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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뇌

어제, 오늘, 내일 달라지는 내 감정의 모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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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안 브리젠딘 지음| 임옥희 옮김| 웅진지식하우스 |2019년 10월 10일 (종이책 2019년 10월 0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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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19년 10월 10일 (종이책 2019년 10월 04일 출간)
    포맷용량 ePUB(22.71MB, ISBN 9788901237381)
    • 주요 일간지 북섹션 추천도서 > 10월 주요일간지 소개도서 > 10월 주요일간지 소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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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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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 여성심리학 # 뇌과학

여자들의 현실을 이해하고, 여자들의 미래를 내다보기 위한 지도!

남자와 다른 여자만의 독특한 뇌 구조와 호르몬의 작용을 통해 여자의 행동과 심리에 감춰졌던 모든 오해와 진실을 속속들이 밝혀내는 『여자의 뇌』. 여자의 뇌는 호르몬의 변화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고, 그로 인해 매우 다양한 신경학적 상태를 경험하게 된다. 호르몬의 변화는 여자가 욕망을 느끼고 특정한 가치를 선택하는 데에도 영향을 미치며 여자의 일생에 걸쳐, 즉 사춘기를 겪는 10대 소녀에서 연애와 사랑을 하는 여자로, 다시 아이를 낳아 키우는 어머니에서 완경 이후의 삶으로 이어지는 모든 시기마다 일어난다.

캘리포니아대(UCSF) 신경정신과 의사이자 신경정신분석학자로서 여자의 뇌가 가치지향, 의사소통 방식, 대인관계, 사랑 등의 다양한 주제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 루안 브리젠딘은 이 책에서 20년의 임상경험을 토대로 여자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한 생물학적 실마리를 일상적이고 친밀한 언어와 흥미로운 사례를 통해 소개한다. 심리학, 정신분석학, 사회학으로는 미처 파악하지 못했던 여자의 실체를 세밀하게 탐색함으로써 여자들의 잠재력과 타고난 재능을 이해하고 여자를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목차

들어가는 말ㆍ여자의 뇌는 언제나 답을 갖고 있다

Chapter 1 섬세하게 조율된 영리한 도구, 여자의 뇌
★ 뇌가 알려주는 여자의 일생
여자아이와 남자아이의 차이는 뇌에서 비롯된다ㆍ뇌가 운명을 결정한다?ㆍ지금 당장 내게 눈을 맞춰줘ㆍ정서를 감지하는 여자아이들의 능력ㆍ여자의 뇌를 가진 꼬마 소녀들ㆍ 엄마의 감정은 유아기 여아에게 그대로 각인된다ㆍ남자의 말에 여자가 상처받는 이유ㆍ끼리끼리 모여 노는 아이들ㆍ뇌는 호르몬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ㆍ‘타고난다’ vs. ‘길러진다’의 논쟁ㆍ여자는 공격적이지 않다는 오해ㆍ새로운 변화 앞에...

저자소개

저자 : 루안 브리젠딘

캘리포니아대(UCSF) 신경정신과 의사이자 신경정신분석학자로서 여자의 뇌가 가치지향, 의사소통 방식, 대인관계, 사랑 등의 다양한 주제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하버드대에서 의학을, 캘리포니아대에서 신경생물학을 전공하고, 예일대 의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최초의 임상연구소인 여성 심리와 호르몬을 위한 클리닉(Women’s Mood and Hormone Clinic)을 창립해 여자의 뇌를 관찰함으로써 호르몬과 신경계의 화학작용이 심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밝히고 있다. 아울러 이곳에서 섹스, 출산, 양육, 커리어 등 인생의 각 주기마다 부딪히게 되는 문제들과 관련해 많은 여성들을 상담 및 치료하고 있다.

역자 : 임옥희

경희대 영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영문학을 가르쳤다. 여성문화이론연구소의 공동대표이자 여성문화이론지 <여/성이론>의 창간자이며,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 칼리지 객원교수이다. 『페미니즘과 정신분석』, 『한국의 식민지 근대와 여성 공간』, 『다락방에서 타자를 만나다』, 『주디스 버틀러 읽기: 젠더의 조롱과 우울의 철학』 등을 집필했으며, 역서로는 『고독의 우울』, 『생각의 함정』, 『여성과 광기』, 『심화와 의미』, 『티핑 포인트』, 『뫼비우스 띠로서 몸』, 『보이는 어둠』, 『아름다운 선택』, 『유리천장을 부숴라』, 『니체가 눈물을 흘릴 때』 등이 있다 .

책속으로

정상적인 대화가 가능하지 않은 어린 나이에도 여자아이들은 상대가 자신을 진지하게 대하고 있는지, 그렇지 않은지를 간파해낼 수 있다. 만일 상대가 지속적으로 진지한 자세를 보여준다면 여자아이는 긍정적인 자아를 갖게 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을 하찮은 존재로 간주하며 부정적인 자아를 갖게 될 것이다. 찰스는 딸과의 관계에서 생각보다 많은 집중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는 매우 놀라워했다. _p.39

불안하거나 평온한 엄마의 감정 상태는 유아기의 여자아이들에게 전달돼 그대로 각인된다. 실러는 제니퍼의 뇌회로에 유아기 시절의 불안했던 현실이 그대로 각인돼 있음을 모르고 있었다. 리사와 제니퍼는 같은 어머니를 둔 자매였지만, 아빠의 바람기로 인해 자라난 환경은 확연히 달랐다. 리사의 신경회로는 안정된 상태에서 따뜻하게 아이를 보살피는 엄마의 신경체계와 통합돼 있는 반면, 제니퍼의 신경회로는 깊은 절망을 느끼고 두려움에 빠진 엄마의 신경체계와 통합돼 있었다. 여자아이가 생후 2년간 흡수한 엄마의 신경체계는 현실을 받아들이는 감각에 평생 동안 영향을 미치게 된다. 더구나 이러한 후생적 각인은 몇 세대로 이어지기도 한다. _p.43

“아빠, 그게 아니야! 얘들은 점심을 먹을 때 그런 파티복을 입지 않아. 그리고 인형한테 그런 식으로 말하면 어떡해. 아빠도 내가 말하는 것처럼 그대로 말해야 돼. 알겠지?” 어안이 벙벙해진 아빠는 “좋아, 릴러. 그렇게 할게. 그런데 왜 엄마하고는 인형놀이를 하지 않는 거니?”라고 물었다. 그러자 릴러는 “그거야 아빠는 내가 시키는 대로 하니까”라고 대꾸했다. 릴러의 부모는 딸아이의 뻔뻔함에 놀란 입을 다물지 못했다. _p.57

월경주기의 4주째에 80퍼센트의 여자들은 그럭저럭 잘 넘어가지만, 약 10퍼센트의 여자들은 극단적인 감정 변화를 경험하기도 한다.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을 생산하는 여자의 난소는 스트레스에 저항하는데, 그것은 여자의 뇌에 세로토닌(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화학물질)이 좀 더 많기 때문이다.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 부족한 여자들은 스트레스에 보다 예민하게 반응하며 세로토닌 양도 훨씬 적다. 그래서 스트레스에 민감한 여자들에게 월경이 시작되기 전 마지막 며칠은 그야말로 지옥이다. 적대감, 무력감, 자살 충동, 공포감, 두려움, 억제되지 않는 울음과 격분이 그녀들을 괴롭힌다. 호르몬과 세로토닌의 변화는 뇌의 판단 영역인 전전두엽피질에 장애를 일으켜, 극적이고 통제할 수 없는 감정이 뇌의 원시적인 부위로부터 용솟음치게 한다. _p.89

10대 소녀의 뇌에서 일어나는 호르몬 변동은 월경주기를 통과하면서 정신적 혼란을 가중시키고 감정적으로 취약한 상태를 만든다. 비록 완전히 성숙한 상태가 아니라도 전전두엽피질이 정상적으로 기능하고 있는 상태에서는 10대 소녀들도 정상적인 판단을 내리고 적절한 행동을 취할 수 있다. 하지만 월경전증후군을 겪는 동안에는 약간의 스트레스조차, 예를 들어 시험을 망치거나 친구에게 실망을 했을 때 느끼는 경미한 스트레스조차 전전두엽피질에 장애를 일으켜 엄청난 충동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호르몬의 변동이 아주 사소한 사건조차 파국으로 느껴지게끔 만드는 것이다. _p.96

사람들은 일단 사랑에 빠지면 신중하게 판단하는 비판적 사고 통로가 폐쇄된다. 러트거스대학교 인류학 교수인 헬렌 피셔에 따르면, 인간은 짝지을 만한 배우자를 발견하면 오로지 그 한 사람에게만 집중하도록 사랑의 뇌회로가 작동하는 방향으로 진화됐다고 한다. 따라서 사랑하는 사람의 결점에 대해 지나치게 비판적으로 사고하지 않는 것이 이 과정에 도움을 줄 것이다. 실제로 피셔의 연구에서, 여자가 남자에 비해 상대방의 결함에 그다지 구애받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자들이 열정적인 사랑에 훨씬 더 높은 점수를 매긴 것이다. _p.121

멜리사가 신규 제작중인 영화와 관련해 로스앤젤레스에 일주일간 출장을 가야 했을 때, 두 사람은 떨어지기가 너무 싫었다. 이것은 단순한 기분의 문제가 아니라 신경화학적인 작용에 의한 생생한 고통이다. 육체적으로 떨어져 있어야 할 때, 서로 만지고 애무하는 것이 불가능해질 때,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깊은 갈망과 허기는 시작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없을 때 안절부절못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비로소 자신이 연인에게 얼마나 집착하고 있는지를 알게 된다. 우리는 이런 갈망들을 오직 심리적 현상으로만 간주하지만, 생물학적인 현상이기도 함을 알아야 한다. 뇌가 사랑이라는 약물의 처방을 절박하게 원하는 상황인 것이다. _p.124

엄마들은 딸에게 새 남자친구에게 너무 빨리, 너무 가까이 다가가지 말라고 주의를 준다. 이것은 엄마들이 의식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현명한 충고다. 포옹과 같은 스킨십은 특히

출판사서평

“인생에서 가장 미칠 것 같았던 시기에
뇌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았다면
그토록 괴롭진 않았을 텐데.”

오늘도 무참히 감정에 휘둘리는 나를 이해하기 위한 첫걸음
아이에서 소녀, 소녀에서 여자, 그리고 노년에 이르기까지
인생의 단계마다 여자의 뇌가 벌이는 일들에 대하여

‘여자들은 왜 화장실에 같이 들어갈까?’, ‘사춘기 소녀들이 밤새 전화기를 붙잡고 있는 이유는 뭘까?’, ‘어째서 여자들은 남자의 사랑을 말로 확인하려 하는가?’, ‘왜 여자들은 화가 나면 입을 다물어버릴까?’, ‘모든 엄마들에게 아이가 세상의 중심이 되는 진짜 이유는 무언가?’, ‘노년에 이른 여자들이 황혼 이혼을 원하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여자의 뇌』에서는 그 해답이 여자의 뇌에 있다고 말한다. 여자 뇌와 남자 뇌는 애초부터 다르게 프로그래밍되어 있고, 그러한 불일치가 남녀 차이를 빚어내는 근본적인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그간 심리학, 정신분석학, 사회학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여자와 남자의 다름을 이해하기 위한 시도는 줄곧 있어왔다. 그러나 그러한 시도는 오히려 여자와 남자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가중시키기도 했다. 루안 브리젠딘 박사는 뇌과학과 생물학을 기반으로 여자를 이해하려는 시도를 했으며, 『여자의 뇌』는 그러한 노력의 산물이라 할 수 있다.
여자의 뇌는 호르몬의 변화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고, 그로 인해 매우 다양한 신경학적 상태를 경험하게 된다. 호르몬의 변화는 여자가 욕망을 느끼고 특정한 가치를 선택하는 데에도 영향을 미치며 여자의 일생에 걸쳐, 즉 사춘기를 겪는 10대 소녀에서 연애와 사랑을 하는 여자로, 다시 아이를 낳아 키우는 어머니에서 완경 이후의 삶으로 이어지는 모든 시기마다 일어난다. 이 책에서 저자는 20년의 임상경험을 토대로 여자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한 생물학적 실마리를 일상적이고 친밀한 언어와 흥미로운 사례를 통해 소개한다.
저자 루안 브리젠딘은 캘리포니아대(UCSF) 신경정신과 의사이자 신경정신분석학자로서 여자의 뇌가 가치지향, 의사소통 방식, 대인관계, 사랑 등의 다양한 주제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하버드대에서 의학을, 캘리포니아대에서 신경생물학을 전공하고, 예일대 의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여자의 뇌 상태를 관찰함으로써 호르몬과 신경계의 화학작용이 여자의 심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밝히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미국 최초의 임상연구소 ‘여성 심리와 호르몬을 위한 클리닉(Women’s Mood and Hormone Clinic)’을 창립해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이곳에서 섹스, 출산, 양육, 커리어 등 인생의 각 주기마다 부딪히게 되는 문제들과 관련해 많은 여성들을 상담 및 치료하고 있다. 그녀의 첫 책인 『여자의 뇌』는 출간되자마자 전미 언론과 독자들의 뜨거운 주목을 받았으며, ‘워싱턴포스트 베스트 논픽션’에 선정되었다.

어제, 오늘, 내일 달라지는 내 감정의 모든 이유
여자를 이해하는 가장 쉽고 과학적인 안내서

여자의 뇌는 얼굴 표정을 읽고 목소리의 톤을 분석하고 감정의 뉘앙스를 살핌으로써 사람들과의 관계를 조절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 이런 능력은 엄마들로 하여금 아직 말을 못하는 아이들의 비언어적인 단서들을 포착해내고 욕구의 예측을 가능하도록 해준다. 때문에 엄마들은 아이의 울음소리만 듣고도 배가 고픈 건지, 잠이 들려고 하는 건지 곧장 알아차린다. 이렇듯 여자의 뇌는 고도로 정밀한 정서적 기계로, 매순간마다 흔적을 추적하고, 타인의 내면 깊숙한 곳에서 뿜어 나오는 비언어적인 신호를 해석한다. 과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여자들과는 대조적으로 대다수 남자들은 얼굴 표정과 정서적 뉘앙스를 읽어내는 데 능숙하지 못하다. 특히 절망과 비탄을 읽어내는 데는 더욱 둔하다.

그녀는 종종 남편 스스로도 의식하지 못하는 것을 먼저 읽어내기도 했다. 남편이 말을 시작하자, 그녀의 뇌는 남편이 말하는 내용과 목소리 톤이 일치하는지 세밀하게 살피기 시작했다. 만약 목소리 톤과 내용이 일치하지 않으면 그녀의 뇌는 미친 듯이 움직일 것이다. 사라는 결국 남편의 목소리에서 미묘한 불일치를 감지해냈다. 남편이 무고함과 결백함을 주장함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눈에는 앞뒤가 맞지 않는 모습이 더욱 두드러져 보였다. 그러고는 마침내 남편이 거짓말을 하고 있음을 알게 됐다. 그녀의 뇌는 정서적 네트워크 전체를 가동시키면서 울지 않기 위해 인지적, 정서적 억제 회로를 풀가동하고 있었다. 하지만 결국 눈물이 뺨을 타고 흘러내렸다. _본문 중에서

여자와 남자의 유전자 코드는 99퍼센트 이상이 같으며, 남녀 양성의 변이로 인한 차이는 단 1퍼센트에 불과하다. 여자와 남자의 결정적 차이를 만들어내는 1퍼센트의 비밀이 시작되는 곳은 바로 뇌다.
이 책은 남자와 다른 여자만의 독특한 뇌 구조와 호르몬의 작용을 통해 여자의 행동과 심리에 감춰졌던 모든 오해와 진실을 속속들이 밝혀낸다. 그리고 심리학, 정신분석학, 사회학으로는 미처 파악하지 못했던 여자의 실체를 세밀하게 탐색함으로써 여자들의 잠재력과 타고난 재능을 이해하고 여자를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인생의 매 단계에서 일어나는 뇌의 변화를 정확히 알려줌으로써 여자들 스스로가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하기 위한 첫걸음을 떼게 해줄 것이다.

뇌는 말한다,
남자는 고쳐 쓰는 게 아니라고
사랑에 빠진 여자의 뇌는 신뢰를 원한다

여자를 쉽게 유혹했다가 쉽게 차버리는 남자들의 바람기는 인류 역사상 아주 오래전부터 있어왔다. 일부 인류학자들은 인간의 본능상 여자를 속이고 성관계를 맺는 데 능숙한 남자들일수록 여자들에게 선택받을 확률이 더 높다고 말한다. 그래서 여자의 뇌는 이러한 남자들의 거짓말과 과장된 모습을 잘 짚어낼 수 있도록 진화해야 했다. 스탠퍼드대학교 심리학 교수인 엘리너 맥코비가 수행한 한 연구에 의하면, 여자는 현실과 동화, 진실과 가식의 차이를 구별하는 방법을 남자에 비해 훨씬 더 일찍 학습하게 된다고 한다. 실제로 여자들은 목소리의 톤, 시선, 얼굴 표정에서 상대의 감정을 읽어내는 능력이 뛰어나다.

대칭적인 얼굴의 남자일수록 데이트를 시작하고 나서 짧은 기간 안에 여자 파트너와 성관계를 맺는다. 그리고 잘생긴 남자일수록 여자를 더 잘 속이고 더 잘 등을 돌린다. 잘생긴 남자는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여자들은 믿고 싶지 않을 것이다. 여자들은 오히려 친절하고 자상한 남자가 최고의 오르가슴을 가져다준다고 주장하는 가설을 받아들이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남자는 단순하게 두 부류로 나눌 수 있다. 멋진 섹스와 오르가슴을 제공하는 부류와 안전과 평안, 양육을 책임지는 부류. 아주 오랫동안 여자들은 이 두 부류가 하나로 합쳐지기를 갈망했지만, 슬프게도 과학은 이것이 소망에 불과하다는 것을 확인시켜준다. _본문 중에서

한편 사람들은 사랑의 초기 단계에서 경험했던 낭만적 도취 상태가 사라지는 것이 두 사람의 관계가 멀어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두 사람은 이제야말로 장기적 관계를 위한 중요한 국면을 맞이하고 있는 것이며, 신경회로를 새롭게 변화시킬 시기에 이르렀다는 것을, 이러한 전환이 사랑이 식음을 의미하진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실망할 일이 아니라는 뜻이다. 더 장기적인 관계를 위해, 바소프레신과 옥시토신이라는 두 가지 신경호르몬과 함께 새롭고 안정적인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
뇌를 제대로 알면 우리가 흔히 감정, 심리의 영향이라고 생각했던 지점들의 대부분이 뇌와 호르몬, 유전자의 영향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 자기 자신에 대해 더 잘 이해하고 자기 마음의 파고를 보듬을 수 있다. 왜냐면 이 모든 건 당신이 못나서가 아니라 뇌가 그렇게 하라고 시키는 거니까.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막강하게 뇌가 당신을 지배하고 있다. 뇌의 법칙을 알게 되면 지금 하고 있는 염려의 절반은 줄어든다. 만약 인생이 뇌의 화학물질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면, 우리는 미래를 좀 더 분명하게 내다보고 준비할 수 있다.

늘 연결되어 있고 싶은 욕망,
여자의 뇌가 받는 가장 큰 스트레스의 원인은
친밀한 관계의 상실에 대한 공포이다

텍사스대학교의 로버트 조지프 교수에 의하면 남자의 자아존중감은 타인으로부터 독립성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에서 나오고, 여자의 자아존중감은 타인과의 밀접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능력에서 유지된다고 한다. 여자의 뇌는 관계가 위협받거나 관계가 상실되면 유대를 강화시키는 세로토닌, 도파민, 옥시토신 등의 수치를 바닥으로 곤두박질치게 만든다. 대신 스트레스를 유발시키는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여자 뇌를 장악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여자는 불안감과 함께 홀로 남겨져 외면당하고 거부당하고 있다는 두려움에 휩싸이게 된다. 여자가 화가 났을 때 입을 다무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우정이든 사랑이든 그 관계가 끝날지도 모르는 모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은 것이다. 여자에게 관계가 끝나는 것은 그 자체로 공포이기 때문이다.

한 남학생에게서 “왜 여자들은 화장실을 함께 가죠?”라는 질문을 받았다. 남학생들은 그러한 행동이 성적인 것과 관련이 있을 거라고 추측했다. 하지만 여학생들은 “화장실이 학교에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니까”라고 대답했다. 10대 여학생들이 화장실에 갈 때 친구들과 손잡고 가는 행동은 사회적 관계와 커뮤니케이션을 중시하는 여자 뇌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다. 소녀들은 더욱 친밀한 관계를 위해 또래의 여자친구들과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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