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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총 6권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4: 꽃핀 소녀들의 그늘에서. 2

마르셀 프루스트 지음| 김희영 옮김| 민음사 |2014년 04월 21일 (종이책 2014년 04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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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14년 04월 21일 (종이책 2014년 04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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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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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내면과 삶의 총체적인 모습을 담은 걸작!

현대 문학의 새로운 길을 개척한 걸작으로 꼽히는 마르셀 프루스트의 대하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7편에 이르는 방대한 연작 소설을 1987년 프랑스 플레이아드 판을 번역본으로 삼아 프루스트 전공자가 완역하고 풍부한 각주를 덧붙였다. 의식의 흐름을 좇는 독특한 서술 방식으로 인간 내면과 시대상을 정밀하게 담아낸 이 작품은 20세기 최고의 소설로 꼽히며 많은 소설가, 비평가, 철학자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2편 《꽃핀 소녀들의 그늘에서》에서 ‘나’는 작가가 되고자 하는 꿈을 꾸게 해준 작가 베르고트와 스완네 집 만찬에서 만나게 된다. 그와의 대화를 통해 작품이 주는 감동에 대한 깨달음을 얻게 된 ‘나’는 여름휴가를 떠난 발베크에서 화가 엘스티르를 만나고 그의 아틀리에를 방문한 후 사물과 존재에 대한 성찰의 중요한 전환점을 맞게 된다. 두 거장과의 만남으로 작가의 꿈에 한층 다가서게 된 ‘나’는 인생에서 가장 큰 사랑이 될 소녀 알베르틴을 만나게 되는데…….

북소믈리에 한마디!

현대 문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위대한 작품으로 평가받는 이 소설은 기억과 추억,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그리고 있다. ‘나’라는 화자의 성장과 시선을 통해 인간 의식의 흐름 자체를 따라가며 한 인간이 품을 수 있는 다양한 사유를 펼쳐 보인다. 그 속에는 유년기의 기억, 사랑과 정념, 질투와 욕망, 상실과 죽음, 예술, 사회, 문화, 정치, 역사 등 인간 삶의 총체적인 모습들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특히 온갖 종류의 사랑에 대한 아름답고 비극적인 이야기들도 만날 수 있다.

목차

2부 고장의 이름-고장
작품 해설

저자소개

마르셀 프루스트

저자 : 마르셀 프루스트

저자 마르셀 프루스트 Marcel Valentin Louis Eugene Georges Proust는 1871년 파리 근교 오퇴유에서 파리 의과대학 교수 아드리앵 프루스트와 부유한 유대인 증권업자의 딸 잔 베유 사이에서 태어났다. 명문 콩도르세 중고등학교에 진학하여 공부하다가 열여덟 살이 되던 1889년 군에 지원하여 일 년간 복무한다. 제대 후 아버지의 권유로 법과대학과 정치학교에 등록하지만 학업보다는 글쓰기에 전념하여 《월간》에 브라방이라는 필명으로 글을 기고한다. 이후 여러 문인과 교류하며 극장, 오페라 좌, 살롱 등을 드나들고 러스킨을 번역하고 미술품을 감상하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1909년,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집필하기 시작하며 오랜 칩거 생활이 시작된다. 이후 여러 출판사를 찾아다니지만 출간을 거절당하고, 결국 그라세 출판사에서 자비로 책을 낸다. 1919년 갈리마르에서 개정판을 출간하고 1919년 2편 「꽃핀 소녀들의 그늘에서」로 공쿠르 상을 수상, 1920년에는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는다. 1922년, 기관지염이 악화되어 폐렴에 걸리나 마지막까지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원고를 다듬다 결국 11월 18일, 51세의 나이로 사망한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프루스트 사후 오 년 만에 완간된다.

역자 : 김희영

역자 김희영은 한국외국어대학교 프랑스어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3대학에서 마르셀 프루스트 전공으로 불문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불어불문학과 및 대학원 강사, 하버드대 방문교수와 예일대 연구교수,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양어대 학장 및 프랑스학회와 한국불어불문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프루스트 소설의 철학적 독서」, 「프루스트의 은유와 환유」, 「프루스트와 자전적 글쓰기」, 「프루스트와 페미니즘 문학」 등의 논문을 발표했고, 롤랑 바르트의 『사랑의 단상』과 『텍스트의 즐거움』, 사르트르의 『벽』과 『구토』를 번역 출간했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프랑스어과 교수로 있다.

책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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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타임스》, 《르 몽드》 선정 20세기 최고의 책
프루스트 이후 모든 소설의 출발점
프루스트에게 공쿠르의 명예를 안겨 준 2편,
「꽃핀 소녀들의 그늘에서」 출간

“20세기 소설의 혁명”, “소설이 도달할 수 있는 극한”이라고 일컬어지는 걸작.
기존 소설의 틀을 벗어던지고, 의식의 흐름을 좇는 독특한 서술 방식을 통해
집요할 정도로 정밀하게 인간 내면과 시대상을 담아낸 기념비적인 작품.
현대 문학의 새로운 길을 개척한 20세기 최고, 최대의 소설.

■ 국내 최고의 프루스트 번역서, 후속편 출간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그 두 번째 이야기, 「꽃핀 소녀들의 그늘에서」
- 한 섬세한 소년의 예술과 사랑과 세상에 대한 내밀한 체험

1편 「스완네 집 쪽으로」에 이어서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3, 4권으로 출간된 2편 「꽃핀 소녀들의 그늘에서」는 1919년 프랑스 갈리마르 출판사에서 출간되어 프루스트에게 공쿠르 상의 영예를 안겨 준 작품이다.
꽃과 그늘의 대조를 함축하는 「꽃핀 소녀들의 그늘에서」는, “지금은 활짝 핀 소녀들이지만 언젠간 시들고 늙어 망각으로 추락할 존재라는 점에서 중요한 ‘시간’이라는 주제를 잘 드러내며, 더 나아가 밝음과 어둠이라는 명암 대비와 시간의 흐름 속에 포착된 덧없는 이미지의 구현”을 아름답게 실현해 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가 한 마디로 요약해 한 소년이 작가가 되어 가는 과정, 그리고 사랑과 우정을 통해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라면, 「꽃핀 소녀들의 그늘에서」는 화자에게 문학적 영감을 주는 두 스승, 작가 베르고트, 화가 엘스티르와 더불어 화자의 인생에서 가장 큰 사랑이 될 소녀 알베르틴과 만나는 주요한 이야기를 다루며 화자에게 새로운 세상을 펼쳐 보인다.

▷ 소년, 작가의 꿈을 이루어 가다

‘나’는 어린 시절부터 베르고트의 소설을 읽으며 작가가 되고자 하는 꿈을 꾼다. 하지만 병약하고 섬세한 ‘나’는 그런 꿈을 이어갈 만한 열정을 품지 못한 채 시간만 보낸다. 그러던 중 스완네 집 만찬에서 처음 만난 베르고트는 “온화한 백발 시인”일 거라는 ‘나’의 상상과는 달리 “젊고 투박하며 키가 작고 다부진 체형에 근시이며 코가 달팽이 껍데기 모양으로 붉은, 검은 턱수염 남자”로 출현해 화자에게 큰 슬픔을 안겨 준다. 이처럼 볼품없고 투박한 인간에게서 어떻게 작품의 그 고귀한 감동을 찾을 수 있는지 의심하지만, 화자는 결국 베르고트와의 대화를 통해 그의 작품이 주는 감동은 작가의 외형이나 도덕적 자아와는 무관한 “창조적 자아의 산물”이며, 아무리 초라하고 시시하게 살아 온 작가라 할지라도 일단 그가 자신을 위해 사는 걸 포기하고 자신을 객관적 성찰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면 “예술의 창조적 기쁨”에 이를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또한 여름휴가를 떠난 발베크에서 화가 엘스티르를 만난 화자는 그의 아틀리에를 방문했다가 그곳에서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는 실험실에 와 있는 듯한” 인상을 받는다. 그리고 사물과 세상의 본질을 은유와 상징으로 인식하기 시작한다. 이는 곧 화자에게 ‘은유적 글쓰기’라는 하나의 방향을 제시해 주며, 그러므로 엘스티르와의 만남은 ‘어떻게 볼 것인가’ 혹은 ‘어떻게 쓸 것인가’에 대한 단순한 기법적인 문제를 넘어서 사물과 존재에 대한 화자의 성찰에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하며 ‘나’를 ‘작가의 꿈’에 한층 다가서게 해 준다.

▷ 소년, 사랑에 빠지다

두 거장과의 만남 못지않게 화자에게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은, 물론 ‘사랑’이다. ‘나’의 첫사랑인 질베르트 스완에 대한 사랑이 그녀를 통해 베르고트를 만나고 싶다는 욕망, 그리고 자신이 가장 존경하는 작가와 함께 성당을 보러 다니는 소녀를 알고 싶다는 호기심에서 시작되었다면, 알베르틴에 대한 사랑은 여름 휴양지 발베크의 이미지, 엘스티르의 그림에 대한 인상과 섞이고 어우러져 발생하며 한층 깊어 간다. 화자의 가장 큰 사랑이자 프루스트의 인물 중 “가장 모호하고 포착하기 힘든 인물로 평가되는” 알베르틴은 친척의 도움을 받아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는 고아로서 “사회적이고 도덕적인 관습에 아랑곳하지 않으며 어떤 고정된 정체성도 없는 절대적인 자유인”이다. 또한 상류 계급이나 사교계와는 거리가 먼, 폴로 모자를 쓴 채 자전거를 타고 골프를 치거나 승마를 하는, 역동적이고 생명력 넘치며 쾌락을 능동적으로 추구하는 “현대적인” 소녀이기도 하다.
이렇듯 알베르틴은 과거 영광만을 꿈꾸는 게르망트의 귀족 사회나 발베크의 부르주아 사회와 대립하면서 화자를 유혹하고 이끌며 두 스승과 함께 화자에게 자신이 사는 세상, 앞으로 살아갈 세상, 그리고 꿈꾸는 새로운 세상을 열어 준다.

▷ 소년, 세상을 바라보다

스완이 상징하는
부르주아 세계와 게르망트가 상징하는 귀족 사회의 대립과 갈등이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축조하는 “두 개의 커다란 기둥”이라면, 「꽃핀 소녀들의 그늘에서」의 1부는 부르주아 쪽을, 2부는 빌파리지 부인을 통해 게르망트 쪽을 향하고 있으며, 이 두 인물은 작품의 역사적 배경을 설명하는 중심 역할을 담당한다고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전직 대사 노르푸아 후작은 19세기 말 서구 열강의 현란한 각축을 떠올리게 하며, 1896년 프랑스를 방문했던 러시아 마지막 황제 니콜라이 2세에 대한 언급과 더불어 1870년 프랑스와 독일 전쟁, 1877년 막마옹의 쿠데타, 러일전쟁, 비스마르크와 대립하는 빌헬름 2세의 세계화 정책이 일으킨 세계 대전의 전조가 작품 전체 배경에 깔려 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과 더불어 당시 프랑스 사회 문제 또한 암시되는데, ‘두 세계의 잡지’라는 의미의 《르뷔 데 되 몽드》 논설을 통해 프랑스 우월주의에 사로잡힌 19세기 말 프랑스 작가나 지식인 들, 한림원 회원이 되는 것만을 지상 목표로 삼는 문인들의 실상이 폭로되며 이러한 권력과 힘의 논리는 드레퓌스 사건으로 더욱 명료하게 드러난다. 드레퓌스 사건은 프루스트의 작품 곳곳에서 “유령처럼 배회”하는데, 프루스트는 “일반 대중의 삶 속에 스며든 사건의 파급효과와 그 사건이 전달되는 과정에서 왜곡되거나 굴절되어 가는 현상을 통해 악의 태동을 묘사했다는 점에서 어느 누구보다도 사건의 본질을 가장 잘 파악한 것으로 높이 평가”된다.
사실 열렬한 드레퓌스 지지자로 알려져 있는 프루스트는 자신의 작품을 통해 이 사건에 대한 직접적인 의견을 피력한다기보다 유대인의 위상과 관련된 사회적 만화경의 변화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며, 오늘날 “프루스트의 작품은 우리가 말하는 것보다 훨씬 더 사회적인 작품이다.”라는 롤랑 바르트의 주장을 뒷받침한다.

■ 프루스트를 읽을 마지막 기회
-프루스트 전공자의 완역본, 갈리마르 플레이아드 판 번역, 풍부한 주석 작업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모두 7편에 이르는 연작 소설로서, 그 분량을 합하면 몇천 쪽에 이르는 방대한 작품이다. 2013년, 「스완네 집 쪽으로」 출간 백 주년을 맞아 민음사에서는 프루스트의 전 권 완역 출간을 준비 중이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프루스트 전공자’인 김희영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가 “프루스트 전공자로서 사명감과 용기를 가”지고 번역에 모든 정열과 노력을 쏟은 작품이다.
1985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번역된 판본(1954년 판)과는 달리, 1987년 프랑스 플레이아드 전집 판으로 새롭게 출간된 판본을 번역본으로 삼았으며,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는 프루스트 연구자들의 주석 작업, 그리고 중국과 일본 등 여러 국가 판본들을 비교, 참고해서 진행하는, 그야말로 프루스트의 ‘정본’이라고 할 만한 번역본이다.
역자 김희영 교수는 이번 번역 작업을 통해 “길고 난해한” 프루스트의 문장을 “최대한 존중”하여 “텍스트의 미세한 떨림”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으며, “독자의 이해와 작품의 올바른 수용을 위해 최대한 많은 주석 작업을 통해 문화적, 예술적 차이를 극복하고자” 했다고 말한다.

■ 20세기 최고, 최대의 소설
- 프루스트를 읽지 않고 소설을 읽었다 말할 수 없다

프루스트 이전 소설들의 종착지이자, 프루스트 이후 소설들의 출발점이 될 만큼 문학사에 빼놓을 수 없는 위대한 작품으로 평가받는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타임스》, 《르 몽드》 등 세계 유력 일간지에서 20세기 최고의 소설로 꼽히며, 엘리엇, 모루아, 발레리, 베케트, 보부아르 같은 거장들뿐만 아니라 들뢰즈, 리비에르, 벤야민 등의 비평가, 철학자들에게도 큰 영향을 끼친 소설이다.

17∼18세기 소설들이 인간 내면보다는 인간이 몸담고 있는 사회의 모습과 거대한 자연의 힘을 담아내려고 했다면, 프루스트는 오로지 ‘인간’ 그리고 그 인간 ‘의식의 흐름’ 그 자체에 생각과 펜을 맡긴 채 유례없이 장대하고 유려한 대작을 완성해 냈다.

코르크로 문틈을 막고 천식과 싸우며 14년에 걸쳐 써낸 이 작품은 모두 7편, 몇천 쪽에 달하는 이 “20세기 최대의 문학적 사건”은 ‘나’라는 화자의 성장과 시선에 따라 한 인간이 품을 수 있는 온갖 사유를 담아낸다. 그 속에 유년기의 기억, 사랑과 정념, 질투와 욕망, 상실과 죽음, 예술, 사회, 문화, 정치, 역사 등 그야말로 ‘인간 삶’의 총체적인 모습들이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며 독자들로 하여금 “진정으로 가장 큰 체험”(버지니아 울프)을 하게 해 준다.

“진정한 삶, 마침내 발견되고 밝혀진 삶, 따라서 우리가 진정으로 체험하는 유일한 삶은 바로 문학이다.”라는 프루스트의 말처럼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우리가 ‘소설’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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