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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사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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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갑신 지음| 두란노서원 |2018년 12월 10일 (종이책 2018년 11월 2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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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18년 12월 10일 (종이책 2018년 11월 22일 출간)
    포맷용량 ePUB(0.74MB, ISBN 9788953133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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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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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론자인 그를,
시건방진 그를,
가난한 그를
하나님이 만드신 아름다운 ‘사람’으로 생각할 수 없을까?


바뀌지 않는 너를 대하는 나의 방식은, 바로 사랑이다.
하나님이 너를 그렇게 보시기 때문이다.


그를 무신론자로 여기기 전에, 그녀를 가난뱅이로 보기 전에, 그를 시건방진 인간으로 치부하기 전에, ‘사람’으로 볼 수는 없을까? 반면, 그에 대한 과대평가로 주눅 들기 전에, 그녀를 마치 대화조차 나누기 어려운 초인적 존재인 듯 여기기 전에, ‘사람’일 뿐임을 생각할 수는 없을까?
저자는 언젠가부터 세상에 대한 나의 태도가 ‘사람을 사람으로’ 생각하는 것과 연관되어 있다고 느끼기 시작했다. 세상의 적지 않은 문제들이 사람을 사람으로 생각하지 못한 것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이다. 그것은 사람을 사람 이하로 취급하는 지독한 편견들과 사람을 사람 이상으로 치켜세우는 더 지독한 편견들로 나타난다.
창세기는 우리를 어둠에서 빛으로 초대하는 하나님의 서사적 편지다. 혼돈과 흑암에 하나님의 질서가 부여되었다. 그리고 그 질서의 정점에 하나님을 닮은 사람, 하나님을 닮았으므로 짐승일 수 없는 ‘사람’이 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향해 곧게 걸어가되, 길에서 만나는 사람들을 마음 깊이 사랑하셨다. 우리는 염려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다. 하지만 내일에 대하여 염려하지 않아도 될 만큼 충분히 능력 있는 하나님과 함께 살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할 때 ‘오늘을 사는 사람’이 될 수 있다. 내가 하나님의 사랑과 신뢰에 사로잡혀 있으면 사람을 보는 눈이 근본적으로 달라지기 시작한다. 죄 때문에 일그러진 인간의 모습이 하나님의 창조로 다시 사람답게 빚어진다. 내가 먼저 사람들 안에서 하나님의 형상을 보기 시작하면 사람들은 그런 나를 통해 하나님이 계시다고 느끼기 시작한다. 하나님의 형상인 우리는 타락으로 생긴 자기중심성을 예수님의 사랑으로 거둬내고, 하나님의 마음에 담대하게 자신을 던지는 모험을 시작해야 한다.

목차

프롤로그

Part 1현실에 매인 종의 시선에서
왕의 시선으로

1 어두운 너에게 빛이 있으라
2 조각난 삶을 위한 하나님의 건축
3 예배는 어둠으로 가득한 삶을 비추는 빛
4 나는 더 사랑하는가?
5 내가 예수 중심으로 변할 때 그도 변한다
6 날마다 죽는 삶을 통해 얻는 안식의 샬롬

Part 2 욕망 소유자에서 은혜 풍요자로

7 하나님의 기준으로 직면하는 현실
8 하나님의 기준으로 버텨내는 현실
9 너 지금 어디에 있느냐?
10 사람아, 신뢰 체계 안으로 뛰어들라
11 추방을...

저자소개

저자 : 정갑신

저자는 사람을 생각하는 따뜻한 목회자다. 그리고 사람 냄새 나는 예수님을 더욱 닮기를 원한다. 저자는 세상의 적지 않은 문제들이 사람을 사람으로 생각하지 못한 것에서 비롯되었음을 깨달았다.
우리는 두려움과 염려에 휩싸여 하나님이 나를 책임지시는 내 아버지이심을 잊고 자기가 하나님이 되어 타인을 그 왜곡된 시선으로 본다. 그가 먼저 하나님의 신적 손길에 의해서 빚어진 사람이라고 인식하기 전에 무신론자라고, 가난뱅이라고, 무례하다고 손쉽게 정죄하는 방식으로 인식한다.
창세기는 어둠에 있던 나에게 빛을 비추어 질서를 회복시키는 이야기다. 그 질서의 정점에 하나님을 닮은 ‘사람’이 있다. 편견의 안경을 끼고 판단과 정죄의 선악과를 수없이 많이 따먹고 있는 우리에게 이제, 태초에 만드신 ‘사람다움’을 회복하자고 독려한다. 그리고 예수님이 나를 보시듯 타인을 보는 나의 눈빛이 변화할 때 가난한 그, 독선적인 그가 아닌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그를 제대로 볼 수 있다. 죄 때문에 일그러진 인간의 모습이 하나님의 창조로 다시 사람답게 빚어진다. 그리고 그 하나님이 나를 책임지심을 신뢰할 때 내일 일을 염려하지 않고 하루를 다르게 살 수 있다.
저자는 총신대 신학과, 서울대 사범대학원, 총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했다. 충현교회와 안산동산교회에서 부목사로 사역했으며, 2006년부터 3년 6개월간 창신교회를 담임했다. 2009년 8월 예수향남교회를 개척한 후 예수향남기독학교 이사장직을 겸하고 있다. 또한 미국 리디머장로교회 팀 켈러 목사의 CTC(City to City)의 한국 지부인 CTCK(범교단적 복음 중심 교회개척운동 단체)에서 섬기고 있다.

책속으로

놀랍게도 하나님은 우주를 지어 자신의 안식처로 삼으시고, 우주 한가운데서 지구로, 지구 한가운데서 에덴동산으로 자신의 성소를 점점 축소시키신다. 나중에는 에덴동산에서 성전으로 더 축소시키신 후, 그 성전의 주인공이신 하나님이 직접 사람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다. 마침내 결코 성전이 될 수 없는 우리를 자신의 피로 정결케 하심으로, 우리 존재를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소로 삼으신다.
결국 하나님은 우주를 지으실 때 이미 자신의 형상으로 지으신 우리 존재 안에서 안식하기를 원하셨던 것이다. 우리 안에 하나님의 질서가 가득하고 그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질서가 온전히 이루어질 때, 하나님이 왕이시고 우리가 신하일 때, 하나님이 아버지이시고 우리가 자녀일 때, 하나님의 사랑과 그 말씀이 우리 존재를 온전히 통과하여 우리 안에서 수행될 때, 그때 하나님은 안식하신다.
38-39p

내 눈이 하나님을 보고, 하나님의 사랑과 신뢰에 사로잡혀 하나님과의 대화가 나를 끌고 가는 은혜를 입을 때, 세상을 보는 눈, 가족을 보는 눈이 근본적으로 달라지기 시작한다. 내가 먼저 사람들 안에서 하나님의 형상을 보기 시작하면, 사람들은 그런 나를 통해 하나님이 계시다고 느끼기 시작한다.
결국 예수님은 하나님을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질 수 있도록 오셨다. 내 곁에 오셔서 나와 교통하시고 내 안에 사시는, 나를 위해 자기 목숨을 바치셨던 예수님을 통해서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신뢰로 충만해진다. 그 충만함은 우리를 한없이 겸손하고 담대하게 한다. 우리가 예수님께 겁 없이 내 존재 전체를 내어드리려 할 때, 우리는 사람들 안에서 예수님을 보는 방식으로 사람들을 대하게 되고, 사람들은 나를 통해 하나님이 여기 계심을 알기 시작하는 것이다.
80p

비판은 내가 선과 악을 알고, 옳고 그름의 기준을 가졌다는 자기 확신인데, 그 비판으로 우리는 어느새 하나님의 자리에 앉아서, 자신과 타인의 관계를 끊어버린다. 우리는 가장 선한 명분으로도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자들이 아닌가? 세상의 온갖 비극은 하나님의 이름을 걸고 벌어졌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얼마나 잔혹한 일들을 벌였던가? 사람은 악을 행하는 것뿐 아니라 열광적으로 선을 추구하는 것으로도 사람을 죽일 수 있는 흉악한 존재다.
116p

노아는 그 과정을 거쳐야 했다. 그 과정을 거쳐서 현실을 보는 자신의 눈을 내려놓고 현실이 뭐라 하든 하나님의 말씀을 좇는 것만이 사는 길이라는 사실을 깊이 인식하게 되었을 것이다. 그래서 오직 말씀에 의지해서, 너무나 비현실적으로 산꼭대기에 거대한 배를 짓는 정신 나간 짓을 감행했고, 그 일에 대한 모든 사람들의 비방과 욕설을 견딜 수 있었다. 오래 잘 기다리는 자에게 형성되는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는 힘’이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이 길고 긴 기다림은 사람의 죄를 향한 하나님의 결정적인 심판과, 사람의 생명을 향한 하나님의 결정적인 구원이 겹쳐지는 자리, 곧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죄의 심판과 우리의 구원이 완성되는 자리를 향한 목마른 기다림이었다. 죄악을 향해 쏟아진 창은 예수님의 허리를 찔렀고, 대신 예수님의 허리에서 흐른 물과 피는 우리의 위로와 안식이 되었다. 거기에서 하나님 앞에 머물러 사람을 사람으로 인식하는 예배자들이 새롭게 창조되고, 그 진정한 예배자들을 통해 가정과 세상이 변하기 시작할 것이다.
208-209p

하나님이 주시려는 복은 처음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그 복은 많이 번식해서 땅에 충만하라는 말씀이다. 이 말씀은 본래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창 1:27)라는 말씀과 결정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인류의 복은 자식을 많이 낳아 세상을 채우는 데 있는 게 아니라, 하나님 형상, 곧 하나님의 내면을 삶으로 드러내는 사람들이 온 땅에 가득해지는 데 있다.
역사의 진실은, 세상 모든 문제가 하나님 형상을 집어던지고 짐승의 탈을 쓴 자들에 의해, 그리고 그들에게 동조하거나 방조하는 자들에 의해, 그들에게 맞서기 위해 똑같이 짐승의 탈을 쓰는 자들에 의해 파괴되고 뒤틀어지면서 생겼다는 것을 증언한다. 세상뿐 아니라 교회도 마찬가지다.
27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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