기라는 주위의 상찬에 맞추어 연리지를 지향하는 시심이 오롯합니다.]

[양승조 시인의 시 10편을 2016년에 감상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때 양승조 시인은 ‘역사와 은유가 빛나는 작품’을 쓰는 분이라는 인상이 깊었습니다. 조선시대 정승을 지낸 우암 송시열 선생의 사당 ‘남간사’를 둘러보며, 효종 임금 때 ‘북벌’의 아득한 꿈을 찾아내어 형상화하기도 하고, 여러 작품에 다양한 스펙트럼을 선보였습니다. 10여 편의 작품에서 개성적 은유를 선보이기도 하였으며, 내면의 미묘한 울림을 이미지로 구체화하기도 하였습니다. / 3년여 지나 부부 합동 시집에 수록한 양승조 시인의 40여 편 작품을 감상합니다. 전체적인 지향은 유지하면서도 놀라울 만큼 다변화된 성향을 만날 수 있어, 작품 감상의 감동이 새롭습니다.]

[양승조 시인은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마음으로 가계(家系)를 정리합니다. 그의 증조부께서는 경기도 수원에서 전설로 내려오는 만석꾼이셨고, 그가 태어나고 자란 ‘집’은 민간이 지을 수 있는 최대치 99간이나 되었으며, 그 집의 일부(전체가 아님)는 ‘용인민속촌’으로 옮겨져 대한민국 고가(古家)의 전범이 되고 있습니다. ‘그 집’에서는 흥국생명의 창립자이자, 회장을 역임한 부친 양화석 선생에 대한 그리움도 만나게 됩니다. / 그러나 문학적 성취는 ‘그 집’을 통하여 할머니, 그리고 어머니로 이어지는 시인의 서정이 모티브로 기능합니다. [학병 간 아들이 사경을 헤맬 때/ 어머니의 두 손은 온밤 내내 모아져/ 간절하게 빌]던 어머니를 추억합니다. 봄이면 쑥국처럼 그리움의 입맛을 살리신 어머니, 백일홍 붉게 필 때 [흰 나비 따라 떠나신 어머니]여서 하얀 천 조각만 보아도 ‘고향집’이 그립고, 꿈에서도 팔랑대는 ‘하얀 손수건’이 나타납니다.]

[류혜향 시인의 시 10여 편을 2016년에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그의 작품에서 두드러진 경향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자신을 포함한 가족에 대한 애틋한 정서였습니다. 또한 주위에서 만나는 ‘가난한 삶’에 대한 연민의 정서가 진정성 있게 형상화되어 있었습니다. 어쩌면 순백의 정서에 사랑과 연민의 붓으로 그림을 그려 놓은 듯하였습니다. 그의 정서는 전통을 지키는 가정에서나 있을 법한 ‘아버지 상’ ‘어머니 상’을 형상화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잊고 있는 아름다운 전통을 되살려내는 것만으로도 그의 작업은 높은 가치를 확보합니다. / 3년이 지난 후, 류혜향 시인의 금혼 기념 시집에 수록할 작품을 감상하면서, 따스한 듯 단정한 시심이 여일(如一)하여 놀랍니다. 작품의 바탕은 여전히 전통적 정서와 닿아 있었으며, 작품 완성을 위한 구성과 표현이 섬세하고 미려하여 감상의 맛이 새롭습니다.]

[류혜향 시인의 삶은 물론, 할머니의 가슴 아픈 순종, 어머니의 감내하는 미덕은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삶을 추억하게 하는 요소로 기능합니다. 전라북도 전주시에 둥지를 튼 유가(儒家), ‘호남 유림’의 대표적인 인물, ‘노블리스 오블리제(noblesse oblige)’를 실천한 유직양 선생이 류혜향 시인의 조부입니다. 전주에 ‘명륜대학’을 설립하여 운영하던 중, 국립 전북대학교 설립을 추진하자, 150만 평의 학교 부지를 희사한 분이어서, 그 뜻을 기려 학내에 동상(銅像)이 건립되어 있습니다. 시인의 부친 역시 전주고등학교 부지를 희사한 뜻을 기려, 교내에 동상(銅像)이 건립되어 있습니다. 특히 시인의 부친 유청(柳靑) 선생은 4선 국회의원으로 지역 및 나라 발전에 기여하면서도, 자녀에게 자상한 사랑을 베푼 분이어서 류혜향 시인의 여러 작품에 등장합니다.]

[두 분이 처음 손을 마주 잡은 것처럼, 그리하여 50여년의 세월을 함께 살아온 것처럼, 앞으로도 연리비익(連理比翼, 연리지와 비익조)의 합심으로 살아 낼 것 같습니다. 그 과정에서 감동적인 작품을 창작하리라고 기대합니다. 이제 산수(傘壽)에 이른 양승조 시인은 미당 선생처럼 역사에 남을 시 창작에 남은 세월 내내 충실하리라 믿
絿윱求 류혜향 시인도 희수(喜壽)를 1년 앞두고, 아버지 어머니의 세월을 살아내고 있는바, 그 바탕에서 작품을 창작하기 때문에, 아름다운 감동을 생성하여 독자들과 공유하는 일에 몰두하리라 믿습니다. 두 분의 마음과 정성이 담긴 작품 창작을 기대하며, 금혼(金婚) 기념 시집 『두 손 꼭 잡고』의 작품 감상 여로를 접습니다.]
리헌석 문학평론가의 해설 중에서 부분 부분을 발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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