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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기발한 우연학 입문

인과율로 설명되지 않는 세상사를 탐구하는 전방위적 학문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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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스 에버트 지음| 장윤경 옮김| 지식너머 |2017년 06월 01일 (종이책 2017년 05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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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17년 06월 01일 (종이책 2017년 05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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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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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학] 인과율로 설명되지 않는 세상사를 탐구하는 전방위적 학문. 『세상에서 가장 기발한 우연학 입문』은 청바지 쇼핑에서 우주의 탄생까지, 우리의 계획과 예측을 벗어난 우연의 기록을 탐구한 교양서이다. 다양한 학문을 넘나들며 방대하게 풀어낸 내용과 재치 있고 유머러스한 글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과 지적 즐거움을 전한다.

목차

서문
프롤로그: 정말로 신은 주사위를 던지지 않은 걸까

Part 1. 개인의 삶: 나의 일상을 채우는 우연들
- 운명적인 만남과 사랑에 대한 환상
- 사랑은 파이(π)와 같다
- 아이, 좀 더 계획해서 좀 더 완벽하게
- 나의 건강을 얼마나 통제할 수 있을까

Part 2. 일과 성공: 계획적이고 안전한 삶에 대한 열망
- 과연 그 직업이 나를 행복하게 해줄까
- 성공은 언제나 개별적이다
- 우리가 앞으로의 세상을 예측하는 방식
- “나에겐 완벽한 계획이 있습니다!”

Part 3. 학문: 사소한 사건들...

저자소개

저자 : 빈스 에버트

저자 빈스 에버트(Vince Ebert)는 물리학을 전공했다. 학문과 유머를 조화롭게 결합시켜 대중에게 전달하는 작가이자 유럽 전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학술공연전문가. 과학, 심리학, 경제학, 역사 등을 넘나들며 풀어내는 방대한 지식과 재기 넘치는 말장난, 날카로운 풍자와 유머가 어우러진 그의 공연은 다양한 TV 채널을 통해 사랑을 받았다. 특히 2004년 진행한 프로그램 [물리학은 섹시하다]는 그를 유일무이한 과학 전문 강연가로 자리매김하게 만들었고, 2016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공연 프로그램 역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금까지 집필한 네 권의 책들은 모두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5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ARD 방송국의 교양 프로그램에서 진행을 맡고 있으며, 동시에 여러 장학재단의 홍보대사를 역임하며 사회 공헌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www.vince-ebert.de

역자 : 장윤경

관심작가 등록
역자 장윤경은 숙명여자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독일로 건너가 프랑크푸르트 대학교와 다름슈타트 대학교에서 공동으로 국제관계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귀국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통번역 활동을 해왔으며 책 번역에 매력을 느끼고 출판번역가가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 중이다. 현재 출판번역 에이전시 베네트랜스에서 리뷰 및 전문 번역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책속으로

우리는 우연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솔직히 우리는 우연을 싫어한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인간의 뇌가 우연을 싫어하는 것이다. 우리의 뇌는 끊임없이 밀려들어오는 막대한 양의 정보를 걸러내어 그 속에서 일정한 ‘패턴(Pattern)’을 찾도록 설정되어 있다. 이런 두뇌의 메커니즘은 진화의 산물이다. 석기 시대의 우리 선조들은 눈앞에 나타나는 존재들을 아주 빠르게 식별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었다. 저 언덕 위에 불쑥 나타난 것이 전에 만났던 위험하지 않은 녀석인지, 아니면 작년 겨울에 이웃 부족 동굴을 잿더미로 만들어버린 녀석들인지 구별하는 일은 생존의 필수 요소였다. 우리의 뇌는 정해진 패턴을 인식한 다음 즉석에서 결론을 내린다. “1번 얼굴, 구내식당에서 본 적 있음. 위험하지 않음! 2번 얼굴, 잘 나가는 대기업에 다니는 건방진 녀석. 위험!”
하지만 우연에는 우리의 뇌가 식별할 만한 패턴이 없다. 그래서 이유 없이 갑자기 나타난 우연 앞에서 종종 어찌할 바를 모르고 주춤거리게 되지만, 곧이어 새로운 인과 관계들을 구성하여 다시금 논리적인 판단을 시도한다. 각각 우연히 일어난 사건들을 끄집어내어 해석하고, 그 안에 숨겨진 비밀스러운 패턴을 찾으려고 애쓴다. 우리의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우연을 밀어내고 그 자리에 미리 정해진 패턴을 끼워 넣으려는 경향이 있는 것이다.
- 프롤로그 중에서

불확정성의 원칙에 의하면 물질의 알갱이인 ‘입자’의 위치와 운동량은 정확하게 측정할 수 없기 때문에 창밖으로 던진 입자가 어디에서 발견될지 알 수 없으며 무엇을 하는지도 예측할 수 없다. 그리고 던져진 입자가 무엇을 하는지 알게 된다 하더라도 어디에 있는지는 알 수 없다. 불확정성에 따르면 입자의 ‘위치’와 ‘운동력’은 동시에 정확한 값을 측정할 수 없다.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간단한 예를 들어보는 편이 좋을 것 같다. 당신은 한 회사의 경영자이고, 회의에 참가하기 위해 비서와 함께 차를 타고 다른 도시로 이동하게 되었다. 당신의 아내는 당신이 어디에 있는지 어디로 가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지만 당신이 그 도시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는 전혀 모른다. 몇 주 후에 당신의 아내는 당신의 셔츠 깃에서 립스틱 자국을 발견했다. 그 순간 아내는 당신이 무엇을 했는지 알게 되지만 정확히 어디에서 립스틱을 묻혔는지 알 수 없다. 이것이 바로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의 원칙이다.
이처럼 전혀 색다른 관점으로 물질의 현상을 설명한 것이 바로 물리학의 양자 역학이다. 지금으로부터 약 100년 전에 처음으로 등장한 양자 역학은 기존의 기계론적이고 결정론적이던 19세기의 우주관을 근본적으로 깨뜨리고 세계에 대한 관점을 완전히 새롭게 바꿔놓았다.
- 본문 [우리가 앞으로의 세상을 예측하는 방식] 중에서

나의 기대를 채워주고 자아를 실현시켜줄 수 있는 일을 어떻게 미리 알 수 있을까? 또는 내가 알지 못하는, 해본 적 없는 다른 일이 실제로 나를 더욱 행복하게 만들 수도 있다면? 무엇보다 ‘만족감’이나 ‘행복’과 같은 가치들은 측정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예측할 수도 없지 않은가?
오랫동안 경제학에서는 인간의 행동과 경제적 활동 사이의 연관관계를 논할 때 심리적인 요소를 간과해왔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경제학에서는 경제적인 보상으로 인간의 동기를 이끌어내는 것을 중요하고도 당연하게 여겼다. 이러한 주장에 처음으로 의문을 제기한 사람이 바로 대니얼 카너먼이다. 심리학자이자 경제학자인 카너먼은 심리학과 경제학의 관점을 접목시켜 행동 경제학이라는 새로운 연구 분야를 개척하였고, 2002년에는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카너먼은 자신의 이론에서 인간의 비합리성을 지적하였다. 인간이 경제적으로 판단하고 활동해야 하는 분야에서도 상당히 비경제적이고 비합리적으로 행동한다는 것이다. 기존의 경제학에서 인간을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존재로 전제했던 것과는 확연히 다른 접근 방법이다. 카너먼의 주장에 의하면, 인간은 이성보다는 주관과 감정에 의해 비합리적인 결정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 본문 [과연 그 직업이 나를 행복하게 해줄까] 중에서

출판사서평

인과율로 설명되지 않는 세상사를 탐구하는 전방위적 학문의 탄생!
청바지 쇼핑에서 우주의 탄생까지, 우연과 예측 사이에서 벌어지는 놀라운 일들

◇ 독일 슈피겔, 아마존 베스트셀러!
과학, 심리학, 경제학을 넘나들며 방대한 지식으로 풀어낸 기발한 우연 인문학

당신은 지금의 연인이나 배우자와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가? 지금의 직업은 어떻게 구하게 되었는가? 당신의 인생에서 벌어진 모든 사건들은 철저한 계획과 각고의 노력 끝에 얻어진 결과물인가? 이제 관점을 좀 더 넓혀서, 범우주적으로 생각해보자. 지구는 어떻게 해서 생겨났을까? 호모 사피엔스는 어쩌다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 역사를 바꾼 위대한 학문은 철저한 계획에 의해 완성된 것일까?
독일 아마존과 슈피겔에서 오랫동안 베스트셀러를 차지한 [세상에서 가장 기발한 우연학 입문]은 우리의 이런 궁금증을 깊이 있게 탐구한 교양 인문서이다. 물리학자 출신인 저자는 자연과학을 토대로 심리학, 경제학, 역사 등의 다양한 학문을 넘나들며 우연의 흔적을 쫓는다. 40만부 이상 판매된 전작을 통해 검증된 그의 필력은 이 여정을 재치 있고 유머러스하게 담아내며, 지적 즐거움과 읽는 재미를 선사한다.

◇ 개인의 삶부터 인류 문명의 연대기까지, 우리를 둘러싼 우연과 예측의 기록
왜 세상은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을까?

우리 인생의 상당 부분은 예측 불가능한 것들로 이루어져 있다. 인간은 안정적이고 확실한 삶을 원하며, 앞날을 미리 내다보고 계산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인생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모든 것을 완벽하게 준비하고 실행한다 하더라도 계획대로 되지 않을 때가 부지기수다. 반면에 계획부터 실행까지 모든 과정이 엉망이었다 하더라도 결과적으로는 엄청난 성공을 거두기도 한다. 인생에서 우연은 마치 회색 지대와 같다. 긍정적일 수도 있고 부정적일 수도 있다.
왜 세상이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지를 밝히기 위해, 저자는 우주의 기원부터 오늘날 개인의 삶에 이르기까지, 우리 인간이 ‘우연’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활용했는지 자세하게 전한다. 사랑, 직업, 성공, 건강 등의 일상적인 영역뿐만 아니라 진화, 빅뱅이론, 빅데이터, 학문 등 시대와 분야를 오가는 다양한 키워드 속에서 우연과 예측의 기록을 날카롭게 분석하고 있다.

◇ 우연의 세상을 살아가는 합리주의자의 자세에 대하여
완벽하게 계획하려 할수록, 삶은 더 복잡해진다!

책 서문에서 저자는 ‘특히 나처럼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사람은 삶 속에서 일어나는 예측 불가능한 일들을 견디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 차근히 풀어가고 싶다’라고 집필 동기를 밝히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불확실하고 예측할 수 없는 미래에 대비하여 우리가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한다. 저자는 완벽하게 계획하려 할수록 삶이 복잡해진다고 말한다. 갑작스러운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고 상식의 틀을 벗어나 창의적으로 사고할수록, 우연으로 가득한 하루하루를 유연하게 살아낼 수 있다는 것. 이렇게 이 책은 인류의 역사를 ‘우연’의 관점으로 훑어보면서, 오늘날 현대인들이 보다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방향키를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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