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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신화는 처음이지?

일곱 가지 주제로 읽는 아시아 신화 수업 청소년인문 12

김남일 지음| 자음과모음 |2020년 01월 29일 (종이책 2020년 01월 2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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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20년 01월 29일 (종이책 2020년 01월 23일 출간)
    포맷용량 ePUB(21.83MB, ISBN 9788954442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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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일곱 가지 주제로 읽는 아시아 신화 수업
신화를 알면 아시아가 보인다!


그리스 · 로마 신화보다 다양하고 북유럽 신화보다 친근하다? 유럽 신화는 잘 알아도 아시아 신화는 처음인 십대를 위해 옛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아시아 신화는 처음이지?』가 출간됐다. 신화와 관련해 여러 권의 책을 펴낸 김남일 소설가가 십대의 눈높이에서 아시아 신화를 편안하게 들려준다.

이 책은 세상이 처음에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인류는 언제 생겨났으며 나라는 누가 세웠는지, 옛 사람들은 위기를 어떤 방식으로 극복했는지 등 일곱 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아시아 신화를 낱낱이 파헤친다. 각 장 말미에는 해당 장의 내용을 정리하고 이해의 폭을 넓혀 주는 ‘생각해 볼 점’을 수록해 독자들이 아시아 신화를 더욱 능동적으로 소화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책 속에 담긴 아시아 신화는 인간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신들의 세계를 그려 낸 유럽 신화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이 때문에 유럽 신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하고 친근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새롭게 만나는 인간 중심의 아시아 신화는 인문학적 상상력을 길러 주고 세상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줄 것이다.

상세이미지

아시아 신화는 처음이지? 도서 상세이미지

목차

책머리에

1장 … 세상이 처음 생겼을 때
까마득한 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반고가 천지를 창조하다
호랑이를 죽여서 세상을 만들자
티아마트와 마르두크의 전쟁
우유의 바다를 휘저어 세상을 만들다
선신과 악신의 대결
하늘 기둥을 돌아 국토를 만들다

2장 … 인류 탄생의 비밀을 찾아서
여기저기 인간들이 태어나고
인간 세상을 두고 내기하다
여와가 진흙으로 인간을 만들다
젓가락눈 인간이 탄생할 때까지
사람 만드는 일이 이렇게 힘들 줄이야
박에서 나온 인류
인...

저자소개

김남일

저자 : 김남일

1957년 경기도 수원에서 태어났다. 1983년 『우리 세대의 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장편소설로 『청년일기』 『국경』 『천재토끼 차상문』, 소설집으로 『일과 밥과 자유』 『천하무적』 『세상의 어떤 아침』 『산을 내려가는 법』, 산문집으로 『책』 『수원을 걷는 건, 화성을 걷는 것이다』 등이 있다.
또 고전 이야기 『전우치전』을 펴냈으며, 신화와 관련해서는 『백 개의 아시아』(공저) 『꽃처럼 신화』 『라마야나』 등을 펴냈다. 전태일문학상, 아름다운작가상, 제비꽃문학상, 권정생창작기금 등을 받았다.

책속으로

서양의 여러 민족도 저마다 다른 창세신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동양도 마찬가지입니다. 같은 동양이라고 해도 동쪽 끝과 서쪽 끝이 다르고, 남쪽 끝과 북쪽 끝이 다르겠지요. 어쨌거나 창세신화는 세계 어디서나 대부분 태초의 무질서하고 원시적인 혼돈을 어떻게 벗어나 질서를 잡아 가는지에 대한 과정을 다루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쪽

물론 미륵과 석가는 불교의 부처님들이지만 이 「창세가」를 부른 게 무당이었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석가가 속임수를 써서 이겼다는 것은 불교가 뒤늦게 들어와 그동안 미륵을 부처님처럼 모시던 우리 고유의 전통 신앙, 즉 토속적 샤머니즘이 큰 위기를 맞았다는 뜻으로 읽을 수도 있습니다.
-72쪽

처음에 쇠꼬챙이가 박 속으로 들어갔을 때 박 안이 타면서 그을음을 만들었습니다. 이후 큰 구멍이 나고 상대적으로 덩치가 큰 형제들이 먼저 비집고 나왔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불에 벼린 쇠꼬챙이 그을음에 그만큼 덜 묻어 살갗이 흰 인간들이었습니다. 뒤늦게 나올수록 그만큼 더 그을음에 몸을 비비적댈 수밖에 없었겠지요. 그들은 점점 까매졌습니다. 그렇더라도 피부 색깔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모두 하나의 박에서 나온 형제자매였기 때문이죠.
-94쪽

한번 ‘연어의 나라’에 갔다 온 아이누의 어부가 연어를 어떻게 대하겠습니까? 올빼미 신이 소년의 화살을 직접 자기 손으로 붙잡은 것처럼 연어가 고맙게도 스스로 잡혀 주었다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그러니 더욱 정성스럽게 연어의 신에게 제사를 통해 감사를 표하겠지요. 이런 식이라면 올빼미가 손해고, 곰이 손해고, 연어가 손해라고 생각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아이누인들은 그런 제사나 혹은 축제를 통해 올빼미와 곰과 연어의 영혼을 그들의 고향, 즉 ‘신의 나라’로 보내 준다고 생각했습니다.
-162쪽

이제 우리는 죽음 앞에 선 영웅들의 다양한 모습을 살펴보려 합니다. 죽음은 영웅이라고 피해 가지 않습니다. 그때 그들은 과연 어떤 태도를 취할까요? 죽음은 그들에게도 영원한 끝일까요? 아니면 무엇인가 새로운 세계의 시작을 의미할 수도 있을까요?
신화는 결국 인간이 가장 감당하기 어려운 죽음의 문제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 그 해답을 추구하는데 마지막 목적이 있는지 모릅니다.
-248쪽

출판사서평

우리 곁의 아시아 신화
하마터면 모를 뻔했다!

천지를 창조한 거인 반고부터 죽음과 맞서 싸운 용사 길가메시까지. 여러 민족의 무궁무진한 상상력과 각양각색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아시아 신화는 먼 무덤 속이나 오래된 책에만 담겨 있는 것이 아니다. 세계적으로 흥행한 영화 〈아바타〉를 비롯해 〈원령공주〉 〈신과 함께〉 등 아시아 신화는 영화, 애니메이션, 웹툰 등 여러 모습으로 변해 우리와 함께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아시아 신화는 처음이지?』는 우리 주변에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는 콘텐츠의 원작인 아시아 신화를 알려 주는 책이다. 익숙한 한국 신화에서 중국, 인도를 거쳐 낯선 중동의 신화까지 원전에 충실한 이야기와 깊이 있는 해석으로 쉽고 재미있게 아시아 신화를 이해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에 이르러 인공지능을 말하는 시대에 오래된 아시아 신화는 그저 허무맹랑한 이야기로 들릴 수 있다. 하지만 아시아 신화는 인류의 탄생과 더불어 지금까지도 여전히 유효하다. 본래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늘 시대의 이야기를 만들며 새로운 활력을 얻어 왔기 때문이다.
아시아 신화는 인간은 물론이고 동식물 등 다른 존재와 공존하는 법, 중심과 주변 혹은 다수와 소수의 관계를 지혜롭게 이어가는 법 등 오늘날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들을 잘 알려준다. 신의 이야기에 머물고 있는 유럽 신화와 달리 인간이 스스로 길을 나아가는 아시아 신화는 독자들에게 새로운 상상력을 부여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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