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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엔 행복해지기로 했다

가장 소중한 건 바로 지금 그리고 나

김신회 지음| 미호 |2013년 03월 18일 (종이책 2012년 02월 2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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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13년 03월 18일 (종이책 2012년 02월 2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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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나는 내일, 오늘보다 더 행복해지기로 했다!

<가장 보통의 날들>, <서른은 예쁘다>의 저자 김신회의 에세이『서른엔 행복해지기로 했다』. 이 책은 서른의 내가 더 행복한 사람이 되기 위한 다짐을 담은 계획표이자 변명 일기다. 저자는 수많은 대화와 함께 살아 온 자신의 인생이 왜 늘 이 모양, 이 꼴인지 생각하며 대화라는 명목으로 행해지는 수다에 대한 회의적인 입장을 전하고, 행복을 위한 쇼핑의 즐거움을 이야기한다. 또 무언가를 사 모으며 물건에 추억을 담거나 그 시간에 집중하지 못한 채 기록을 남기려 애쓰기보다는 오직 그때에만 느낄 수 있는 기분과 감정에 집중하며 살고 싶다는 마음을 전하고, 얼굴이 늙는 것보다 마음이 늙는 것에 더욱 민감해져야한다고 이야기하며 마음의 노화에 대비하는 나만의 습관을 만들어볼 것을 권하고 있다. 더 좋은 사람,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자신을 바꾸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자신의 현재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즐겁고 행복할 수 있는 선택을 하는 것임을 일깨워준다.

상세이미지

서른엔 행복해지기로 했다 도서 상세이미지

목차

프롤로그

나 중심적으로 살기
-독립을 지르다
-천하에 쓸데없는 짓, 연애 상담
-또 택시냐?
-참을 수 없는 집안일의 버거움
-모두 대화하고 계십니까?
-지금 하고 싶은 것=지금 해야만 하는 것
-넌 좋아하는 일을 하잖아
-사과가 늘었어
-일중독엔 약도 없다
-행복을 위한 쇼핑
-콤플렉스라는 이름의 개성

진짜 미인이 되고 싶어
-미용실에 지분 있는 여자들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지요
-휴가의 시작은 병원으로부터
-명품 백과 속옷
-화장은 예의다
-다이어트의 진실 혹은 거짓
-입을 옷이 없어...

저자소개

김신회

저자 : 김신회

저자 김신회는 새로운 나, 더 나은 나를 여전히 꿈꿔보지만 꿈이라는 말은 이뤘을 때보다 상상할 때 더욱 따뜻하고 상냥한 법이라는 걸 안다. 그렇다고 꿈꾸는 일을 멈추진 않는다. 그 보드라움에 기대며 사는 게 얼마나 달콤한지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누가 봐도 어른인 나이에, “어떻게 살면 될까요?”라는 질문에는 “저도 그게 궁금해요”라고 되묻고 잘났다는 만족보다 철없다는 반성을 더 많이 하지만 그래도 늘 애쓰는 중이라고, 이만하면 잘하고 있는 거라고 우기며 산다. 직업은 방송작가,《도쿄싱글식탁》《가장 보통의 날들》《서른은 예쁘다》《남의 사랑이야기》를 썼다.

책속으로

되는 일은 하나도 없고 관계는 계속 꼬이고
나는 점점 더 바보 같아지는데
이런 나 걱정해주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는
생각이 들 때 이 한 마디를 떠올린다.

네 잘못이 아니야(It's not your fault). - 영화 <굿 윌 헌팅>

나는 잘 살고 있다.
그럴 땐 그냥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 거지
내가 잘못해서는 아니다.
나 중심적으로 살기 도입부 중에서

나를 한없이 황홀하게 하는 대신 한층 더 가난하게 만드는 그 ‘행복 쇼핑’의 앞뒤엔 늘 변명이 따라붙는다. 우리가 하기 싫은 일을 하면서 돈을 버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거고. 노동의 대가로 얻어낸 재화를 보다 질 높게 누리는 일도 어쩌면 우리의 의무라고. 그 변명은 자기 합리화로 이어진다. 세상에 필요에 의한 쇼핑만을 하는 사람이 어디 있다고. 만약 있다고 해도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며, 어차피 계속 그렇게 살 거면 적어도 죄책감은 조금씩 줄여가야 한다고. 누가 행복을 돈으로 살 수 없는 거라고 했나. 나는 아로마 향초라는 행복을 일시불로 긁었는걸.
그래도 일말의 양심과 한정된 경제력을 가진 사람이기에 그 행복 쇼핑의 빈도를 최소한으로 줄여보려고 노력한다. 보다 더 저렴한 행복은 없는지도, 어디서 더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지도 따져본다. 행복을 아무런 대가 없이 손에 넣겠다는 요행(!)도 바라지 않는다.

이미 써버린 돈에 대해서는 아쉬워하지 말 것.
대신 그것이 주는 쾌감은 알뜰하게 즐길 것.
언젠가 다가올 또 한 번의 기회를 위해 하기 싫은 일도 견뎌 나갈 것.
행복을 위한 쇼핑 중에서

그러고 보면 나한테 근성이라는 게 남아 있기는 한지. 언제부터인가 치열하게 산다, 열심히 한다는 말에 격하게 경기를 일으키고 ‘아, 되는 대로 살래’라며 탄력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으니 말이다. 요즘엔 누군가를 만나 식사 메뉴를 정할 때조차 입버릇처럼 “아무 거나 먹자”고 말하지 않나.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게 귀찮아서이기도 하지만 실제로 딱히 먹고 싶은 게 없었다. 식욕이 살아 있는 인간은 삶에 대한 의욕 역시 살아 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그럼 나는 살고 싶다는 욕구도 점점 줄어들고 있는 건가!
여전히 하고 싶은 게 많다는 지인들을 볼 때마다 아직 젊다, 며 입을 삐쭉대면서도 마음 한구석에서는 부럽다. 무언가에 욕심을 내고 갖지 못해 안달하는 그 모습에는 내가 잊은 지 오래된 ‘근성’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경험이 쌓이고 아는 게 늘었다고 미리부터 포기하거나 타협하는 게 아니라 ‘무조건 된다!’는 생각으로 부딪혀 보겠다며 몸을 날리는 모습엔 사람을 움찔하게 만드는 젊음과 열정이 있으니까.

근성이란
전속력으로 질주하는 패기.
끝까지 지켜내는 끈기.
깨끗이 포기하는 용기.
근성 있는 여자 중에서

출판사서평

이제, 좋은 사람보다는
행복한 사람이 될래!

비록 현실은 하고 싶은 것보다 해야 할 일이 더 많고
그 일조차 제대로 해내지 못하지만 그러면 좀 어떻다고.
스스로 행복해지기 위해서 필요한 건 나를 바꾸는 일보다 내가 나임을 받아들이는 것,
이런 게 나라며 우기고 사는 것 아니겠는가! - 프롤로그 중에서

서른엔 좋은 사람보다 행복한 사람이 될래!
서른, 지금 자신이 행복하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어찌 보면 서른의 일상은 늘 불만덩어리로 가득한 것 같다. 종이 짝처럼 접혀서 앞사람의 귓속까지 볼 수밖에 없는 출퇴근 지하철 안, 점심시간까지 일 이야기를 멈추지 않는 직장상사, 이번에 엄마 친구 딸은 누구누구와 결혼을 한다는, 의도가 빤한 엄마의 잔소리, 그리고 매번 이러한 일상을 무기력하게 반복하고 있는 나까지….
그래서 새해가 되면 이번만큼은 스스로 달라져야겠다는 생각에 수많은 다짐과 계획을 세우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더 좋은 사람, 더 나은 사람이 되겠다는 다짐은 늘 유통기한 삼 일짜리로, 흐지부지해지고 만다. 왜냐하면 헤매고, 부딪히고, 서툴고, 때로는 의지박약한 이 모습 또한 나였기 때문이다.
《서른엔 행복해지기로 했다》는 오늘보다 살짝 더 즐거운 내일을 위한 계획표이자 행복해지기 위한 변명 일기다. 일상의 반경 100미터를 둘러봐도 서른의 내가 고쳐야 할 것, 당장 끊어야 할 것들이 허다하다. 하지만 나를 바꾸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현재 내 모습을 오롯이 받아들이고, 지금의 내가 즐겁고 행복할 수 있는 선택을 하는 것이다. 서른, 우리에게 필요한 건 더 좋은 사람,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것보다 더 행복한 사람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건 바로 ‘지금’ 행복해지는 일
행복이라는 말은 막연하다. 그래서 사람들은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것을 얻거나 거창한 타이틀을 가진 걸 행복이라 착각하는지 모른다. 하지만 향초 켠 방 안에서 혼자 즐기는 독서, 커피 한 잔을 들고 한적한 골목길 산책하기, 나를 위해 꽃 한 송이를 사는 행위에도 행복은 녹아 있다. 남들과 비교해 부족한 것만을 메우려고 아등바등한다면 그토록 원하던 ‘행복’이란 단어는 천국에서나 쓸 수 있지 않을까.
《서른엔 행복해지기로 했다》는 말한다. 부족한 나를 창피해하지 말고, 무언가 채우겠다며 아등바등하지 않으며, 어찌됐든 이게 나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라고. 세월에 내 시간을 빼앗기는 것이 삶이라면 그 시간을 조금 덜 억울하게 빼앗기는 게 행복이라고 말이다. 책장을 덮고 난 후, 해야 할 것 대신 하고 싶은 것, 줄이고 싶은 것 대신 포기할 수 없는 것을 적어보자. 행복한 지금을 만드는 자양분이 되어줄 것이다.

추천의 글
이 책은 말한다. 무엇보다 먼저 나를 긍정하라고. 부족한 나라도 있는 그대로 사랑하라고. 책장을 덮을 즈음 알게 되었다. 나는 행복한 사람이었다. 아름다운 사람이었다.
김혜나 소설가
그녀의 글을 읽고 있자니 옆집 누나를 곁눈질하는 중학생이 된 기분이다. 어디서도 누구도 가르쳐주지 않을 진솔한 이야기들. 자꾸만 훔쳐보게 된다. 열심히 고개를 끄덕이면서.
임익종(이크종) 일러스트레이터
그녀만큼 대책 없는 여자를 본 적이 없다. 동시에 그녀만큼 현명한 생활인을 본 적이 없다. 진작부터 이 모든 잔소리에 귀 기울였다면 아마 나는 조금 더 멋진 여자가 되었을 텐데.
엄채영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방송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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