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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소설

솔섬. 1

MD추천

안정효 지음| 나남 |2012년 01월 30일 (종이책 2012년 01월 0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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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12년 01월 30일 (종이책 2012년 01월 05일 출간)
    포맷용량 ePUB(1.32MB)  |  PDF(48.37MB)
    ECN 0102-2018-800-002854054
    쪽수 296쪽(PDF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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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욕망과 탐욕의 한국 현대사를 통쾌하게 풍자하다!

소설가 안정효가 새롭게 선보이는 한국판 마술적 리얼리즘 『솔섬』 제1권. 판타지, 역사, 정치, 풍자의 요소를 뒤섞어 무제한의 상상력을 신명나게 쏟아낸 역사소설이다. 소설 속 시간은 2007년에서 시작해서 1945년에 끝난다. 서해안에 있는 작은 섬 솔섬은 나라 이름을 황송공화국으로 정하고 한국 정부로부터 독립을 선언한다. 작가는 한국 현대정치사를 큰 줄기로 삼아 황송공화국에서 정치인, 재벌, 조폭, 사기꾼들이 벌이는 쿠데타, 정경유착, 비리, 사이버테러, 촛불 집회, 권모술수 등을 그리고 있다. 판타지적인 요소가 결합되어 황당한 상황이나 배경이 등장하기도 하지만, 솔섬을 둘러싼 국제정세나 사건들은 전략적이고 사실적이다. 또한 풍자적인 면을 극대화시켜 무거운 주제를 유쾌하게 다루고 있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이 소설은 정치소설이면서도 현실과 판타지가 뒤섞인 이야기를 선보이는 새로운 형식을 시도했다. 정치소설의 묵직함과 판타지소설의 발랄함을 함께 지니고 있다. 각 시대의 지도자들이 가진 신념과 욕망이 얽히는 장면들은 긴박하게 그려졌으며, 장난스러운 이름에서부터 기업인 및 정치인들의 말과 행동까지 각 구성요소들이 정교하게 연결되어 있다. 욕망과 탐욕으로 얼룩진 솔섬의 허무한 흥망사를 거침없이 풍자하며 우리의 현대사와 정치를 되돌아본다.
▶ 『솔섬』 소개 동영상

* <교보문고 북뉴스>의 사정에 따라 서비스가 변경 또는 중지될 수 있습니다.

목차

제1부 474-B 건설계획

솔섬│황염치│방새│아랑도사│예언│잔나비
경운기│골고다│개굴산│보고서│오락기
요정(料亭)│해녀│방파제│불안│공생│오름꾼

제2부 황송공화국의 탄생

철새│선죽도│해파리│한재산│발전소
황송│동희│속셈│담판│밀서│감각│독립
대대장│침공│하례식│무인화│교두보│입체지도
창경맨션│점검│전설│지침│추적│공개서한
집회│잠행│산책 1│산책 2│산책 3

제3부 침략 혁명

송골매│위기│의적│보좌관│해결사│금고
조폭인│응징│개구멍│잠복│투항│
계엄사령관│취임사│해산│독고섭│숙청
올사모│운동회│방문(榜文)│떡값

저자소개

저자 : 안정효

저자 안정효는 1941년 서울에서 태어나 1965년 서강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했다. <코리아 헤럴드>, <코리아 타임스>에서 기자로 활동했고, 한국 브리태니커 편집부장, <코리아 타임스> 문화체육부장 등을 역임했다. 1975년 가브리엘 가르샤 마르케스의 <<백년 동안의 고독>>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50여 권의 책을 번역하였다. 대표 장편소설로는 <<하얀전쟁>>, <<은마는 오지 않는다>>, <<할리우드 키드의 생애>>, <<미늘>> 등이 있다.

책속으로

<솔섬에 철새가 날아오는 장면>: 1권 96쪽
조망경으로 남쪽 하늘을 유심히 살펴보던 유 조사관이 잠시 입을 다물더니, 얼굴을 찡그리며 덧붙여 말했다.
“문제는 인간 철새들이죠.”
“인간 철새라뇨?”
“하늘을 보세요. 11시 방향이요.”
망원경의 코를 치켜 올려 이계산이 구불구불한 해안선 너머를 살펴보니, 인천 방향으로부터 솔섬을 향해 날아오는 수백 마리의 인간 철새들이 눈에 띄었다.
(중략)
유무신은 이렇게 해박한 생태학적인 설명을 계속했다.
“지금 동남쪽 하늘을 뒤덮고 날아오는 인간 철새들은 유행성 변절을 거듭하며 공천 장사꾼들을 따라 이리저리 떠돌기를 계속하다가 지난 총선을 거치면서 급기야 발붙일 곳이 하나도 없어지자, 새로운 서식처를 찾아 헛된 희망을 걸고 떼를 지어 솔섬으로 날아들기 시작했습니다. 떠오르는 섬에 대한 입소문 귀소문을 타고 최근 부쩍 이동 규모가 커지는 중이죠. 그리고 그들이 정통 철새들의 서식지에 뿌려대는 온갖 오물로 인해서 자연 파괴가 심각한 실정입니다.”

<떡 먹이는 장면>: 1권 278쪽
오늘 공개 처벌을 받는 죄수들은 지난 5년 동안 10회 이상 ‘떡값’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재판에 일괄 회부된 18만6,570명으로부터 추려낸 뇌물 범죄자들이었다. 그들의 성분을 분석해 보면, 재판에 영향력을 행사한 대가로 5백만원짜리 상품권 다발을 뒷손으로 받은 판검사, 우호적인 기사를 써주거나 범법 사실을 덮어주는 대가로 협박성 촌지를 받아먹은 언론인, 세금을 더 물리겠다거나 덜 내게 해주겠다며 꺾어진 돈을 받아낸 세무 공무원, 도박업소나 매춘업자에게 단속 정보를 미리 알려주고 상습적으로 뒷돈을 받은 경찰관, 다수의 학부모로부터 정기적으로 돈 봉투를 수집한 초등학교 교사, 시험문제를 빼내어 소수의 특정 학생들에게 나눠주며 사례비를 긁어모은 중고등학교 선생이 주류를 이루었다.
(중략)
“실시!”
5천 명이 동시에 떡을 먹기 시작했다. 그들은 저마다 받아 챙겼던 떡값의 액수만큼을 남김없이 먹어치울 때까지 화장실도 못가고, 쉬지도 못하고, 꿇은 자세도 바꾸면 안 되었다. 물도 마시지 못하게 금지했다.
집채만큼 앞에 쌓인 떡은 아무리 먹고 또 먹어도 좀처럼 줄어들지를 않았다. 반시간 동안을 먹었어도 떡의 무덤은 그대로였고, 그래서 질리고 목이 메어 어느 죄인이 숨이라도 돌리려고 하면, 철모를 콧등까지 눌러쓴 계엄군 병사가 쏜살같이 어디선가 달려와서는 박달나무 진압봉으로 어깨와 잔등을 마구 후려갈겼다. 먹었던 떡을 토하는 사람은 박달나무 매질을 당하며 그 토사물도 다시 손으로 주워 먹어야 했고, 그 꼴을 보고는 여기저기서 구경꾼들이 “뇌물이라면 그렇게 열심히 잘 처먹더니, 쌤통이다!” 신이 나서 소리치며 박장대소를 터뜨렸다.

<정당 이름 작명>: 2권 225쪽
한국 당명을 표절하여 황송에서 원조가 되려고 부단히 노력한 결과, 황송 정당인들이 생산하여 처음 선보인 이름들은 진부한 ‘민주당’이나 ‘공화당’ 따위로 시작하여, 조금 변화를 시도한 흔적을 가미하여 민주당의 새로운 분신 신민당(=새로운 민주당)의 간판이 내걸렸고, 이어서 새천년민주당과 반만년민주당과 도루민주당을 거쳐, 신신민주당과 신신신민주당과 신신신신민주당과 통합민주당과 분열민주당과 “여러분의 한 표를 신신 당부(申申當付)한다”는 뜻으로 신신당부당(神身當富黨)이 출현했는가 하면, 수구레당의 당권 경선 결과에 불복한 도지사 출신의 신참 정객 세 명은 과감한 탈당을 감행하고 나와 ‘묵언산행(默言山行)’하며 수구레당당과 정통민주신당과 자유신당과 선진신당을 창립했고, 더 이상 갈라지지 말자고 만든 갈라(Gala)당도 여지없이 갈라져 다시갈라당과 올라당과 오락가락당이 생겨났다.
이런 식으로 기존의 당명이 바닥나자 이미 등록된 당명들을 요리조리 조합하여 한나라당, 두나라당, 세나라당, 새나라당, 열린우리당, 닫힌니네당, 열고닫는봉화당이 머리를 들었고, 공화당이 민주당과 결합한 민주공화당을 필두로 민주한나라당, 공화한나라당, 낚시꾼들이 창당한 여러당(列漁黨), 고전적인 노동당, 혁신적인 민주노동당, 변질된 공화노동당, 재변질된 재벌노동당, 형이상학적 정신노동당, 한나라노동당, 열린노동당, 닫힌노동당, 열린한국당, 한심한 나라를 걱정하는 한심나라당, 민주한두세국당, 공화한두서넛국당 등등 유사한 당명이 우후죽순이어서, 이름조차 외우기가 힘들 지경으로 신당이 많아졌다.
(중략)

출판사서평

“막소설을 쓰기로 작정한 까닭은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가 그리 논리적이지를 않기 때문이다. 워낙 이상한 세상에서는 정상적인 논리가 힘을 잃는다.” (작가의 머리말에서)

한국판 마술적 리얼리즘, <역사소설 솔섬>

안정효의 변신인가, 변심인가? 소설가 안정효가 ‘판타지+역사+정치+풍자소설’이라는 기묘한 소설 <역사소설 솔섬>을 들고 돌아왔다. 경험하지 않은 것은 글로 쓰지 말아야 한다는 평소의 소신을 살짝 접고 현실과 판타지가 절묘하게 얽힌 ‘새로운 세상’으로 독자들을 끌어들인다.
베트남전쟁을 소재로 한 <하얀 전쟁>, 한국전쟁의 참극을 다룬 <은마는 오지 않는다> 등 그동안의 무겁고 어두운 내용의 이야기를 벗어던지고 무제한의 상상력을 신명나게 쏟아내 ‘솔섬’이란 별세계를 창조한 것이다.
20세기에 세계문학에서 새로운 ‘붐’을 일으킨 남미문학의 ‘마술적 리얼리즘’이 <역사소설 솔섬>에서 제대로 구현된 듯하다. 작가는 1975년에 월간 <문학사상>에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대표작 <백년 동안의 고독>을 번역해 한국 문단에 충격을 던진 바 있다. 이 작품에서 나타나는 마콘도 마을이 솔섬과 비슷한 공간으로 보인다.
밀란 쿤데라는 “소설의 종말이 왔다 하지만 이는 서유럽 작가들, 특히 프랑스인들의 기우(杞憂)에 지나지 않는다. 책꽂이에 <백년 동안의 고독>을 꽂아 놓고 어떻게 소설의 죽음을 이야기할 수 있단 말인가?”라고 설파한 바 있다.
안정효의 <솔섬>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평가를 내릴 수 있다. 판소리 명창이 폭포처럼 쏟아내는 사설처럼 경탄할 만한 숱한 조어(造語)들과 기상천외한 알레고리를 확인하면 소설의 재미와 생명력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으리라.

황당하다. 색다르다. 재밌다!
이 정도는 씹어줘야지 풍자소설이지!

“경기도 서해군 송도리(松島里)를 그곳 주민들은 ‘솔섬’이라고 부릅니다. 그 섬의 터줏대감 노릇을 하는 유명한 5백 살 노송 ‘쥔나무’ 때문에 그런 이름이 붙었답니다.” (작품 속에서)

서해안에 있는 작은 섬, 솔섬은 주민이 모두 12가구 18명뿐이어서 투표 시간이 2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그래서 폐기청 목설구 국장은 핵폐기물처리장 건설 장소로 솔섬을 낙점한다. 보고서를 꾸미려 여러 가지 조사를 벌이던 중 어느 날부터인가 솔섬이 조금씩 떠오르더니 개펄이 넓어지고 어느 새 제주도만한 큰 섬이 된다.
신천지 솔섬 이야기를 듣고 무주공산을 차지하기 위해 투기꾼, 철새 정치인, 기업인, 언론인, 조직폭력배, 종교인 등이 몰려오기 시작한다. 한편 목설구는 이런 사실을 한국 정부에는 알리지 않고, 비밀리에 기업인들을 만나서 건국비용을 조달하며 솔섬의 독립을 추진하는데…
이야기의 진행은 경쾌하지만 정통적인 품격을 유지한다. 소설 속의 시간은 2007년에 시작해서 1945년에 끝난다. 2004년, 나라이름을 황송공화국으로 정하고 솔섬은 한국 정부로부터 독립을 선언하며 제1공화국 이계산 정부가 들어선다. 1984년, 한국 정부의 솔섬 파견대장인 변웅호가 군사 쿠데타를 일으켜 제2대 대통령이 되고 군사독재로 철권을 휘두른다. 군사독재에 염증을 느낀 진무성 국무총리는 미군의 도움을 받아 변웅호를 제거해 군부독재시대를 마감한다. 인터넷 누리꾼들과 길거리 젊은 층 유권자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으며 1962년 제3공화국 독고섭 정부 시대가 시작된다. 국민들이 직접 뽑은 대통령이지만 민심은 흔들린다. 정부를 규탄하는 촛불 집회가 매일 열리고 독고섭 대통령은 결국 탄핵된다. 1945년 8월 15일, 솔섬은 바다 속으로 가라앉는다. 멀리 한반도에서는 만세소리가 아득하게 들려온다.

<솔섬>의 줄거리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한국 현대정치사를 큰 줄기로 한다. 주인공들의 캐릭터가 확실히 잡혀있고, 음모, 정경유착, 비리들이 디테일하며 치밀하게 구성되어 있어 재미를 더한다. 판타지 요소의 결합으로 상황이나 배경은 다소 황당할 수 있지만, 솔섬을 둘러싼 국제정세나 변웅호의 실각 과정 등은 매우 전략적이고 사실적이다. 각 시대의 우두머리들이 가진 신념과 욕망들이 얽히는 장면들은 긴박하고 인과성에 충실하다. 장난처럼 지은 이름에서부터 기업인과 정치인들의 말과 행동까지 각 구성요소들은 양손의 깍지를 끼듯 정교하게 연결되어 있다.
독자들은 처음에는 낯선 표현을 읽고 “이거 뭐지?”란 의구심이 들 것이다. 예를 들자면 소설 속에서 한국의 대통령 이름은 이세환, 박세환, 전세환, 노세환이고, 재벌총수는 한재산, 깡패두목은 조패구, 나이트 클럽 이름은 Allnight, 장례식장 이름은 I go여서 발랄한 익살로만 보인다. 하지만 이런 용어에 익숙해지면 어느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같은 환상 속 현실 속으로 빠져든다.
작가는 작중 인물 각각에게 줄을 묶어놓고 이쪽저쪽 잡아당겨 마음대로 조종하는 격이다. 질풍노
도처럼 막 쏟아내는 이야기여서 줄거리에 막힘이 없고 전개 속도는 빨라서 질펀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다. 읽으면 읽을수록 내용은 더욱 해괴망측해지고 표현은 직설적이며 적나라해진다. 현실에서 일어나는 온갖 불신 부조리 비도덕적인 일들에 대해 그저 비판하는 것으로는 성에 차지 않았는지 작가는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해괴한 처벌방식(2억원어치 뇌물을 먹은 정치인들에게는 2억원어치 떡을 먹이거나, 사기꾼은 혀를 잘라버리는 등)을 소개한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정치소설인데 판타지 형식을 띤다는 점이다. 현실과 판타지가 뒤섞인 이야기다. 정치소설로는 첫 시도라고 본다. 솔섬이라는 공간 자체도 가상이기는 하지만 소설에 등장하는 유시찬(=고환탁)이 인터넷 세계 속에 만든 또 하나의 나라인 가상세계 환탁나라와 현실 속의 황송공화국 또한 기묘하게 얽혀있다. 환탁나라의 황제 고환탁은 현실에서 변웅호 정부가 주도했던 범죄자 처벌을 인터넷 세계에서 똑같이 (혹은 더욱 잔혹하게) 실현하고, 독고섭을 대통령으로 당선시키는 데 큰몫을 하며, 탐욕으로 얼룩져 더 이상 구제할 길이 없어 보이는 환탁제국을 멸망시키기로 작정하고 문어떼를 보내 황송공화국을 파멸시키기에 이른다.
이런 판타지적 요소 덕분에 풍자적인 면이 극대화되며, 무거운 주제가 놀랄 만큼 유쾌하게 풀린다. 이러한 형식 실험은 욕망으로 점철된 솔섬의 허무한 흥망사를 비유하는 것으로도 보이고, 현실정치가 점점 판타지 소설처럼 변형된다는 작가의 문제의식으로도 읽힌다. 소설의 시간을 역순으로 잡은 아이디어 또한 우리네의 왜곡된 정치행태, 퇴영적 역사에 대한 작가의 준엄한 묵시록적 메시지라고 할 수 있다.

<역사소설 솔섬>이라 쓰고 ‘정치 스트레스 해소 서적’이라고 부른다.

2012년은 정치적인 이슈들이 온 나라를 뒤흔들 것이다. 언제어디서건 정치 이야기로 질펀한 ‘선거의 해’다. ‘정치 혐오증’을 가진 국민들은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정치소설의 묵직함과 판타지소설의 발랄함을 함께 지닌 <역사소설 솔섬>은 답답한 정치 현상에 대한 독자들의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풀어주는 청량제 역할을 할 것이다.

저자 안정효는 1941년 서울에서 태어나 1965년 서강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했다. <코리아 헤럴드>, <코리아 타임스>에서 기자로 활동했고, 한국 브리태니커 편집부장, <코리아 타임스> 문화체육부장 등을 역임했다. 1975년 가브리엘 가르샤 마르케스의 <<백년 동안의 고독>>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50여 권의 책을 번역하였다. 대표 장편소설로는 <<하얀전쟁>>, <<은마는 오지 않는다>>, <<할리우드 키드의 생애>>, <<미늘>> 등이 있다.

·주요 등장인물·
목설구 한국 폐기청 국장. 고농축 콜리디움 해저 매립장 건설 474-B 처리 계획 조사단장. 솔섬의 독립을 추진해서 황송공화국 설립. 황송공화국의 제1대 국무총리.
변웅호 무력으로 황송공화국을 접수하여 제2대 대통령에 취임. 취임 후 혁명광장에서 주말마다 ‘재교육 훈련’이라는 명목으로 범죄자 처벌에 집중함. 진무성과 미군의 끝내기작전으로 암살됨.
아랑도사 본명 한간난. 아리랑 동양철학원의 절세미녀 총수. 황송 동양철학원과 아랑사 설립. 방마돌의 국회의원 당선을 족집게처럼 예언해 정치인들 사이에서 유명세를 타게 됨.
유시찬 요정주인 유화자와 한재산 회장의 사생아. 평생을 방에서 컴퓨터만 하는 은둔형외톨이. 인터넷세계에 환탁나라라는 가상세계를 만들어 환탁황제가 됨.
이안 매컬럼 CIA 요원. 초대 황송 주재 미국 대사. 제2공화국 군사정권시대 대통령 변웅호를 제거하기 위한 ‘끝내기작전’의 배후 조종자.
진무성 팽성 개굴산 장애인 보호 시설 자원봉사자. 변웅호의 충실한 부하였지만 끝내기작전에 앞장섬. 독고섭 정부의 과거청산 작업의 일환으로 15년형을 선고받고 교도소에서 수감중 자살함.
한 이 별명 하니(Honey). 아랑도사의 딸. 군사 정권을 퇴진시킨 끝내기작전에서 ‘마타하리’로 활약. 폴리스쿨 정치대학 학장.
독고섭 황송의 올사모 초대 회장. 인터넷 누리꾼과 젊은 층의 지지로 총선에서 황송공화국 제3대 대통령에 당선. 색깔과 방향에 지나치게 집착함. 국무총리 나도형의 방해공작으로 탄핵됨.
이상국 올사모(올챙이를 사모하는 모임) 회장. 지하 신문《목소리》편집인. 큰우산 운동을 주도. 촛불시민군 창설 준비 위원장.
임해도 《해양신문》주필과《황송일보》발행인을 거쳐《황송민주일보》회장.

<책속으로 추가>
“황송이 신생국가라고 우습게보면서 정치를 한답다고 우쭐대며 설치는 족속은 대부분 엉덩이에 뿔난 인간들이니, ‘뿔난당’이라는 당명은 어떨까요?”
“‘뿔난당’이라는 말을 들으면 오랜 군사 독재 때문에 뿔이 난 국민이 결집하여 창립한 당이라는 의미가 일목요연하게 역력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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