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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빛깔을 한 몽상

마르셀 프루스트 지음| 이건수 옮김| 민음사 |2020년 03월 20일 (종이책 2019년 12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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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20년 03월 20일 (종이책 2019년 12월 30일 출간)
    포맷용량 ePUB(20.79MB, ISBN 9788937476433)
    • 주요 일간지 북섹션 추천도서 > 2020년 2월 주요일간지 소개도서 > 2020년 2월 주요일간지 소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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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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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라는 대작을 품은 씨앗, 젊은 작가 프루스트의 첫 작품!
음악적으로 물결치는 한 폭의 그림과 같은 문장들

『시간의 빛깔을 한 몽상』은 젊은 신예 작가였던 마르셀 프루스트의 첫 작품집 중 산문시를 모았다. 홍차에 적신 마들렌 과자의 향기를 맡으며 주인공이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유명한 도입부는 ‘프루스트 현상’이라는 말까지 만들어냈다. 프루스트는 향기(후각)뿐만 아니라 색(시각), 음향(청각), 손에 닿는 느낌(촉각) 등 다양한 감각을 통해 과거로부터의 추억과 미래를 향한 상상력 등을 불러일으키는 과정을 자세히 묘사하곤 했다. 이번 시집 전반에서도 역시 이처럼 오감으로부터 시간을 넘나드는 감정과 추억, 몽상 등을 소환해내곤 하는 그만의 방식이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인지 뚜렷하게 나타난다.

상세이미지

시간의 빛깔을 한 몽상 도서 상세이미지

목차

튈르리 공원
베르사유 궁전
산책
음악을 듣고 있는 가족
여인들의 문예 취미
꿈으로서의 삶
거울 속의 나비 잡기
유물
월광 소나타
옛사랑 때문에 아직도 울어야 한다면
우정
상심(傷心)의 일시적인 효과
저속한 음악에 대한 찬사
호반에서의 조우
두 눈이 하는 약속
낯선 사람

추억풍의 그림들
들판에 부는 해풍(海風)
진주 목걸이
망각의 기슭
실재적인 존재감
마음속에서 지는 태양
달빛에 비추는 것처럼
사랑과 기대에 관한 고찰
숲속에서
마로니에 나무들
바다
해변
항구의 돛단배

작가 연보
옮긴이의 말: 대하소설의 거장 프루스트의 초기 산문시(이건수)
작품에 대하여: 프루스트의 ‘사랑 글쓰기’김동훈)

저자소개

마르셀 프루스트

저자 : 마르셀 프루스트

저자 : 마르셀 프루스트
Marcel Proust, 1871-1922
1871년 파리의과대학교의 위생학 교수 아드리앵 프루스트와 부유한 유대계 금융업자의 딸 잔 베유 사이에서 태어났다. 열 살 무렵부터 앓기 시작한 신경성 천식은 평생 그를 괴롭혔다. 소르본대학교에 진학하였으나 학업보다는 글쓰기에 전념하였다. 딜레탕트를 자처하며 사교계를 기웃거리고, 여러 문인과 교류하며 극장, 오페라 극장, 살롱 등을 드나들고 유럽 각지를 여행하며 미술품을 감상한다. 오랜 칩거 생활로 완성된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여러 출판사로부터 출간을 거절당하여 결국 그라세출판사에서 자비로 출간된다. 이후 대작을 알아본 갈리마르출판사에서 1919년 개정판을 출간했다. 그해 공쿠르 상을 수상하고, 1920년에는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는다. 1922년 마지막 순간까지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원고를 다듬다 51세의 나이에 폐렴으로 세상을 떠난다. 『시간의 빛깔을 한 몽상』은 1896년 그의 첫 작품집 『즐거운 나날들』에 수록된 산문시집으로서,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라는 대작을 품은 씨앗의 면모를 보여준다.

역자 : 이건수
연세대학교 불문학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수학하고 프랑스 프로방스대학교에서 프랑스 현대시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20세기 프랑스 시인들과 보들레르에 대한 다수의 연구 논문이 있으며, 현재 충남대학교 불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저주받은 천재 시인 보들레르』, 옮긴 책으로 기유빅 시선 『가죽이 벗겨진 소』, 본푸아 시집 『움직이는 말, 머무르는 몸』, 보들레르의 『벌거벗은 내 마음』, 『라 팡파를로』, 『보들레르의 수첩』 등이 있다.

역자 : 이건수

책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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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체험은 한정적이었을지 모르나, 예민한 관찰력과 예술에 대한 헌신을 통해 ‘잃어버린 시간’, 즉 한때의 시공간을 완벽하게 재구성함으로써 하나의 세계를 창조해냈다. 그에게 예술이란 사랑과 같은 의미였다. “프루스트는 메타포로 사랑을 표현했다. 그에게 음악은 절정에 한 번 도달하면 추락하여 중단되는 것이다. 사랑도 절정과 반복을 가졌기에 음악의 메타포가 통한다.”(「작품에 대하여」에서)

저속한 음악을 싫어할지언정 경멸하지는 말 것. 고급 음악보다 더 열정적으로 사람들이 연주하고 노래한다면, 조금씩 사람들의 꿈과 눈물로 채워지기 마련이다. 이쯤되면 저속한 음악도 당신이 존중할 만한 것이 되고 만다. 그 위치가 예술사 속에서는 하찮더라도, 인간들 감정의 역사에서는 굉장한 역할을 하게 된다. 저속한 음악에 대한 존중(사랑이라고까지 말하지는 않겠지만)은 단지 좋은 취향에 대한 선호이거나 그것에 대한 불신이라 부를 만한 것의 한 형태일 뿐만 아니라, 음악의 사회적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자각이기도 하다.
?마르셀 프루스트, 「저속한 음악에 대한 찬사」에서

● 프루스트가 가장 사랑했던 화가, 제임스 맥닐 휘슬러!
풍부한 빛깔과 다채로운 음향의 세계에서 어우러지는 시와 그림

미술과 음악에 대한 프루스트의 애정과 관심은 단순한 기호에 그치지 않고 그의 문학과 내밀하게 조응하였다. 그는 당대의 여러 작가들의 작품을 주의 깊게 읽고 보고 들었으며, 진지한 감상을 남겼을 뿐 아니라 작품 속에 녹여 자신의 예술론을 전달하고자 했다. 이 책에는 프루스트 스스로 자신의 예술론을 그림으로 가장 잘 표현했다고 생각했던 당대의 화가 제임스 애벗 맥닐 휘슬러의 작품을 본문에 수록하여, 그의 문학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했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화가이기도 한 휘슬러는, 당시로서는 매우 새로운 그림을 그렸기 때문에 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평단의 악평을 받았고 ‘예술적 가치는 무엇으로 결정되는가.’의 문제를 두고 러스킨과 공방을 벌인 소송으로도 유명하다. 휘슬러는 작품에 ‘교향곡(symphony)’, ‘야상곡(nocturne)’, ‘화음(harmony, 조화)’, ‘편곡(arrangement, 배치)’ 등을 제목으로 음악과의 상응을 추구했다. 또한 「흰색의 교향곡, No. 2: 흰 옷을 입은 소녀」, 「검은색과 금색의 야상곡: 떨어지는 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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