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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세계 사건부

조선총독부 토막살인

정명섭 지음| 시공사 |2017년 03월 23일 (종이책 2017년 03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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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17년 03월 23일 (종이책 2017년 03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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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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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의 경성 정탐소설 [별세계 사건부: 조선총독부 토막살인]. 추리소설 이전의 명칭인 ‘정탐소설(偵探小說)’로 불리길 바란다는 《별세계 사건부》는 일제 강점기의 경성을 배경으로 실존 인물과 가상의 인물이 함께 등장하여 그 현실성을 더한다. 통속잡지 ‘별세계’ 기자 류경호의 ‘사건수첩’에 담긴 이야기를 의미하는 ‘별세계 사건부(別世界事件簿)’는 평소 다양한 역사적 편린에 관심이 많았던 작가가 우연히 접한 실존 취미잡지 《별건곤》에서 영감을 받아 집필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언론인이자 작가인 육당 최남선, 조선총독부에 근무, 화신백화점을 설계한 박길룡 건축사, 근대 일본의 대표적인 언론인이자 A급 전범인 도쿠토미 소호 등 역사적 인물들과 함께 이 작품의 또 다른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조선총독부 청사의 당시 모습이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묘사된다. 독자는 시공을 뛰어넘어 개방과 억압, 자유와 환락, 그리고 곰방대를 든 한복 차림의 노인과 말쑥한 정장을 차려입은 모던 보이가 공존하는 경성 거리를 등장인물들과 함께 활보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1. 1926년 9월 22일 수요일, 경성
2. 1926년 9월 23일 목요일, 경성
3. 1926년 9월 24일 금요일, 경성
4. 1926년 9월 25일 토요일, 경성
5. 1926년 9월 26일 일요일, 경성
6. 1926년 9월 27일 월요일, 경성
7. 1926년 9월 28일 화요일, 경성
8. 1926년 9월 29일 수요일, 경성
9. 1926년 9월 30일 목요일, 경성
10. 1926년 10월 1일 금요일, 경성

작가 후기

저자소개

정명섭

저자 : 정명섭

저자 정명섭은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대기업 샐러리맨과 커피를 만드는 바리스타를 거쳐서 현재는 전업작가로 생활 중이다. 글은 남들이 볼 수 없는 은밀하거나 사라진 공간을 얘기할 때 빛이 난다고 믿는다. 역사 추리소설 《적패》를 비롯해서 《김옥균을 죽여라》 《케이든 선》 《폐쇄구역 서울》 《좀비 제너레이션》 《명탐정의 탄생》 《조선변호사 왕실소송사건》 등을 발표했다. 2013년 제1회 직지소설문학상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2016년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NEW 크리에이터 상을 받았다. 현재 한국미스터리작가모임에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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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역사 추리의 새로운 반향
《적패》 《명탐정의 탄생》 정명섭의 경성 정탐소설

정명섭 작가를 하나의 단어로 수식하기란 쉽지 않다. 역사 추리소설 《적패》, 좀비를 소재로 한 논픽션 《좀비 제너레이션》, 역사 인문서 《조선의 명탐정들》, 장편 창작동화 《사라진 조우관》 등 그 누구보다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작가로서의 입지를 다져왔으며, 집필 외에도 소위 좀비 장르물의 전문가로 혹은 강사, 답사가로 출판계는 물론 방송, 학회를 종횡무진 오가며 활약 중이다. 장르문학계에서는 드물게 전업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정명섭 작가는 자신의 시작점이자 뿌리라고 할 수 있는 장르소설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오랜 준비 끝에 장편소설 《별세계 사건부: 조선총독부 토막살인》(이하 《별세계 사건부》)을 출간, 작가로서의 새로운 전환을 맞이하게 되었다.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면서도 작가가 꾸준히 추구해온 점, 즉 역사의 이면을 포착하고 그 안에 숨겨진 이야기를 그만의 방식으로 끄집어낸다는 일관된 정신이 빛을 발하는 이 작품은 흉내 낼 수 없는 깊이와 재미까지 더했다.
추리소설 이전의 명칭인 ‘정탐소설(偵探小說)’로 불리길 바란다는 《별세계 사건부》는 일제 강점기의 경성을 배경으로 실존 인물과 가상의 인물이 함께 등장하여 그 현실성을 더한다. 통속잡지 ‘별세계’ 기자 류경호의 ‘사건수첩’에 담긴 이야기를 의미하는 ‘별세계 사건부(別世界事件簿)’는 평소 다양한 역사적 편린에 관심이 많았던 작가가 우연히 접한 실존 취미잡지 《별건곤》에서 영감을 받아 집필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언론인이자 작가인 육당 최남선, 조선총독부에 근무, 화신백화점을 설계한 박길룡 건축사, 근대 일본의 대표적인 언론인이자 A급 전범인 도쿠토미 소호 등 역사적 인물들과 함께 이 작품의 또 다른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조선총독부 청사의 당시 모습이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묘사된다. 독자는 시공을 뛰어넘어 개방과 억압, 자유와 환락, 그리고 곰방대를 든 한복 차림의 노인과 말쑥한 정장을 차려입은 모던 보이가 공존하는 경성 거리를 등장인물들과 함께 활보할 수 있을 것이다.

완공을 앞둔 조선총독부에서
대한제국을 암시하는 토막살인이 일어나다

10년간의 공사 끝에 완공을 앞둔 조선총독부에서 조선인 건축사가 참혹하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낙성식이 며칠 남지 않은 중요한 시기에 그 어느 때보다 삼엄한 경비를 뚫고 살인사건이 일어났다는 것, 무엇보다 일제의 상징과도 같은 조선총독부에서 대한제국을 암시하는 형태로 시신이 토막 나 흩어져 있었다는 사실에 총독부는 본격적인 조사는커녕 이 일이 조선인들을 자극하게 되는 건 아닐까 두려워하며 쉬쉬할 뿐이다. 한편 이 일로 조선총독부에서 근무하는 또 다른 조선인 건축사가 부당하게 탄압당하자 육당 최남선은 과거 <시대일보>의 엘리트 기자였으나 지금은 통속잡지 《별세계》에서 기자 생활을 하고 있는 류경호에게 사건을 조사해달라고 부탁한다. 일본 명문대 게이오 대학을 졸업한 수재 류경호는 비상한 두뇌와 남다른 관찰력으로 사건의 전말에 다가가기 시작한다. 3?1운동 이후 문화통치로 방향을 튼 일제와 그것을 기회로 입신하려는 조선인들, 그 사이에서 끊임없이 고민하고 방황하는 류경호는 조선총독부 토막살인사건을 통해 자포자기했던 미래에 대한 희망을 다시금 품게 된다.
《별세계 사건부》에서 묘사되는 경성 시민들의 생활은 오늘날과 별반 다르지 않다. 좁은 취업문을 돌파하기 위해 양복을 빌려 입고 거리로 나서는 청년들, 춤판이 벌어지는 기와집 문밖에서 거적 한 장에 의지하여 노숙하는 걸인, 외상값을 갚지 않는 신사의 소매를 붙들고 하소연하는 인력거꾼 등을 통해 독자는 독립운동가와 친일파만 존재했을 것 같았던 당시에 보통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고 무엇을 위해 살아남았는지를 엿볼 수 있다. 또한 류경호와 최남선으로 대표되는 지식인들이 그 시대를 어떻게 바라보고 고민했는지, 또 어떻게 저항했는지를 들여다보면서 일제 강점기라는 암흑 속에서 빛을 만들어낸 것은 결국 사람임을 알게 된다. 한편 일제 권력의 정점인 조선총독부 건물을 유린한 엽기적인 토막살인의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놀라운 반전이 거듭되고 적과 동지가 뒤바뀌는 상황이 연이어 일어나는 등, 역사를 다루면서도 추리소설이 마땅히 갖춰야 할 재미 또한 놓치지 않은 《별세계 사건부》는 역사 추리소설에 있어 새로운 풍조를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역작이다.

■ 내용 소개

“이 경성 땅에
친일파와 독립운동가만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통속잡지 《별세계》의 기자 류경호에게 한동안 소원했던 육당 최남선이 찾아온다. 10여 년의 공사 끝에 완공이 코앞인 조선총독부 건물에서 조선인 기수 이인도가 살해당한 후 토막
나, 대한제국을 상징하는 ‘대(大)’ 자 형태로 흩뿌려진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다는 것이다. 열흘밖에 남지 않은 조선총독부 낙성식을 앞두고 일본 경찰은 조사는커녕 쉬쉬하는 상황이며, 이 일로 죄 없는 조선인들이 탄압당하자 최남선은 류경호에게 범인을 밝혀줄 것을 은밀히 부탁한다. 조사차 이인도의 하숙집에서 지내게 된 류경호는 묘한 시선을 느끼고, 그러던 중 이인도의 직장동료 박길룡에게 조선총독부 설계 시 조선인 건축사들이 배제된 어떤 공간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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