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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총 23권

어둠과 설탕

이승원 지음| 문학과지성사 |2014년 07월 23일 (종이책 2006년 03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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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 정보
    출간일 2014년 07월 23일 (종이책 2006년 03월 10일 출간)
    포맷용량 ePUB(0.68MB, ISBN 9788932031620)
    • 한국문화예술위 우수문학도서 > 2006년 선정도서 > 2006년 선정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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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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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계간 「문학과 사회」를 통해 등단한 시인 이승원의 첫 번째 시집. 현대 사회를 차가운 눈으로 바라보며, '산소 부족의 빈혈 상태(모노폴리)'에 놓여 있는 도시의 날풍경을 차갑게 묘사하고 있다. 빛과 소금에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는 사회에 저항하고 그 구조를 냉소하고 있는 표제작 <어둠과 설탕>을 포함한 64여 편의 시를 통해 시인은 래퍼처럼 잔혹성을 그대로 발성하는 기법으로 비판적 성찰을 하며, 현대성 전체를 조롱하려는 욕망을 강렬하게 드러낸다.

목차

시인의 말

1부 메갈로폴리스 소돔- 고모라- 고담- 씬 시티
나의 사랑하는 탈근대 도시/ 어둠과 설탕/ 내리막길의 푸른 습기/ 143번 버스/ 모노폴리/ 근미래의 서울/ 정육점의 예수/ 아이콘/ 드라이브 바이 슈팅/ 재퍼니즈맨 인 서울/ 가상 자아의 세계적 유형/ 1978년 6월 서울역/ H/ 明/ 暗/ 흡수/ 완전자살 매뉴얼/ 탈출/ 고통의 집/ 푸른 수염/ 우회도로/ 핏빛 인생

2부 MCS1과 폭음반도
자기소개서/ Real Rhyme/ MC S1/ 폭음반도/ 빛의 제국/ 반포 제이케이/ 감...

책속으로

■ 시인의 말&#13;&#10;&#13;&#10;시는 세계와의 관계를 위해 목소리의 빈곤을 택하는 것을 거부하고 오히려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 관계를 무시하는 행위를 수반한다. 분방한 언술은 세계를 부정하고 자아와 분리하는 시점에서 발생하는 것이다. &#13;&#10;시가 정념을 찬양하는 것은 빛과 소금에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는 사회에 저항하고 그 구조를 냉소하는 데 뜻이 있다. 진리란 인간의 심사를 불편하게 만든다. 따라서 소명과 계시는 바로 자신이 스스로에게 내려야 한다. 도저하게 그리고 유장하게.&#13;&#10;&#13;&#10;2006년, 봄이 오는 성북에서&#13;&#10;이승원&#13;&#10;&#13;&#10;&#13;&#10;■ 시인의 산문(뒤표지 글)&#13;&#10;&#13;&#10;시는 세계를 향한 안티테제다. 시인은 돌연변이다. 이렇게 자유롭고 저항적인 존재의 정신에 주인 따위가 있다는 사실은 어울리지 않는다. 그의 사유를 구속하는 올무는 끊어버려야 한다. 외부의 간섭과 질서에서 내부에서 발생한 배리의 존재태까지, 자아조차도 주인이어서는 안 된다. 주인이라는 개념과 어휘를 말살하는 것이다. 노예는 시인이 될 수 없다. 시는 자유인의 웅변이다. &#13;&#10;&#13;&#10;나는 증오의 시인이다. 사랑의 시인이 찬미하는 대상을 견디지 못한다. 인간이 꽃보다 아름답다거나 인간이 희망이라는 語不成說에 상처받는다. 모든 포유류의 새끼는 살해당하거나 방치되지 않기 위해 귀여운 외양을 가진다. 모성은 독점적이며 잔혹하다. 나나니벌이나 뻐꾸기와 인간 사이에 변별점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인간은 꽃피는 지옥이다. 욕망이다. 자연은 인간을 위해 음풍농월의 대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자연은 지진과 해일, 태풍과 홍수다. 나는 무지개와 신기루와 사찰을 형언하지 않는다. 대면한 현실을 직시한다. &#13;&#10; &#13;&#10;시는 소년원과 어울린다. 성적표에 A학점이 가득한 자에게는 걸맞지 않는다. 세상을 향해 사제 폭발물을 투척하는 자가 시인이다. 그는 定住하지 않는다. 獨走한다. &#13;&#10; &#13;&#10;-「나의 주인은 죽었다」에서

출판사서평

2000년 계간 『문학과사회』 여름호를 통해 등단한 시인 이승원의 첫 시집 『어둠과 설탕』이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시집의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시인이 추구하는 시는 ‘빛과 소금’의 세계에 속해 있지 않다. 시인의 차가운 눈에 비친 현대 사회는 잔혹할 뿐이고, 그런 사회에서 희망을 노래한다는 것은 “어불성설(語不成說)”(뒤표지 글)에 불과하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도시는 1부의 제목대로 ‘메갈로폴리스 소돔-고모라-고담-씬 시티’인 것이다. 시인은 “산소 부족의 빈혈 상태”(「모노폴리」)에 놓여 있는 이 도시의 날풍경을 차갑게 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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