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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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만에 읽는 《로마인 이야기》
『만화 로마사』 제1권에서는 문화와 기술, 경제력, 군사력 어느 것 하나 내세울 것이 없었던 로마가 어떻게 지중해의 강자로 떠오를 수 있었는지에 대한 내용이 집중적으로 다뤄진다. 로마의 건국 과정부터 일곱 왕의 시대를 거쳐 새로운 정치 체제가 들어서기까지의 과정을 들여다보면 로마라는 체제는 결코 저절로 완성된 것이 아니라 실용 정신과 개방성을 바탕으로 수많은 사람의 노력과 희생에 의해 만들어졌음을 알게 된다. 로마의 경험들은 지금 우리와 우리 사회가 처한 상황과 겹쳐지면서 사건 하나 하나가 큰 의미로 다가온다.
1700여 컷으로 구성된 「만화 로마사」 제1권은 완성하는 데 일주일 넘게 걸린 컷이 수두룩할 만큼 한 획 한 획 혼신의 힘을 쏟은 작품이다. 아울러 역사적인 사실을 더 알고 싶은 독자들을 위해 50쪽 분량의 해설도 실려 있다. 로마사를 다룬 책이 많지 않은 국내 독서 환경에서 「만화 로마사」는 로마의 역사를 가장 쉽게, 빠르게 그리고 재미있게 읽어낼 수 있는 안내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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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이익선
저자 이익선은 대구에서 거주하다 먹고살기 위해 상경했다. 1996년 만화 잡지 《영챔프》의 신인상 공모에 당선되어 만화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 후 《밀가루 커넥션》, 《정글벨》, 《아비요》 등을 발표했다. 특히 음식 캐릭터들이 폭력배로 등장하는 《밀가루 커넥션》은 입에 감기는 대사와 현실적 상황 설정 등으로 작가가 조직 폭력배 출신이 아니냐는 루머가 나돌 정도로 눈길을 끌었다.
2005년 로마사를 만화로 만들어 보자는 제안을 받는다. 역사 전공자가 아니기에 방대한 로마 역사를 제대로 옮길 수 있을까 두려움이 앞섰지만 모든 서양사의 근본이 되는 로마사를 오늘 이 땅을 사는 한 시민의 눈으로 바라보는 것, 그리고 그 작업을 통해 좀 더 많은 사람이 로마사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만들어 보는 것도 의미가 있겠다는 생각으로 작업을 시작했다.
여기저기서 들은 풍월은 있지만 어떤 것이 핵심인지 세부적인 내용은 잘 모르는 독자들을 위해, 같은 처지로서 그들의 가려운 곳을 정확히 굵어주기 위해 긴 시간 자료를 살펴가며 만화를 꾸몄다. 지금은 이 시리즈를 완성하는 것이 그의 가장 큰 꿈이자 중요한 계획이다.
감수 : 임웅
감수자 임웅은 고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서양 고대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내에서 손꼽히는 로마사 전문가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는다. 현재는 부산대학교, 충북대학교, 경상대학교, 수원대학교, 인제대학교, 한밭대학교에서 서양사를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 《로마의 하층민》과 《로마의 소작과 소작인》이 있고, 번역서로 《서양 고대 전생사 박물관》, 《고대 그리스 내전, 펠로폰네소스 전쟁》, 《문명이야기 3:카이사르와 그리스도》 외 다수가 있다.
출판사서평
마 왕정을 지나 공화정 시기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늑대 소년들과 일곱 왕의 전설
기원전 735년 4월 21일. 로마의 초대 왕 로물루스가 팔라티누스 언덕에 건국의 깃발을 꽂는다. 알바롱가의 후손으로 테베레 강에 버려져 늑대의 젖을 먹고 자란 늑대 소년 로물루스와 레무스. 한날한시에 태어나 숱한 역경과 고난을 함께했지만 영광을 나눠 가질 수는 없었다.
로물루스가 세운 로마는 테베레 강변에 자리 잡았다. 대륙과 바다의 중앙에 자리한 로마는 이때 벌써 언젠가 세계를 지배할 기초를 닦은 셈이다. 만약 로물루스가 해변에 자리를 잡았더라면 강대국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방어하기가 어려웠을 것이고 우리가 아는 대제국 로마는 없었을지도 모른다.
로물루스는 자신을 왕으로 임명하는 데 동의한 100명의 가부장으로 원로원을 구성하고 왕과 원로원 인민의 민회 사이에서 어느 정도의 권력의 견제를 통한 권력 분립이 이루어진 왕정의 토대를 만들었다.
1000년 로마의 기틀을 닦은 로물루스 이후에 총 7명의 왕들이 잇따라 즉위한다. 그들은 로마의 전통이 되는 관습을 도입했으며, 인접한 여러 이웃과 싸워 로마를 주변 지역에서 가장 강력한 도시로 발전시켜 나갔다. 전승에 의하면 로마는 기원전 500년 무렵까지 왕정 체제를 유지했다. 왕위는 세습되지 않았으며 능력에 따라 투표를 통해 선출되었다. 로물루스와 공동 통치를 한 타티우스를 포함해 로마의 초기 왕들은 라틴과 사비니 출신이었고, 그 뒤 3명의 왕은 에트루리아 인으로 상업 계층 출신이었다. 당시 로마는 라틴, 사비니, 에트루리아 세력 간의 끊임없는 권력 투쟁이 있었다. 최초로 선거 운동을 펼친 왕부터 노예 출신으로 선거 없이 왕위를 차지한 왕, 장인어른을 죽이고 스스로 왕위에 오른 왕까지……. 각인각색 7인의 왕의 모습을 통해 왕정 시대의 로마를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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