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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

월드북58

단테 지음| 허인 옮김| 동서문화사 |2013년 09월 13일 (종이책 2007년 12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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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13년 09월 13일 (종이책 2007년 12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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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쪽수 866쪽(PDF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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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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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대표작. 총 1만 4223행으로 된 장대한 이 대서사시는 지옥, 연옥, 천국 등 3편으로 되어 있다. 각 편을 33장으로, 각 연을 3행으로 구성하였다.

단테 자신으로 추정되는 한 시인이 성 목요일 심야부터 성 금요일 날이 채 밝기 전까지 지옥ㆍ연옥ㆍ천국을 여행하는 이야기로, 배신으로 얼룩져 있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신의 존재, 즉 '사랑'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신의 존재를 힘차게 노래하고 있다. <양장본>

목차

Inferno
지옥편
제1곡∼제34곡

Purgatorio
연옥편
제1곡∼제33곡

Paradiso
천국편
제1곡∼제33곡

단테와 신곡에 대하여―허인
단테 연표

저자소개

저자 : 단테

옮긴이 허인
이탈리아 로마의 올바노대학교 및 로마대학교 대학원에서 수학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양어대학 이탈리아과 교수 및 도서관장 등을 지냈다. 이탈리아정부로부터 카바리에레 기사훈장을 받았다.
지은책 《이탈리아 문법》, 《이탈리아어 회화》, 《이탈리아사》,
《이한사전》
옮긴책 보카치오《데카메론》, 단테《신곡》
《몬탈레 시집》, 《오징어뼈》, 《성인 김대건의 서한》
논문 〈단테의 신생에 나타난 여인송〉 등이 있다.

역자 : 허인

책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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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영원불멸의 대서사시 《신곡》
T. S. 엘리엇이 말한 대로 호메로스, 단테, 셰익스피어를 모르고서는 근대시 이해와 그 비판에 관여할 수 없을 것이다.《신곡》은 위대한 서사시인, 단테 알리기에리의 대표작이며 영원불멸의 대서사시다.
총 1만 4233행(行)으로 된 장대하며 균형이 바르게 잡힌 구성은 이따금 대성당에 비유된다. 〈지옥〉, 〈연옥〉, 〈천국〉 등 3편으로 되어 있으며 각 편을 33장으로, 각 연을 3행으로 구성하였다. 〈지옥〉의 서두에는 서장에 해당되는 1장이 놓여 있으므로 전체는 1+33+33+33=100, 곧 100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구성은 단순하다. 단테 자신으로 추정되는 한 시인이 성 목요일 심야부터 성 금요일 날이 채 밝기 전까지 지옥?연옥?천국을 여행하는 이야기이다. 먼저 로마의 대시인 베르길리우스의 인도를 받아 지옥의 중심까지 내려간다. 그 뒤 남반구 쪽으로 나와서 연옥의 산까지 도달하는데, 그곳의 지상낙원에서부터는 베아트리체(은혜를 주는 여자)에 의해 천국까지 인도된다. 다시 성 베르나르가 세 번째의 인도자가 되어, 단테는 천상에 있는 순백한 장미의 형체 속에서 삼위일체의 신비를 엿보게 된다.


사랑과 정의로 이루어진 신의 존재
단테는 고난에 찬 망명생활을 하며 이 대서사시를 썼다. 전편에 흐르는 주제는 ‘정의’이다. 단테는 배신으로 얼룩져 있는 이 세상에 정의를 약속하는 신의 존재, 즉 ‘사랑’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신의 존재를 힘차게 노래하고 있다.
단테가 가장 숭배하는 로마의 시인 베르길리우스가 나타나 미혹에서 구원되기 위해서는 우선 지옥의 괴로움을 보아야 한다고 깨우쳐 준다. 지옥의 입구에는 검은 글씨로 다음과 같이 몸서리쳐지는 구절이 적혀 있다.
‘나를 지나가면 영원한 고뇌가 있으며, 나를 지나가면 멸망의 백성이 있다. 정의는 존귀하신 창조주를 움직여, 거룩하신 위엄과 비할 바 없는 슬기로써 사랑이 우리를 지으셨느니라. 영원한 것 외에 나보다 먼저 지어진 것은 없어, 나는 영원히 존재하리라. 그대 여기 들어오는 자, 온갖 희망을 버릴지어다.’
독자는 주인공 단테와 함께 인도자를 따라 삼계(三界)를 편력하면서 차츰차츰 영혼의 정화를 이루어 나가므로, 그러한 뜻에서는 그리스도교 정신에 의한 교화의 글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그러나 작품 곳곳에 교황을 포함해서 성직자들에 대한 치열한 규탄이 형상화되고 있어, 단순한 그리스도교의 선전의 글이 아니라, 정치적으로는 교황청과 예리하게 대립하는 망명자 단테의 정책이 제시되어 있다. 또 시인의 간절한 소원인 로마제국의 재건, 이탈리아반도의 정치적 통일, 아랍세계를 경유한 과학사상, 그리고 전위적인 시법(詩法)?신학?사회비판 등 중세 라틴문화를 총결산한 글이다.


르네상스 문학의 새로운 지평
단테의 《신곡》은 650년 동안 인기를 누려온 시이다. 놀랍고도 상상력이 풍부한 착상이 주는 소박한 힘으로 여러 세대에 걸쳐 끊임없이 독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 작품은 1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서구세계의 모든 고등교육에서 주요 교과목으로 쓰였으며, 계속하여 현대에 와서도 유명한 시인들에게 지침이 되고 자양분을 제공해주었다.
단테는 불멸의 고전 《신곡》을 저술하여 유럽 중세의 문학?철학?신학?수사학의 전통을 총괄하고, 고대 그리스의 호메로스와 로마의 베르길리우스가 쌓은 장편 서사시의 정통을 계승하여 얼마 뒤에 나타난 F. 페트라르카?G. 보카치오와 나란히 르네상스 문학의 지평을 개척했다.
단테의 문학이 후세에 미친 영향은 지대하여 W. 블레이크?H. W. 롱펠로?J. 조이스?T. S. 엘리엇?E. L. 파운드 등 많은 시인과 작가들이 그의 이름을 들며 존경을 표했다.
예이츠는 단테를 “그리스도교적인 최고의 상상력”이라 불렀다. T. S. 엘리엇은 “근대세계는 셰익스피어와 단테가 나눠 가졌다. 제3자는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말함으로써 근대에서 단테에 필적할 만한 사람은 윌리엄 셰익스피어밖에 없다고 하여 그를 발군의 작가로 높이 평가했다. 사실상 근대사상과 관련을 맺으며 전형들을 창조하는 데 두 사람은 쌍벽을 이룬다. 단테는 셰익스피어처럼 역사적인 인물들로부터 보편적 전형을 창조했고, 그렇게 함으로써 현대 신화의 보고(寶庫)를 더욱 풍부하게 했다.
《신곡》은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서사시이며, 1행 1구 독자의 이성과 정감에 호소하며 지적인 즐거움을 주는 작품이다. 이 책 또한 독자의 마음을 이끄는 즐거움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것, 무엇보다 줄거리 전개가 쉽게 이해되어야 함을 염두에 두고 시적인 구어체로 번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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