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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멀었다는 말

권여선 소설

권여선 지음| 문학동네 |2020년 03월 20일 (종이책 2020년 02월 1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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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20년 03월 20일 (종이책 2020년 02월 14일 출간)
    포맷용량 ePUB(11.17MB, ISBN 9788954671019)
    • 주요 일간지 북섹션 추천도서 > 2020년 2월 주요일간지 소개도서 > 2020년 2월 주요일간지 소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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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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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 이효석문학상 # 한국소설 # 소설집 # 치유 # 유머 # 기간제교사 # 레즈비언

소설의 품격과 깊이, 권여선 4년 만의 신작 소설집
제19회 이효석문학상 수상작 「모르는 영역」 수록


“한국문학의 질적 성장을 이끈 대표적 작가 가운데 하나”(문학평론가 소영현)라는 평에 걸맞게 발표하는 작품마다 동료 작가와 평단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며 한국문학의 품격과 깊이를 더하는 작가 권여선의 여섯번째 소설집 『아직 멀었다는 말』이 출간되었다. 제47회 동인문학상 수상작이자 ‘소설가들이 뽑은 올해의 소설’ 1위에 선정되며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안녕 주정뱅이』(창비, 2016)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소설집에는 “권여선 특유의 예민한 촉수와 리듬, 문체의 미묘한 힘이 압권”이라는 평과 함께 제19회 이효석문학상을 수상한 「모르는 영역」을 포함해 8편의 작품이 실려 있다.

『안녕 주정뱅이』로 ‘주류문학’의 한 경지를 이룬 권여선 작가에게 우리가 기대하는 것이란 무엇일까. 술을 마실 수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도 안간힘을 쓰며 인간다움의 위엄을 보여준 그에게 또하나의 주류문학을 기대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일 것이다. 하지만 그는 이번 소설집에서 새로운 변화로의 이행을 감행한다. 소설집이 출간되기 전 진행한 한 대담에서 “술을 먹이지 말아야지 결심을 하고, 술을 안 먹는 인물들을 하이에나처럼 찾아다녔고(…). 뭐 하나를 딱 막아놓으니까 딴 쪽으로 퍼져나간 식입니다”(『문학동네』 2019년 가을호)라고 언급한 것처럼 권여선 작가는 소설을 쓸 때 어쩔 수 없이 이끌리게 되는 ‘익숙한 것’에서 벗어나 자신이 ‘모르는 영역’으로 한 발 한 발 걸어들어간다. 스물한 살의 스포츠용품 판매원인 ‘소희’(「손톱」)에서부터 레즈비언 할머니인 ‘데런’과 ‘디엔’(「희박한 마음」)에 이르기까지, 기존의 익숙한 것을 금지시킴으로써 어느 때보다 다양한 인물들을 향해 뻗어나가는 이번 소설집은 권여선 소설의 전환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우리에게 “한 번도 먹어본 적 없는 생선의 맛처럼 부드러운 놀람”(「전갱이의 맛」)을 선사할 것이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이 소설집은 촘촘한 묘사와 생생한 캐릭터로 한국사회의 문제 지점을 에두르지 않고 짚어나가는 저자의 특기가 여전한 가운데 한국문학에서 드물었던 레즈비언 할머니의 모습과 레즈비언 커플을 향한 외부의 압력을 묘사하는 것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그들 사이에 해소되지 않고 남아 있는 어떤 감정을 집요하게 응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 『아직 멀었다는 말』 북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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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모르는 영역 007
손톱 047
희박한 마음 083
너머 113
친구 151
송추의 가을 167
재 193
전갱이의 맛 223

해설│백지은(문학평론가)
당신이 알고 있나이다 251

작가의 말 279

저자소개

권여선

저자 : 권여선

1996년 장편소설 『푸르른 틈새』로 제2회 상상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소설집 『처녀치마』 『분홍 리본의 시절』 『내 정원의 붉은 열매』 『비자나무 숲』 『안녕 주정뱅이』, 장편소설 『레가토』 『토우의 집』 『레몬』, 산문집 『오늘 뭐 먹지?』가 있다. 오영수문학상, 이상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동리문학상, 동인문학상, 이효석문학상을 수상했다.

책속으로

“이 사람들 상습적으로 바가지 씌우고 그럴 사람들 아니야. 또 한 번인데 어때? 한 번은 그냥 넘어가.”
“한 번이니까 괜찮다……” 다영이 팔짱을 꼈다. “한 번이니까 괜찮다, 그냥 넘어가자…… 아버지는 그렇게 생각하시는 거네요? 그렇게 넘어가면 마음이 좋으세요? 한 번은, 한 번은…… 해도 됩니까?”(「모르는 영역」, 26~27쪽)

소희는 강변을 달리는 통근버스 차창에 바짝 붙어앉아 아침햇살에 반짝이는 강물을 본다. 버스가 좋은데, 소희는 버스가 슬프다. 그러니까 슬픈 건 버스가 아니라 햇빛인데, 슬프면서 좋은 거, 그런 게 왜 있는지 소희는 알지 못한다.(「손톱」, 53쪽)

소희가 희미하게 웃자 할머니의 얼굴 주름도 조금 옆으로 움직였다. 저건 할머니가 웃는 거다. 대화가 안 된다 매가리가 없다 무나아안하다 생각이 없다, 그런 말 대신 조심해야지, 하고 말해준 사람이 웃는 거.(「손톱」, 81쪽)

데런은 자신이 디엔의 마음을 모를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생각이 들 때면 디엔이 지극히 정상적이어서 낯선, 머나먼 타인처럼 여겨졌다.(「희박한 마음」, 90쪽)

디엔이 겉옷에 달린 모자를 덮어쓰며 거북이가 되자고 했다. 데런도 겉옷에 달린 모자를 덮어썼다. 모자를 쓰면 이상하게 마음이 편해지지 않느냐고 디엔이 물었고 데런은 그렇다고, 거북이처럼 숨을 곳이 생긴 느낌이라고 대답했다. 잠시 뒤에 디엔이 좋은 건 아니네, 라고 했는데 데런은 얼른 그 의미를 알아듣지 못했다. 그게 좋은 게 아닌 게 평소에 늘 겁이 나 있다는 반증 아니냐고 디엔이 말했고, 데런은 그런가, 겁이 나서 거북인 것인가 했다.(「희박한 마음」, 92~93쪽)

무기계약이라는 말은 늘 N에게 모순적인 느낌을 불러일으켰는데, 무기라는 말, 기한이 없다는 그 말이 무기정학이나 무기징역처럼 주로 고통스런 기다림이나 희망의 부재와 연결되어 쓰이기 때문에 그런 것 같았다.(「너머」, 129쪽)

이해하려고 애쓰면 애쓸수록 내가 뭘 잘못했나, 내가 이상한 사람인가, 그렇게 자꾸 날 의심하는 일, 그만하고 싶어요.(「재」, 208쪽)

그와 제발트는 아직 벌레가 아니고 아무리 황량한 폐허 속에서도 무언가를 찾아낼 수 있고 찾아낼 수밖에 없는 존재들이었다. 아직은 잿빛 세상 속에 끼워 넣을 희미한 의미의 갈피를 지니고 있는 존재들이었다.(「재」, 214~215쪽)

“그동안 난 쉴새없이 누군가에게 말을 해왔는데, 그 말을 사실 나도 듣고 있었던 거지. 그런 의미에서 말은 순수히 타인만 향한 게 아니라 나를 향한 것이기도 했던 거야.”(「전갱이의 맛」, 241쪽)

모든 건 사라지지만 점멸하는 동안은 살아 있다. 지금은 그 모호한 뜻만으로 충분하다.(「전갱이의 맛」, 250쪽)

출판사서평

“소설이 주는 위로란 따뜻함이 아니라 정확함에서 오는 건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었다.” _김애란(소설가)

“소희는 강변을 달리는 통근버스 차창에 바짝 붙어앉아
아침햇살에 반짝이는 강물을 본다.
슬프면서 좋은 거, 그런 게 왜 있는지 소희는 알지 못한다.”

찌를 듯 무자비하면서도 따스한 햇빛처럼
황량한 폐허 속에서도 무언가를 찾아내는 손길처럼
끝인 듯 시작을 예고하는, 아직은 무엇도 끝나지 않았다는 말

소설집의 제목인 ‘아직 멀었다는 말’은 「손톱」 속의 “문득 소희는 새처럼 목을 빼고 어디까지 왔나 확인하듯 창밖의 거리를 내려다본다. 할머니가 아흐 어하 소리를 내며 하품을 한다. 그건 아직 멀었다 소희야, 하는 말 같다”라는 문장에서 가져온 것이다. 소희는 일하는 매장에서 박스를 들어올리다 박스 아래에 튀어나와 있던 굵은 고정쇠가 손톱을 뚫고 나와 손톱 절반이 뒤로 꺾이고 살이 찢기지만, 대출금과 옥탑방 월세 등을 생각하면 아득해지는 탓에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한다. “친구도 못 만나고 친구도 못 만들”며, 갚아야 할 빚과 모아야 할 돈을 백원 단위까지 끊임없이 계산하는 스물한 살의 소희. 그런 소희에게 유일한 사치는 아침 통근버스를 탈 때 쏟아져들어오는 햇빛이다. ‘찌르는 듯 따스하고 무심하면서도 공평한’ 햇빛처럼 소희의 하루하루는 거칠 것 없이 무자비하지만 그러나 끝내 온기가 전해져온다. 그건 “대화가 안 된다 매가리가 없다 무나아안하다 생각이 없다”는 말 대신 손톱이 다친 소희에게 “조심해야지” 하고 말해주는 할머니의 존재 덕분일 것이다. 함부로 희망을 말하거나 섣부르게 위로를 전하려는 것이 아니라, 다만 조심해야 한다고, 아직 멀었다고 말함으로써 그만큼의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 때문에 ‘아직 멀었다는 말’은 끝을 단정짓지 않음으로써 우리에게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듯하다.
「너머」의 N도 소희와 사정이 비슷하다. 기간제교사로 두 달간 고등학교에서 일하게 된 N은 “복잡해 보이는 사태도 정규와 비정규를 가르는 경계만 알면 대부분 참으로 간단히도 이해가 되”는 그 세계에서 은근히 비정규를 무시하는 교사들의 속내를 예민하게 간파하고 “치사하고 악질적인 쪼개기 계약과 계약 연장 꼼수”에 넌더리가 나 계약기간이 끝나면 학교를 깨끗이 그만둘 생각을 한다. 하지만 N은 요양병원에 어머니를 모시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손톱」의 소희가 일반 짬뽕보다 오백원 더 비싸다는 이유로 매운 짬뽕을 포기하는 것처럼, 「너머」의 N은 계약기간을 연장함으로써 받게 되는 한 달 치 월급과 “그 돈으로 버틸 수 있는 시간”을 가늠하다 끝내 흐느끼면서 생각한다. “버릴 수 없는 것들이 있다고. 세상천지 N에게는 어머니밖에 없고 어머니에게는 N밖에 없다고” 말이다.
이처럼 이번 소설집은 촘촘한 묘사와 생생한 캐릭터로 한국사회의 문제 지점을 에두르지 않고 짚어나가는 권여선만의 특기가 여전한 가운데, 한편으로는 『안녕 주정뱅이』 이후 권여선 소설의 새로운 결을 느끼게 한다는 점에서 또한 주목할 만하다. 「희박한 마음」의 레즈비언 할머니인 데런은 연인 디엔이 떠난 뒤 혼자 살며 디엔과의 일을 꼼꼼히 짚어나간다. 디엔과 같이 살던 몇 년 전, 한밤중에 어디선가 섬뜩한 의문의 소리가 들려온 적이 있었다. 숨이 막히는 듯한 컥 소리와 끼이이이 하는 비명 같던 그 소리는 실은 옆집 수도계량기에서 나는 소리였다. 디엔이 떠나고 없는 지금도 여전히 소름끼치는 그 소리는 반복된다. 혼자 사는 여자를 두렵게 하는 그 소리는, 대학 시절 데런과 디엔이 함께 벤치에 앉아 담배를 피울 때 갑자기 나타나 담배를 끄라며 소리지르던 한 복학생 남자의 위협과도 닮아 있다. 그러면서도 데런은 복학생 남자가 디엔을 후려쳤을 때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지켜보기만 했던 그 순간으로 끊임없이 돌아가는데, 이 소설은 그간의 한국문학에서 드물었던 레즈비언 할머니의 모습을 그려냈다는 점에서도 특기할 만하지만, 레즈비언 커플을 향한 외부의 압력을 묘사하는 것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그들 사이에 해소되지 않고 남아 있는 어떤 감정을 집요하게 응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아니야. 그건 우리가 모르는 영역이다.”

삼 년 만에 재회한 커플의 하루를 담은 「전갱이의 맛」과 가족묘를 둘러싼 가족들의 왁자지껄한 소동극인 「송추의 가을」 등 이전과 비교해 조금 더 유머러스하고 산뜻한 작품이 소설집의 곳곳에 자리한 가운데, 소설집이 「모르는 영역」으로 시작되어 “요즘 모르겠다는 말을 많이 한다”는 ‘작가의 말’로 마무리되는 점이 의미심장하다. 「모르는 영역」에서 ‘명덕’은 사진에 찍힌 무언가를 보며 유에프오가 아니라 낮달이 맞지 않느냐는 딸의 물음에 이렇게 말한다. “모르지 그건. (…)
그건 우리가 모르는 영역이다.”
등단 이후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수많은 작품을 써내고도 권여선은 아직 무언가를 잘 모르겠다고, “해 입장에서 밤에 뜨는 달은 영영 모르는” 것처럼 어떤 것은 영영 알 수 없다고 말하는 듯하다. 그런데 모르겠다는 그 말은, 무언가를 딱 잘라 판단하지 않겠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 모름의 힘으로 권여선은 인물을 둘러싼 사건을 면밀하게 살피고, 인물의 감정을 고스란히 느끼기 위해 아주 깊은 바닥까지 내려가는 것이 아닐까. 그리고 그 덕분에 우리가 사건을, 인물을, 소설을 이해할 수 있는 폭 또한 넓어지는 게 아닐까. 명덕이 잘 모르겠다고 답을 하는 순간 사사건건 부딪치는 딸에게서 (엄마가 아빠 같은 사람을 왜 만났는지) “이해가 된다”는 말을 듣게 되는 것처럼 말이다.



요즘 모르겠다는 말을 많이 한다.
때로 어긋나고 싶고 종종 가로지르고 싶고 옆도 뒤도 안 돌아보고 한 번은 치달리고 싶은데
못 그러니까,
깊은 모름 가파른 모름 두터운 모름까지 못 가고
어설픈 모름 속에서,
잔바람에도 진저리치며 더럽고 질긴 깃털만 떨구는 늙고 병든 새처럼,
다 떨구고 내 앙상한 모름의 뼈가 드러날 때까지
그때까지만 쓸 것인가.

모르겠다.

그래도 독자여 나의 눈물겨운 독자여 내가 더는 아무것도 쓸 수 없는 그날이 오면 부디 우리 다시 만날까 작가의 말도 모르겠다는 말도 아직 멀었다는 말도 하지 말고 나는 식어 차고 당신의 손은 따뜻할 그날에 _‘작가의 말’ 중에서



비정해서 공정한 눈이란 이런 걸까요? 단순한 명암이 아니라 빛을 쪼개서, 어둠을 쪼개서 보여주는 작가를 보며, 소설이 주는 위로란 따뜻함이 아니라 정확함에서 오는 건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설은 ‘이후’를 살피는 장르이지만 ‘너머’를 고민하는 형식이기도 하다는 것 역시요. _김애란(소설가)

우리가 어떤 심원한 고통에 붙들렸다 해도, 어떤 말도 안 되는 악폐에 몸부림치는 중이라 해도, 그조차 살아 있음의 의미로서 여전히 아름다워야 할 생의 몫이라 해야 할지 모른다. (…) 우리의 생이 지금도 죽음으로 다가간다고 하든 죽는 순간까지 예비된 삶의 길을 간다고 하든, ‘아직 멀었다는 말’로밖에는 가리킬 수 없는 것이리라. 그 고단함과 불확실함에 기쁘게 충실하라는 역설이야말로, 살아 있는 내가, 나를 이 세계에 연루시킨 생에게 감사를 표할 유일한 길인지도 모르겠다. _백지은(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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