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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부른 나라의 우울한 사람들

가타다 다마미 지음| 전경아 옮김| 웅진지식하우스 |2016년 09월 12일 (종이책 2016년 08월 2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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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16년 09월 12일 (종이책 2016년 08월 26일 출간)
    포맷용량 ePUB(33.12MB, ISBN 9788901213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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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일본 최고의 정신과 의사 가타다 다마미는 ‘우울해져도 이상하지 않은 사회 구조’를 지적한다.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는 장기불황의 여파로 급여 삭감과 정리해고 불안에 떨어야 한다. 이제 평생직장은 불가능한 꿈이 되어버렸고, 취업난에 열심히 스펙을 쌓아도 예전과 같은 장밋빛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 이미 사회는 고도성장 시대를 지나 내리막길로 접어들었는데도, 여전히 “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이룰 수 있어”라는 무한 긍정주의, “내 삶은 내가 선택하는 거야. 난 엄청난 가능성을 가지고 있어”라는 자아실현 맹신, “좋은 학교만 들어가면 좋은 삶을 살 수 있어”라는 학력신화가 우리를 지치게 만든다. 20세기 산업시대에 이러한 구호는 진리로 통했지만, 이제 시대는 변했다. 이를 인정하지 못하면 “이렇게 되고 싶다”는 환상과 “이것밖에 되지 않는다”는 현실 사이에서 우리는 우울할 수밖에 없다. 이 책은 우울이 지금, 여기를 사는 우리 모두가 조금씩은 앓고 있는 감정임을 알려준다. 그러니 우울감에 좌절하기보다는 몸과 마음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SOS를 받아들이고, 달라진 세상을 어떤 태도로 직면할 것인지 생각하자.

상세이미지

배부른 나라의 우울한 사람들 도서 상세이미지

목차

프롤로그
지구상 환자가 가장 많은 병, 모두가 우울증에 시달린다

1부 우리는 무엇 때문에 우울해할까?
1장. 전형적인 우울증의 증상
사별 우울증 :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다
결혼 우울증 : 믿었던 만큼 배신감도 크다
승진 우울증 : 책임감 때문에 더 힘들다

2장. 이것도 우울증에 속하나요
직장 우울증 : 자존심이 강한 커리어우먼의 변
취업 우울증 : 직장을 전전하는 고학력 남성
육아 우울증 : 아이가 울면 불안해져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3장. 우울증에 작용하는 공통 심리
“내 잘못이 아니야” 부인하는 사람들
“나를 보는 것 같아서 더 짜증이 나는 거예요” 투영하는 사람들
타인을 비난하는 사람들

2부 세상을 반영하는 병, 우울증
4장. 의사의 고백, 진단과 약이 우울증 환자를 늘렸다
병인을 묻지 않는 진단 기준, DSM의 폐해
약으로 정신병 치료가 가능해졌다
제약회사가 터뜨린 대박상품, 항우울제
세로토닌은 어떻게 스타가 되었나
해피 드러그가 우리를 정말 해피하게 만들었을까

5장. 탈산업시대, 모두가 ‘남 탓’에 빠지다
그토록 바라던 자유를 얻었는데 불행하다니
관계를 책임지는 데 지친 현대인
흔들리는 학력신화
돈만 있으면 포기하지 않아도 된다고 외치는 자본주의 사회

3부 심리학이 말하는 우울증
6장. 스스로를 사랑할수록 더 우울해진다
우울증의 시작, 자기애
욕망의 균형이 깨지면 울적해진다
못다 이룬 꿈을 아이에게 강요하는 부모는 자기애 때문이다?
자신의 건강을 과도하게 걱정하는 환자의 자기애
사랑할 때 우리의 자기애는 어떻게 드러나는가
베르테르가 사랑한 대상은 로테일까, 자신일까
롤모델에게서 ‘이상적인 나’를 확인한다
자기애는 적당하되, 자존심은 높아야 우울하지 않다

7장. 자기애가 강한 사람이 왜 이렇게 늘었을까
‘되고 싶은 나’와 ‘있는 그대로의 나’의 괴리
괴리를 받아들이지 못해 거짓말하는 어른
부모의 기대 때문에 자기애를 단념하지 못하는 아이들
아이들에게 현실을 알려주지 않는 학교
포기할 건 적당히 포기하는 사람이 행복하다
‘실패’를 허용하지 않는 사회에서 ‘부품’ 취급을 받는 개인

4부 우울사회를 처방한다
8장. 내리막 세상에서 덜 우울해지려면
그토록 바라던 사회에서 우울감을 느끼는 아이러니
부모의 사랑이 나를, 내 아이를 나약하게 만들진 않았나
좋은 학교를 나왔다고 좋은 삶을 사는 건 아니지 않은가
성장하는 시대가 끝났음을 받아들이면 덜 불안해질 것이다
당신도 그렇듯이, 다들 조금씩은 병을 앓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가타다 다마미

저자 가타다 다마미는 일본의 정신과 의사 겸 베스트셀러 작가. 다양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불안·우울·무기력 등 현대인을 지배하고 있는 마음의 병을 폭넓은 시각에서 냉철하게 분석해 많은 이들이 그의 저서와 칼럼에 열광하고 있다. 특히 고도성장 이후 ‘잃어버린 20년’이라고 불리는 경제불황 속에서 불거진 인간의 폭력성과, 유토리 세대 등 신조어를 양산할 정도로 확산된 개인주의와 무기력함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면서 많은 공감을 일으켰다. 이는 경제·사회적으로 일본의 전철을 밟고 있는 우리나라의 상황과도 일치해 국내 유수의 매체와 학자들이 그녀를 주목하고 있다.
1961년에 태어나 오사카대학교 의학부를 졸업했다. 교토대학교 대학원 인간·환경학 연구과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프랑스 정부 초청 유학생으로 파리 제8대학에서 라캉파의 정신분석을 배웠다. 현재 고베신와여자대학교 교수, 교토대학교 비상근 강사이다.
<산케이> 신문에 칼럼을 연재 중이며, TBC <선데이 모닝>, TV 아사히 <슈퍼 J채널> 등 텔레비전 방송에 출연하며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정신과 의사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철부지 사회》, 《나를 미치게 만드는사람들》, 《독불장군 상대하기》, 《왜 화를 멈출 수 없을까?》 등이 있다.

책속으로

사람은 누구나 별것 아닌 좌절이나 실패를 겪으면 그 차이에 직면한다. 그러나 그 차이가 지속되거나 너무나 커질 때 우울은 자연스럽게 찾아온다. 우울증에 걸리지 않는 사람이 오히려 드물다. 이제 우리는 누구나 우울증에 걸려도 이상하지 않은 우울사회에 살고 있다. 이 책은 그 사실을 인식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프롤로그] 중에서

생활·환경·가치관의 변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우울증의 전형적인 예가 ‘이사 우울증’이나 ‘전근 우울증’이다. 간절히 바라던 내 집을 구입하고 이사했지만 얼마 후부터 우울하고 무기력해졌다는 주부, 직장을 옮기고 나서 몸이 무거워져 일에 대한 의욕이 사라졌다고 호소하는 회사원도 적지 않다. 익숙했던 환경이나 인간관계에서 떨어져나오면서 자신이 있을 자리를 잃어버린 것에 기인한다.
-[1장 승진 우울증] 중에서

그는 구직활동이 뜻대로 되지 않아 본래의 바람과는 무관하게 사회생활을 시작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고용정세가 극도로 불안한 요즘, 자신이 희망하는 회사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은 극히 적다. 운 좋게 원하는 곳에 취직했다고 해도 처음 주어지는 일은 거의 잡무다. 누구나 성취감을 바라고, 주변 사람에게 인정과 칭찬을 받고 싶어 하지만, 일단은 바닥에서 출발해 더 나은 일을 따낼 수밖에 없다. -[4장 이것도 우울증에 속하나요] 중에서

가족, 지역, 학교, 사회 등의 집단과 개인의 유대는 점점 약해지고 있다. 개인은 자기만을 의지하고, 스스로 인생을 구축하고 인생에 의미를 부여하는 수밖에 없게 되었다. 당연히 끊임없이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쉽게 상처받는다. ‘자기책임’을 진다는 것은 스스로 판단하고 결단하고 행동하는 능력이 전제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인간은 자신에게 그러한 것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불안과 무력감 속에서 흔들린다. -[5장 남의 탓으로 돌리는 풍조] 중에서

이전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격차가 문제였으나, 성과주의의 도입으로 함께 입사한 사원들도 실제로 회사에서 받는 돈은 천양지차다. 같은 학력과 자격을 가졌음에도 격차가 벌어지면 불만은 높아지고 자기애는 낮아진다. 멀리 있는 사람보다 내 옆 사람이 앞서나갈수록 나는 더욱 낙담하고 이를 갈게 된다. 타인의 성공을 순순히 기뻐하는 ‘좋은 사람’이 되기란 어렵다. -[5장 남의 탓으로 돌리는 풍조] 중에서

“나에게는 자기애 따위 없어. 언제나 현실의 나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니까”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무의식적으로 자기애에 사로잡혀 ‘선택’을 하고, 이상을 형성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우울에 도 한다는 사실을 깨닫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6장 인간은 모두 자기애가 강하다] 중에서

필자가 ‘포기’를 권하는 건 아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 애쓰는 것, 꾸준히 노력하는 것은 인생을 사는 데 반드시 필요하고, 아름다운 일이다. 단, 포기하지 못하는 것이 있다면, 그에 수반하는 노력과 고뇌를 받아들일 각오가 있어야 한다. 그런 각오도 없이 자기애적인 이미지만 한껏 부풀려놓고 현실의 자신과 타협하지 못하는 사람, 혹은 안이하게 약물에 탐닉하는 사람이 늘고 있는 현상을 우려할 뿐이다. -[7장 자기애가 강한 사람이 왜 이렇게나 늘었을까] 중에서

내리막길을 걷는 사회에서 내일은 오늘보다 좋아질 거라고 기대하기란 참 어렵다. 과거에는 다들 지금보다 훨씬 가난했지만 내일은 분명 좋아질 거라 믿을 수 있었고 희망도 있었다. 현재는 정반대다. 당시보다 훨씬 풍요로워졌지만 내일은 더 어려워질 것을 각오하지 않으면 안 된다. 실패가 허용되지 않는 사회, 모두 조각조각 분해되어 부품이 되어버린 사회에서 자존심을 지키는 것도 어렵다. -[8장 내리막 세상에서 덜 우울해지려면] 중에서

출판사서평

노동시간 최상위, 삶의 만족도 최하위 대한민국
전 세계 3억, 대한민국 60만이 우울증 환자인 이 시대를 향한 날카로운 경고
최선을 다했는데도 ‘이것밖에 되지 않는’ 인생을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
“우리는 지금 우울해져도 이상하지 않은 사회에 살고 있다”
대출이지만 그래도 내 집, 지랄 맞지만 당장 그만두진 않을 회사, 먹고살 만한 월급…. 어디 꿀리지 않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왔다. 그런데도 나름 행복하다, 꽤 만족스럽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혹시 “왠지 오늘은 우울하네”라는 말을 내뱉고 있지 않은가. 과거에는 심각한 질병으로 여기던 ‘우울’이 이제 그날그날 기분을 나타내는 말로 쓰이고 있다. 우울은 현대인에게 더 이상 특별한 감정이 아니다.
일본 최고의 정신과 의사 가타다 다마미는 ‘우울해져도 이상하지 않은 사회 구조’를 지적한다.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는 장기불황의 여파로 급여 삭감과 정리해고 불안에 떨어야 한다. 이제 평생직장은 불가능한 꿈이 되어버렸고, 취업난에 열심히 스펙을 쌓아도 예전과 같은 장밋빛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
이미 사회는 고도성장 시대를 지나 내리막길로 접어들었는데도, 여전히 “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이룰 수 있어”라는 무한 긍정주의, “내 삶은 내가 선택하는 거야. 난 엄청난 가능성을 가지고 있어”라는 자아실현 맹신, “좋은 학교만 들어가면 좋은 삶을 살 수 있어”라는 학력신화가 우리를 지치게 만든다. 20세기 산업시대에 이러한 구호는 진리로 통했지만, 이제 시대는 변했다. 이를 인정하지 못하면 “이렇게 되고 싶다”는 환상과 “이것밖에 되지 않는다”는 현실 사이에서 우리는 우울할 수밖에 없다.
이 책은 우울이 지금, 여기를 사는 우리 모두가 조금씩은 앓고 있는 감정임을 알려준다. 그러니 우울감에 좌절하기보다는 몸과 마음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SOS를 받아들이고, 달라진 세상을 어떤 태도로 직면할 것인지 생각하자.

WHO 경고, 심장병 다음으로 인류를 가장 괴롭히는 질병
살면서 한번은 겪고 지나가는 마음의 감기, 지구상 가장 많이 발생하는 정신질환
일본 최고의 정신과 의사가 말하는 시대의 병, 우울
“잠에서 덜 깨 짜증으로 시작하는 아침. 대중교통 틈바구니를 거쳐 도착한 회사. 동료보다 좀 더 쓸 만한 ‘부품’처럼 보이기 위해 애써야지, 다짐한다. 기어들어 오다시피 한 집에 도착하면 9시. 허전한 배를 채우고 폰을 뒤적이다 잔다. 지랄 맞아도 다닐 회사가 있고, 월급을 받으면 가끔 나를 위한 사치도 부린다. 그런데 왜 시간이 지날수록 ‘이것밖에 되지 않는 나’를 탓하게 되고, 왠지 모르게 허전해지고 우울해지는 걸까.”
세계보건기구 WHO는 2020년 우울증은 심장병 다음으로 인류를 가장 괴롭히는 질병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14년 WHO 조사에 따르면 환자 수는 3억 5천 명이다. 우리나라 우울증 환자 수는 60만 명, 병원을 찾지 않는 경미한 증상을 가진 사람들까지 고려하면 그 수는 훨씬 많다.
국제 지표에서도 ‘우울 한국’은 입증된다. 한국은 10년 넘게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삶의 만족도 지수 또한 최하위권이다. 노동시간은 최상위로, 경제규모는 세계 11위에 꼽힐 만큼 풍요로운 나라가 되었는데도 마음 건강은 꼴찌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일본 최고의 정신과 의사 가타다 다마미는 ‘우울해져도 이상하지 않은 사회’에 살고 있음을 지적한다. 그는 고도성장 이후 ‘잃어버린 20년’으로 불리는 경제불황 시기에 불거진, 사회구조적인 문제에서 개인문제까지 다양한 마음의 병에 대해서 깊이 연구해왔다. 그에 따르면 이 시대의 우울은 당연한 일이다. 언제 회사에서는 급여삭감과 정리해고를 할지 모른다. 열심히 다녀도 평생직장은 불가능한 꿈이다. 열심히 스펙을 쌓아도 개천을 벗어날 수 있는 용이 되기 힘들다. 고도성장 시대를 지나 접어든 내리막길,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꿈꿀 수 없는 세상에서 어떻게 우울하지 않을 수 있단 말인가.

“내가 선택한 삶이니까, 나는 뭐든지 할 수 있는 사람이니까”에 지친 현대인
최선을 다했는데도 ‘이것밖에 되지 않는 인생’에서
무기력, 화병, 조증을 앓는 당신을 위한 멘탈처방전
요즘 들어 갑질 논란이 문제가 되고 있다. 점원을 무릎 꿇게 하는 진상 고객, 내 자식을 야단친 교사를 찾아가 그 배로 갚아주는 학부모…. 이들은 주변이 자신의 생각대로 움직여주지 않으면 과하게 화를 내고, 문제의 원인을 남 탓으로 돌린다. 저자는 이러한 사람들이 보이는 증상 역시 새로운 우울증이라고 말한다. 기존의 우울증이 내향적이고 책임감이 강해서 자책하는 경우가 많았다면, 신형 우울증은 외향적인 성격인데도 타인의 말 한마디에 상처를 받는다거나 직장에서만 우울해하는 등 하기 싫은 것을 할 때만 우울해한다. ‘제멋대로인 사람’
처럼 행동하고, 여유를 잃고 다른 사람 공격하기에 급급한 모습, 혹시 내 이야기는 아닌가.
프로이트 심리학 이론에 따르면 우울은 ‘자기애’에서 시작한다. ‘이렇게 되고 싶다’는 자기애의 이미지와 ‘이것 밖에 안 되는’ 현실의 괴리를 인정하지 못할 때 우울감이 든다는 것이다. 따라서 노력하여 현실의 자신과 이상 속 자신의 거리를 좁히거나, 자신의 이상을 낮춰야 한다. 하지만 “너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확신 속에서 자랐으나 어른이 되어서 “이것밖에 해내지 못하는 인생”을 사는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이 괴리는 받아들이기 힘들다. 조증, 무기력증, 화병으로 이어지는 감정기복이 현대인이 겪는 이유다.
고도경제 성장기에 통했던 “내 삶은 내가 선택하는 거야. 내가 마음먹은 것은 모두 이룰 수 있어”라는 자아실현 맹신과 “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될 거야”라는 무한 긍정주의, “좋은 학교에 들어가면 모든 게 보장된다”는 학력신화에만 계속 의지한다면 끊임없이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우울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그러니 자기애는 적당하되, 자존감은 높아야 행복하다.

“우울은 당신의 잘못이 아닙니다. 당신만 그런 게 아닙니다”
내리막 세상을 살아가는 당신의 불안을 잠재워줄 단 한 권의 책
최근 아동의 행복감과 관련해 충격적인 결과가 발표되었다. 행복감 점수가 12개국 4만2567명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학생들은 “어른이 되면 더 행복해질 것 같아요?”라는 질문에 취업난, 가계부양 의무 등을 걱정했다. 불안과 우울이 대물림되고 있는 우리 사회를 보여주는 슬픈 자화상이다.
저자는 “우울하니 나는 이제 끝났다”라고 생각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당신의 우울은 결코 당신 혼자만의 잘못이 아니며, 당신만 그런 것도 아니다. 몸과 마음이 한계에 다다랐으며, 지금까지 살아온 방식이나 일을 대하는 자세를 다르게 해야 할 시기가 왔다는 SOS라는 것이다.
무엇보다 우울해하는 사람을 나약하다, 못났다고 비난할 게 아니라 내일은 내가 그럴 수도 있다고 인식해야 한다. 자기애의 이미지와 현실의 자신이 완전히 일치하는 인간은 존재하지 않고, 있다고 해도 그 사람 또한 인생을 살며 그럴 수 있는 기회가 얼마든지 있으니 말이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을 때쯤이면 나의 우울은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객관적으로 우울이라는 감정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내리막 세상을 살면서 겪었던 당신의 불안도 잠재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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