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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내게 나답게 살라고 말했다

망설이고 있을 때 다가온 고양이의 말

시라토리 하루히코 지음| 이정환 옮김| 한국경제신문 |2018년 06월 18일 (종이책 2018년 06월 0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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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18년 06월 18일 (종이책 2018년 06월 04일 출간)
    포맷용량 ePUB(22.18MB, ISBN 9788947595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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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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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 일본에세이 # 삶 # 위로

망설이고 있는 걸까 거리를 재고 있는 걸까
머뭇거리는 우리에게 전하는 고양이의 말

베스트셀러 《초역 니체의 말》의 저자 시라토리 하루히코가 고양이와 함께 돌아왔다. 저자는 ‘철학하는 고양이’의 말을 빌려 온전한 홀로서기를 위한 120가지 메시지를 전한다. 세상과 타인의 눈에 휘둘리고 자신의 욕망과 타인의 욕망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나에 대한 위로와 나답게 살 수 있게 하는 용기를 전하는 이야기를, 간명하고 명쾌한 언어로 풀어낸다.
수많은 동물 중에 하필 고양이일까? 오늘 길에서 마주친 고양이의 모습을, 고양이의 고유한 특징을 한번 떠올려보자. 요물, 불길한 기운을 가진 동물이라는 부정적인 시선을 걷어내면 고양이의 새로운 면이 보일 것이다. 고양이는 인간에게 애정과 관심을 받으려 애쓰지 않는다. 늘 자유롭고 당당하다. 자신이 구축한 일상의 원을 소중히 여기고 다른 존재의 원을 함부로 침해하지 않는다. 자기 나름대로의 삶을 살되, 다르다는 이유로 남을 차별하거나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 그런 고양이의 모습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오히려 인간보다 성숙하고 철학적인 존재라고 느껴진다.

상세이미지

고양이는 내게 나답게 살라고 말했다 도서 상세이미지

목차

1. 살기 위해 산다
001. 일단 먹어라
002. 깊이 잠들어라
003. 마음을 위로하려면 마음을 비워줘라
004.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
005. 몸은 자연의 일부
006. 길고양이도 지키는 약속
007. 격려
008. 완전한 인생
009. 신발 이야기를 하자는 건 아니에요
010. 사랑을 잃지 마라
011. 생명
012. 생명의 노래

2. 숨김없이 당당하게
013. 진정한 벌거숭이
014. 얼굴
015. 이런 사람을 만나게 되거든
016. 순수한 삶
017. 자기를 안다는 것
018. 자...

저자소개

저자 : 시라토리 하루히코

저자 시라토리 하루히코
일본 혼슈 북쪽 끝 지방인 아오모리현에서 태어났으며 베를린자유대학교에서 철학·종교·문학을 공부했다. 기존 개념에 얽매이지 않는, 철학과 종교에 관한 해설서를 다수 집필했다. 《초역 니체의 말》 《기꺼이 나로 살아갈 것》 《인생이 잘 풀리는 철학적 사고술》 《지성만이 무기다》 《내 인생에 위로가 되어준 한마디》 등이 대표적인 작품이다.
니체의 철학자 시라토리 하루히코는 ‘철학하는 고양이’의 말을 빌려, 온전한 홀로서기를 위한 120가지 메시지를 전한다. 이 책에 소개되어 있는 말들은 오늘을 품을 위로와 내일은 만들어갈 용기를 안겨준다. 그는 여덟 마리의 고양이의 함께 살고 있다.

역자 : 이정환

역자 이정환
경희대학교 경영학과와 인터컬트 일본어학교를 졸업했다. 리아트 통역 과장을 거쳐, 현재 일본어 전문번역가 및 동양철학, 종교학 연구가, 역학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디자이너 생각 위를 걷다》 《지적자본론》 《신경 쓰지 않는 연습》 《나는 내가 아픈 줄도 모르고》 《내가 지금 이럴 때가 아닌데》 《가슴에 바로 전달되는 아들러식 대화법》 《나는 왜 고민하는 게 더 편할까》 《아침 3분 데카르트를 읽다》 《2억 빚을 진 내게 우주님이 가르쳐준 운이 풀리는 말버릇》 등이 있다.

책속으로

“이제 죽고 싶다.”
“이제 죽고 싶다.”
3,000번 정도 죽고 싶어져도 인생은 한참 남아 있다.
우선은 마음껏 먹고 충분히 자자.
그러고 일어나서 다시 한번 삶을 생각해보자.
-〈격려〉

잘난 척을 하지 않는데도 어딘가 위엄이 느껴지는 사람.
동물을 기르며 끝까지 돌봐준 적이 있는 사람.
돈이 많건 적건 태도가 변하지 않는 사람.
툭 하면 화를 내거나 충동적으로 행동하지 않는 사람.
이해득실이 아니라 마음으로 사람을 상대하는 사람.
자신의 인생을 자신의 노력으로 착실하게 걷고 있는 사람.
이런 사람을 만나거든 소중히 여기길 바란다.
-〈이런 사람을 만나게 되거든〉

자기 자신으로 ‘존재’해야 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 대해서만 알려고 하고, 다른 사람으로 존재하려 한다. 자기 자신을 솔직하게 드러내길 두려워하며 늘 다른 사람의 흉내를 낸다.
이래서는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자기 자신이 될 수 없다. 지금껏 그랬듯이 무리에 파묻힌 대중의 한 사람으로 인생을 보낼 수밖에 없다.
-〈자기 자신으로 존재하라〉

늘 자신을 중심으로 생각하는 것.
‘어차피 안 될 텐데 뭐’라고 포기하는 것.
자신에게 혹독한 점수를 주고 탄식하는 것.
모든 것을 승부로 여기는 것.
혼자 있는 시간을 가지지 않는 것.
이것만 하지 않으면 살 만한 인생이 된다.
-〈인생에서 삼가야 할 것〉

왜 당신은 다른 사람들을 그런 식으로 말하는 거지?
왜 당신만 다른 사람의 사정이나 생각이나 심리를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거지?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건가?
-〈당신은 모르는 당신의 아집〉

두 번 다시 “내게는 어울리지 않아”라는 말로 회피하지 말 것.
설사 눈물을 흘려도 상관없으니까 어떻게든 자신에게 어울리는 것을 찾아볼 것.
그래도 아직 어울리지 않는다는 느낌이 든다면, 그것이 평범한 삶임을 인정할 것.
그 평범함을 뛰어넘을 수 있을 때까지 절대로 포기하지 말 것.
-〈뛰어넘어라〉

몰랐기 때문에 지금 새롭게 알 수 있다.
처음부터 알고 있다고 생각하면 더 알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사물에 관해서건 인간에 관해서건 마찬가지다. 물론 고양이에 관해서도 그렇다.
-〈아는 것〉

이윽고 비가 갠 들판에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당신을 만나고 나서 상대방의 뺨과 마음이 그런 바람을 느낄 수 있다면 얼마나 기분 좋은 일일까.
-〈바람〉

출판사서평

타인의 이해를 기대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지 않는다
자기 나름대로의 삶을 산다
고양이는 무엇보다 나답게 살고, 자기다움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다른 사람은 어떻게 살아가는지 신경 쓰거나 타인의 이해를 얻기 위해서 애써 맞추려 할 것 없이, 자신 나름대로의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매일 부딪히는 선택의 순간 앞에서 망설이고 머뭇거리게 된다. 이는 나의 욕망과 그에 대한 타인의 평가가 일치하지 않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무언가를 시작하고 시도해보고 싶지만, 다른 사람이 이상하게 바라볼까봐 남들보다 뒤쳐질까봐 포기한 경험은 모두 한두 번쯤 있을 것이다.
일러스트와 함께 담긴 고양이의 말은 매번 다른 사람의 시선에 걸려 멈칫하고 주저하게 되는 우리로 하여금 스스로를 돌아보게 한다.

“어떤 사람이건 생활은 매일 변한다. 그렇게 끊임없이 변하더라도 그것은 늘 자신의 삶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을 살아야 한다. 자기 나름대로의 삶을 살아야 한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살아야 한다. 그래야 자기다움으로 가득 찬 인생이 시작된다.”

나부터 나를
끄덕여주기로 했다
고양이는 목소리를 높이지도, 채근하지도 않는다. 옆에 차분히 앉아 다정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전한다. 먼 미래를 고대하며 오늘의 작은 일을 소홀히 다루지 않기, 나의 가능성을 섣불리 한정 짓지 않기, 엄격한 잣대로 나를 점수 매기지 않기, 타인과 나 사이의 우열을 따지지 않기, 좀 더 겸허히 행동하고 자세를 낮추기, 나에게 어울리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에 회피하지 말기, 혼자 있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기. 그리고 일상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웃음을 잃지 않기.
모두가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실천으로 옮기지 않는 이야기를, 저자는 보석처럼 꿰어낸다. 이 책을 읽은 뒤라면, 평소에는 무심하게 지나쳤을 길고양이의 몸짓 하나 표정 하나가 예사롭지 않아 보일 것이다. 근처에 누가 있든 누군가 쳐다보든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의 감각으로 순간을 채워가는 고양이는 마치 이렇게 말하는 듯하다. 그리고 이 책을 읽은 뒤라면, 당신 또한 혼자서 나지막하게 되뇔지도 모른다.

“내게 자존심이 없는 건지도 모르죠. 아, 내가 바보라고 생각한다는 뜻은 아니에요. 다만 그걸 남들에게 보이지 싶지 않을 뿐이죠. 내가 바보가 아니라는 걸 사람들에게 굳이 이해시키고 싶진 않아요. 이해를 할 수나 있을지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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