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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광준의 생활명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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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광준 지음| 을유문화사 |2009년 06월 02일 (종이책 2008년 05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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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 정보
    출간일 2009년 06월 02일 (종이책 2008년 05월 20일 출간)
    포맷용량 ePUB(11.23MB, ISBN 9788932472768)  |  PDF(7.02MB)
    쪽수 352쪽(PDF기준)|
    • 문화체육관광부 교양추천 2008 > 예술 >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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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아날로그적 취향을 담은 윤광준의 생활명품 60가지


『윤광준의 생활명품』. 우리가 말하는 명품이란 무엇인가?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명품 가방에서부터 명품 수입 차, 가구, 보석 등을 명품이라 부르곤 한다. 그러나 여기서 의문이 든다. 가격이 비싼 것들은 명품일까? 하지만 사진작가 윤광준이 말하는 명품이란 일반인들이 흔히 얘기하는 명품과는 사뭇 다르다. 이 책에는 저자가 직접 사용해본, 윤광준의 일상을 구성하고 있는 진정한 명품 60가지의 물건이 소개되어 있다.

윤광준은 이 책을 통해 이 물건들의 역사는 물론, 뒷이야기 혹은 이를 개발한 사람들의 고민 등 각종 에피소드를 그만의 특유의 입담으로 풀어내고 있다. 그가 소개하는 생활명품은 빈센트 반 고흐나 어니스트 허밍웨이가 애용했던 몰스킨 수첩에서부터 가장 유용한 사무용품 중 하나인 3M 포스트잇ㆍ홀더, 단돈 1,000원으로 취기를 누릴 수 있는 장수 막걸리까지 다양하다. 돈의 가치로 말할 수 없는 진정한 생활명품과 생활명품을 선택한 그의 안목이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이 책을 통해 저자 윤광준은 물건 소유욕이 강하고 트렌드에 민감한 현대인들에게 다시 한 번 길잡이 역할을 자처한다. 시간과 발품을 팔아서라도 마음에 드는 물건을 반드시 구하고 오랜 시간에 걸쳐 제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가이드해 주고 있는 것이다. 윤광준은 물건에도 격이 있다는 것, 명품을 사려 하지 말고 명품 인간이 되라는 충고, 물건 이면에 담긴 인간의 고뇌 등을 전달하고 있다. 이 책은 소비자들이 제대로 된 물건을 고르기 위해 버려야 하는, 또는 만족하지 않아 다시 한 번 시도해야 하는 두 번의 선택에 들어가는 시간과 노력을 줄일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윤광준의 생활명품」은 중앙일보사의 일요일자 매체인 <중앙선데이>에 일 년간 연재됐던 글을 중심으로 엮은 것이다. 그 내용들을 바탕으로 더욱 풍성한 글과 구체적이고 상세한 정보를 담아 책으로 다시 나온 것이다. 각 생활명품의 가격이나 크기와 같은 상세한 제품정보와 19개의 추가정보(TIP), 그리고 제품 구입처를 더한 것이 그것이다.

상세이미지

윤광준의 생활명품 도서 상세이미지

목차

- 추천의 글
- 서문

1 격에 어울리는 사람이 되고 싶다
예술가들이 사랑한 전설의 수첩, 몰스킨
사진에 대한 나의 열정에 주는 선물 빌링햄 카메라 백
세계 최고 7성 호텔이 선택한 필기구, 그라폰파버카스텔
열정의 필기구 수집가가 만든 만년필, 비스콘I
신발이 좋으면 목숨도 건진다, 트렉스타 등산화
손으로 만든 명품 자전거, 스톡 오르가닉 카본
사고는 누구에게나 공평하다는 체험의 실천, MET 헬멧흔들리지 않는 신화, 짓조 삼각대
기관총 받침대의 흔들리지 않는 신화 짓조GITZO 삼각대
실용...

저자소개

윤광준

저자 : 윤광준

사진가이자 오디오칼럼니스트. 중앙대학교 사진학과를 졸업하고 월간 『마당』,월간 『객석』에서 사진기자로 활동했으며 웅진출판에서 사진부장을 지냈다. 주요 저서로 《소리의 황홀》, 《잘 찍은 사진 한 장》, 《윤광준의 아름다운 디카 세상》, 《내 인생의 친구》,《찰칵, 짜릿한 순간》이 있다.

윤광준은 자신을 둘러싼 온갖 것들, 즉 듣는 것, 보는 것, 마시는 것, 읽는 것, 자신의 공간에 그저 존재하는 것을 하나라도 그냥 지나치는법이 없다. 그 모든 것에 관심을 갖고 자신의 취향을 반영한다. 마치 인생의 하루하루, 한 시간 한 시간을 촘촘히 살아내듯.

이 책에 실린 60개의 물건은 윤광준에 의해 “생활명품”이라고 정의되는 것들로, 직접 써본 물건들 중 시간이 흐를수록 그 쓸모와 가치를 더한 것들만 추렸다.

블로그 blog.empas.com/yooniz

책속으로

사람들아, 나를 더 이상 명품주의자로 부르지 말아다오. 써본 물건밖에 아는 것이 없다. 물건은 살기 위해 필요한 만큼이면 족하다. 그래도 명품이 필요하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사라. 욕망은 채워지기 전엔 절대로 가벼워지지 않는다.
명품보단 명품 인간이 되기 위해 노력하라. 명품 인간은 입고 먹고 쓰는 물건을 모두 명품으로 만든다. 지향은 이래서 중요하다. 우리는 앞이 궁금해서 나아간다. 끝에 버티고 있는 인간은 종이에 스민 물처럼 세상으로 번진다.
-「서문」 중에서

예상대로 여행에서 오트립의 진가는 저절로 확인되었다. 덜컹거리는 차 지붕에서 떨어진 오트립 색은 강물 위에 처박혔다. 난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담배 한 대를 물어 들었다. 방수 천과 단단히 채운 지퍼는 부풀어진 고무풍선 마냥 물 위를 떠다니고 있었으니. 일행들이 난리를 피우는 동안 난 불을 피웠다. 다음 순간 무엇이 필요한지 아는 대처다. 좋은 물건을 선택한 프리미엄은 의외의 순간 웃을 수 있는 여유로 확인된다.
- 4장 「야외생활의 동반자, 오트립 배낭」 중에서

여행지에서 없으면 의외로 당혹스러운 물품들이 있다. 평소 관심조차 갖지 않던 손톱깎이나 면도기, 소형 드라이버, 칫솔, 가위…. 이럴 땐 트로이카 여행세트가 필요하다. 만능 손잡이에 칫솔대를 꽂으면 칫솔, 면도칼을 꽂으면 안전면도기로 변신한다. 찝찝한 이빨과 덥수룩한 수염은 어디서든 한 컵의 물만 있다면 깨끗하게 정리된다. 삐져나온 코털을 발견하고 손으로 뽑던 추잡함은 끝이다. 경험을 통해, 여행의 품위는 자신이 아니라 이러한 자잘한 물품이 지켜준다는 아이러니를 알게 된다.
- 4장「담뱃갑만 한 여행세트면 만사 오케이, 트로이카 미용세트」 중에서

성능을 보완한 전기장판은 내부에 채워넣은 황토와 숯의 두께만큼 늘어났고 커버는 고급스러운 직물로 마감했다. 정밀해진 온도조절 기능은 원하는 쾌적함을 만들어준다. 더욱 마음에 드는 부분은 반쪽씩의 개별 온도조절이 가능해졌다는 점이다. 한 이불을 덮고 사는 부부마저 좋아하는 온도가 다름을 배려한 설계다.
마누라보단 내 쪽의 온도가 아직은 낮다. 아직은 열이 펄펄한 젊음의 증거다. 부부란 따로 또 같이 사는 관계가 맞다. 똑같은 온도에선 난 언제나 불화했다. 각기 조절할 수 있는 선택의 묘를 택했다면 지나온 세월은 더 행복했을지 모른다. 두 개의 선택권을 선사해준 전기장판 회사에게 백번 잘한 일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 4장「다른 나라에는 없다, 전기장판」 중에서

출판사서평

사 모으기 위해서가 아니라 즐길 수 있어야 미덕이다
가진 것이 넉넉지 않으므로 제대로 된 물건을 골라야 한다
두 번의 선택에 들이는 시간과 노력은 적지 않다

『잘 찍은 사진 한 장』의 사진작가 윤광준

윤광준이라는 사진작가를 널리 알린 건 2002년 출간된 『잘 찍은 사진 한 장』이었다. 이 책이 예술 분야로는 드물게 베스트셀러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디지털 카메라 가이드북에 대한 독자들의 열망을 비교적 일찍 알아차리고 독자들이 편하게 읽을 수 있으면서도 접근이 용이하도록 그에 맞는 형태를 갖췄기 때문이다. 이 책으로 인해 윤광준은 디지털 카메라 마니아 사이에서 ‘형님 중의 형님’으로 통하는 인물이 되었다.

이번엔 디지털 카메라가 아니라 생활명품이다
『잘 찍은 사진 한 장』에서 사진을 취미로 하는 독자들에게 길잡이로서의 충고와 조언을 아끼지 않았듯, 『윤광준의 생활명품』에서 저자는 물건 소유욕이 강하고 트렌드에 민감한 현대인들에게 다시 한번 길잡이 역할을 자처한다. 시간과 발품을 팔아서라도 마음에 드는 물건을 반드시 구하고 오랜 시간에 걸쳐 제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주고 있는 것이다.

생활명품이란?
이 책이 다루고 있는 60개의 물건은 윤광준에 의해 “생활명품”이라고 정의되는 것들로, 지금까지 윤광준이 사용했던 물건들 중 시간이 흐를수록 가치와 쓸모를 더한 것들만 추렸다. 이 글을 통해 윤광준은 물건에도 격이 있다는 것, 명품을 사려 하지 말고 명품 인간이 되라는 충고, 물건 이면에 담긴 인간의 고뇌 등을 전하고 있다.

『중앙선데이』에 1년간 연재
이 책의 내용은 중앙일보사의 일요일자 매체인 『중앙선데이』에 2007년 4월부터 2008년 4월까지 연재됐던 글을 중심으로 한다. 신문에 연재된 글 55개에 5개 원고를 추가하여 총 60개의 꼭지를 이룬다. 신문에서 각 글이 7매 내외였다면, 이 책에 들어간 원고는 10매 내외로, 신문에 연재됐던 것보다 좀더 구체적이고 상세한 정보를 담고 있다. 여기에 각 생활명품의 가격이나 크기 같은 상세한 제품정보를 실었고, 총 19개의 추가정보(팁)가 더해졌으며 책의 마지막에 제품 구입처를 상세하게 기재해놓아 신문 연재 글과 차별화를 두었다. 좀더 친절한 책이 된 것이다.

추천의 글
멋쟁이 형님풍의 윤광준 아저씨는 명품이란 바로 요런 것이여(비싼 것도 있지만 싼 것도 많거덩!) 하시며 요놈의 물건이 어디에 쓰는 물건이며(뽐내려고 사니? 편하니까 사는 거지!) 어쩜 고렇게 쫙쫙 잘 만들어졌는지와(허허 고놈 참 튼실하구먼!) 요런 놈과 함께 생활하면 기분까지도 쌈박해진다는(잘 샀군 잘 샀어~) 그 누구도 가르쳐 주지 않던 명품의 비밀을 속삭여주신다.
-현태준·만화가·장남감 수집가
“”
여기 소개된 사물들의 색인을 헤아리다 보니, 날뛰는 건지 아득한 건지 알 수 없는 쾌감이 밀려온다. 장수 막걸리부터 마란츠7까지, 전기장판부터 가민 내비게이션까지, 문명의 한 시절을 이루는 오브제들은 주관적 경험으로 재발견되어 그 장소와 추억의 황홀을 전한다. 그러니, 간디조차도 새로운 미학과 쾌락의 메시지를 거부할 수 없었을 것이다. 물질의 본성은 결국 즐거움이기 때문에….
- 이충걸·『GQ KOREA』 편집장

우리의 일상을 조금 더 아름답게 만들어줄 물건들이 없을까? 좋은 물건이 있다면 오랫동안 함께하고 싶다. 이 책은 시간을 머금은 좋은 물건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박명천·CF감독

아무 글 한 꼭지만 챙겨보시라. 이 책에 생활명품으로 소개된 쐐기풀 직물 ‘네틀’의 질감처럼 부드러운 글의 매력에 빠져들 것이다. 아르마니 재킷을 소개할 때도 그렇다. 위화감은커녕 찬탄부터 든다. “명성에 속박되지 않는 인간의 멋이 풍길 때 걸친 옷은 돋보인다”고 못 박는데 누가 까탈 부릴 것인가?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잘 노는 사람’ 윤광준의 삶을 엿보는 재미였다. 언젠가 그가 말했다. “오늘이 즐겁지 않으면 무효다. 그런 오늘이 쌓이면 삶이다”. 이 책은 명품 소개만이 아니다. 일상의 아름다움을 들춰보이고, 궁핍하지만 그다지 남루할 것도 없는 우리의 삶을 예찬한다. 삶에 지친 중년은 물론 세상이 만만하고 우스워 보일 법한 젊음들과도 함께 그의 글을 읽고 싶다. 그들도 빠져들 것이다. ‘반자연’의 상품이 던져주는 매혹, 그걸 발견해내고 너끈히 보듬는 윤광준 눈길이 얼마나 매혹적인가를 재삼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다.
- 조우석·중앙북스 기획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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