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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인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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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복 지음| 문학동네 |2013년 04월 29일 (종이책 2013년 03월 0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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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13년 04월 29일 (종이책 2013년 03월 08일 출간)
    포맷용량 ePUB(5.59MB, ISBN 9788954629171)  |  PDF(8.50MB)
    쪽수 300쪽(PDF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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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책과 사람 사이의 아름다운 관계!

책 읽는 사람의 시간과 공간 『책인시공』. 에세이와 인문학의 경계를 넘나들며 사색과 영감의 장소들로 우리를 이끌었던 정수복의 이번 책은 서로 다른 시간과 공간 속에서 다양한 책을 읽는 여러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을 살펴본다. 침대, 버스, 전철, 도서관, 서점, 거리 등에서 그리고 아침이나 한낮이나 저녁, 밤 등 시간에 관계없이 책을 읽으며 시간을 견디고 즐기며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 글을 읽기 시작하여 인생의 사계절을 지나면서 흐르는 시간과 변화하는 날씨에 따라, 책을 읽을 수 있는 거의 모든 공간들을 찾아다니는 이야기를 들려주며 시간을 잊게 하고 호기심을 충족시켜주는 책, 지성을 단련시키고 세련된 감수성을 갖게 하는 책 등 양서를 찬미하고 이러한 책을 읽는 즐거움에 대해 알게 한다. 지금 우리가 서 있는 곳을 서재로 바꾸고 일상의 빈틈을 독서시간을 전환할 수 있는 기회를 전해준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파리와 서울 사이의 보이지 않는 문지방 위에서 쓰여진 이 책에서 저자는 책과 사람, 시간과 공간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자신이 직접 촬영한 파리의 책 읽는 사람들의 사진을 수록해 보는 즐거움을 더해주고 있다. 프랑스 작가 다니엘 펜낙이 《소설처럼》에서 초안한 ‘독자의 절대적 권리 선언’을 보완한 독자 권리 장전을 함께 담고, 인생이 책과 같다면 어떠한지 생각해보며 책과 사람이 맺을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관계란 어떤 것인지 찾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전해준다.

목차

독자 권리 장전
책에 대한 책을 열며

제1부 책을 읽는 시간
책이란 무엇인가
책에 대한 명상
책이 신문과 다른 점
잡지는 책이 아니다
종이책의 네 가지 장점
책의 메타포
책, 지식과 정보의 원천
책, 절망의 치료제
책, 다양한 도구
책, 생각의 집
책, 저자의 자식
책 읽기에 좋은 시간들
책을 읽고 싶은 날
책 읽는 밤
책 읽을 시간, 책 읽는 습관
마음의 여유 만들기
인생의 사계와 독서의 사철
계절의 순환과 인생의 사계
유년기의 달콤한 독서
청소년기의...

저자소개

저자 : 정수복

저자 정수복은 걷는 사람이다. 도시를 걷듯이 책 속을 걷는다. 걸으면서 느끼고 생각한 것들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자 한다. 주변부와 중심부를 자유롭게 오가고, 이곳과 저곳, 여기와 저기를 가로지르며, ‘당연의 세계’에 질문을 던지고 ‘물론의 세계’를 흔들어놓는다. 그는 사회학자이면서, ‘과학적 사회학’의 좁은 울타리를 벗어나 ‘예술로서의 사회학’을 지향하며 모든 사람을 위해 글을 쓰는 작가이다. 1970년대와 1980년대에 서울의 연세대학교와 파리의 사회과학고등연구원EHESS에서 사회학을 전공하면서 인문학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저서 『의미세계와 사회운동』 『녹색대안을 찾는 생태학적 상상력』 『시민의식과 시민참여』 등은 보다 인간적인 사회학에 한 걸음 더 다가서기 위한 시도의 기록들이다. 1999년에서 2001년 사이에 KBS TV 《정수복의 세상 읽기》와 CBS 라디오 《시사자키》의 진행을 맡으며 동시대 사람들과 활발히 소통하던 그는 2002년 돌연 서울을 떠나 다시 파리로 갔다. 그후 10년 동안 거미가 거미집을 짓듯이 파리 곳곳을 종횡무진 걸으며 새로운 사유와 글쓰기 방식을 모색했다. 파리 체류기간에 출간한 『한국인의 문화적 문법?당연의 세계 낯설게 보기』는 2007년 출판문화대상을 수상했고, 『파리를 생각한다?도시 걷기의 인문학』은 문화체육관광부 권장도서, KBS 《책 읽는 밤》이 선정한 ‘2009년의 재미있는 책’, YES24 선정 2009년 추천도서로 꼽혔다. 이후 『파리의 장소들?기억과 풍경의 도시미학』 『프로방스에서의 완전한 휴식』을 펴내며 사유하는 산책자로서의 통찰을 담았다.
지금은 서울과 파리를 오가고 도시와 책 속을 걸으면서 새로운 글쓰기를 실험하고 있다.

책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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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사유하는 산책자 정수복,
독서가들의 시간과 공간,
그리고 비밀스러운 내면 속으로 걸.어.가.다.

『파리를 생각한다』『파리의 장소들』『프로방스에서의 완전한 휴식』 등으로 이어지는 저서에서 에세이와 인문학의 경계를 넘나들며 파리와 프로방스의 골목에 숨어 있는 ‘사색과 영감의 장소’들로 독자들을 이끌었던 사회학자이자 작가 정수복이 신작을 펴냈다. 그가 이번에 걸어들어간 곳은 특정 도시나 마을이 아닌 ‘책과 독서가들이 있는 시간과 공간’이다. 그에게 독서란 단지 ‘발’을 움직이지 않을 뿐, 언제나 ‘지금-여기’가 아닌 다른 곳으로 떠나 새로운 풍경과 사람들을 만나는 또다른 의미의 ‘산책’이었다. 그는 산책할 때마다 늘 가방 속에 책을 넣고 다녔고,

그가 산책하는 곳에는 늘 책과 책을 읽는 사람들이 있었다.
이 책은 여러 사람들이 서로 다른 시간과 공간 속에서 다양한 책을 읽는 각양각색의 모습을 통해 책과 사람 사이의 아름다운 관계를 그려 보인다. 여기에는 이름이 잘 알려진 작가와 유명인 들만이 아니라 보통 사람들도 자기만의 시공간에 책을 들고 등장해 고유한 풍경으로 피어난다. 그들은 집 안팎에서 책과 대화하고 교감하면서 인생이라는 작품을 만들어나간다.
침대에서, 버스에서, 전철에서, 도서관에서, 서점에서, 거리에서, 공원에서, 그리고 아침, 한낮, 저녁, 밤 시간에 관계없이, 어려서나 청춘일 때나 늙어서나, 책을 읽으면서 시간을 견디고 즐기며 자기만의 내면 공간을 만들어가는 사람들. 산책자 정수복이 문장으로 그려낸 독서가들의 초상, 그리고 사람과 책이 한곳에 아름답게 어우러진 일상의 풍경화 들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읽는 것은 사는 것이다. Lire C’est Vivre.” _프랑스의 한 독서운동단체의 이름
이 복잡하고 분주한 세계에서 먼지가 되지 않기 위하여…

이 책은 ‘독자 권리 장전’이라는 글로 시작한다. ‘책 읽는 인간’으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 인권 선언문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 17가지의 항목들을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책은 언제나, 어디서나, 마음 내키는 대로, 그 어떤 제약도 받지 않고 자유롭게 읽을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혼자 있을 때조차 쉴 새 없이 휴대폰 벨이 울리고, 고독과 침묵의 시간을 ‘죽은 시간’으로 여기며 끝없이 삶의 여백을 지워나가는 이 세계에서, 어쩌면 아무런 방해 없이 책 읽기에 좋은 시간과 장소가 주어지길 기대하는 것은 무모한 일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이 책에서 저자는 지금 당신이 서 있는 바로 그곳을 ‘서재’로 바꾸고, 일상의 빈틈을 독서시간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우리의 삶 속에 숨어 있는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과 공간 들을 하나하나 펼쳐 보인다.

황인숙의 옥탑방, 정혜윤의 침대, 안토니오 그람시의 감옥, 장정일의 기차, 로쟈 이현우의 버스……
이곳들은 지극히 평범한 일상의 공간, 혹은 책 읽기에 지독히 부적절한 공간처럼 보이지만, 비범한 독서가와 작가 들은 자신이 서 있는 곳을 금세 서재로 만들어, 언제 어디서나 거리낌 없이 책을 꺼내든다. 정수복의 책이 특별한 것은 지금껏 책에 관해 이야기할 때 거의 다루지 않았던 ‘독서가들의 시간과 장소’가 책에 관한 논의의 전면에 등장한다는 점이다.

“독서라는 행위가 독자가 읽고 싶은 책을 선정하여, 읽고 싶은 시간에, 마음에 드는 장소에서, 자유롭게 책과 대면하는 자발적이고 주체적인 행위라면, 이 책은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 글을 읽기 시작하여 인생의 사계절을 지나면서 흐르는 시간과 변화하는 날씨에 따라, 서재에서부터 집 안의 거실, 부엌, 침대, 화장실, 다락방, 골방, 마루, 옥탑방을 지나고 집 밖의 풀밭, 카페, 지하철, 버스, 배, 비행기, 기차, 호텔방, 산사, 바닷가, 병실, 감옥, 묘지를 지나서 서점과 도서관 등에 이르기까지 책을 읽을 수 있는 거의 모든 공간들을 찾아다니는 이야기다. 책을 읽는 시간과 장소가 배경이 아니라 주인공이 된 셈이다. 그렇다고 이 책이 책을 읽는 시간과 공간만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책의 시공간을 이야기하다보면 책에 대한 이야기와 책 읽는 사람들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 수 없다. 이 책 곳곳에는 나 말고도 수많은 사람들의 양서예찬이 알알이 박혀 있다. 책 읽는 사람의 시공간을 이야기하는 이 책의 내용을 넉 자의 한자어로 요약하자면 ‘책인시공冊人時空’이 될 것이다.”

-‘책에 대한 책을 열며’ 중에서

이처럼 이 책에는 수많은 시간과 공간 들이 그가 직접 촬영한 ‘파리의 책 읽는 사람들’의 사진과 함께 흘러간다. 그가 안내하는 대로 책 읽는 사람들의 시공간을 산책하다보면, 그 하나하나의 시공간에 매료되는 것을 넘어서, 결국 인간은 그 어떤 시간과 공간 속에 놓일지라도 책을 읽을 수 있고, 책을 읽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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