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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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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네스뵈 지음| 구세희 옮김| 살림 |2012년 02월 28일 (종이책 2011년 07월 0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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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12년 02월 28일 (종이책 2011년 07월 01일 출간)
    포맷용량 ePUB(1.11MB, ISBN 9788952217554)  |  PDF(3.74MB, ISBN : 9788952217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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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인생 역전을 노리는 헤드헌터의 거침없는 욕망!

북유럽 스릴러계의 천재 작가 요 네스뵈의 소설 『헤드헌터』. 노르웨이 출신으로, 인기 록 밴드의 보컬이기도 한 작가가 자신에게 명성을 안겨준 '해리 홀' 시리즈의 주인공과 정반대의 길을 가는 캐릭터를 선보인 작품이다. 낮에는 업계 최고의 헤드헌터, 밤에는 고가의 미술품 절도를 일삼는 범죄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업계 최고의 헤드헌터인 로게르 브론은 아름다운 아내에게 미술 갤러리를 선물할 정도로 유능하지만, 화려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고가의 미술품을 훔치고 팔아넘기는 불법적인 부업을 하고 있다. 이런 그에게 생애 최고의 기회가 찾아온다. 그는 마지막 한 탕으로 인생 역전을 꿈꾸지만, 갑자기 그를 둘러싼 모든 것이 엇나가기 시작하는데….

북소믈리에 한마디!

겉으로 보기에는 부족할 것이 없어 보이지만, 그 뒤로 아슬아슬한 삶을 이어가고 있는 로게르 브론. 낮에는 최고의 헤드헨터, 밤에는 미술품 도둑인 그의 이중생활이 벗겨진다. 작가는 이런 '나쁜 남자' 캐릭터를 통해 보통 사람들에게 있는 허세 뒤의 열등감과 부정적인 욕구를 과감하게 보여준다. 또한 FBI의 심문 기법을 통한 심리 분석이나 미술품 절도 등의 흥미로운 소재들을 선보이며 재미를 더해준다. 치밀한 구성과 반전의 미학이 돋보이는 이 작품은 노르웨이와 스웨덴에서 종합 베스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목차

프롤로그

제1부 첫 번째 면접
1장. 지원자
2장. 서비스업
3장. 특별 초대전
4장. 한 건
5장. 자백

제2부 포위
6장. 루벤스
7장. 임신
8장. G11서스펜디드

제3부 두 번째 면접
9장. 두 번째 면접
10장. 심장 이상
11장. 석시닐콜린
12장. 나타샤
13장. 메탄가스
14장. 매시퍼거슨
15장. 면회 시간
16장. 순찰차 01호
17장. 시그달 부엌가구

제4부 선택
18장. 화이트 퀸
19장. 계획 살인
20장. 부활
21장. 초대
22장. 무성 영화
...

저자소개

요 네스뵈

저자 : 요 네스뵈

관심작가 등록
북유럽 스릴러의 자존심, 제2의 스티그 라르손, 북유럽의 제프리 디버, 마이클 코넬리, 할런 코벤 등 화려한 별칭을 달고 다니는 요 네스뵈는 현재 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고 잘나가는 스릴러 작가다. 그의 소설들은 고향인 노르웨이에서만 150만 부 이상 팔려나갔다. 에드거 상 최종후보에도 오른 바 있는 네스뵈의 책들은 전 세계 40개 이상의 언어로 소개되어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오슬로 출생인 그는 전 세계적으로 5백만 부 이상 팔려나간 해리 홀 시리즈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현재 노르웨이의 록 밴드 ‘디 데레(Di Derre)’에서 보컬을 맡고 있는 특이한 전력의 요 네스뵈는 음악에 대한 대단한 열정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디 데레에서 보컬로 활동하며 노르웨이 최다 음반 판매를 기록하기도 한 그는 해리 홀 시리즈를 비롯해, 쓰는 작품마다 평단의 호평과 대중적인 성공을 함께 이끌어 내며 다재다능한 작가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업계 최고 인재 중에서도 최고만을 상대하는 한 헤드헌터의 이중생활을 묘사한 『헤드헌터』는 2008년 노르웨이 올해의 책에 선정된 작품으로 최근 영화로 제작되었다. 다방면에 뛰어난 재능을 보이는 그는, 『헤드헌터』의 수익금으로 제3세계 어린이들을 위한 독서와 글쓰기 재단을 창립하는 등 자선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며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있다.

역자 : 구세희

역자 구세희는 한양대학교 관광학과와 호주 호텔경영학교(ICHM)를 졸업하고 국내외 호텔과 외국계 기업에서 근무했다. 번역에 매력을 느껴 과감히 하던 일을 그만둔 후 현재는 여러 가지 분야의 글을 공부하며 영어를 훌륭한 우리글로 옮기는 데 매진하고 있다. 현재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호수 살인자』, 『위대함의 법칙』, 『인생, 전쟁처럼』, 『나눌수록 커지는 행복한 낭비』 등이 있다.

책속으로

내 귀를 믿을 수가 없었다. 그는 심문 1단계를 바로 맞받아쳐 자신한테만은 그런 방법을 써선 안 되었다고, 내 계획이 다 탄로났다고 말하고 있었다. 그러고는 이제 아인바우, 리드, 버클리가 소위 ‘범죄 행위를 정상인 것처럼 표현해 용의자를 위로한다’라고 한 2단계로 넘어가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놀라운 건 그레베가 지금 내게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도 책 속의 용의자처럼 내 패를 모조리 내보이고 싶어졌다는 것이다. 박장대소하고 싶은 기분이었다.
“무슨 말씀인지 모르겠군요, 클라스.”
여유 있어 보이려 애를 썼지만 목소리에 쇳소리가 섞이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그리고 나의 생각은 마치 끈끈한 시럽 속을 걷고 있는 것처럼 느리고 무기력했다. 반격을 준비할 겨를도 없이 다음 질문이 날아왔다.
“사실 돈은 내게 동기부여가 안 됩니다, 로저. 하지만 당신이 원한다면 연봉을 높여 보도록 하죠. 연봉 총액의 3분의 1을 받아 가시니까 연봉이 높아질수록 당신 몫도…….”
커질 수밖에. 그는 이제 면접을 완전히 장악하고 2단계에서 곧장 7단계인 대안 제시로 넘어가 버렸다. 즉 자백을 유도하는 대안적 동기를 제시하는 것이다. 솜씨는 완벽했다. 물론 여기에서 내 가족 이야기를 끌어들일 수도 있었다. (1부. 첫 번째 면접 84쪽 중에서)

“페테르 파울 루벤스.”
한 순간 방 안의 모든 움직임과 소리가 얼어붙은 것만 같았다. 루벤스의 ‘칼리돈의 멧돼지 사냥’이라. 상식적으로는 복제품일 거라 생각하는 편이 옳았다. 자체만으로 1, 2백만 정도 가치가 있을 만큼 유명하고 매우 훌륭한 복제품 말이다. 하지만 그의 목소리, 말투 그리고 클라스 그레베라는 이 사람 자체에 내게 확신을 주는 무언가가 있었다. 진품이 분명하다. 그리스 신화에서 영감을 얻은, 상상 속의 동물이 멜레아그로스의 창에 꿰뚫린 것을 표현한 그림. 1941년 독일군이 루벤스의 고향 안트베르펜을 약탈한 이후 종적을 감추었다가 전쟁 막바지까지 베를린의 벙커에 숨겨져 있었을 것이라 추정되는 바로 그 그림. 난 대단한 예술 애호가는 아니지만 인터넷에 접속해 많은 이들이 찾고 있는 실종된 그림 명단을 종종 살펴보곤 한다. 당연한 일 아닌가. 그리고 이 그림은 지난 60년간 그런 그림 중에서도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가 이제는 일종의 열렬한 호기심의 대상처럼 여겨지고 있었다. 많은 이들이 그 그림이 베를린의 절반과 함께 전쟁 중에 불타 버리고 말았을 거라고 생각했다. 나의 혀는 말라 버린 물기를 조금이라도 모으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돌아가신 할머님의 아파트 부엌 뒤에 숨겨진 방에서 페테르 파울 루벤스의 그림을 그냥 ‘발견’했다는 말입니까?” (2부. 포위 97~98쪽 중에서)

출판사서평

유럽이 열광한 크라임 노블의 지존, 요 네스뵈가 온다!
전 세계 40개국 판권 계약, 2007, 2008 노르웨이 올해의 책 수상, 글래스 키 수상, 리베르톤 상 수상, 노르웨이 북클럽 상, 핀란드 크라임 노블 작가상 수상!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요 네스뵈의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 「USA Today」

“헤닝 만켈이 은퇴를 고려하고 있고 스티그 라르손이 더 이상 우리 곁에 없는 이 시점에 요 네스뵈는 북유럽 범죄소설 라인에 자신의 이름을 크게 남겼다.” - 「인디펜던트」

“요 네스뵈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새로운 스릴러 작가다.” - 마이클 코넬리

“모골이 송연하게 만드는 글을 쓰는 작가들은 많지만 요 네스뵈처럼 그 긴박감을 계속해서 유지할 줄 아는 작가는 드물다.” - 린우드 바클레이

못하는 게 없는 자유로운 영혼,
북유럽의 천재, 요 네스뵈 드디어 한국 상륙!

헤닝 만켈과 스티그 라르손이 국제적으로 명성을 떨친 이후로 전 세계는 좀 더 깊이 있고 사회성 짙은 스칸디나비아의 범죄 스릴러에 주목해 왔다. 그리고 거장들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세계의 유명 언론들과 작가들은 주저 없이 노르웨이의 한 밴드 출신의 작가를 지목했다. 노르웨이에서 ‘디 데레(Di Derre)’라는 록 밴드의 보컬로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팝스타 요 네스뵈는 수사물 해리 홀 시리즈로 전 유럽을 강타했다.
노르웨이에서 가장 많은 앨범 판매고를 기록하기도 한 밴드의 보컬이자 주식중개인이었던 요 네스뵈가 필명으로 출판사에 보낸 원고 『배트맨』은 재능 많은 이 작가의 데뷔소설이 되었다. 요 네스뵈는 이 소설로 1997년 노르웨이 최고의 범죄소설 상인 리베르톤 상을 수상했고, 곧 스칸디나비아 최고의 상인 글래스 키를 수상했다. 그 이후 출간하는 소설마다 주요 비평가들과 북셀러들의 격찬을 이끌어 내며 주요 상들을 휩쓸었다. 그의 소설들은 전 세계 4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 출간 계약이 이루어졌고, 스웨덴, 핀란드, 독일 등 유럽에서는 그의 책이 번역되어 나오자마자 단숨에 종합베스트 상위 자리를 차지했다. 전 세계 스릴러 독자들을 매료시키며 단박에 이 시대 가장 뛰어난 크라임 노블 작가 가운데 한 명으로 자리매김한 요 네스뵈의 작품이 드디어 한국에서도 소개된다.

미워할 수 없는 나쁜 남자 캐릭터의 주인공,
어두운 욕망의 거침없는 실행자에 열광하다!

2008년에 출간한 『헤드헌터』는 요 네스뵈가 해리 홀 시리즈로 한참 국제적인 명성을 쌓아 나갈 무렵, 정 반대의 캐릭터를 창조해야겠다는 의도로 쓴 작품이다. 새로운 시도와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작가가 인기 있는 자신의 시리즈 주인공과는 전혀 다른 길을 가는 주인공을 창조해 낸 것이다. 정통 수사물로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경찰이 주인공인 해리 홀 시리즈와는 달리, 『헤드헌터』의 주인공은 낮에는 업계 최고의 헤드헌터, 밤에는 고가의 미술품 절도를 일삼는 범죄자다. FBI의 9단계 심문 기법을 활용하여 다른 사람의 속내를 기가 막히게 읽어내고 비즈니스 업계 상위 1퍼센트의 자리에 자신이 추천한 사람을 어김없이 채용시키는 로게르 브론은 외관상으로는 부족할 것이 없을 것 같은 사람이다. 요 네스뵈는 마초의 전형 같은 남자를 그리면서 그의 강함 이면에 있는 파괴되기 쉬운 불안한 내면세계를 보여 준다. 최고의 직업에다 모든 사람이 부러워할 만큼 아름답고 똑똑한 아내, 호화스러운 집, 값비싼 갤러리까지 소유한 남자 로게르 브론. 그러나 그 이면에는 미모의 아내와 어울리는 사람이 되기 위해 분수에 넘치는 호화로운 삶을 아슬아슬하게 이어가고, 그 삶을 계속해서 영위하기 위해 불법적인 부업에 손대는 콤플렉스로 똘똘 뭉친 못난 남자가 있다. 이렇게 작가는 보통 사람들에게 있는 허세 뒤의 열등감과 부정적 욕구를 처음부터 과감하게 보여 준다.
아무런 가책을 느끼지 않고 어두운 유혹에 자신을 내어주면서도 오로지 자신의 행복이 모든 걸 정당화시킨다고 믿는 로게르 브론은, 생존 앞에 대의가 무색해지는 이 시대 소시민들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한다. 중요한 건 온갖 사냥꾼이 난무하는 이 잔혹한 세상에서 살아남고 승리하는 것이다.

심장박동의 안전지대를 벗어나게 하는 위험한 소설,
그러나 누구도 그 매력을 거부할 수 없다!
『헤드헌터』에서는 FBI의 심문 기법을 통한 심리 분석이나, 미술품 절도 같은 흥미로운 소재의 이야기들이 촘촘히 배치되어, 점점 주인공의 위기를 향해 치밀하게 연결된다. 그 자체로도 하나의 작품을 이끌어 갈 수 있을 것 같은 이야기들이 위
기를 만들어 내고, 문제를 풀어 나가는 단서로 활용되어 독자들을 지루할 틈이 없이 작품 속에 빠져들게 한다. 미술품 절도에서 로게르 브론의 위기가 비롯된 것처럼 생각했던 독자들은 그의 아내의 불륜이 드러나면서 주인공처럼 혼란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원하는 자리를 얻기 위해 주인공의 아내를 이용했을 뿐이라고 생각했던 남자가 첨단기술을 활용하여 주인공을 쫓을 뿐만 아니라 잔혹하게 다른 사람을 사냥할 때 작가가 앞에서 무심한 듯 배치해 놓은 설정들이 사실은 이 작품의 중요한 단서였음을 깨닫게 된다. 급박하게 전개되는 위기 상황과 아슬아슬하게 그 위기를 벗어나는 주인공의 기지에 독자들은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처럼 심장박동 수가 급격히 요동치는 것을 경험한다. 서로 물고 물리는 싸움에서 이유도 모르고 위기를 맞았던 주인공이 점차 자신의 힘으로 그 위기의 원인을 파악하고 헤쳐 나갈 때 독자들은 그와 함께 안도하게 된다.
범죄 스릴러에 관한 한 실패를 모르는 천재 요 네스뵈는 영화보다 더 실감나게 독자들의 머릿속에 생생한 이미지를 전달하고 자연스런 감정이입을 이끌어 낸다. 치밀한 플롯과 반전의 미학을 가장 확실하게 보여 주는 이 작품은 노르웨이는 물론이고 스웨덴에서도 종합 베스트 1위에 오르며 스릴러 천재 작가의 위력을 톡톡히 과시했다. 이 스릴러 천재가 조종하는 롤러코스터에 올라탄 사람은 그가 이야기를 끝내기 전까지는 결코 이 위험천만한 놀이기구에서 내리고 싶지 않다는 사실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 내용 소개
낮에는 최고의 헤드헌터, 밤에는 미술품 도둑,
그 남자의 이중생활이 벗겨진다!

로게르 브론은 FBI가 사용하는 전문 심리 기법을 통해 면접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꿰뚫어보는 탁월한 헤드헌터로, 최고의 전문 직업인을 찾아내 굴지의 기업과 연결시켜 주며 엄청난 수수료를 챙긴다. 그러나 그에게는 비밀이 있다. 고가의 미술품을 훔치고 대신 위작을 걸어놓는 것이다. 지금까지 한 번도 걸린 적은 없었다. 어느 날 아내의 추천으로 만난 클라스 그레베라는 사람에게 흥미를 느낀 그는 GPS 기술 관련 회사의 CEO 후보로 그를 추천한다. 그리고 클라스 그레베가 소장했다는 루벤스의 사라진 명화 ‘칼리돈의 멧돼지 사냥’을 훔쳐 거액을 챙기고 새로운 삶을 살기로 다짐한다. 하지만 그 마지막 한 탕에서 모든 일이 엇나가기 시작한다. 자신과 한 팀인 우베는 죽어 있고, 그가 사랑한 아내는 클라스 그레베와 외도를 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애써 훔친 루벤스의 그림으로 한몫 챙기기는커녕, 그는 이제 사람 사냥꾼(헤드헌터)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었다. 클라스 그레베의 정체는 과연 무엇인가? 왜 그는 로게르 브론을 쫓고 있는 것일까? 함정에 빠진 브론은 과연 자신의 삶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인가?

책속으로 추가

“우린 매우 위험한 상황에 처했어요, 순데드 형사님.”
“여기에서 위험에 처한 건 당신뿐입니다, 세케루드 씨. 그 이름이 맞다면 말이죠.”
“뭐라고요?”
순데드가 거울을 쳐다보며 병원에서 내게 보여 줬던 신용카드를 들어 보였다.
“당신은 여기 사진에 나온 세케루드처럼 생기지 않았다 이거죠. 그리고 세케루드의 기록에 의하면 그는 키가 173이에요. 그런데 당신은…… 한 165?”
이제 차 안은 완전히 적막에 휩싸였다. 나는 빠른 속도로 가까워지고 있는 먼지 구름을 노려보았다. 그건 보통 차가 아니었다. 트레일러가 뒤에 달린 대형 트럭이었다. 이제는 너무나 가까워 옆에 쓰인 글자도 읽을 수 있었다. 시그달 부엌가구.
“168.”
내가 말했다.
“그래서 당신 도대체 누구요?”
순데드가 으르렁댔다.
“내 이름은 로게르 브론입니다. 그리고 왼편에 칼센의 도난당한 트럭이 있어요.”
모든 사람의 머리가 왼쪽으로 돌아갔다.
“이게 대체 무슨 일이지?”
순데드가 소리 질렀다.
“무슨 일이냐 하면요, 저 트럭은 클라스 그레베라는 작자가 모는 겁니다. 그는 내가 이 차에 탄 걸 알고 날 죽이려 해요.”
“어떻게……?”
“GPS 추적기가 있어서 내가 어디에 있든 내 위치를 알아낼 수 있거든요. 어제 아침 내 아내가 차고에서 내 머리를 쓰다듬은 이후부터 저러고 있어요. 초소형 발신기가 들어 있는 젤이 머리에 달라붙으면 씻어 내는 게 불가능하거든요.”
“헛소리 집어치워요!”
순데드가 윽박질렀다.
“순데드…… 저건 칼센의 트럭이에요.”
여드름쟁이가 말했다.
“당장 차를 멈추고 돌아가야 해요. 아니면 저 자가 우리 모두를 죽일 거예요. 멈춰요!”
“계속 가.”
순데드가 말했다.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겠어요? 곧 죽게 될 거라고요, 순데드!”
내가 소리쳤다.
순데드가 잔디깎기 기계 같은 웃음소리를 터뜨렸다. 하지만 이번에 그 소리는 지나치게 높았다. 그 역시 깨달은 것이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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