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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스프링 캠프

블루픽션22

정유정 지음| 비룡소 |2008년 07월 09일 (종이책 2007년 07월 0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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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08년 07월 09일 (종이책 2007년 07월 01일 출간)
    포맷용량 ePUB(7.11MB)
    • 청소년문학상 > 세계청소년문학상 > 세계청소년문학상
    • 책따세 추천도서 > 2007년 겨울방학 > 2007년 겨울방학
    • 문화관광부 교양추천2007 > 아동청소년 > 아동청소년
    • TV 책을 말하다 > 7월도서 > 7월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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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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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 세계청소년문학상 # 성장소설 # 청소년소설

만약, 우리 인생에도 스프링캠프가 있다면?

2007년 제1회 세계청소년문학상 수상작『내 인생의 스프링 캠프』. 어느 날 갑자기 낯선 세상으로 뛰어든 열다섯 살 세 애송이들이 펼치는 '개판' 여행. 청룡열차를 탄 것 같은 속도감 있는 문체, 유머 가득 담긴 입담 속에 펼쳐지는 십대들의 풋풋한 사랑과 그 비밀스러운 성장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소설은 1986년 여름, 수원 근처 한 마을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열다섯 살 주인공 준호는 학생 운동권의 전설적인 존재인 형이 해외로 도피할 수 있도록 여권과 여비 등을 전달해 달라는 친구의 부탁을 받는다. 약속 장소는 남도의 신안 임자도. 준호는 혼자만의 여행을 계획했으나 느닷없이 같은 동네 친구 승주와 정아 때문에 여행은 엉망이 된다.

여기에다 정체 모를 할아버지와 루스벨트로 불리는 도베르만 개까지, 이 다섯 동행의 여행 모험담이 1인칭 화자 준호의 거침없는 입담과 유머에 실려 쏟아진다. 80년 광주에서 실종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품고 사는 준호, 가정폭력 때문에 응어리진 마음을 안고 있는 정아. 지방 대지주의 아들이지만 부모의 도를 넘은 간섭때문에 힘들어 하는 승주. 이 세 아이들이 무작정 낯선 세상 속으로 뛰어들어 험난한 여정을 함께 하며 성장해 나간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소설을 통해 작가는 풍경에 녹아난 80년대 그 시대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준다. 80년 광주 민주화운동에 연루되어 사라진 아버지에 대한 아픔을 안고 사는 준호, 딸아이의 눈을 고치러 광주 시내에 나왔다가 군인들의 무자비한 총격에 어린 딸을 잃고 누명을 쓴 채 삼청교육대에 끌려간 할아버지 박양수의 이야기, 직선제 개헌을 위한 광주의 시위 현장 모습 등 작가는 그 시절의 아픔을 이야기 속에 적절하게 녹여내고 있다.

목차

1부 자정의 불청객들
2부 긴 하루
3부 머나먼 바다
4부 비밀

작가의 말
심사평

저자소개

정유정

저자 : 정유정

저자 정유정은 1966년 전남 함평에서 태어났다. 광주기독간호대에서 공부했다. 2001년 봄, 간호사 일을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대학 시절에는 국문과 친구들의 소설 숙제를 대신 써 주면서 창작에 대한 갈증을 달랬고, 직장에 다닐 때는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홀로 무수히 쓰고 버리는 고독한 시절을 보내기도 했다. 소설을 쓰는 동안 아이의 세계에 발을 딛고 어른의 창턱에 손을 뻗는 중학교 1학년인 아들의 성장 모습과, 스스로 지나온 십대의 기억 속에서 그 또래 아이들의 에너지와 변덕스러움, 한순간의 영악함 같은 심리 상태가 생생하게 떠올랐으며 덕분에 유쾌하게 종횡무진 이야기를 끌고 가는 입심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았다. 출간된 작품으로는 『열한 살 정은이』(2000년), 『이별보다 슬픈 약속』(2002년), 『마법의 시간』(2004년)이 있다.

책속으로

* 현재 컨텐츠 정보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출판사서평

5000만원 고료 2007년 제1회 세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정유정(41)의 장편소설『내 인생의 스프링캠프』가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올해 처음으로 제정된 ‘세계청소년문학상’은 기성작가뿐만 아니라 미등단 문학도들을 대상으로 청소년들이 읽을 만한 소설을 공모하였고, 그 결과 첫 수상작『내 인생의 스프링캠프』가 결정되었다. 이 작품은 심사위원단으로부터 “한번 손에 들면 놓을 수가 없고, 청룡열차를 탄 것처럼 숨가쁘게 읽힌다”는 평가와 함께 “시대와 인간과 풋풋한 사랑을 새겨 넣은 수작”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이 소설은 1986년 8월 어느 여름, 수원 근처 한 마을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열다섯 살 주인공 준호는 학생 운동권의 전설적인 존재인 형이 해외로 도피할 수 있도록 여권과 여비 등을 전달해 달라는 친구의 부탁을 받는다. 약속 장소는 남도의 신안 임자도. 준호는 혼자만의 여행을 계획했으나 느닷없이 들러붙은 불청객, 같은 동네 친구 승주와 정아 때문에 여행은 개판이 된다. 여기에다 정체 모를 할아버지와 루스벨트로 불리는 도베르만 개까지, 이 다섯 동행의 여행이 1인칭 화자 준호의 거침없는 입담과 유머에 실려 한편의 로드 무비처럼 쏟아진다.
80년 광주 민주화 운동 때 실종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품고 사는 준호, 가정폭력을 일삼으며 응어리진 마음을 거머쥐고 사는 정아, 지방 대지주의 5대 독자지만 부모의 도를 넘어선 간섭과 억압으로 마음의 병을 지닌 승주, 이 세 아이들이 무작정 낯선 세상 속으로 뛰어들어 험난한 여정을 함께하며 온갖 우여곡절 끝에 삶의 ‘비밀’ 하나를 손에 쥐게 되는 스토리는 머리로만 인생을 그려내는 요즘 10대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만약, 우리 인생에도 스프링캠프가 있다면?”이라는 질문에서 이야기를 시작하게 되었다는 작가는 10대를 이렇게 얘기한다. 인간 체온 36.5도보다 1도씨 더 높아 온몸이 열정으로 들끓는 시기라고. 그 열정을 머리로만, 그야말로 ‘쿨’하게 자신의 인생을 이리저리 재단하는 요즘 10대는 그래서 조금은 아쉽다고. 불균형의 그 아이들이, 인생의 본 게임 전에 겪을 수 있는 온갖 모험과 여정을 작품 속 세 아이들처럼 황톳길에서 구르듯 그렇게 몸으로 세상에 직접 부딪치며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학교, 자기 생활 주변, 친구로 이어지는 어떻게 보면 제한된 생활의 틀 속에 갇힌 아이들의 속내를 다룬 것이 국내 청소년 소설의 큰 대세였다면, 정유정의 작품은 그 틀을 깨고 세상 속으로 그야말로 무식하리만치 대범하게 몸을 부딪는 아이들의 이야기로, 국내 청소년 문학에 새로운 색깔을 더해 줄 것이다.

■ 풍경에 녹아난 80년대 그 시대의 이야기

이 작품이 8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만큼, 작가는 이 시대의 풍경을 놓치지 않고 글 속에 담아내고 있다. 해외로 도피할 수 있도록 운동권의 전설적인 존재인 친구 형을 도와준다는 설정, 80년 광주 민주화운동 때 그 사건에 연루되어 사라진 아버지에 대한 아픔을 안고 사는 준호와, 딸아이의 눈을 고치러 광주 시내에 나왔다가 군인들의 무자비한 총격에 어린 딸을 잃고 억울한 누명을 쓴 채 삼청교육대에 끌려간 할아버지 박양수의 이야기, 직선제 개헌을 위한 광주의 시위 현장 모습 등, 작가는 지금은 잊혀져가는 그 시절의 아픔을 엄청나게 거창하고 거룩한 이야기로 직접적으로 그려내는 대신, 이야기 속에 적절하게 녹여내고 있다.

■ 제1회 세계청소년문학상 심사평

☞당선작으로 뽑힌 정유정 씨의 『내 인생의 스프링캠프』는 한번 손에 들면 놓을 수가 없다. 숨 가쁘게 읽힌다. 청룡열차를 탄 것 같다. 문자로 형상화된 속도, 그것이 이 소설의 실험적 메시지이다.
한 노인과 한 소녀, 그리고 두 사람의 소년, 루스벨트란 이름의 사냥개. 각각의 이유로 왜곡된 현실의 사슬을 끊고 탈출하면서부터 쫓기는 입장이 되어 길 위에서 만난 도망자의 한 무리. 이들은 노상으로 나서자마자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나는 사건과 맞닥뜨리며 모험을 계속하게 된다. 서울을 벗어나 남도로 내려가는 그 빤한 길을, 일대 모험의 장으로 바꾸어가는 작가의 익살스럽고 재치 넘치는 활달한 필치가 농익은 서사의 맛을 제대로 보여 주는 마술과 같다.
수배 중인 친구의 형에게 그를 도피시키기 위한 여권과 돈이 든 봉투를 전달해 줘야 하는 임무를 맡은 주인공에게는, 그 사실을 알지 못하는 다른 일행들과 동행하는 것 자체가 모험. 시간에 쫓기고 있는 소년의 내적 긴장에 맞물려, 이중삼중의 이유로 남의 눈을 피해야 하는 노인 때문에 수시로 산속의 외진 길, 인적 드문 길로 길이 바뀌면서, 수난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데도, 그때그때 상황의 필연성을 놓치지 않고 모험을 증폭시키는 솜씨가 능수능란하다. 거기다, 하나의 모험을 치를 때마다 도무지 어울리지 않는 이들의 외
騈면모 밑으로 낯섦, 불신, 경계의 벽이 허물어지고, 이해 연민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관계가 형성되는 과정은, 성장소설과 궤를 같이하면서도, 그 교훈성이 훨씬 은밀하고 자연스럽게 감춰져 있는 부분이다. 드디어 나흘간의 산과 들 바다로 종횡무진 내달린 이들의 위험하고도 숨 가쁜 수난이 끝나는 지점에, 자기도취적 영웅심에 사로잡혀 있는, 수배자 형이 나타남으로써, 작가는 그 흔한 방법의 메시지 전달을 거부하고, 이들의 수난을 어이없는 희화로 마무리 짓는, 세련된 ‘모험’을 한다.
심사위원에 따라, 사건의 개연성이나 리얼리티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부분도 있으나, 디지털 시대의 경계를 허무는 상상의 활력으로 당당하게 재미를 추구한 이 작품의 성과는, 그와 같은 지엽적 결함을 덜고도 남음이 있다.
- 김주연(문학평론가), 서영은(소설가)

☞ 소장 심사위원들의 심사평

『내 인생의 스프링캠프』는 여로(旅路) 형식의 작품으로서 모험적인 줄거리가 작가의 경쾌한 입담에 실려 있어 무척 재미나게 읽히는 장점을 지녔다. 소년 주인공의 행로가 처음엔 작은 빌미로 시작하지만 제각각 사연을 지니고 우연찮게 합류한 이들이 무리를 이루어 뒤로 갈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짜임이다. 쫓고 쫓기며 온갖 사건들에 휘말리는 과정이 앞뒤로 매우 정교해서 뒷부분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고 속도감을 더해준다. 인생은 누구나 예상치 못하는 것이다. 뜻하지 않게 휘말린 짧은 여행에 나름의 필연성을 부여하고, 시대와 인간과 풋풋한 사랑을 새겨 넣은 솜씨가 만만치 않았다. 이 작품은 우리 청소년문학의 발전에 좋은 자극이 되리라는 기대를 모았다.

-김경연(문학평론가), 이순원(소설가), 원종찬(문학평론가), 은희경(소설가), 안도현(시인·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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