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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노트

진회숙 지음| 박경연 그림| 샘터(샘터사) |2016년 03월 22일 (종이책 2015년 05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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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16년 03월 22일 (종이책 2015년 05월 15일 출간)
    포맷용량 ePUB(3.86MB, ISBN 9788946471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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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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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연주로 바로 들을 수 있는, 생생한 클래식 입문서!

《클래식 노트》는 활자로 정리된 지식으로서의 클래식 음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듣고 느끼는 예술로서의 클래식 음악을 그대로 전하기 위해 무료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유튜브’와 2차원 바코드인‘QR코드’를 활용하여, 독자들의 가장 절실한 궁금증을 해결해줄 클래식 가이드북이다. 스마트 폰만 있다면 누구나 본문에 언급된 300여 개의 클래식 음악을 최고 수준의 연주로 바로 듣고 만끽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민족 고유의 음악을 활용해 작곡했지만 국민음악파에는 속하지 않는 쇼팽과 리스트의 곡을 바로 듣는가 하면, 작곡 당시의 원전 악기로 연주한 바흐의 곡을 들으며 오늘날과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볼 수 있다. 이렇듯 활자의 틀에서 벗어나 생생히 살아있는 클래식 음악을 담은 이 책은 클래식 음악에 더 쉽게 접근하면서도, 464페이지에 걸친 방대한 분량에 클래식 음악의 정수를 담았다.

상세이미지

클래식 노트 도서 상세이미지

목차

서문 · 4

Note. 1 클래식 음악사 그리고 작곡가들
서양음악사에서 시대는 어떻게 나눌까 · 16 / 그레고리오성가란 무엇인가 · 26 / 계명창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 31 /
바로크음악의 ‘바로크’는 무슨 뜻일까? · 36 / 옛날 음악가들은 고용인에 불과했다? · 41 /
베토벤이 교향곡 9개를 남긴 이유 · 48 / 작곡가라면 모든 음악에 능통할까? · 54 / 음악의 민족주의 국민음악 · 64 / 인상주의 음악이 남긴 인상 · 74

Note. 2 클래식 악기와 오케스트라
신비로운 악기 오르간 ·...

저자소개

진회숙

저자 : 진회숙

저자 진회숙은 음악평론가이자 칼럼니스트. 이화여대 음대와 서울대 음대 대학원에서 서양음악과 국악이론을 공부했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월간지 《SPO》 편집장을 역임했다. 월간 《객석》이 공모하는 예술평론상에 〈한국 음악극의 미래를 위하여〉라는 평론으로 수상하며 등단했다. 이후 《객석》 《조선일보》 《한국일보》 등 여러 언론에 예술평론과 칼럼을 기고했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콘서트 미리 공부하기’, 프레시안 인문학습원 ‘오페라 학교’, ‘클래식 학교’, 고양 아람누리 문화예술 아카데미 등에서 대중을 대상으로 클래식 음악을 강의하고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MBC FM의 〈나의 음악실〉, KBS FM의 〈KBS 음악실〉 〈출발 FM과 함께〉 〈클래식 오디세이〉 등의 구성과 진행을 맡기도 했다. 저서로 《클래식 오디세이》 《모나리자, 모차르트를 만나다》 《나를 위로하는 클래식 이야기》 《진회숙의 스토리 클래식》 《영화와 클래식》 외 다수가 있다.

그림 : 박경연

책속으로

바로크 시대는 르네상스 시대에 싹튼 인간중심적 세계관이 음악에까지 영향을 준 시기였다. 이 시대 음악은 안정감 대신 약동성을 특징으로 한다. 인간의 감정에 직접적으로 호소하려는 욕구가 강렬한 극적 효과를 표출하는 음악들을 만들어낸 것이다. 이 음악들은 지금 우리 귀에는 매우 조화롭게 들리지만, 당시에는 너무나 진보적이고, 때로는 반항적이기까지 했다. 장려함, 감각적 풍요, 극적 효과, 생동감, 역동성, 긴장감, 감정의 분출 등 오늘날 바로크음악의 특징이라 불리는 여러 요소들이 꽤 오랫동안 비정상적인, 기교만 과장된, 거친, 감각이 나쁜, 괴상한 것으로 치부되었던 것이다. (37p~38p, 〈바로크음악의 ‘바로크’는 무슨 뜻일까?〉에서)

오늘날 모차르트는 서양음악사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작곡가로 꼽힌다. 아인슈타인이 ‘죽음이란 곧 모차르트의 음악을 듣지 못하는 것이다’라고 말할 정도다.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곳곳에서 그의 음악이 연주되고 있으며, 수많은 사람들이 그의 음반을 사고 있다. 만약 지금 모차르트가 살아 있었다면 음악 저작권으로 엄청난 돈을 벌었을 것이다. 그런데 모차르트가 살아 있었을 때는 어땠을까?
그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아마데우스>를 보면 그가 말년에 얼마나 비참한 생활을 했는지 알 수 있다. 그렇게 위대한 음악을 작곡했는데도, 그는 예술가로서 제대로 된 대우를 받지 못했다. 모차르트에만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바흐나 하이든도 당대에는 대접을 받지 못했다. 당시 작곡가들은 ‘갑’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아도 감히 나서지 못하는 ‘을’에 불과했다. (42p, 〈옛날 음악가들은 고용인에 불과했다?〉에서)

피아노의 가장 큰 특징은 건반을 누르는 힘에 의해 강약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다. 피아노가 구사할 수 있는 강약의 폭은 오르간을 제외하면, 악기 중에서 가장 넓다. 피아니스트는 부드러운 소리와 강한 소리의 갑작스러운 대조 혹은 음색과 음량의 다양한 변화를 통해 음악의 명암을 조절할 수 있다. 소리를 점점 강하게 하거나 약하게 할 수 있고, 음을 부드럽게 연결해서 연주하는 레가토나 똑똑 끊어서 치는 스타카토, 왼손으로 조용히 반주를 하고 오른손으로 노래하듯 연주하는 칸타빌레 등 표현의 가능성이 매우 큰 악기이다.
(99p, 〈건반악기의 왕, 피아노의 변천사〉에서)

스트라디바리는 이 명기의 제작 기법을 후대에 전하지 않고 세상을 떠났다. 그래서 여전히 그 기법이 비밀에 싸여 있다. 수많은 과학자들의 연구에도 불구하고 명기의 비밀은 아직까지 속 시원히 풀리지 않고 있다. 현대의 첨단 기술로 제작된 바이올린이 300년 전에 만들어진 수제 바이올린을 따라가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미국 테네시 대학의 학자들은 스트라디바리우스가 제작된 당시 기후가 명기를 탄생시킨 열쇠라고 주장한다. 18세기에는 유난히 날씨가 추웠다고 한다. 때문에 악기 제작에 쓰인 나무의 나이테가 촘촘하고 나뭇결의 밀도가 높아, 소리가 균일하고 음정의 변화가 거의 없는 명기가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104p~106p, 〈명기의 비밀 스트라디바리우스와 과르네리〉에서)

드보르자크의 <신세계 교향곡> 2악장에는 아주 아름다운 선율이 나온다. 고향에 대한 향수를 아련하게 불러일으키는 이 목가적인 선율을 연주하는 악기는 잉글리시호른이다. 그런데 이 잉글리시호른을 연주하는 장면을 보면 이상한 점이 있다. 분명 이름에 ‘호른horn’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데, 생김새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달팽이 모양의 호른과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어떤 이유로 잉글리시호른이라는 이름이 붙었는지 모르겠다. 잉글리시호른을 프랑스어로 ‘Cor Anglais’라고 하는데, 그대로 영어로 번역해 ‘잉글리시호른’이라고 하지 않았나 추측할 뿐이다. 그러나 실제 이 악기는 ‘영국’과도, ‘호른’하고도 전혀 관련이 없다. 잉글리시호른은 호른과 족보부터 다르다. 호른은 금관악기이지만 잉글리시호른은 목관악기이다.
(135p~136p, 〈잉글리시호른의 고향은 영국일까?〉에서)

대위법과 화성학을 활용해 작곡을 한다는 것은 수학 문제를 푸는 것과는 분명 차이가 있다. 음악이기 때문이다.
음악은 기본적으로 아름다워야 한다. 모든 법칙을 머릿속에 입력해놓고 열심히 음정을 계산해가며, 주어진 규칙을 모두 지키며 아름다운 선율을 만드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중략)
모든 음들이 금기를 어기지 않으면서 음악적으로 아름다울 것. 이렇게 수학적인 계산력과 예술적인 창의력을 동시에 요구하는 것이 바로 대위법과 화성학이다.
우리가 존경해 마지않는 작곡가 요한 세바스찬 바흐는 화성적 대위법의 천재였다. 그는 대위법을 마음껏 주무르는 남다른 기술로 바로크 시대의 전성기를 탐닉했다. 2성부의 음악을 쓰는 것도 쉽지 않았을 텐데, 그는 2성은 물론이고 3

출판사서평

읽으면서 바로 듣고 바로 보는
‘스마트한’ 클래식 음악의 세계!

300여 개의 QR코드로 함께 만나는
클래식 음악 지식과 생생한 음악 영상

공부하듯 ‘읽기만 하는’ 클래식 음악책의 시대는 갔다.
클래식 음악에 대한 소중한 지식과 더불어 음악 그 자체를 담은 책!

엄선한 유튜브 QR코드 300여 개 수록,
읽으며 바로 듣고 감상하는 클래식 음악의 세계!
누구나 클래식 음악을 어려워한다. 그러나 누구나 한 번쯤은 클래식 음악을 만나보고 싶어 한다. 클래식 음악은 친하고 싶지만 다가가기 힘든 엘리트 친구 같다. 클래식 음악책은 클래식 음악보다도 더 어렵게 느껴진다. 읽으며 기억해야 할 것 같고, 나열된 작곡가와 작품을 상상하며 공부만 해야 할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클래식 음악책 읽기와 클래식 음악 듣기를 포기하는 이유다.
《클래식 노트》는 클래식 음악책을 읽을 때마다 독자들에게 가장 절실했던 부분을 채우고자 한 책이다. 활자로 정리된 지식으로서의 클래식 음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듣고 느끼는 예술로서의 클래식 음악을 그대로 전하기 위해 무료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유튜브’와 2차원 바코드인‘QR코드’를 활용했다. 이제 스마트 폰만 있다면 누구나 《클래식 노트》를 읽으며, 본문에 언급된 300여 개의 클래식 음악을 최고 수준의 연주로 바로 듣고 보며 만끽할 수 있다. 민족 고유의 음악을 활용해 작곡했지만 국민음악파에는 속하지 않는 쇼팽과 리스트의 곡을 바로 들을 수 있고, 작곡 당시의 원전 악기로 연주한 바흐의 곡을 들으며 오늘날과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렇듯 《클래식 노트》는 활자의 틀에서 벗어나 생생히 살아있는 클래식 음악을 담은 책이다.

클래식 음악사, 작곡가, 악기와 악곡, 음악이론, 음악상식까지,
클래식 음악의 기본 또한 놓치지 않은 책!
《클래식 노트》 제목의 ‘note[no?t]’는 다양한 의미를 지닌 단어이다. 잊지 말아야 할 내용을 적은 메모나 기록, 정보, 짧은 편지, 주석 그리고 음音, 선율을 의미하기도 한다. 클래식 음악에 대해 알아야 할 지식들과 들어야 할 클래식 음악 선율을 함께 수록한, 한 권의 노트와도 같은 책이라는 의미에서 붙은 제목이다.
클래식 음악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고민했지만, 《클래식 노트》의 내용은 가볍지 않다. 음악평론가이자 칼럼니스트로, 클래식 음악과 대중과의 접목을 꾀하며 활발히 집필 활동을 해온 저자 진회숙은 총 6장 464페이지에 걸친 방대한 분량에 클래식 음악의 정수를 쏟아부었다.

Note. 1 〈클래식 음악사 그리고 작곡가들〉에는 클래식 음악, 즉 서양음악 입문에 필요한 개괄적인 내용을 담았다. 고대, 중세, 르네상스, 바로크, 고전주의, 낭만주의, 20세기로 나뉘는 음악사의 특징을 짚은 뒤 그레고리오성가와 단선율음악, 다성음악, 호모포니, 무조성음악 등 서양음악의 흐름을 정리한 장이다. 종교와 규칙에서 시작해 파격과 무규칙으로 영역을 확장한 클래식 음악의 줄기를 확인하면서 오늘날 클래식 음악의 현주소를 돌아볼 수 있을 것이다.
걸작을 남긴 천재 예술가로 기억되는 모차르트와 바흐조차 당대에는 교회나 귀족 가문에 소속된 ‘직업적인’ 고용인이었다는 사실, 100개가 넘는 교향곡을 작곡한 하이든에 비해 베토벤 이후 작곡가들이 ‘겨우’ 9개의 교향곡만을 남긴 이유에 대한 분석, 오페라 장르에 유독 취약했던 슈베르트와 베토벤, 인상주의 그림을 그대로 음악으로 옮긴 듯 신비로운 음악을 작곡한 드뷔시 등의 이야기는 클래식 음악을 보다 친근하게 전한다.

Note. 2 〈클래식 악기와 오케스트라〉에서는 그 모양과 소리는 어느 정도 익숙하지만, 제대로 알지 못하는 악기들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웅장하고 신성한 소리를 내는 파이프오르간이 연주되는 동안 그 뒤에서 수십 명의 풀무꾼이 땀을 흘려야 했다. 하프시코드, 클라비코드의 뒤를 이어 건반악기의 왕으로 등극한 피아노, 신비로운 명기 스트라디바리우스와 과르네리에 얽힌 비밀, 오케스트라에서 지휘자와 악장이 하는 역할과 한가해 보이지만 실은 가장 바쁜 타악기 주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읽고 나면, 오케스트라 연주를 볼 때 더는 지루하지 않고 더 많은 요소들이 눈에 띄기 시작할 것이다. 물론 QR코드를 통해 실제 스트라디바리우스와 과르네리 바이올린의 연주를, 피아노와 클라비코드와 하프시코드의 소리를 비교 감상할 수 있다.

Note. 3 〈클래식 음악이론 노트〉는 보다 본격적으로 클래식 음악을 공부하고 더 깊이 나아가고자 하는 독자를 위한 장이다. 여전히 낯설고 어려운 르네상스 음악, 교회선법, 다성음악, 정선율, 순정률과 평균율 등 음대 재학 중이거나 입학 준비 중인 학생들에게 필수적인 내용을 정리, 요약한 부분이다. 이제는 당연하게 느껴지는 장, 단조 체계가
확립된 과정, 인간의 귀가 음악을 받아들이는 다양한 방식을 이야기하는 협화음과 불협화음, 수학과 예술이 조화롭게 만난 대위법과 화성학 등을 통해, 결국 음악이란 가장 원초적인 감성을 규칙 속에서 담아낸 예술이라는 것, 그리고 그 규칙을 파괴하는 무규칙조차 예술로서 승화하며 발전해왔음을 깨닫게 된다.

Note 4. 〈클래식 악곡 노트〉에서는 미사곡, 레퀴엠, 오라토리오, 칸타타, 모음곡, 실내악, 환상곡, 변주곡, 교향곡, 협주곡, 표제음악, 예술가곡, 교향시, 현대음악 등 다양한 음악 장르의 특징과 역사, 주요 작곡가들을 쉽고 재미있게 소개한다.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을 들으며 바로크 시대의 모음곡이 기본적으로 춤곡이라는 사실을 떠올리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이 모음곡이 무대 공연용으로 발전하면서 오늘날 영화음악의 전신이 되었다. 문학작품을 가사로 삼은 예술가곡에서는 피아노가 단순히 반주의 역할로 그치지 않고 노래와 동등한 비중을 지닌다. 각 악기가 서로 보조하는 동시에 주인공이기도 한 실내악은 이상적인 균형을 갖춘 가장 순수한 형태의 음악 형식으로 꼽히고 있다. 법칙이나 제한 없이 모든 소리와 시간을 음악의 요소로 간주하는 ‘우연성의 음악’에서는 평범한 우리 모두가 내는 그 어떤 소리도 하나의 음악 예술일 수 있다.

Note. 5 〈클래식 음악 상식 노트〉에서는 사소하지만 늘 궁금했던 몇 가지 의문을 재미있게 풀어간다. 베토벤, 하이든, 슈베르트, 모차르트, 바흐 등의 작품마다 작품번호를 달리 쓰는 이유, 클래식 음악에 반드시 전용 연주홀이 필요한 이유, 연주회에서 박수를 쳐야 하는 타이밍, 필하모닉과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차이, 그리고 피아노 악보마다 접하게 되는 다양한 음악 용어와 빠르기를 구분하는 표현 등이 잘 정리되어 있다. ‘절대음감’에 얽힌 비밀도 흥미로운데, 결론은 역시 절대음감은 창의적으로 음악을 만들어내는 능력과는 별개라는 것이다. 물론 모차르트와 바흐는 절대음감을 지녔으나, 절대음감이 아니었던 슈만, 베를리오즈, 바그너 또한 걸작을 남겼다.

Note. 6 〈오페라가 여는 세상〉 이 한 장만으로도 오페라를 충분히 개괄할 수 있다. 르네상스 말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탄생한 오페라는 인문학자, 작곡가, 시인, 화가, 예술 애호가로 구성된 ‘카메라타’라는 그룹에서 시작된다. 오페라는 고전의 부활을 꿈꾸며 신화와 전설, 영웅, 그리스 비극 등을 구현한 ‘오페라 세리아’에서 서민층의 이야기를 다룬 ‘오페라 부파’ 그리고 가장 현실 세계와 가까운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베리스모 오페라’로 발전한다. 서곡, 전주곡, 간주곡, 레치타티보와 아리아, 중창과 합장 등 오페라를 구성하는 음악 요소 외에도 ‘레지에로 소프라노’ ‘콜로라투라’ ‘리릭 소프라노’ ‘드라마틱 테너’ 등 특정 배역에 어울리는 다양한 목소리 특징을 오페라 공연 장면과 함께 각인하고 있다. 흥미진진하고 비극적인 카스트라토의 이야기, 뮤지컬과 오페라에서 원어 가사가 지닌 중요성 등에 대한 이야기 또한 세세한 재미를 더한다.

《클래식 노트》는 음악에 더 쉽게 다가가고 들을 수 있는 방안을 도입했지만, 거대한 클래식 음악이라는 바다를 서서히, 제대로 만날 수 있도록 했다는 데 더 큰 미덕이 있다.
“클래식 음악을 잘 이해하려면 클래식 음악에 대해 애정과 시간을 들여 공부해야 한다. ‘아는 만큼 들린다’라는 말은 진리이다. 세상 모든 분야가 다 그렇듯이 클래식 음악 역시 공부하면 할수록 더 많이 들리고, 그럴수록 더 많이 사랑하게 된다”라는 저자의 말은, 먼저 강을 건너간 자로서 건네는 진정한 조언이다.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지식과 정서 양면을 충족하며 채워가는 한 권의 노트이기를 바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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