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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로 가는 네 가지 길

어슐러 K. 르 귄 지음| 최용준 옮김| 시공사 |2018년 09월 17일 (종이책 2014년 09월 0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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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18년 09월 17일 (종이책 2014년 09월 05일 출간)
    포맷용량 ePUB(14.00MB, ISBN 9788952792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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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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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 SF소설

《용서로 가는 네 가지 길》은 1995년 발표된 어슐러 K. 르 귄의 연작 단편집으로, 르 귄 문학세계의 중심을 이루는 헤인 시리즈 중 하나다. 일곱 개의 달을 가진 행성 웨렐과, 웨렐의 식민지 행성 예이오웨이를 배경으로 자유와 용서와 사랑에 관한 네 편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책은 반목의 역사를 되풀이하는 우주 저편의 세계를 거울삼아 인간 마음의 감추어진 영역들을 비추어내는 헤인 시리즈의 걸작으로 꼽힌다.

상세이미지

용서로 가는 네 가지 길 도서 상세이미지

목차

배신..................7
용서의 날..................69
사람들의 남자..................173
한 여자의 해방..................261
부록|웨렐과 예이오웨이에 관한 주해...................373

저자소개

어슐러 K. 르 귄

저자 : 어슐러 K. 르 귄

저자 어슐러 K. 르 귄 Ursula K. Le Guin은 1929년 10월 21일, 저명한 인류학자 알프레드 크로버와 동화작가 디어도어 크로버 사이에서 태어났다. 래드클리프 칼리지를 졸업하고 컬럼비아 대학에서 중세 프랑스 문학을 전공했으며, 1953년 역사학자인 찰스 르 귄과 결혼, 슬하에 엘리자베스, 캐롤라인, 디어도어 세 아이를 두었다. 1962년, 시간 여행을 다룬 로맨틱한 단편소설 [파리의 4월]을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 현재까지도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1969년 《어둠의 왼손》으로 휴고상과 네뷸러상을 동시 수상해 작가로서의 위치를 굳건히 했으며, 1974년에 발표한 《빼앗긴 자들》로 또 한 차례 휴고상과 네뷸러상을 휩쓸었다. 1968년부터 시작된 《어스시의 마법사》 시리즈는 《반지의 제왕》, 《나니아 연대기》와 더불어 세계 3대 판타지소설로 꼽힌다.판타지와 SF는 물론 에세이, 어린이책, 비평, 시에 이르는 폭넓은 작품 세계를 아우르는 작품 활동을 보여주고 있으며, SF 문단 내에서만이 아니라 미국 문학계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10여 차례에 걸쳐 휴고상, 네뷸러상, 로커스상 등을 수상했으며, 그 외에도 세계환상문학상, 카프카상 등을 수상했다. 평생토록 SF와 판타지소설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2001년 SF 판타지 명예의 전당에 추대되었으며, 2003년에는 제20대 그랜드 마스터로 선정되었다.

역자 : 최용준

역자 최용준은 서울대학교 천문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미시간 대학에서 이온추진 엔진에 대한 연구로 비(飛)천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저온 플라스마 현상을 연구한다. 옮긴 책으로는 《이 사람을 보라》 《넘버 나인 드림》 《래그타임》 《끌림》 《3등급 슈퍼 영웅》 《아메리칸 러스트》 등이 있다. 《이 세상을 다시 만들자》로 제17회 과학기술 도서상 번역 부문을 수상했다. 시공사의 ‘그리폰 북스’, 열린책들의 ‘경계 소설선’, 샘터사의 ‘외국 소설선’을 기획했다.

책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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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르 귄 문학세계의 중심을 이루는 헤인 시리즈의 연작 단편집
뫼비우스의 띠처럼 이어지는 용서와 사랑에 관한 네 편의 빛나는 이야기들

작품 소개
《용서로 가는 네 가지 길》은 1995년 발표된 어슐러 K. 르 귄의 연작 단편집으로, 르 귄 문학세계의 중심을 이루는 헤인 시리즈 중 하나다. 일곱 개의 달을 가진 행성 웨렐과, 웨렐의 식민지 행성 예이오웨이를 배경으로 자유와 용서와 사랑에 관한 네 편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책은 반목의 역사를 되풀이하는 우주 저편의 세계를 거울삼아 인간 마음의 감추어진 영역들을 비추어내는 헤인 시리즈의 걸작으로 꼽힌다. 발표 당시 “그 의미와 아름다움과 중요성에서 영원히 남을 작품”이란 평과 함께, 르 귄에게 “미국의 가장 영예롭고 존경받는 작가”라는 찬사를 안겨주었다.
웨렐은 ‘웨렐-예이오웨이 태양계’에 속하는 주(主)행성으로, 쌍둥이격인 옆 행성 예이오웨이를 식민지로 개척하면서 번창하기 시작했다. 초기부터 남쪽의 공격적인 검은 피부의 사람들이 북쪽에 사는 피부색이 옅은 사람들을 정복해 지배하면서, 피부색에 기초한 ‘주인-노예 사회’를 만들어온 웨렐에는 ‘소유주’라 불리는 주인 계급과 ‘자산’이라 불리는 노예 계급만이 존재했다. 인구의 10퍼센트에 해당하는 ‘소유주’가 나머지 사람들을 노예인 자산으로 취득했으며, ‘자산’들은 그들의 피부색에 빗대어 ‘먼지놈’ ‘분필’ ‘흰둥이’ 같은 경멸어로 불렸다. 그리고 이런 구분에서도 여성은 제외되었는데, 여성은 설령 소유주의 부인일지라도 남자의 자산에 속하는 ‘열등한 특권 계급’이었기 때문이다.
웨렐의 이러한 사회 구조는 식민지 행성인 예이오웨이에도 그대로 적용되어, 노예인 부족민 위에 노예 감독이 있고, 그 위에 보스가 있고, 그 위에 소유주가 있으며, 이들은 모두 ‘법인’이라는 거대 집단에 예속되어 있었다. 예이오웨이의 감독들은 보스들과 은밀히 결탁했고, 소유주와 법인을 위해 일하는 보스들은 부족들 간의 경쟁과 부족 내의 권력 다툼을 이용해 자신들의 지배 구조를 이어갔다. 또한 종교와 이데올로기를 통해 식민지 사회를 공고히 하고, 철저히 외부 정보를 차단했다(이곳에서 읽고 쓸 수 있는 능력은 범죄였기에, 책을 읽다 걸리면 눈에 산을 떨어뜨리거나 눈알을 빼 눈을 멀게 만들었고, 라디오나 네트워크 접속기를 쓰다 발각이 되면 하얗게 달군 꼬챙이를 고막에 찔러 귀를 멀게 만들었다). 역시 이곳에서도 여자들은 부족민들의 노예로서 사회의 최하위 계급에 속했다. 어린 여자아이들은 ‘의식(儀式)’이라는 명목하에 공개적으로 겁탈을 당하고, 사내종은 계집종을 성노예로 삼았으며, 여자를 때리고 살해하는 것이 모두 합법적으로 행해졌다. 결국 이 식민지 행성의 여자들을 중심으로 자유를 향한 혁명의 불씨가 일기 시작했고, 이후 기나긴 세월 동안 예이오웨이를 넘어 웨렐에까지 변혁의 불씨가 퍼져나갔다.
《용서로 가는 네 가지 길》은 이 30여 년에 걸친 기나긴 해방전쟁 동안 두 행성을 배경으로 각 계층의 복잡하고 문제 많은 인물들이 등장해 각자의 자유와 구원과 사랑을 향해 가는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있다. 첫 번째 단편 [배신]은 과거 예이오웨이의 혁명을 이끌었지만 권력 남용으로 불명예를 안고 쫓겨난 전직 혁명대장 압버캄과 은퇴한 교사 요스의 이야기로, 혁명에 대한 회의와 스스로에 대한 불신으로 괴로워하던 압버캄이 자신을 미워하면서도 친절을 베푸는 요스에 대한 움트는 사랑으로 서서히 구원의 길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두 번째 단편 [용서의 날]은 웨렐에 파견된 천방지축 풋내기 에큐멘 대사 솔리와 그녀의 경호원으로 보내진 완고하고 오만한 군인 테예이오가 예기치 못한 고난을 함께 겪으면서 서로에 대한 오해를 넘어 사랑으로 향하는 길을 보여준다. 세 번째 [사람들의 남자]는 우주와 인간에 관한 온전한 ‘진실’을 알기 위해 자신의 고향과 삶을 버리고 ‘역사가’의 길을 선택한 합찌바의 이야기로, 에큐멘의 대사관 자격으로 예이오웨이에 파견된 합찌바는 중립적인 대사관 신분에도 불구하고 예이오웨이 여성들의 비폭력 해방운동에 가담해 그들을 도우며 스스로 ‘진실’을 만들어간다. 마지막 작품 [한 여자의 해방]은 웨렐의 노예로 태어나 온갖 고난을 겪다가 예이오웨이의 여성 해방운동을 경험하며 주체적인 ‘인간’으로서 자신의 삶을 찾은 라돗세 라캄이라는 여인의 파란만장한 인생 역정을 들려준다.
[배신]에서의 압버캄이 이끈 해방전쟁이 네 작품 전편을 통해 등장하고, [용서의 날]의 솔리와 [사람들의 남자]의 합찌바가 같은 시기 에큐멘의 대사관으로 연결되며, 합찌바와 [한 여자의 해방]의 라캄이 서로 연인임이 밝혀지는 등 네 편의 이야기는 모두 독립적이면서도 뫼비우스의 띠처럼 교묘히 엮이며 자유와 용서와 사랑에 관
徨아름다고 장대한 그림을 그려낸다.

서평
사랑과 자유, 용서의 연관성에 대한 다가가기 쉽고, 교훈적이며, 에큐멘적인 성찰을 통해 위대한 울림을 전해주는 작품 _퍼블리셔스 위클리

인간 마음의 감추어진 영토를 개척해낸, SF계의 가장 재능 있고 통찰력 있는 작가 _라이브러리 저널

나는 르 귄이 한 것과 같은 일을 해낸 사람을 알지 못한다. 그녀의 작품은 부처의 미소처럼 단순하고 밝게 빛난다. 삶이라는 것이 그러하듯, 웃음으로 한층 밝아진 유쾌한 진지함 _니콜라 그리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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