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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님

이상권 장편소설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50

이상권 지음| 자음과모음 |2014년 12월 30일 (종이책 2014년 12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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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 정보
    출간일 2014년 12월 30일 (종이책 2014년 12월 20일 출간)
    포맷용량 ePUB(4.78MB, ISBN 9788954431224)
    •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청소년권장도서 > 2015년 권장도서 > 2015년 권장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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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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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권 장편소설 『친구님』. 우등생 해인은 모범생처럼 보이지만 실은 또래의 여느 아이들처럼 불안하기만 한 고등학생. 닉네임이 마법사인 시우는 50이 넘은 작가이다. 시우는 청소년 시절 ‘난독증’이라는 큰 시련을 겪지만, 이야기를 읽고 쓰는 행위를 통해 그것을 극복하고 유명한 작가가 되었다. 우연한 기회에 메일 주소를 알게 된 시우와 해인은 서로의 비밀까지도 스스럼없이 털어놓는 친구가 된다. 일상을 중계하듯, 제 단짝친구에게 수다 떨 듯 이메일을 주고받는다.

수상내역
-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15년 2월 청소년 권장도서 선정

목차

들어가면서
아주아주 특별한 친구가 있었다
불쌍한 나를 위해 열심히 살 거야
나가면서
발문
작가의 말

저자소개

이상권

저자 : 이상권

저자 이상권은 고등학교에 입학하자마자 갑자기 들이닥친 난독증과 우울증으로 생을 놓아버리고 싶었을 때 문학이 찾아왔다. 그 시절이 내게 가장 슬펐고, 가장 사랑하고 싶었다. 그래서 작가가 된 뒤로도 청소년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 한양대학교에서 문학을 공부했으며, 1994년 계간 《창작과 비평》에 단편소설 《눈물 한 번 씻고 세상을 보니》를 발표하면서 등단했다. 지금은 일반문학과 아동청소년문학의 경계를 넘어 동화부터 소설까지 자유롭게 글을 쓰고 있다. 작품으로는 『성인식』 『하늘을 달린다』 『사랑니』 『고양이가 기른 다람쥐』 『하늘로 날아간 집오리』 『발차기』 『마녀를 꿈꾸다』 『난 할 거다』 『애벌레를 위하여』 등이 있다.

책속으로

그러고 보니 선생님은 진짜 특별한 친구입니다. 저보다 서른 살이나 많지, 피부 색깔도 전혀 다른 부족이지, 국적도 다르지, 말도 다르지, 생각도 다르지…… 같은 게 하나도 없을 것 같은데, 어떻게 친구가 될 수 있었을까요? (본문 13쪽)

요즘 들어 머리가 텅 빈 것 같다고 말씀드렸는데, 선생님께 메일을 보내는 건 그래서 참 행복한 일이에요. 생각을 하게 만들거든요. 게다가 샘께서 보내주신 메일을 다시 읽을 때마다 샘께서 제게 보여주시는 그 믿음이 커서 저도 그 믿음에 부합해서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히 들어요. 항상 감사합니다.^^ (본문 19쪽)

고작 열한 살이었던 어린아이에게 초님이는 친구한테 말하듯이 말했어. 나는 그런 초님이한테 잠시도 망설이지 않고 대답했어. 다시 생각해도 그건 놀라운 일이었어. 내가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었는지.
“맘 가는 대로 해.”
그 말을 들은 초님이는 환하게 웃더니 “고맙다!” 그러고는 악수를 청하는 거야. (본문 39쪽)

샘은 저한테는 일기장 같은 분이에요. 이렇게 털어놓고 나면 마음이 편해져요. (본문 75쪽)

그 큰 어른이, 나보다 거의 70년을 더 살아오신 거인이, 나한테 잘못했다고 사과를 하는데, 어찌나 미안하고 고맙던지……. 그때 난 어른도 아이한테 사과할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어. 그리고 나도 나중에 그런 어른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어. (본문 86쪽)

이런 일은 누구에게나 한 번쯤은 일어나지. 아니 어떻게 느끼느냐에 따라서 날마다 이런 현상을 느낄 수도 있어. 모든 시간의 흐름이 정지되고, 그렇게 정지된 시간 속으로 들어온 모든 생명체하고 말을 할 수가 있어. 난 그런 세상이 무릉도원이라고 생각해. (본문 123쪽)

그 어떤 비밀이든 사람일인지라 반드시 그것에 공감하는 이들이 있기 마련이거든. 그런 사람은 멀리 있는 게 아니라 항상 주위에 있다는 것도 명심해라. (140쪽)

살아가는 힘을 믿는 것처럼, 지금까지 살아온 힘 을 믿는 것처럼 좋은 종교는 없어. 그게 최고야. 알았지? (165쪽)

그래도 이건 내 솔직한 고백이야. 너희들이 우리 어른들보다 훨씬 나아. (본문 212쪽)

출판사서평

소통의 마법사 이상권 신작
성별과 나이, 우주마저 초월한 친구님 이야기

“꿈이란 그런 거더라. 끊임없이 변하더라.
그러니 어느 한 곳에다 말뚝을 박아놓지 말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살아라.”

[작품 소개]

『하늘로 날아간 집오리』 『고양이가 기른 다람쥐』 『똥이 어디로 갔을까』 등의 생태 동화와 『성인식』 『하늘을 달린다』 『사랑니』 등 청소년문학의 대표적 작가 이상권의 신작 『친구님』 이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50으로 출간되었다. ‘친구님’이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모든 것을 초월한 특별한 우정에 대한 이야기이다.
우등생 해인은 모범생처럼 보이지만 실은 또래의 여느 아이들처럼 불안하기만 한 고등학생. 닉네임이 마법사인 시우는 50이 넘은 작가이다. 시우는 청소년 시절 ‘난독증’이라는 큰 시련을 겪지만, 이야기를 읽고 쓰는 행위를 통해 그것을 극복하고 유명한 작가가 되었다. 우연한 기회에 메일 주소를 알게 된 시우와 해인은 서로의 비밀까지도 스스럼없이 털어놓는 친구가 된다. 일상을 중계하듯, 제 단짝친구에게 수다 떨 듯 이메일을 주고받는다.
누구한테도 보여주지 못한 속내를 털어놓으며 숨 막히는 일상을 견뎌나가는 해인에게 시우는 어쭙잖은 충고 같은 것은 하지 않는다. 해인은 아무것도 강요하지 않는 ‘외계인 같은 친구’ 시우에게 특별한 우정을 느낀다. 시우 역시 자신과 소통할 수 있는 ‘친구’가 생긴 것이 기쁘다. 시우는 해인을 통해 자신의 힘들었던 청소년기를 반추하고 인생의 가장 소중했던 어릴 적 친구, 초님을 찾는다.
해인 앞에 닥친 시련에 잔소리를 쏟아 붇는 엄마와 달리 시우는 언제나 조용히 해인의 이야기를 들어준다. 그리곤 마치 옛날이야기를 하듯 자신의 어렸을 때를 조근조근 들려준다. 해인은 시험 성적이 떨어져도, 임신을 해도, 불법 낙태 약을 먹거나 끝까지 믿었던 남자친구와 아픈 이별을 할 때도 ‘친구’인 시우 선생님을 먼저 찾고 의지한다.
둘의 우정이 유지되는 데에는 특별한 방법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완전히 성숙하지 못했다고 여겨지는 우리나라의 청소년들,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그들을 하나의 동등한 인격체로서 대우하고 존중해 주는 것이야말로 그들과 제대로 된 소통을 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말하고 있다.
작품이 교과서에 실릴 만큼 유명한 소설가이며 50이 넘은 나이에도 아직 어린아이 같은 마음을 가진 따듯한 어른 시우. 평범한 모범생으로 보일 뿐이지만 알고 보면 더 괜찮고 속이 꽉 찬 고등학생 해인. 나이는 물론 동성의 틀을 벗어난 특별한 우정 이야기가 펼쳐진다.

[줄거리]

어린 시절 겪었던 난독증을 극복하고 유명한 소설가가 된 시우와 자신의 꿈마저도 엄마의 의지에 맡겨야 하는 나약한 소녀 해인. 충남 서산의 작은 도서관 강연장에서 처음으로 만난 그들은 해인의 작은 용기로 인해 30년 이상의 나이차를 뛰어넘어 친구가 될 수 있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힘든 직업’인 고등학생답게 해인에게는 사건도 많다. 성적이 떨어지고, 남자친구를 만나고, 엄마와 다투고, 가출을 하는 등 잠시도 편안한 날이 없다. 해인의 하소연을 듣는 시우는 섣불리 조언하거나 다그치는 대신 조용히 들어주고, 자신의 청소년 시절과 ‘어른 친구’ 이야기를 가만히 들려준다.
그러던 어느 날, 해인의 임신 징후로 닮지 않은 듯 닮은 두 친구의 우정에도 갑작스러운 위기가 닥쳐오는데……. 두 친구는 위기를 극복하고 계속 우정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인가?

[추천사]

이해와 존중이 공존할 때 ‘친구님’

청소년을 바라보는 작가 이상권의 따듯한 시선이 담뿍 느껴지는 『친구님』은 만남과 인연, 운명, 그리고 친구에 대해 많은 생각을 갖게 하는 작품이다. 입시 위주의 교육 풍토에 숨막혀하는 현시대의 청소년과, 시대는 다르지만 그들처럼 힘든 경계의 강을 건넌 한 어른의 청소년기 이야기가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교차된다. 씨실과 날실처럼 다른 것 같으면서도 같은 이야기가 섬세하게 직조되어 있다. 인간의 내면은 풀꽃처럼 연약한 모습이다가도 어느 순간 들풀처럼 강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삶은, 만남으로 인한 그 만남이 또 다른 만남으로 이어지는 거미줄 같은 실선과 시간이 보태어져 진행형으로 흘러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작품 속 ‘마법사’와 ‘몽상가’와의 만남, 초님과 시우의 만남, 민수와 해인의 만남, 해인과 시경의 만남, 스콧과 해인과의 만남 등. 이들은 만남 속에서 위로를 받으며 사랑하고 성장하기도 하지만 상처를 주고받기도 한다. 사랑과 상처, 위로와 성장의 공통분모는 ‘친구’이다.
김선영(소설가)

[작가의 말]

고등학교 때 만약 내가 작가가 된다면 이런 이야기를 꼭 쓰고 싶었다. 어떤 ‘영원’에 대한 이야기. 영원히 변하지 않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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