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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하지 않는 남자 사랑에 빠진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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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 월쉬 지음| 박산호 옮김| 알에이치코리아 |2019년 09월 24일 (종이책 2019년 08월 2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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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19년 09월 24일 (종이책 2019년 08월 22일 출간)
    포맷용량 ePUB(7.95MB, ISBN 9788925587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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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인생이 걸린 결정을 위한 선택과 그 아이러니에 대한 이야기!

다큐멘터리 감독, 《마리끌레르》, 《GQ》에서 전문 칼럼니스트로 경험했던 내용을 십분 살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에피소드가 일생일대의 사건이 되는 미스터리 로맨스를 완성해낸 로지 월쉬의 데뷔 장편소설 『전화하지 않는 남자 사랑에 빠진 여자』. 로맨스로 시작해 로맨스로 끝나지만 등장인물 모두가 겪을 수 있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일어나는 사건과 상처들을 치유하고 새로 시작할 수 있는 놀라운 힘을 가진 이야기를 담고 있다.

미국에서 자선 사업가로 자신의 영향력을 키워 가는 사라는 겉보기엔 성공한 여성이지만 실상은 첫사랑과 이혼 서류를 준비하고, 새로운 데이트 가능성마저 제로인 채 심리적 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위기일발의 마흔을 앞둔 여자이다. 영국 런던 외곽 숲속에서 목수 일을 하고, 주말에는 취미삼아 축구 선수로 활약하는 에디는 자신의 속도대로 삶을 일구는 마흔에도 여전히 매력적인 남자이다. 하지만 그 역시 실상은 보이는 것과 다르다. 우울증에 걸린 어머니를 보살피느라 꼼짝도 할 수 없이 혼자 살고 있다.

이렇게 공통점이라고는 한 가지도 없는 에디와 사라는 우연히 사라가 휴가 기간에 들른 곳에서 만나 짧은 대화를 나누고, 그것이 맥주 한 잔으로 이어져 다시 일주일을 함께 보내게 된다. 에디는 사라에게 원래 예정된 오랜 친구와의 스페인 여행 후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한다. 그리고 공항에 도착하면 연락하겠다는 약속도 한다. 그 말에 사라는 그를 기다리고, 문자를 남기고, 페이스북에 들어가 메시지를 남기지만 그에게서는 도통 답이 없다.

이쯤이면 호기롭게 잊는 것이 정상이고, 사라의 친구들마저도 ‘그는 더 이상 너에게 관심 없다’라는 냉정한 답변을 하지만 일주일간 에디와 나눈 사랑의 기억 속에서 사라는 그가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했다고 확신하고, 에디가 연락하지 않는 분명한 이유를 찾아 나서는데…….

목차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저자소개

저자 : 로지 월쉬

십여 년간 다큐멘터리 제작자로 활동 했다. 이후에는 정기 칼럼을 기고하면서 사랑에 대한 블로거로 활동했다. 이 책은 그녀가 실명으로 출간하는 데뷔 장편소설이다.
현재 파트너와 그녀의 아들과 함께 영국 브리스톨에서 살고 있다.

역자 : 박산호

한양대학교 영어교육학과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방법을 공부했고, 영국 브루넬대학교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회화와 토익 강사를 거쳐 영상 번역가로 일하다가 하드보일드 문학의 대가 로렌스 블록의 『무덤으로 향하다』의 번역 테스트에 통과하면서 출판 번역계에 입문했다. 영어를 처음 배우는 아이들을 위해 초등학생이었던 딸을 모델로 삼아 『깔깔마녀는 영어마법사』라는 책을 썼고, 기본 영단어 100개를 엄선하여 단어와 관련한 정치, 경제, 역사, 문화 등의 상식을 함께 살펴보는 영어 교양서 『단어의 배신』을 썼다. 최근에는 노승영 번역가와 함께 베테랑 전문 번역가들이 풀어놓는 텍스트 분투기 『번역가 모모 씨의 일일』을 썼다. 『임파서블 포트리스』, 『지팡이 대신 권총을 든 노인』, 『거짓말을 먹는 나무』, 『토니와 수잔』, 『레드 스패로우』, 『하우스 오브 카드 3』, 『차일드 44』, 『싸울 기회』, 『다크 할로우』, 『콰이어트 걸』, 『퍼시픽 림』, 『용서해줘, 레너드 피콕』, 『세계대전 Z』 등 60여 종의 원서를 번역했다.

책속으로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가 함께 있었던 한 주 동안 우리 머리 위에 떠 있던 유일한 먹구름은 바로 이것, 우리의 필연적인 작별이었다.
“음, 그렇다면, 내 생각에 우리는…… 나도 모르겠어요. 뭔가 해야지. 뭔가 결정해야 하지 않나. 우리 사이를 그냥 이렇게 끝내버릴 순 없어요. 모처럼 당신이란 사람과 만났는데 마냥 헤어져 있을 수는 없어요. 이 관계가 지속될 수 있도록 시도해봐야죠.”
“그래요. 나도 같은 마음이에요.” 나는 조용히 대답했다. 그리고 그의 소매 속에 한 손을 쓱 밀어 넣었다. “나도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매번 그 이야기를 하려고 할 때마다 용기가 나지 않았어요.”
“정말” 웃음을 터트리는 그의 목소리에서 안도한 기색이 역력해서 상당히 큰 용기를 내서 이 이야기를 꺼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사라, 당신은 지금까지 내가 만나본 여자들 중에 가장 자신만만한데.”
“으으으음.”
“정말 그래요. 그게 내가 당신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에요. 사실 수많은 이유 중 하나지.”
-p.22

“있지, 나 좀 봐봐.” 조는 내 다리에 통통한 손을 하나 올려 놓으면서 말했다. 오늘은 그 손톱에 진한 회색과 갈색을 섞은 것 같은 색의 매니큐어가 칠해져 있었다. “난 네가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생각해. 넌 어떤 남자를 만나서, 일주일 동안 같이 지냈어. 그다음에 그 사람은 휴가를 갔고 다시는 너에게 전화하지 않았어. 그게 현실이야.”
그 사실들이 지금은 너무나 고통스러웠다. 난 차라리 그럴듯한 이론이나 가정이 좋은데.
“그 남자가 너에게 연락할 시간이 15일이나 있었어, 사라. 넌 그 남자에게 전화하고, 메시지 보내고, 정말 너 같은 사람은 절대 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던 별의별 짓을 다 했어. 그런데도 아무 반응이 없잖아. 나도 사랑 그거 해봤는데 엄청 아파. 하지만 네가 진실을 받아들이고 새 출발 하기 전까지는 그 고통이 멈추질 않는다고.”
“그가 단순히 내게 관심이 없는 걸 확인하면 나도 새 출발 하겠어. 하지만 지금은 그걸 모르잖아.”
조가 한숨을 쉬었다
-p.34

“안녕.” 그는 내게 마지막으로 키스하며 말했다. 나는 그가 준 꽃송이를 들고 계단을 내려와, 밑에 서서 돌아봤다. “내가 가는 뒷모습 보지 말아요. 그냥 우유 사러 나갔다가 금방 돌아올 것처럼 대해줘요.”
에디는 피식 웃었다. “좋아요. 잘 다녀와요, 사라 매키. 우유 사가지고 몇 분 후에 봅시다.”
우리 둘 다 그 자리에 그대로 서서 서로를 바라봤다. 나는 너무나 행복해서 막 웃었다. 그러다 문득 생각했다. 말해. 말하라고, 미친 짓이긴 하지만, 우리가 안 지 한 주밖에 안 됐지만 말해! 그때 그가 말했다. 그는 기둥에 기대서, 팔짱을 끼며 말했다. “사라, 난 당신과 사랑에 빠진 것 같아요. 내가 너무 앞서갔나요”
나는 참고 있던 숨을 내쉬었다. “아뇨. 완벽해요.”
우리 둘 다 생긋 웃었다. 우리는 방금 돌아올 수 없는 선을 넘어갔다.
아주 오랜 시간이 흐른 것처럼 느껴진 후에 나는 그에게 키스를 날려 보내고 환한 아침 풍경으로 나갔다.
-p.107

에디와 같이 지내던 5일 째 되는 날 그의 얼굴을 보면서 남은 생을 이 사람과 같이 지낼 거라고 생각했다. 지금 당장 그 결정을 내려도 절대 후회하지 않을 거라는 걸 나는 알고 있었다. 지글지글 끓던 더위가 마침내 물러가고 폭풍우가 밀려오면서 번개가 번뜩이고 천둥이 치고 빗방울들이 에디의 헛간 지붕을 요란하게 두들겨 댔다. 우리는 채광창 밑에 있는 그의 침대에 누워 있었다. 그는 그 창을 주로 별과 밖의 날씨가 변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용도로 쓴다고 했다. 그는 거꾸로 누워서 멍하니 내 발을 마사지하면서 폭풍우가 몰아치는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p.183

나는 런던 중심부로 가는 기차에 다시 타면서 스스로에게 약속했다. 내일은. 내일은 다시 내 인생에 대한 통제력을 찾을 거야. 내일은 비행기를 타고 LA로 돌아갈 것이고, 거기서 태양과 자신감과 내 최고의 모습을 되찾을 거야. 내일은.
기차가 배터시 공원 역으로 들어갔고 나는 기름기가 번들거리는 창에 머리를 기대고 반대편 플랫폼에서 서로 밀치락달치락하는 사람들을 지켜봤다. 사람들은 기차에 탄 사람들이 내리기도 전에 서로 밀고 들어가려고 안달했다. 모두 서로 어깨를 부딪치고, 입을 꼭 다물고, 눈을 내리깔고서. 모두 화가 나 보였다. 나는 한 팔에 접은 정장을 걸친 채 붉은색과 흰색이 섞은 축구
유니폼을 입은 남자가 사람들을 밀치면서 힘겹게 기차에서 내리는 모습을 봤다. 그는 내가 탄 기차 밖에 있는 텅 빈 벤치들을 향해 걸어왔고, 내가 멍하니 바라보는 동안 자신의 양복을 조심스럽게 개켜서 가방에 넣었다. 그는 잠시 후에 허리를 펴고 일어나서 시계를 확인한 후, 나를 힐끗 보고 나서 가방을 어깨에 메고 떠났다. 그 순간 내가 탄 기차가 플랫폼에서

출판사서평

인생 최고의 치유와 변화를 가져온 마법 같은 이야기
2017년 런던 도서전 화제의 소설

여름 휴가지에서 우연히 일주일을 함께 보낸 남자와
진정한 사랑을 할 수 있을까?

전 세계 30개국 출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top10 데뷔
리안 모리아티, 제인 그린, 클레어 매킨토시 등 여류 소설가의 ‘원픽 로맨스’

“이 책을 아직도 당신의 읽기 목록에 넣지 않았다면 꼭 읽길 바랍니다”
- 클레어 매킨토시,《나를 찾아줘》의 작가

“이 책은 사랑하고 싶어지는 소설이다”
- 리안 모리아티, 《허즈번드 시크릿》의 작가

미국에서 자선 사업가로 자신의 영향력을 키워 가는 사라는 겉보기엔 성공한 여성이지만, 실상은 첫사랑과 이혼 서류를 준비하고, 새로운 데이트 가능성마저 제로인 채 ‘다시 사랑할 순 있을까?’라는 심리적 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위기일발의 마흔을 앞둔 여자이다. 반면 영국 런던 외곽 숲속에서 목수 일을 하며, 주말에는 취미삼아 축구 선수로 활약하는 에디는 자신의 속도대로 삶을 일구는 마흔에도 여전히 매력적인 남자이다. 하지만 에디도 역시 실상은 보이는 것과 다르다. 그는 우울증에 걸린 어머니를 보살피느라 꼼짝도 할 수 없어 혼자 살고 있다. 주치의는 그가 어머니를 떠나야 할 정도로 심신이 쇠약해져 있음을 경고할 지경이고 어머니의 상태가 불안정 하면 그 모든 것은 에디가 받아야 할 처지이다.
6월의 어느 날, 에디는 그의 가족을 비극에 처하게 한 어떤 사건이 있었던 거리에 들른다. 그곳에서 만난 한 여자에게 운명 같은 사랑을 느끼고 생애 처음으로 평생을 약속하고 싶은 열망을 갖는다. 사랑의 여운을 느끼기도 잠시 그녀의 친구가 남긴 페이스북 메시지로 알게 된 ‘진실’에 의해서 그의 결심은 송두리째 바뀐다.
《전화하지 않는 남자 사랑에 빠진 여자》는 휴가지의 해프닝 정도의 사건으로 로맨스 소설의 평범한 시작을 연다. 하지만 작가 로지 월쉬는 다큐멘터리 감독, 『마리끌레르』, 『GQ』에서 전문 칼럼니스트로 경험했던 내용을 십분 살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에피소드가 일생일대의 사건이 되는 미스터리 로맨스를 완성한다. 이 소설은 인생이 걸린 결정을 위한 선택과 그 아이러니에 대한 이야기다. 우리가 운명이라는 속임수에 이끌려 내린 결정이 최고였다고 생각한 순간 그 최선의 답안은 예상치 못한 사소한 일로 완전히 흔들릴 수 있다. 그 흔들림을 해결 할 수 있는 ‘진실에 대처하는 방법’을 찾는 순간 그 남자가 연락을 끊은 이유도 알게 될 것이다.

일주일의 꿈같은 로맨스,
그리고 사라진 남자의 비밀

공통점이라고는 한 가지도 없는 에디와 사라, 두 남녀가 우연히 사라가 휴가 기간에 들른 곳에서 만나 짧은 대화를 나누고, 그것이 맥주 한 잔으로 이어져 다시 일주일을 함께 보내게 된다. 에디는 사라에게 원래 예정된 오랜 친구와의 스페인 여행 후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한다. 그리고 공항에 도착하면 연락하겠다는 약속도 한다. 그 말에 사라는 그를 기다리고, 문자를 남기고, 페이스북에 들어가 메시지를 남기지만 그에게서는 도통 답이 없다. 이쯤이면 그저 ‘지나가 버린 남자구나’라며 호기롭게 잊는 것이 정상이고 사라의 친구들마저도 ‘그는 더 이상 너에게 관심 없다’라는 냉정한 답변을 한다. 하지만 일주일간 에디와 나눈 사랑의 기억 속에서 사라는 그가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했음을 확신한다. 그가 그녀에게 연락하지 않는 분명한 ‘이유’를 찾아 나선다. 《전화하지 않는 남자 사랑에 빠진 여자》는 로맨스 장르의 가벼운 문체를 장점 삼아 짤막한 연애 이후 연락을 끊은 남자와 여자의 사정, 과거 사라가 저질렀던 치명적인 실수와 오해를 해소해 나가는 과정을 모두 미스터리하게 잘 배치해 독자들이 점차 ‘에디는 왜 연락하지 않는지’ 알고 싶은 욕구를 자연스럽게 불러 일으켜 페이지 터너로서 만족감을 주고 있다.

펭귄랜덤하우스 그룹 부사장이자 에디터가
직접 추천한 데뷔 소설

로지 월쉬의 《전화하지 않는 남자 사랑에 빠진 여자》는 2017년 런던 도서전에 소개되어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전 세계 30개국에서 사전 출간 계약을 맺은 기록적인 소설이다. 작가는 미스터리 스릴러가 주류인 업계에서 조조 모예스 이후 주목할 만한 작가로 떠오르며 각광 받았다. 실제로 조조 모예스의 《미 비포 유》를 발굴한 에디터이자, 펭귄 그룹 임프린트를 맡은 부사장이 직접 추천한 그녀의 데뷔작인 이 작품은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며 미국에서도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휴가지에서 만난 잘 모르는 남자와의 로맨스라는 소재는 현시점에서 보면 어쩌면 ‘위험한 호감’으로 여겨질 수도 있다. 하지만 작품 속 두 남녀가 만난 일주일간의 그들이 어떤 사랑을 나눴는지 정교하게 교차 편집되어 있어 사람
에게 받은 상처를 극복하고 남은 인생을 공감할 수 있는 상대를 만나는 것이 얼마나 인생에서 중요한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게 한다. 또한 사랑하는 이와의 열정적인 기억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아름다운 장면들이 독자들의 상상력과 더해져 읽는 묘미를 한껏 증폭시킨다.
이 책은 로맨스로 시작해 로맨스로 끝나지만 등장인물 모두가 겪을 수 있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일어나는 사건과 상처들을 치유하고 새로 시작할 수 있는 놀라운 힘을 가진 스토리를 담고 있다.

나이로 인해 이제는 모든 행동반경에 먼저 자신의 한계를 긋고 사는 이들에게 인생에는 늘 새로운 변화와 사건이 도사리고 있음을, 그리고 가슴 뛰는 시작을 언제든 할 수 있음을 깨닫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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