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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총 8권

잃어버린 시절을 찾아서. 2: 스완 댁 쪽으로. 2

마르셀 프루스트 지음| 이형식 옮김| 펭귄클래식코리아 |2016년 05월 31일 (종이책 2015년 11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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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16년 05월 31일 (종이책 2015년 11월 20일 출간)
    포맷용량 ePUB(21.77MB, ISBN 9788901212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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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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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시절을 찾아서』는 기존 소설의 틀을 벗어던지고, 의식의 흐름을 쫓는 독특한 서술 방식을 통해 집요할 정도로 정밀하게 인간 내면을 그려내어 현대 문학의 새로운 길을 개척한 20세기 최고의 소설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저자는 등장인물들을 고정된 존재로 그리는 것이 아니라 정황과 지각에 의해 점차 드러나고 형성되는 유동적인 존재로 그려내는 혁신을 이뤘다.

목차

2부 스완의 어떤 사랑 · 7
3부 고장의 명칭-명칭 · 317
옮긴이 주 · 387

저자소개

마르셀 프루스트

저자 : 마르셀 프루스트

저자 마르셀 프루스트가 『읽어버린 시절을 찾아서』의 집필에 착수한 것은 38세가 되던 1909년 무렵이다. 이때부터 프루스트의 전설적인 생활이 시작된다. 그의 오랜 지병인 천식은 특히 만년에 더욱 심해져서 사람들을 멀리한 채 코르크로 밀폐한 방안에서 칩거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다.
발자크의 방대한 『인간희극』이 채무자들의 위협 속에서 창조됐다고 한다면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절을 찾아서』라는 정밀하고도 거대한 세계는 천식의 고통으로 죽음과 싸우는 벼랑 끝에서 구축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1912년 제1권 『스완 댁 쪽으로』를 위시한 소설의 원고는 모두 1200여 페이지에 달했다. 프루스트는 그 첫 권의 원고를 출판하기 위해 몇몇 출판사에 보냈지만 모두 거절당했다. 결국 이 책은 자비를 들여 출간된다. 부정적이던 문단의 평가는 『스완 댁 쪽으로』가 출간된 후 정반대로 돌아선다. 이 소설의 독창성은 안목 있는 비평가들에 의해 당장에 감지됐고 당대 문단의 실력자 앙드레 지드가 프루스트에게 사과의 편지를 쓰게 만들었다. 출판사들은 이제 이 첫 권에 뒤 이은 책의 출판권을 얻기 위해 애쓰는 처지가 된다. 그러나 1914년 유럽은 제1차 세계대전에 휩싸이고 책의 출간은 중단됐다. 처음에 프루스트는 『잃어버린 시절을 찾아서』를 총 3권( 『스완 댁 쪽으로』, 『피어나는 소녀들의 그늘에서』, 『되찾은 시간』)으로 구상했지만 전쟁으로 인해 출판이 중단된 기간 동안 퇴고에 퇴고를 거듭하는 과정에서 3권은 7권으로 늘어났다. 1919년 제2권 『꽃피는 처녀들의 그늘에서』가 출간되자 이 책은 그토록 소망하던 문학적인 성공과 공쿠르 상을 안겨줬다. 이듬해인 1920년에 『게르망뜨 쪽』, 1921년에 『게르망뜨 쪽 2』, 『소돔과 고모라 1』이 출판됐다. 프루스트는 이 뒤에도 4권을 더 추가할 예정이었다.
1922년 연 초에 작가의 가정부 알바레의 조카딸 이본느가 『갇힌 여인』과 『사라진 여인』의 원고를 타자했고, 초봄에 프루스트는 자신의 소설 원고 말미에 ‘끝’이라고 적었다. 그러나 천식이 폐렴으로 변해 극도로 쇠약해진 그는 그해 11월 17일 밤 소설 속의 작가 베르고트가 죽는 장면의 몇 문장을 받아쓰게 하고나서 18일 정신착란 상태에서 ‘검은 옷을 입은 뚱뚱한 여자’가 보인다고 말하며, 결국 자신의 작품 전체가 출간되는 것을 보지 못한 채 숨을 거뒀다.

역자 : 이형식

옮긴이 이형식은 서울대 불어교육과를 졸업하고 파리 8대학에서 마르셀 프루스트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이다. 지은 책으로는 『마르셀 프루스트-희열의 순간과 영원한 본질로의 회귀』, 『프루스트의 예술론』,『작가와 신화-프루스트의 신화세계』, 『프랑스 문학, 그 천년의 몽상』, 『프루스트, 토마스 만,조이스 』(공저), 『현대 문학비평의 방법론』(공저), 『프랑스 현대 소설 연구』(공저), 『그 먼 여름』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미덕의 불운』, 『사랑의 죄악』, 『쟈디그 · 깡디드』, 『웃는 남자』, 『93년』, 『레 미제라블』(전 5권), 『그림과 함께 읽는 잃어버린 시절을 찾아서』 등이 있다.

책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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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제임스 조이스, 프란츠 카프카의 작품과 더불어
현대문학에 새로운 길을 개척한 20세기 최고 최대의 소설!

“[잃어버린 시절을 찾아서]는 삶을 낭비하지 않고
삶을 감사히 살아낼 수 있는 법을 가르쳐주는,
실천적이고도 보편적인 함의를 가진 책이다.”

_ 알랭 드 보통

‘소설을 어떻게 잃을 것인가’ 하는 질문은
결국 ‘프루스트의 작품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라는 물음으로 귀결된다._ 헤럴드 블룸

기존 소설의 틀을 벗어던지고, 의식의 흐름을 쫓는 독특한 서술 방식을 통해 집요할 정도로 정밀하게 인간 내면을 그려내어, 현대 문학의 새로운 길을 개척한 20세기 최고의 소설로 평가받는 [잃어버린 시절을 찾아서]. 국내 프루스트 전공 1세대, 이형식 서울대 명예교수가 2012년부터 해마다 한 권씩 번역해왔던 [잃어버린 시절을 찾아서 1~4권]을 펭귄클래식 레드시리즈로 묶었다.

프루스트 이전까지의 전통소설은 발단에서 대단원에 이르는 이야기의 극적 구성에 의하여 뒷받침되어 있고, 소설 속의 인물들과 그들의 행동은 이야기에 종속되어 줄거리를 진전시키는 데 기여했다. 그러나 프루스트는 등장인물들을 고정된 존재로 그리는 것이 아니라 정황과 지각에 의해 점차 드러나고 형성되는 유동적인 존재로 그려내는 혁신을 이뤘다. 그의 소설은 근본적으로 소설의 틀을 바꾸었고, 그때까지 소설의 기본 원칙이라 여겨졌던 모든 것을 완전히 전복시켰다. 전통적인 플롯과 성격 창조는 복잡하고 세밀한 개인의 정체성 폭로, 즉 일생 동안의 인간관계와 잊어버린 경험의 발견 과정으로 대체되었다.

이 작품의 뛰어난 예술성에도 불구하고, 참을성 깊은 독자들조차도 그 작품의 3000여 페이지에 달하는 물리적 길이 앞에서는 당황할 수밖에 없다. 프루스트의 남동생 로베르 프루스트는 이 점을 애석해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사람들이 매우 아프거나 다리가 부러지지 않는 한 [잃어버린 시절을 찾아서]를 읽을 기회를 얻지 못한다는 건 슬픈 일이다.” 그 만큼 많은 사람들이 프루스트는 읽기가 어렵다고 한다. 과연 이 소설을 끝까지 읽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행여 다리가 부러져서 불행 중 다행으로, 이 책을 읽을 긴 시간을 얻었다고 해도, 독자들은 또 다른 도전에 직면하게 된다. 소설의 물리적인 길이도 길이지만, 문장구조와 내용 때문이다. 한 페이지의 처음에서 시작한 문장이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도록 종결부호가 나타나지 않을 정도로 긴 문장들이 빈번히 등장한다. 정교하면서도 미로 같은 문장의 구조는 물리적 심리적 현실을 가장 가깝게 껴안으면서 현실의 모든 내용을 손상 없이 그 모양 그대로 형상화하고자 하는 집요함에서 생겨난 것이다. 문장은 현실을 거미줄처럼 에워싸 그 현실에 가장 가까이 다가가면서도 동시에 거기서 연기처럼 빠져나가고자 한다. 그만큼 이 소설은 천천히, 몇 번씩 반복하여 읽지 않으면 안 되는, 그러나 반복하여 정신을 집중하여 천천히 읽으면 결국은 미묘한 감칠맛과 함께 이해되는, 독특한 문장들로 서술되어 있다. 역자 이형식 교수는 이번 번역 작업에서 이러한 길고 난해한 프루스트의 문장의 결을 최대한 살리는 데 주안점을 두었고, 단순히 가독성을 위해 문장을 나누거나 하는 무분별한 윤문은 철저히 지양했다. 원전의 4권, 1권 [스완 댁 쪽으로], 2권 [피어나는 소녀들의 그늘에서], 3권 [게르망뜨 성 쪽], 4권 [소돔과 고모라]를 각각 두 권으로 나눠, 총 8권으로 묶었다. 5권 [갇힌 여인], 6권 [탈주하는 여인], 7권 [되찾은 시절]은 2017년까지 완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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