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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제럴드 단편선. 2

F.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한은경 옮김| 민음사 |2012년 06월 29일 (종이책 2009년 01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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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12년 06월 29일 (종이책 2009년 01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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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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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시대의 삶을 고스란히 간직한 단편들!

'위대한 개츠비'의 작가 F. 스콧 피츠제럴드의 단편들을 모은『피츠제럴드 단편선』제2권. 1920년대 미국의 '재즈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삶을 그린 서정적인 단편들을 수록하였다. 데이비드 핀처 감독, 브래드 피트 주연의 영화「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원작인 '벤저민 버튼의 기이한 사건'을 비롯하여 모두 여섯 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피츠제럴드의 단편들은 1920~1930년대 미국이라는 구체성과 특수성을 드러내면서도, 역사적 시간과 사회적 공간을 초월한 보편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다. '재즈 시대'로 일컫는 1920년대는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물질적 성공에 대한 기대가 컸던 시기였는데, 피츠제럴드의 작품 속 인물들은 당시 미국 사회의 분위기를 반영하듯 돈과 부에 대한 강박 관념을 보여준다.

'해외여행', '해변의 해적', '리츠 호텔만 한 다이아몬드'에서 그러한 면모를 엿볼 수 있다. '얼음 궁전'에서는 미국 북부와 남부의 사회ㆍ문화적 차이를 이야기한다. 노인으로 태어나 점점 젊어지는 벤저민 버튼의 삶을 다룬 '벤저민 버튼의 기이한 사건'과 '집으로의 짧은 여행'에서는 환상적인 이야기를 그려내었다.

목차

벤저민 버튼의 기이한 사건
얼음 궁전
해변의 해적
리츠 호텔만 한 다이아몬드
집으로의 짧은 여행
해외여행

작품 해설
작가 연보

저자소개

F. 스콧 피츠제럴드

저자 : F. 스콧 피츠제럴드

저자 F. 스콧 피츠제럴드는 1896년 미네소타 주 세인트 폴의 명문가에서 태어났다. 그는 제1차세계대전이 끝나고 뉴욕으로 올라와, 1920년에 자전적 소설 '낙원의 이쪽' 을 발표했다. 그의 첫 장편이기도 한 '낙원의 이쪽' 이 전 미국의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그는 순식간에 거대한 부를 누리게 되고 파티와 환란의 나날을 보내다 결국 아내와의 파탄을 맞는다. 그런 가운데서 1925년 파리에서 그의 대표작 '위대한 개츠비' 를 완성했다. 이 소설에 나오는 주인공의 성격에는 피츠제럴드 자신의 성격이 잘 드러나 있다. 사랑과 꿈을 실현하려는 야망에 불타는 개츠비와 동부의 부패한 인간들에게 환멸을 느끼는 인간적인 성격의 화자 닉 캐러웨이는 피츠제럴드 자신의 양극적인 성격을 드러내는 것이다. '위대한 개츠비'는 그를 1920년대를 대표하는 작가의 반열에 올려놓은 불후의 명작이 된다. 말년에 알콜중독과 병마에 시달리던 그는 1940년 '최후의 대군'을 집필하던 중 심장마비로 사망하게 된다.

역자 : 한은경

책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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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20세기 최고의 미국 소설 『위대한 개츠비』의 작가 피츠제럴드

1920년대 미국 사회를 비추는 거울이자
시대를 초월한 현대의 고전으로 일컬어지는 서정적인 단편들


▶ 피츠제럴드는 스스로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뛰어난 작가였다. 그는 문학의 영역에 ‘세대’의 개념을 창조했다._《뉴욕 타임스》

▶ 그의 재능은 나비의 날개가 만들어 낸 먼지의 무늬만큼이나 자연스러운 것이다._어니스트 헤밍웨이

20세기 가장 뛰어난 미국 소설로 꼽히는 『위대한 개츠비』의 작가 F. 스콧 피츠제럴드의 단편 소설을 모은 『피츠제럴드 단편선 2』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199번)으로 출간되었다. 우리나라 독자들에게 『위대한 개츠비』나 『밤은 부드러워』 등의 장편 소설을 쓴 작가로 알려져 있는 피츠제럴드는 사십 년 남짓한 비교적 짧은 생애 동안 무려 160여 편에 이르는 단편 소설을 집필했다. 생전에 그가 “좋은 이야기는 저절로 써지지만 나쁜 이야기는 억지로 써야 한다.”라고 말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그는 타고난 이야기꾼이었다. “인생에서 최고의 순간이 시작과 함께 오고, 최악의 순간이 마지막에 온다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다.”라는 마크 트웨인의 말에 영감을 받아서 쓴 「벤저민 버튼의 기이한 사건」을 비롯하여 총 여섯 편의 작품이 실려 있다.

“좋은 이야기는 저절로 써지지만 나쁜 이야기는 억지로 써야 한다.”
160여 편의 단편 소설을 남긴 타고난 이야기꾼 피츠제럴드


미국 작가, 아니 세계 작가를 통틀어서도 F. 스콧 피츠제럴드만큼 단편 소설을 많이 쓴 작가를 찾아보기 어렵다. 좁게는 현대 미국 문학, 더 넓게는 세계 문학에 이정표를 세워 놓은 소설가로 흔히 평가받는 그는『위대한 개츠비』(1925)나 『밤은 부드러워』(1934) 같은 장편 소설을 쓴 작가로 잘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장편 소설보다 단편 소설을 훨씬 더 많이 썼다. 대학 시절에 발표한 작품을 포함하여 그가 생전에 출간한 단편 소설은 모두 160여 편에 이른다. 각 작품마다 문학적 완성도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그중에서 최고로 꼽히는 작품들은 미국 문학 최고의 작품, 나아가 세계 최고의 작품이라 할 만하다.
그러나 160여 편에 달하는 그의 단편 소설은 과소평가되거나 무시되는 경향이 있었다. 평소 낭비벽이 심한 데다가 사치를 좋아하는 아내와 결혼한 뒤부터 피츠제럴드는 거의 언제나 돈에 쪼들리다시피 하였다. 그가 비교적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으로 택한 것이 대중 잡지에 단편 소설을 싣는 것이었다. 적지 않은 비평가들이나 학자들은 안타깝게도 피츠제럴드가 장편 소설을 창작하는 데 쏟아야 할 창조적 에너지를 질이 낮은 단편 소설을 쓰는 데 낭비해 버렸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대중 잡지에 발표한 작품이라고 하여 반드시 질이 떨어지는 작품이라고 볼 수는 없을 뿐 아니라, 그가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 작품을 썼다고 평가할 수만은 없다. 피츠제럴드가 “나의 모든 이야기는 소설처럼 상상되며 특별한 감정과 경험을 요구한다.”라고 고백한 것처럼, 단편 소설을 써 내는 자신의 능력을 감정적인 요구의 견지에서 평가했다는 점은 의미심장하다.

피츠제럴드의 진정한 매력은 낭만적인 상상력과 그만의 글쓰기 형식을 통해 소설의 경계선을 초월한다는 데 있다. 소재와 주제에 있어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는 그의 소설만큼 오늘날의 독자들에게 널리 영향을 미치는 작품도 없을 것이다. 그가 살았던, 그리고 그가 그려 냈던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재즈 시대의 인물들이나 그와 그의 아내 젤다에 대한 이야기는 여전히 독자들 사이에 널리 회자되고 있다. 그의 작품에는 작가의 시적인 상상력과 극적인 이상, 그만의 독특한 개성과 우아함이 인장처럼 박혀 있다. 그가 “좋은 이야기는 저절로 써지지만 나쁜 이야기는 억지로 써야 한다.”라고 말한 것에서 볼 수 있듯 그는 거장답게 별다른 힘을 들이지 않은 것처럼 작품을 써 내려갔다. 다시 말해서 그의 의식 속에서 그의 작품이 이미 충분히 이루어지고 있었으며, 또한 이런 의미에서 그의 장인 정신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작품 해설」 중에서

1920년대 미국의 ‘재즈 시대’를 살아간 ‘잃어버린 세대’의 삶을
고스란히 간직한 서정적인 단편들


피츠제럴드의 단편 소설에는 1920년대와 1930년대의 미국이라는 구체성과 특수성이 비교적 강하게 드러난다. 이 점에서 그는 가히 ‘미국적’ 작가라고 할 만하다. 그러면서도 훌륭한 문학 작품이 으레 그러하듯이 그의 작품은 역사적 시간과 사회적 공간을 초월하여 좀 더 보편적인 주제를 다룬다. 그의 작품이 전 세계에 걸쳐 널리 읽히고 공감을 주는 것은 바로 특수성과 보편성 사이에서 조화와 균형을 꾀하고 있기 때문이다.
흔히 ‘재즈 시대’로 일컫는 1920년대는 ‘미국의 꿈’이라는 이름으로
물질적 성공에 대한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도 컸던 시기였다. 피츠제럴드의 작품 속 인물들의 돈과 부에 대한 강박 관념은 그러한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미국 사회의 분위기를 반영하는 일면이다. 주인공에게 금전적 파산은 정신적 파산 상태를 뜻한다. 「해외여행」의 주인공들은 사기를 당해 경제적으로 파산을 맞으면서 육체의 건강마저 악화된다. 또한 「해변의 해적」이나 「리츠 호텔만 한 다이아몬드」의 주인공들 역시 물질적 부에 대한 동경을 지니고 있는 인물들이다. 특히 「리츠 호텔만 한 다이아몬드」는 작가 피츠제럴드가 “나는 완전한 호사스러움을 열망했고, 이 이야기는 상상의 음식으로 그 열망을 채워 보려는 시도였다.”라고 말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부에 대한 그 자신의 강박 관념을 보여 준다고 할 수 있다. 「얼음 궁전」은 피츠제럴드가 미국 북부와 남부의 사회, 문화적 차이에 대해 처음 살펴본 작품으로, 사랑으로도 뛰어넘을 수 없는 그 뿌리 깊은 갈등을 탁월하게 그려 내고 있다. 한편 「벤저민 버튼의 기이한 사건」과 「집으로의 짧은 여행」은 환상 소설로서, 피츠제럴드는 환상적인 이야기를 통해 있을 법하지 않은 사건에 설득력을 부여하고자 시도했다.

<벤저민 버튼의 기이한 사건>
1860년 9월의 어느 날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의 한 병원에서 로저 버튼 부부의 첫아이가 태어난다. 그러나 부부는 177센티미터의 키에 흰 수염이 텁수룩하고 주름이 자글자글한 노인이 그들의 아이라는 믿을 수 없는 현실과 맞닥뜨린다. 노인을 집으로 데려온 버튼 씨는 그에게 아기처럼 우유만 먹이고 딸랑이를 손에 쥐어 주고, 벤저민은 그에게 기대된 행동을 하려고 애쓴다. 늙어 보이는 외모 때문에 학교도 다닐 수 없던 벤저민은 스무 살 때 몽크리프 힐더가드를 만나 사랑을 하고 결혼까지 하지만, 점점 젊어지는 그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 이상 아내에게 끌리지 않게 된다. 하버드 대학교에 입학하여 풋볼 경기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등 전성기를 누리던 벤저민은 점차 몸집이 작아지고 체력도 떨어지더니 급기야 아들보다 더 작아져 아들의 구박을 받는 신세가 된다. 그리고 몇 년이 더 흐른 후 유치원에 다니던 벤저민은 그마저도 그만두게 되고 그의 머릿속 모든 기억이 희미해져만 간다.

<얼음 궁전>
활달하고 진취적인 남부 여인 샐리 캐롤은 나른하고 여유로운 남부를 좋아하지만 더 큰 세상에서 성장하고 싶어 북부 남자 해리 벨라미와 결혼하려고 한다. 결혼을 앞두고 샐리 캐롤은 해리가 사는 북부의 도시를 방문한다. 해리는 샐리 캐롤이 활기찬 도시의 힘을 느끼기를 원하지만 그녀는 눈 내리는 날씨부터 문화까지 모든 것이 남부와 다른 도시가 낯설고 혼란스럽기만 하다. 냉담한 해리의 집안 사람들에게 마음을 붙이지 못한 샐리 캐롤은 남부에 대해 뿌리 깊은 편견을 지니고 있는 해리와 종종 다투기도 한다. 그러던 중 겨울 축제를 맞아 지어진 얼음 궁전을 보러 간 샐리 캐롤은 그 안에서 홀로 길을 잃고 죽음의 문턱 앞에서 자신이 있어야 할 곳이 그곳이 아님을 깨닫는다.

<해변의 해적>
플로리다 해안에 정박 중인 최신형 증기 요트에 부모가 없는 열아홉 소녀 아디터와 그녀를 돌보는 삼촌 파넘 씨가 타고 있다. 파넘 씨는 바람둥이 남자와 결혼하려는 아디터를 설득하여 몰런드 대령의 아들 토비 군을 소개시켜 주려 하지만 그녀는 삼촌에게 적대감을 드러내며 말을 듣지 않는다. 그러던 중 요트가 해적들에게 점령당하고 아디터는 해적 대장 칼라일과 함께 갑판 위에서 시간을 보내게 되고, 아디터는 자신과 다른 새로운 인물에 흥미를 느낀다. 아디터와 칼라일은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서로 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칼라일의 본명이 토비이며 이 모든 일이 토비의 계획 하에 이루어진 것임이 밝혀지지만, 상상력과 자신의 확신을 이룰 용기가 있는 남자를 바라던 아디터는 토비에게 부드럽게 키스를 한다.
<리츠 호텔만 한 다이아몬드>
세상과 동떨어져 살아가는 미시시피 강변의 소읍 헤이즈 출신의 존 T. 웅거는 세계에서 가장 비싸고 배타적인 세인트 마이더스 학교에 입학한다. 그러던 어느 날, 부유한 학생들 가운데서도 옷차림이 뛰어난 전학생 퍼시가 그를 집으로 초대한다. 퍼시의 집은 로키 산맥 중간에 위치한 성으로, 그 성의 바닥에 있는 산은 그 자체로 하나의 거대한 다이아몬드였고, 삼대에 걸쳐 국가 조사망에 걸리지 않고 호사스러운 생활을 누리고 있었다. 접시마저 다이아몬드로 만들어진 호화로운 성에 머물던 존은 퍼시의 여동생 키스마인과 사랑에 빠진다. 존은 키스마인을 통해 성을 방문했던 손님들이 성에 대한 비밀 유지를 위해 모두 제거되었다는 사실을 알고는 분노한다. 이윽고 그가 성을 탈출하려는 밤에 성이 탐사 비행기들에게 발각되고, 치열한 전투 끝에 성은 폭파되어 사라지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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