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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하는 습관

위대한 창조의 순간을 만든 구체적 하루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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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슨 커리 지음| 이미정 옮김| 걷는나무 |2020년 01월 15일 (종이책 2020년 01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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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 정보
    출간일 2020년 01월 15일 (종이책 2020년 01월 10일 출간)
    포맷용량 ePUB(22.30MB, ISBN 9788901239613)
    • 주요 일간지 북섹션 추천도서 > 2020년 1월 주요일간지 소개도서 > 2020년 1월 주요일간지 소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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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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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 버지니아울프 # 수전손택 # 코코샤넬 # 여성예술가 # 창의성

모두 똑같은 24시간을 사는데, 왜 어떤 사람들은 더 많은 것을 이루는 것일까? 『예술하는 습관』의 저자 메이슨 커리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위대한 성취를 이룬 예술가들의 보통의 하루에서 찾고자 했다. 충동적이고 즉흥적인 영감으로 일할 것 같은 예술가 대부분은 지독하리만치 규칙적이고 성실했으며 그 누구보다 더 엄격하게 습관을 유지했다.

책은 버지니아 울프에서 프리다 칼로까지, 지난 400년간 이름을 알린 여성 예술가 131명의 일상적인 루틴과 작업 습관들을 소개한다. 몇 시에 일어나서 몇 시에 잠에 드는지, 하루에 몇 시간 동안 책상에 앉아 있는지, 산책과 목욕, 이웃과의 티타임이 창의적 활동에 어떤 활력을 주는지 등 사소할지 모르지만 더없이 결정적인 습관들이다. 영업기밀과도 같은 각자의 ‘일하는 방식’은 위대한 인물들의 습관을 엿봄으로써 동기부여를 얻고 싶은 독자에게 매우 흥미로운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상세이미지

예술하는 습관 도서 상세이미지

목차

쓰는 사람들의 집필 습관
루이자 메이 올콧 _ 어느 집필광의 몰입
도리스 레싱 _ 자신의 본능적인 리듬을 읽어내는 방법
유도라 웰티 _ 글을 쓰기에 가장 완벽한 하루
옥타비아 버틀러 _ 기분이 어떻든 매일 써라
미란다 줄라이 _ 산책이 글쓰기에 미치는 영향
패티 스미스 _ 침대에 앉아 시를 쓰는 로커
릴리언 헬먼 _ 담배 세 갑과 진한 커피 스무 잔
존 디디온 _ 두 시간 동안 한 문장을 쓰더라도
엘리자베스 보엔 _ 정확한 단어를 고르는 일
재닛 프레임 _ 습관을 몸에 익히는 시간
토니 카다 밤바라 _ 단편과 장편을 쓰는 습관의 차이

루틴을 지키는 예술가의 엄격한 하루
이사벨 아옌데 _ 어느 작가의 1월 8일
페타 코인 _ 오차 없는 시간표에 중독되다
쿠사마 야요이 _ 스스로 정신병원에 들어간 예술가
엘리너 루스벨트 _ 하루의 마지막에는 일기를 쓴다
마리 바시키르트세프 _ 수년 동안의 반복적 하루
엘사 스키아파렐리 _ 초 단위까지 시간을 지킬 것
매기 햄블링 _ 루틴이 변하지 않으면 용감해진다
샬럿 브레이 _ 아침에 가장 창의적인 작곡가
도로시 톰슨 _ 종이를 손에서 놓지 않은 저널리스트
엘리자베스 배릿 브라우닝 _ 일부러 고독을 만들어낸 시인
줄리아 울프 _ 아침, 작업하기 가장 좋은 시간

아름답고 지독한 글쓰기의 감옥
수전 손태그 _ 스스로를 거세게 몰아붙이는 일
마거릿 미첼 _ 소설 쓰기가 제일 어려운 소설가
도로시 파커 _ 어느 게으른 작가의 마감 날
캐서린 맨스필드 _ 하루 정도 쉬는 게 그렇게까지 나쁜 일일까
캐서린 앤 포터 _ 쓰기 위해 은둔하는 삶
브리짓 라일리 _ 지루함은 중요한 신호이다
엘리자베스 비숍 _ 아주 천천히 쓰는 시인
조지 엘리엇 _ 시골에 숨어든 작가의 은둔적 삶
패니 허스트 _ 작가의 일은 끝이 없다

여자들은 대체 어떻게 해냈을까
아녜스 바르다 _ 아이를 키우면서 영화를 만든다는 것
스텔라 보웬 _ 그 남자를 돌보지 말았어야 했다
케테 콜비츠 _ 예술과 결혼이 양립할 수 있을까
리 크래스너 _ 악명 높은 예술가 남편과의 결혼 생활
앨리스 닐 _ 여자들이 마주하는 세상
줄리아 워드 하우 _ 제일 힘든 일로 하루를 시작한다
루스 아사와 _ 예술이란 일상의 일부
클라라 슈만 _ 작곡가 남편의 대단한 착각
메리 셀리 _ 가사노동의 틈바구니에서 쓴 대작
릴라 캐천 _ 주당 40시간을 사수하다
패니 트롤럽 _ 수많은 책임을 지고도 유쾌하게
해리엇 호스머 _ 낭만적인 관계는 해롭다
페넬로페 피츠제럴드 _ 글 쓰는 시간을 되찾기까지
마거릿 워커 _ 30년 동안 쓴 소설 한 편
니키 드 생팔 _ 뼛속 깊이 상처가 된 한마디
셜리 잭슨 _ 저한테는 글쓰기가 휴식이에요

좋은 날에도 나쁜 날에도 그냥 쓸 것
버지니아 울프 _ 극히 조용하고 규칙적인 삶
해리엇 마티노 _ 자리에 앉은 첫 25분은 무조건 써라
니키 조반니 _ 압박감을 느끼지 않는 비결
줄리 머레투 _ 대개 그냥 일을 시작해요
캐럴 킹 _ 걱정하지 않아야 잘 풀린다
그레이스 페일리 _ 이야기하고 싶은 처음의 충동을 기억하라
레이철 화이트리드 _ 창작에는 마법 공식이 없다
메리 울스턴크래프트 _ 의분을 기동력으로
나탈리아 긴츠부르그 _ 기분이 글쓰기에 미치는 영향
힐러리 맨틀 _ 오래 생각하고 빨리 쓰는 작가
주나 반스 _ 그러므로 계속 써야 한다
프리다 칼로 _ 가혹한 운명과 싸우며 그리다

즉흥적으로 움직이는 무계획의 자유
실라 헤티 _ 글쓰기와 삶이 하나가 되기를
엘레나 페란테 _ 구석지고 좁은 장소면 충분하다
조세핀 맥세퍼 _ 시간의 지배를 받지 않는 직업
신디 셔먼 - 난 루틴을 지키는 예술가는 아니에요
조 앳킨스 _ 빈둥거리는 예열의 시간
조앤 미첼 _ 슬럼프가 찾아올 때
제이디 스미스 _ 글은 쓰고 싶을 때 써야 한다
헤이든 던햄 _ 기분전환을 위한 토닉 한잔
로레인 한스베리 _ 의무적인 글쓰기의 어리석음

누구에게나 자기만의 방이 필요하다
해리엇 비처 스토 _ 끝이 나지 않는 집안일 사이사이
이사도라 덩컨 _ 안정적인 삶을 거부한 무용수
마거릿 버크화이트 _ 기본적으로 고독한 직업이다
아그네스 마틴 _ 영감을 부르는 물리적 환경
아그네스 데밀 _ 혼자 있는 시간과 걸어 다닐 공간
에밀리 디킨슨 _책과 자연과 마음을 나누는 삶
앤 브래드스트리트 _ 고요한 밤이 되면
로멘인 브룩스 - 고립을 자처해야 가능해지는 일
알마 토마스 _ 일흔여덟의 몸과 스물다섯의 에너지
헤리엇 제이콥스 _ 조용한 시간을 훔칠 수만 있다면

영감을 기다리는 시간들
마르그리트 뒤라스 _ 글쓰기는 직면의 과정
콜레트 _ 최상의 작업실은 감옥이다
케이트 쇼팽 _ 저절로 글이 되어 흘러나오는 이야기
글로리아 네일러 _ 나는 찾아오는 이야기

저자소개

저자 : 메이슨 커리

작가이자 에디터. 위대한 업적을 남긴 예술가들의 하루에 관심이 많다. 모두 똑같은 24시간을 사는데, 왜 어떤 사람들은 더 많은 것을 이루는지에 대한 답을 보통의 하루 일과에서 찾고자 했다. 그때부터 소설가, 작곡가, 화가, 영화감독 등의 하루 루틴과 작업 습관을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데일리 루틴’이라는 블로그를 만들어 자신이 찾아 모은 정보를 업데이트했으며, 그 결과물을 모아 2013년에 『리추얼』을 출간했다. 『예술하는 습관』은 남성 예술가의 비율이 확연히 높았던 『리추얼』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펴낸 책이다. 일상적인 걱정거리에 물들지 않았던 남성들의 이야기가 현실과 다소 거리가 있었다면, 집안일과 창작을 동시에 처리해야 했던 여성으로 초점을 돌린 이 책은 ‘좌절과 타협’이라는 새로운 지평을 연다. 메이슨 커리는 『메트로폴리스』에서 편집장으로 활동했고, 현재는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 저널』 등에 글을 기고하고 있다.

역자 : 이미정

영남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KBS-서강 방송 아카데미 번역 작가 과정을 수료하였다. 현재 출판 번역 에이전시인 베네트랜스 전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주요 역서로는 『파친코 1,2』『벤자민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빅숏』『데드룸』『록아티스트』『시간 여행』『고담의 신』등 다수가 있다.

책속으로

작가들은 언제나 이런 질문을 받는다. 워드프로세서를 사용하나요? 아니면 펜이나 타자기를 쓰나요? 매일 글을 쓰나요? 하루 일정은 어떻게 되죠? 이런 질문들은 결정적인 핵심을 더듬어 찾으려는 본능이다. 그 핵심은 바로 에너지를 어떻게 사용하고, 어떻게 절약하는가이다. 누구나 제한된 에너지를 갖고 있다. 성공한 사람들은 본능적으로나 의식적으로 에너지를 잘 사용하는 법을 분명히 알고 있다. 그 방법은 작가인지 아닌지와 상관없이 모든 사람마다 다르다. 매일 밤 파티에 갔다가 녹초가 되는 게 아니라 기운을 얻어 와서 하루 종일 행복하게 글을 쓰는 가들도 있다. 하지만 나는 밤늦게까지 사람들과 있다가 오면 다음 날 일을 잘 하지 못한다. 어떤 작가들은 가능한 한 이른 시간부터 글을 쓰기 좋아하는 한편, 나한테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지만 오후나 밤에 쓰기를 좋아하는 작가들도 있다. 시행착오를 거쳐서 자신의 욕구를 파악하고, 자신에게 양분을 주는 것이 무엇인지, 자신의 본능적인 리듬과 일정이 무엇인지 알아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

-도리스 레싱 〈자신의 본능적인 리듬을 읽어내는 방법〉 중에서

다른 작가들이 무엇을 하는지 살펴봐야 한다. 다른 작가의 방식을 따라 하라는 말은 아니다. 남의 방식을 살피다보면 그들이 자신의 길을 찾아 천천히 나아가다가 결국은 자신에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낸다는 것을 알게 된다. 나는 새벽 3시에서 4시 사이에 일어난다. 그때 글이 가장 잘 나오기 때문이다. 이것도 우연히 알아낸 사실이다. 다른 일로 돈을 벌어야 했을 때는 낮에 글 쓸 시간을 내지 못했다. 주로 몸을 많이 쓰는 일을 했기 때문에 밤에는 지쳐서 곯아 떨어졌다. 게다가 주변에 사람이 너무 많았다. 사람들과 한동안 부대끼고 나면 조금이라도 잠을 자야 글을 쓸 수 있었다. 그래서 새벽에 일찍 일어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새벽 2시쯤에 일어났는데 지나치게 이른 시간이었다. 그렇지만 그때는 야망이 대단했다. 일하러 나갈 준비를 해야 할 때까지 앉아서 계속 글을 썼다.

-옥타비아 버틀러 〈기분이 어떻든 매일 써라〉 중에서

“좋은 날도, 나쁜 날도 있지만 계속 글을 쓴다.” 울프는 1936년에 자신의 일기에 이렇게 적었다. “나처럼 글쓰기로 고통받는 사람은 거의 없을 수도 있다. 아마 그런 사람은 플로베르Flaubert밖에 없을 거다.” 울프는 플로베르처럼 규칙적이고 질서 정연한 집필 습관을 유지했다. 거의 평생 동안 아침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매일 글을 썼다. 진행 상황을 매일 일기에 기록했고, 생산적으로 일하지 못한 날에는 자신을 채찍질했다. 전기 작가 헤르미온 리는 이렇게 썼다. “울프는 자신에게 필수적인 일정을 세워서 집필 활동을 구조화했죠. 글쓰기(소설이나 리뷰)는 아침에 제일 먼저 했고, 점심식사 직전이나 직후에 원고를 수정했죠(아니면 산책을 하거나 인쇄를 했어요). 차를 마시고 나서는 일기나 편지를 썼고요. 저녁에는 독서를 했어요(아니면 사람들을 만났죠).” 울프는 밤에는 글을 쓰지 않았다. 밤에 작업하는 일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했다. “훌륭한 작가들이 어떻게 밤에 글을 썼는지 모르겠어요. 저도 시도해 봤는데 폭삭 늙는 것 같았죠. 머릿속이 베개 솜으로 가득 차고 뜨거워지면서 뒤죽박죽이 돼요.”

- 버지니아 울프 〈극히 조용하고 규칙적인 삶〉 중에서

점심시간에는 잠시 일을 멈추고, 샌드위치와 코카콜라 같은 먹기 편한 음식을 먹는다. 저녁에는 친구를 만나 식사를 하거나 다른 사교모임에 참석한다. 이처럼 글쓰기에 완벽한 하루의 핵심 요건은 다음 날도 오늘과 똑같을 거라는 확신이었다. 웰티는 매일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의무를 강요받지 않는 하루를 원했다. 물론 세계적으로 칭송받는 작가가 되면서 그런 하루를 온전히 누리기가 점점 더 불가능해졌지만. 설령 글쓰기 좋지 않은 날이 있었다 해도 그건 중요하지 않았다. 그런 날도 날마다 지속되는 보다 더 큰 과정, 즉 최상의 글을 이끌어내는 ‘지속적인 노력’의 일부였기 때문이다.

- 유도라 웰티 〈글을 쓰기에 가장 완벽한 하루〉 중에서

코인의 평일 식사 메뉴는 항상 똑같이 아침에는 오트밀과 딸기, 점심에는 샐러드, 저녁에는 미소국이다. “무얼 먹는지는 저의 관심사가 아니에요.” 이와 마찬가지로 코인의 의상도 한정되어 있다.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아요. 그래서 지독하게 똑같은 옷들을 갖고 있죠. 매년 똑같은 터틀넥 셔츠 다섯 벌과 똑같은 검정바지 다섯 벌, 검정 양말을 주문해요. 더 이상 깊게 생각하지도 않죠.” 코인은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위의 일정에 따라 움직인다. 토요일에는 남편과 아침식사를 하고, 반나절을 스튜디오에서 일하며 보내고, 박물관이나 화랑에 간다. 토요일 밤에는 남편과 제대로 된 저녁식사를 하고, 함께 영

출판사서평

18세기 위대한 작가부터 현대에 주목받는 젊은 아티스트까지
131명 여성 예술가의 하루에서 찾아낸 결정적 습관들

『예술하는 습관』에는 버지니아 울프에서 프리다 칼로까지 지난 400년간 이름을 알린 소설가, 안무가, 화가, 영화감독 등 131명 예술가들이 등장한다. 그들은 영업기밀과도 같은 각자의 ‘일하는 방식’에 대해 가감 없이 털어놓는다. 이 책의 저자 메이슨 커리는 각종 언론과 『파리 리뷰』 등의 인터뷰에서 작가의 ‘생활’과 관련된 이야기만을 추려내 가져왔으며, 최근 미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젊은 아티스트들에게는 직접 전화 인터뷰를 요청해 생생한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일과 휴식의 균형을 어떻게 맞추는지, 시간을 영리하게 쪼개서 사용했는지, 혹은 전략적으로 특정 의무들을 소홀히 했는지. 저자는 모두 똑같은 24시간을 사는데, 왜 어떤 사람들은 더 많은 것을 이루는지에 대한 답을 보통의 하루에서 찾고자 했다. 작가 임경선은 “스스로 정해서 실천하는 극기는 고되지만 그만큼의 가치가 있다. 이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까탈스럽고 지독한데, 한편으로는 아름답고 뜨겁다. 그리고 다름 아닌 ‘내’가 ‘나’를 만들어간다는 당연한 이치를 새삼 깨닫게 한다.”고 평했다. 이 책은 성취를 이루려는 과정에서 겪는 고통과 환희라는 이중성을 공평하게 다루고자 했다. 수전 손택의 말을 빌리자면, “삶과 프로젝트의 조화는 불가능하고, 그러한 조화를 위한 노력을 포기하는 것 또한 불가능하다.”

버지니아 울프, 수전 손택, 코코 샤넬은 하루를 어떻게 보냈을까?

왜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하루 루틴에 관심을 가지는 걸까. 누군가의 일상을 엿보고 싶은 마음과 남이 어렵사리 완성해놓은 루틴을 그대로 따라 하고 싶은 마음이 있을 것이고, 뛰어난 사람의 엄격한 자기 관리에서 동기부여를 얻고 싶은 마음이 있을 것이다. 작가 도리스 레싱 또한 작가들의 구체적 일상과 집필 습관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는 대중들의 수많은 질문세례를 받았다. ‘자리에 앉으면 몇 시간 동안 집중할 수 있나요?’ ‘글이 가장 잘 써지는 때는 언제인가요?’ 도리스 레싱은 이러한 대중의 욕구를 이해했다. 아마도 레싱 자신이 글을 쓸 수 있는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고, 그 과정에서 무척 많은 것들을 희생했기 때문일 것이다. 레싱은 이렇게 말했다. “시행착오를 거쳐서 자신의 본능적인 리듬과 일정이 무엇인지 알아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 작가 옥타비아 버틀러 또한 “결국은 자신에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내게 된다. 나는 새벽 3시에서 4시 사이에 일어난다. 그때 글이 가장 잘 나오기 때문이다. 다른 일로 돈을 벌어야 해서 새벽에 일어나야 했을 당시에 우연히 알아낸 사실이다.” 예술가의 일은 충동적이고 즉흥적인 영감으로 완성되는 작업일 거라는 예상은 착각일 뿐이다. 그들은 루틴을 지켜나가는 끊임없는 반복 속에서 일에 몰입했으며 오늘과 똑같은 내일이 있을 거라는 확신을 필요로 했다. 예술가 대부분은 지독하리만치 규칙적이고 성실했으며 그 누구보다 더 엄격하게 습관을 유지했다.

집안일과 창작을 동시에 해낸 여성 예술가들의 이야기
끊임없이 ‘좌절하고 타협하며’ 만들어간 습관에 대하여

이 책이 나오게 된 데는 사연이 있다. 저자 메이슨 커리는 2013년에 뛰어난 사람들의 일상을 간략하게 요약한 책 『리추얼』을 출간했고 책은 위대한 인물들의 숨은 이야기를 궁금해하는 수많은 독자들 덕분에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하지만 저자는 이 책에 크나큰 결점이 있다는 것을 뒤늦게 인정하게 되었다. 책에 소개된 161명 가운데 여성은 단 27명뿐이었다는 것. 여성의 수는 전체의 17퍼센트에도 못 미쳤다. 저자는 상상력의 부족으로 많은 여성들의 이야기를 좀 더 열심히 찾아보지 않았음을 후회했다. 그러한 불균형을 바로잡아 보려는 뒤늦은 노력에서 탄생한 책이 『예술하는 습관』이다. 그렇다면 작가가 여성으로 시선을 돌리자, 책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리추얼』에 등장하는 성공한 인물들은 헌신적인 아내와 하인, 상당한 유산, 그리고 몇 세기 동안 누적된 특권에 힘입어 어려움을 극복했다. 그 바람에 동시대 독자들이 모델로 삼을 수 있는 책의 유용성이 감소했다. 위대한 인물들의 일상이 생계유지와 식사 준비, 혹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시간 보내기 같은 평범한 걱정거리에 물들지 않은 채 적절하게 할당된 일과 산책, 낮잠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잦아서 현실성이 떨어졌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여성으로 초점을 돌리자 ‘좌절과 타협’이라는 새로운 지평이 열렸다. 물론 이 책에도 여성의 짐을 떠안지 않아도 되었던 특권층이 등장하긴 하지만, 대부분의 여성들이 여성의 창의적 작업을 무시하거나 거부하는 사회에서 성장했고, 전통적인 아내와
엄마, 주부의 역할보다 자기표현 욕구를 우선시하려다가 부모나 배우자의 격한 반대에 부딪혔다. 이들 중 많은 이들에게 돌볼 자식이 있었고, 부양가족의 욕구와 자신의 야망 사이에서 힘겨운 선택을 해야 했다. 여자들은 대체 어떻게 해냈을까? 글을 쓰면서 어떻게 아이를 돌보고, 잠을 충분히 자고, 집안일을 처리했을까? 자기 확신과 자기 관리의 위기에는 어떻게 대처했을까? 이 답을 찾고자 하는 시도들이 이 책에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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