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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곤베리 소녀

수산네 얀손 지음| 이경아 옮김| 검은숲 |2019년 11월 22일 (종이책 2019년 08월 2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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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19년 11월 22일 (종이책 2019년 08월 21일 출간)
    포맷용량 ePUB(14.25MB, ISBN 9788952738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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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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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한 방울 없이 소름 끼치는 북유럽 스릴러!

주간지에 기고한 중·단편 범죄소설이 전부인 신인 작가 수산네 얀손이 의도한 바에 맞춰 자연에서 예술을 포착하는 사진기자로서 경험을 사건 해결이라는 장르적 매력에 녹여낸 첫 장편소설 『링곤베리 소녀』. 수많은 스릴러 소설 중에서도 늪과 숲으로 유명한 조그마한 마을이라는 남다른 배경과 소재를 이용해 북유럽 소설의 배경이 되곤 하는 잿빛 도시 혹은 눈으로 덮인 자연에서 느낄 수 없는 긴장감을 선사하며 북유럽 스릴러의 경계를 넓히고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이다.

늪지로 유명한 스웨덴의 외딴 마을 모스마르켄에서 미라가 발견된다. 기원전 300년 인신공양의 제물이 된 소녀로, 역시 늪지에서 시체로 발견된 ‘라즈베리 소녀’의 영향을 받아 ‘링곤베리 소녀’라 이름 붙여진 뒤 박물관에 소장된다. 같은 해 여름, 한 소녀가 늪지에 빠져 사망한다. 그 사고 이후 고향을 떠났던 나탈리에는 14년이 지나 돌아온다. 늪지에서 정신을 잃고 아래로 빨려 들어가는 남자를 발견한 나탈리에. 기묘하게도 그의 옷 속에서 고대에 제물을 바칠 때처럼 10크로나 동전이 가득한 주머니가 발견되는데…….

목차

프롤로그
제1부
제2부
제3부
제4부
제5부
제6부
제7부
에필로그

감사의 말
역자 후기

저자소개

저자 : 수산네 얀손

스웨덴 오몰에서 태어났다. 광고업계에서 일하다 뉴욕으로 건너가 사진을 공부했다. 이후 스웨덴으로 돌아와 프리랜서 사진작가로 일하면서 저널리즘을 공부했다. 지난 20년 동안 사진작가 겸 저널리스트로 일하며 문화예술 분야에서 탐사보도를 통해 사회문제를 파헤치거나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링곤베리 소녀(Offermossen)》는 미지의 공포에 잠식된 스웨덴의 작은 마을 모스마르켄을 배경으로 한 스릴러다. 저자는 자신의 의도에 맞춰 자연을 잡아내는 사진작가로서 감각을 발휘해 늪지를 섬세하게 묘사하는 데 성공, 마치 현장에 있는 듯 음산한 공포를 느낄 수 있다는 평을 받았다. 북유럽 스릴러 하면 떠오르는 잿빛 도시와 잔인한 사건 대신 늪지라는 익숙지 않고 특수한 배경을 이용, 섬뜩한 분위기를 만들어낸 독창적인 데뷔작이다. 출간 즉시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전 세계 24개국에 출간 계약되었다.
현재 예테보리 외곽의 레룸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

역자 : 이경아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어과와 같은 대학 통역번역대학원 한노과를 졸업했다. 현재 한국외대 통역번역대학원에서 강의하면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마에스트라》 《더 걸 비포》 《버드 박스》 《이웃의 아이를 죽이고 싶었던 여자가 살았네》 《오시리스의 눈》 《탐정 매뉴얼》 등이 있다.

책속으로

이 저택은 달랐다. 이곳에서 보이는 풍경은 평범하고 수수했다. 흐릿한 색깔과 땅딸막한 소나무들, 가라앉는 땅바닥이 광대하게 펼쳐진 풍경뿐이었다. 태양의 손길이 미치지 않고 내내 습하기만 할 것 같은 풍경 말이다. 그 땅은 언제나 울고 있었다. 언제나 느릿느릿 출렁거렸다.
그리고 나탈리에는 자신의 의지로 이곳에 되돌아왔다.
_20쪽

나탈리에는 문으로 가다가 문가에서 돌아섰다.
“그런데.” 그녀가 온화한 목소리로 말했다. “경찰이 요한네스의 운동복과 운동화를 가져갔어요. 그리고 작은 주머니가 있었는데…… 10크로나 동전이 가득 들어 있었대요. 한 100개 정도 된다고 했어요.”
마리아가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요한네스가 발견되었을 때 주머니에 들어 있었나 봐요.”
_81쪽

삽이 단단한 물체에 부딪혔다. 그러자 마야는 삽을 내려놓고 조심스럽게 손으로 땅을 파기 시작했다. 잠시 후 그녀는 전기충격이라도 받은 것처럼 뒤로 나자빠졌다. 그곳에 뭔가가 있었다. ‘뭔가가 있어…….’
그녀가 몸을 숙여 방금 손에 닿은 물건이 뭔지 살펴보았다. 차갑고 뻣뻣하고 길쭉한 것이 마치…….
손가락 같았다.
하나, 둘, 셋, 넷.
사람의 손이 땅 위로 비죽 튀어나와 있었다.
_144~145쪽

출판사서평

“이곳에서는 무엇도 썩지 않아.
우리가 묻은 시체까지도…….”

늪이 데려간 사람은 악마와 나란히 손을 잡고 온다

늪지로 유명한 스웨덴의 외딴 마을 모스마르켄에서 미라가 발견된다. 기원전 300년 인신공양의 제물이 된 소녀로, 역시 늪지에서 시체로 발견된 ‘라즈베리 소녀’의 영향을 받아 ‘링곤베리 소녀’라 이름 붙여진 뒤 박물관에 소장된다.
같은 해 여름, 한 소녀가 늪지에 빠져 사망한다. 그 사고 이후 고향을 떠났던 나탈리에는 14년이 지나 돌아온다. 늪지에서 정신을 잃고 아래로 빨려 들어가는 남자를 발견한 나탈리에. 기묘하게도 그의 옷 속에서 고대에 제물을 바칠 때처럼 10크로나 동전이 가득한 주머니가 발견되는데…….

북유럽 스릴러의 가능성을 확장시킨 놀라운 데뷔작!
피 한 방울 없이 소름 끼치는 스릴러

북유럽 스릴러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온 《링곤베리 소녀》를 통해 단연 두드러지는 재능을 선보인 수산네 얀손은 그간의 작품 이력을 보면 주간지에 기고한 중·단편 범죄소설이 전부인 신인 작가다. 스웨덴과 미국을 오가며 사진작가로 활동하는 동시에 저널리즘을 공부한 그는 특히 탐사보도를 통해 문화·예술 분야의 최근 이슈를 다루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하며 날카롭고 섬세하게 사건과 사람을 조망하는 시선을 별렀다. 의도한 바에 맞춰 자연에서 예술을 포착하는 사진기자로서 경험을 ‘사건 해결’이라는 장르적 매력에 녹여낸 첫 장편소설 《링곤베리 소녀》는 출간 즉시 스웨덴에서 화제를 일으키며 전 세계 24개국에 출간 계약되었다. 수많은 스릴러 소설 중에서도 남다른 배경과 소재를 이용한 데뷔작으로 북유럽 스릴러의 경계를 넓히고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수산네 얀손은 독자들의 많은 기대를 받으며 후속작 집필 중에 있다.
적막하고 건조한 도시에서 울려 퍼지는 총성을 떠올리게 하는 북유럽 스릴러는 주로 마약과 살인 등의 범죄를 적나라하게 그려왔다. 신작 《링곤베리 소녀》는 이러한 흐름에서 벗어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늪과 숲으로 유명한 조그마한 마을을 배경으로 해, 북유럽 소설의 배경이 되곤 하는 잿빛 도시 혹은 눈으로 덮인 자연에서 느낄 수 없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작가는 많은 이들에게 익숙지 않은 늪지를 안개가 자욱하고 통제할 수 없는 신비로운 땅으로 묘사, 이제껏 볼 수 없었던 독창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여기에 잔인하지만 전 세계 보편적으로 존재했던 인신공양이라는 풍습을 소재로 기이함을 더해 늪지 서스펜스라는 장르적 재미를 확보했다. 그리고 산소가 결핍된 늪 속에서 자연 방부처리되어 마치 잠에 빠진 듯한 ‘습지 시신’을 소재로 이용, 피 한 방울 없는 죽음을 묘사해 오싹한 분위기를 극대화하는 데 성공했다.

늪지는 여전히 제물에 굶주린 걸까
혹은 공포에 사로잡힌 인간의 제의일까

14년 전, 모종의 이유로 고향을 떠났던 나탈리에는 생물학을 전공하던 중 박사 논문을 쓰기 위해 늪지 연구차 돌아온다. 그러나 연구보다는 과거의 진실을 알고 싶어서 돌아왔다는 것을 스스로도 알고 있다. 그러던 중 근처 예술학교 학생 요한네스와 가까워지고, 함께 밤을 보낸다. 복잡한 마음에 나탈리에가 요한네스를 피하던 어느 날, 요한네스는 어김없이 조깅을 하며 늪지로 향하고 얼마 뒤 갑작스럽게 날씨가 변한 것을 알아차린 나탈리에는 황급히 그를 찾으러 나간다. 그녀가 발견한 것은 누군가에게 공격을 받고 쓰러진 채 늪으로 빠져 들어가는 요한네스였다. 한편, 세계적인 사진작가 마야는 늪지의 풍경과 그곳에 가라앉은 것들에 관심이 많다. 경찰을 도와 요한네스 사건 현장을 카메라에 담던 중 수풀에 몸을 숨긴 듯한 사람을 발견하고, 기원전 시신인 ‘링곤베리 소녀’와 요한네스 사건 사이에 기묘한 연결 고리가 있음을 알게 된다. 이후 사건 현장 부근에서 무언가에 걸려 넘어진 마야는 그것이 시신이 떠오르지 않게 고정하는 장대임을 깨닫는다. 조사를 진행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늪지에서는 지난 14년 동안 실종되었던 사람들의 시신이 연이어 발견된다.
‘링곤베리 소녀’는 기원전 300년 늪지에 어떤 강력한 존재가 깃들어 있을 것이라 생각한 사람들이 평온을 기원하며 제물로 바친 아이가 산소가 부족한 늪에 가라앉아 거의 부패되지 않은 채 미라가 되어 발견된 시신을 부르는 이름이다. 마야는 스웨덴의 선진 문화가 영적 세상를 믿지 않는 이성적인 문화라고 자신하지만 고고학자인 사만타의 대답처럼 영적 세상과 관계없는 문화는 이 세상 어디에도 없을 것이다. 동물적인 본능에서부터 시작된 공포는 상상을 통해 증폭되어 유령, 굴, 언데드, 악마 등등 다양한 이름으로 인간들을 위협해왔다. 공포에 잠식되어 무언이든 희생시켜 스스로를 지키려는 사람들의 심리와 철저한 사전 조사를 통해 공포의 대상이 된 늪지대를 뛰
毛爭수준으로 묘사한 이 책은 늪지에 깃든 존재처럼 독자들을 매혹한다.

[추천의 말]
“뼛속까지 오싹한 뛰어난 범죄소설 데뷔작!” _폴라 호킨스(《걸 온 더 트레인》 작가)

“안개 자욱한 늪지 서스펜스가 손에 땀을 쥐게 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면 이 책을 읽어보라.” _〈노르위스케 스티프트스티데네〉

“이 책에 완전히 사로잡혔다. 심리 서스펜스와 불가사의한 자연의 힘을 한데 녹여낸 데뷔 소설. 수산네 얀손이 묘사한 자연은 아찔하고, 그녀가 구사하는 언어는 이보다 아름다울 수 없다. 두말할 나위 없이 뛰어나다!” _〈자를란트벨레〉

“공포와 서스펜스라는 두 물줄기를 능숙하게 다루지만 동시에 초자연현상이라는 물길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각각 과학연구와 사진예술이라는 두 여성 주인공의 직업적 고찰까지 흥미롭게 들여다볼 수 있다. 모든 것을 담은 뛰어난 글솜씨와 참신함을 겸비한 데뷔 소설.” _〈스콘스카 다그블라뎃〉

“올해 최고의 서스펜스 데뷔작.” _〈크라임 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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