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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들이 떴다

제2회 블루픽션 수상작 블루픽션30

양호문 지음| 비룡소 |2012년 06월 29일 (종이책 2008년 12월 0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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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12년 06월 29일 (종이책 2008년 12월 05일 출간)
    포맷용량 ePUB(5.26MB)
    • 아침독서 중고등학생 추천도서 > 2009년 추천도서 > 2009년 추천도서
    • 청소년문학상 > 블루픽션상 > 블루픽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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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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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소설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나아가는 최강 꼴찌들의 활약!

10대를 위한 청소년문학상인 블루픽션상 제2회 수상작『꼴찌들이 떴다!』. 청소년들의 입장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풀어낸 참신한 작품을 발굴하고자 했던 블루픽션상의 취지를 만족시킨 작품이다. 학벌 위주의 사회에서 소외된 실업계 고등학교 3학년 친구들의 세상살이를 통해 어른이 되어가는 아이들의 고민을 그리고 있다.

취직도 안 되고 하는 일 없이 무기력한 일상을 보내던 춘천기계공고 3학년 꼴찌들 재웅, 기준, 호철, 성민. 어느 날, 웬일로 선생님이 원주에 있는 한 기업에서 실습할 기회가 있다며 아이들을 추천해준다. 하지만 아이들은 자세한 설명도 없이 계약서에 사인을 하게 되고, 강원도 두메산골인 추동리로 가게 된다. 그 시골에서 아이들이 해야 할 일은 고압송전탑을 세우기 위해 땅을 파고 기초를 다지는 일이었는데….

이 소설은 강원도 두메산골의 노동 현장에 내몰린 아이들이 그곳 주민들과 얽히면서 겪게 되는 여름 한철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방황하던 꼴찌들이 각기 다른 삶을 살아온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삶과 죽음, 개인과 사회의 의미를 깨닫고 자아를 발견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작가는 강하고 힘찬 필체와 생생한 현실 묘사로 현장의 리얼리티를 잘 살려냈다.

<font color="ff69b4">☞</font> 작품 조금 더 살펴보기!
성적순으로 우열이 나뉘고 미래에 대한 비전이 달라지는 사회에서 아이들은 꿈과 의욕을 상실한 채 살아간다. 아직 제대로 살아보지도 못한 아이들은 성적이라는 잣대에 의해 패배자가 되고 만다. 작가는 이런 그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다.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꼴찌클럽'을 결성한 아이들의 활약이 유쾌하게 펼쳐진다.

목차

달밤의 탈주
해방이다!
삼겹살 파티
고슴도치의 눈물
구원의 목탁 소리
추동교 대전
서글픈 사랑
더덕 도둑을 잡아라
동그라미 열여덟 개
꼴찌 클럽
홍이헌 일병 구하기
양 대리의 진실
최후의 담판
삶의 모자이크

작가의 말

저자소개

양호문

저자 : 양호문

양호문
1960년에 태어나 강원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건설 회사, 철 구조물 생산 회사, 농산물 유통 회사, 서적 외판, 편의점 경영, 입시학원 강사 등 다양한 직업을 두루 거치며 삶의 경험을 쌓았다. 그러나 작가가 되어 글을 쓰는 평생의 꿈을 저버리지 못하고 문학에 끈질기게 구애하여, 마침내 중편소설 『종이비행기』로 제2회 허균문학상을 수상하며 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고등학생인 아들의 이야기를 담고 싶다는 일념으로 써 내려간 『꼴찌들이 떴다!』로 제2회 블루픽션상을 받았다. 작가의 녹록지 않은 삶의 경험들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이 작품은 현재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반 이상에 해당되는 이야기고, 그 시간을 지나왔거나 앞으로 지나갈 많은 이들의 이야기라는 평을 받았다. 현재 가족과 함께 춘천의 소양강 변에 살며 깨어 있는 하루 중 4분의 2는 글을 쓰고, 4분의 1은 책을 읽고, 나머지 4분의 1은 산책과 사색을 하며 지내고 있다.

책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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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제2회 블루픽션상 수상작
쓰러지고 엎어져도 절대 기죽지 않는 최강 꼴찌들의 역습


“인간에 대한 이해가 담긴 작품으로 청소년 문학의 새로운 돌파구를 여는 다이너마이트이다.”
심사위원: 성석제, 김경연, 하성란

10대를 위한 청소년문학상인 제블루픽션상의 제2회 수상작인 『꼴찌들이 떴다!』가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청소년들의 생생한 이야기가 담긴 작품을 찾고자 제정한 블루픽션상의 취지에 맞게 이 소설은 학벌 위주의 사회에서 일찌감치 소외된 실업계 고등학생들의 노동 실습 현장을 생생하고 힘찬 필치로 보여 주고 있다. 『꼴찌들이 떴다!』는 어른이 되어서도 별 볼일 없을 것만 같은 공고 3학년 재웅, 기준, 호철, 성민이가 무기력한 일상 속에 허우적대다가, 강원도 두메산골의 지옥 같은 노동 현장에 내몰리게 되어 그곳 주민들과 얽히고설키면서 한바탕 호된 홍역을 치르는 여름 한철의 이야기다. 하릴없이 방황하던 꼴찌들이 각기 다른 삶의 역사를 지닌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삶과 죽음, 개인과 사회의 의미를 깨닫고 자아를 발견하는 과정을 보여 주는 이 작품은 발랄, 상큼, 발칙이 키워드처럼 다루어지는 청소년 소설들 가운데서, 모처럼 만난 선이 굵은 작품이자 청소년 문학의 새로운 돌파구를 여는 다이너마이트라는 평을 받았다.

시작도 전에 패자가 된 이들에게 보내는 따뜻한 격려

“이렇게 살아서 뭐하냐? 어른이 되어도 별 볼일 있겠냐? 우리 확 죽어버릴까?”

이 말은 기계공고 3학년생인 재웅이는 친구 기준이와 함께 텅 빈 교정의 벤치에 앉아서 내뱉는 말이다. 원래 그들이 있어야 할 자리는 교실이거나 실습 현장이지만, 학교에서 맡아 놓은 꼴찌이자 집에서는 천덕꾸러기인 그들은 갈 곳도 없고, 돈도 없다. 성적순으로 우열이 나뉘고 미래에 대한 비전이 달라지는 학벌 사회에서 그들은 꿈과 의욕을 상실한 채 살아간다. 아직 제대로 살아 보지도 않은 아이들이 성적이라는 잣대에 의해 벌써 패배자가 된 것 같다. 작가는 이런 그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응원을 보낸다. 즉, 그들의 무기력함을 날카롭게 꼭 찔러서 지옥 같은 삶의 현장으로 내몬다. 노동 후의 땀 맛이 그러하듯, 시큼텁텁하면서도 달콤한 세상 경험을 통해 꼴찌들이 더 이상 패배자가 아닌 제 삶의 주인으로서 ‘뜨는’ 모습을 바라고 있다. 그래서 이 이야기는 현재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반 이상에 해당되는 이야기고 청소년기를 지나왔거나 앞으로 지나가야 할 모든 이들의 이야기다. 작가의 따뜻한 시선은 아이들에게만 향하는 것이 아니다. 책 속에 나오는 다른 패배자의 얼굴, 즉 5·18로 가족을 잃고 방황의 삶을 산 염 씨나 사업에 실패하고 마을로 굴러 들어온 숙소 아저씨나 주민들이 떠나가는 마을의 쓸쓸한 이장의 어깨에도 머물러 있다.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꼴찌클럽’을 결성한 아이들은 회사 사장을 만나 비리를 폭로하고 마을을 살릴 만한 좋은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등 활약을 펼치게 되는데, 이 모습은 실로 유쾌하며 통쾌하다.

다른 얼굴을 지닌 어른들에 가하는 유쾌한 풍자

“설마가 아냐! 가짜가 더 그럴듯하고 꼭 진짜 같은 거야!”

재웅이를 비롯한 아이들은 그들의 노동력을 착취하는 악덕기업의 비리에 휘말려 산골 마을의 고압송전철탑 건설 현장인 막노동판에 내몰린다. 그리고 그 현장과 마을에는 각기 다른 사연을 간직한 정말 다양한 인물들이 한데 모여 있다. 공수부대를 나온 철탑 조립팀들, 고슴도치의 눈물을 머금고 있는 염 씨 아저씨, 어떻게든 마을을 살려 보려고 애쓰는 이장과 유씨엘 할아버지 등은 아이들에게 삶과 인간을 이해하는 데 다각도의 프리즘이 되는 어른들의 군상이다. 게다가 겉모습과 속마음이 전혀 달라 아이들을 헷갈리게 하는 어른들이 등장하는데 이들의 속내가 보여질 듯 말 듯 애매모호하게 다루는 작가의 문체가 유쾌한 풍자가 되어 책을 읽는 흥미를 돋우고 있다. 겉으로는 친절하다가 나중에는 결국 아이들의 임금을 깎고 회사 비리에 중심에 있었던 김 과장, ‘씨발, 씨끼’ 등을 입에 달고 살면서 아이들을 아껴 주는 양 대리, 자처해서 주민과 아이들 편에 서서 회사측에 맞서 시위를 주도하면서 정작 자신은 뒤로 빠지는 고시생 육법대사 등에 대한 재웅이의 호감과 비호감의 반복이 그렇다.
아이들은 그런 다양한 모습 속에서 참된 인간, 참된 어른의 모습은 어떤 것일까 고민하고,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며, 또 삶은 화해와 다툼, 기쁨과 고통, 삶과 죽음이 반복되는 복잡한 과정이라는 진리를 배우게 된다.

막노동판과 농촌의 삶의 현장을 그대로 담은 강하고 힘찬 문체

소설에서는 도시인의 일상과는 동떨어진 외딴 산골 마을의 송전탑 건설현장과 젊은이들이 모두 떠나 노인네들만 남은 적막한 마을의 정황이 그려진다. 그
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는 것은 실제 경험을 한 듯한 생생함이 살아 있기 때문이다. 작가는 강하고 거침없는 필체와 생생한 현실 묘사로 현장의 리얼리티를 살려 내는 데 성공했다. 그것은 거친 표현이 오가는 땀과 노동의 현장뿐만이 아니라, 폭력과 말싸움이 난무한 물난리 이후 마을 주민들의 시위 장면에서도, 소가 송아지를 낳는 장면에서도, 재웅이가 짝사랑하는 은향이에게 고백하지 못해서 괴로워하는 장면에서도, 또 마지막으로 하나의 화합의 장이 마련되는 장례식 현장에서도 느낄 수 있다. 작가는 강하고 힘찬 남성적인 필체로 이야기를 이끌어가면서도 가끔씩 섬세하고 부드러운 문장으로 어른이 되어 가고 있는 아이들의 고민과 사랑을 잘 풀어내고 있다. 더불어, 전통 장례를 치르는 마지막 장면에서는 죽음을 하나의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키는 고유의 전통을 꼼꼼한 묘사와 리얼리티로 멋들어지게 표현해 낸 부분에서는 진한 향토색이 느껴진다.

■ 줄거리

꼴찌클럽, 추동리를 접수하다
춘천기계공고 3학년 꼴찌들인 재웅, 기준, 호철, 성민이는 취직도 안 되고, 돈도 없고, 하는 일 없이 하루하루가 지겹기만 하다. 공부를 웬만큼 하는 애들은 벌써 회사에 취직이 됐지만, 그럴 가능성이 전혀 없는 주인공들은 학교도 잘 가지 않고, 만날 오락실이나 영화관에나 기웃거릴 뿐이다. 어느 날, 웬일로 선생님이 원주에 있는 천마산업에서 실습할 기회가 있다고 아이들을 추천해 주고, 이에 신이 난 아이들은 회사를 찾아 가는데, 막상 거기에 가 보니 김 과장이 자세한 설명도 없이 아이들에게 계약서에 사인을 하게하고, 쌍욕을 입에 달고 사는 양 대리는 아이들을 데리고 강원도 두메산골인 추동리로 간다. 그 깡촌에서 아이들이 해야 할 일은 다름 아닌, 고압송전탑을 세우기 위해 땅을 파고 기초를 다지는 일. 완전 노가다다. 지옥 같은 현장을 견디다 못한 아이들은 5일 만에 탈출을 시도하지만, 금세 양 대리에게 잡히고 만다. 한편, 공사 현장에는 질곡 같은 삶을 산 염 씨 아저씨 등 다양한 삶의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있고, 아이들이 속한 기초 공사반과 철탑 조립팀 간의 심각한 갈등도 드러난다.
그러던 중, 가뭄이었던 추동리 마을에 집중호우가 내리고 마을은 온통 물바다가 되었다. 고압송전탑을 세우기 위해 나무를 많이 베어서 물난리가 난 것이었다. 그 책임을 둘러싸고 공사를 주관한 천마산업과 마을 주민들 간에 큰 싸움이 일고, 월급을 제대로 받지 못한 아이들은 주민들 편에 서서 시위에 참가한다. 점차 산골 동네의 생활과 사람들에게 익숙해질 무렵, 마을에 한 여고생이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안 아이들은 2차 탈출 시도를 포기하고 잠시 더 머무르기로 한다. 젊은이들은 거의 모두 도시로 떠나가 노인네들뿐만 남은 이런저런 사건이 터져 분위기가 흉흉해진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마을에 더덕도둑이 들어 정성껏 키운 더덕을 훔쳐 달아난다. 동네 아이들인 은향이, 세연이, 희진이와 친해진 아이들은 지금은 버려진 담배 건조장을 아지트 삼아 몰려다니며 잡담도 나누고 담배도 피우고 지루한 나날을 보내다가 어느 날, 어른들이 서로 아등바등 싸우는 통에 답답한 아이들은 몰래 양 대리의 차를 훔쳐서 밤길을 달려 노래방에 가서 신나게 논다. 돌아오는 길에는 더덕 도둑의 트럭을 쫓느라고 달리다가 그만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기도 한다.
경찰서에서 돌아온 아이들은 서로가 공부에는 영 재능 없는 꼴찌인 것을 알고 ‘꼴찌클럽’을 개설하기로 하고, 아울러 추동리 홍보 사이트와 더덕 직판 사이트를 열어 마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한다. 그리고 천마산업 사장을 찾아가 담판을 짓고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한다.
우여곡절 끝에 마을은 천마산업 측과 화해를 하고 1사1촌을 맺어 서로 ‘윈윈’하는 상생의 결과를 가져오며, 마지막에 가서는 동네 큰 어른이신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모든 사람들이 너 나 할 것 없이 하나가 되어 꽃상여를 들고 장지로 올라가는 긴 장례행렬 속에 동참해 하나의 축제를 함께한다.
아이들은 추동리라는 한 두메 산골의 여름 한철 동안에, 이런저런 사건과 군상들을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직접 경험하는 동안 자기 자신과 사회, 역사와 개인, 삶과 죽음 등 많은 것에 대해 의미를 찾기 시작해 간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어려움과 또 참된 어른의 모습은 어떤 것인지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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