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교보eBook

교보문고eBook 로고가 필요하세요? 다운버튼을 누르면 원하는 형태의 로고를 다운 받으실 수 있습니다.

  • 흰색 배경 로고
    JPG down PNG down
  • 어두운 배경 로고
    JPG down PNG down
닫기
자동완성 펼치기

전체메뉴
미리보기

B급 며느리

난 정말 이상한 여자와 결혼한 걸까?

선호빈 지음| 믹스커피 |2018년 08월 29일 (종이책 2018년 01월 30일 출간)

  구매(소장)
종이책 정가 13,000원
eBook 정가 8,400원
판매가 8,400 (0%↓+5%P)
  • 상품 정보

    듣기 가능 소득공제

    상품 정보
    출간일 2018년 08월 29일 (종이책 2018년 01월 30일 출간)
    포맷용량 ePUB(4.93MB, ISBN 9791196164485)  |  PDF(40.64MB, ISBN : 9791196164478)
    쪽수 1쪽(PDF기준)|

    이용가능 환경

    지원기기

    android / iOS / windows PC / sam

    기기 별 이용 유의사항

    eBook 전용단말기(sam단말기)
    대여eBook / PDF 50MB, ePUB 30MB 이상 / 멀티미디어 PDF(음원, 영상, 애니메이션을 포함한 eBook) 인 경우 열람불가
    iPad 구형 모델
    PDF 50MB, ePUB 30MB 이상 열람불가

    위와 같은 조건의 eBook은 일반 PC,스마트폰, 태블릿 등의 지원기기를 사용하셔야 읽을 수 있습니다.

    닫기
  • 이 상품의 구매 Tip!
    • 교보eBook의 대여 서비스는 해당 도서의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일수가 차감됩니다. 
    • 교보eBook 앱에 처음 로그인하면 1,000 교보e캐시가 즉시 적립됩니다. (유효기간:7일)
    • 교보eBook앱에서 본문 전체가 있는 <랑야방.1> 무료 다운로드! (9월 한달간)
  • 카드 & 포인트 혜택

    5만원 이상 구매 시 통합포인트 2천원 추가적립

    카드/포인트 안내

    5만원 이상 구매 시 통합포인트 2천원 추가적립

    일반상품을 2천원 이상 포함하여 실 결제금액이 5만원 이상 구매 시 적용됩니다.
    (* 일반상품 : 잡지/외국도서,음반/DVD,기프트/오피스 상품)
    도서정가제에 따라 종이책/eBook 상품은 일반상품에서 제외 됩니다.
    중고장터 주문 건 제외 (온라인/모바일 주문 건에 한하여 적용)
    제공되는 혜택은 주문 건 별로 적용 가능, 2개 이상 주문 건을 합산하여 계산하지 않습니다.

    닫기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무엇이 그녀들을 B급 며느리와 깐깐한 시어머니로 만들었을까?

개봉 후 많은 언론매체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순도 200% 리얼 다큐멘터리 《B급 며느리》에서 다하지 못한 이야기를 모두 담은 책이다.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사법고시 1차에 합격할 정도로 똑똑하고, 친정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한 딸이었지만 선씨 집안의 며느리가 되면서 ‘B급’으로 전락하게 된 김진영. 그녀의 남편이자 저자인 선호빈 감독은 영화에서도 다하지 못한 고부간의 이야기를 이 책에 모두 들려준다.

누구나 마음속에 품고 있지만 쉽게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한 말, “싫어요.”를 당당하게 내뱉는 며느리 김지영과 ‘원래 그런 것’, ‘누구나 다 하는 것’에 응하고 살아온 자신과 다르게 그런 관습을 단칼에 거부하는 며느리가 답답하기만 한 시어머니 조경숙. 한국 사회에 깊이 뿌리박힌 가부장제의 문제점을 굳이 거론하지 않아도 할 말 많은 며느리들의 이야기, 누구의 잘못인지 콕 집을 수는 없지만 어느 집에나 있는 골치 아픈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B급 며느리 김진영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가부장제 아래 평화롭게 살아가던 아들이자 남편으로서 바라본 갈등과 화해의 이야기, 영화가 끝난 후 가족들이 지금은 어떻게 지내는지 영화의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모두 확인할 수 있다. 누구나 그 답을 알고 있지만 누구도 답을 줄 수 없는 가부장제의 현실이 있는 그대로 녹아 있어 가슴 한 쪽이 답답하면서도 시어머니와 당당하게 맞서는 김진영의 모습을 보며 통쾌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고려대학교 출교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레즈》로 데뷔한 선호빈 감독. 김진영과 결혼한 후, 아내와 어머니의 심각한 고부갈등을 겪게 된 그는 매번 만날 때마다 말이 바뀌는 어머니 때문에 증거를 남겨달라는 아내의 말에 따라 평화를 찾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카메라를 들었다. 촬영기간 4년, 촬영회차 297회, 촬영분량 6테라 700시간. 이렇게 방대한 분량의 자신과 가족들의 고통을 고스란히 담아낸 작품이 그의 두 번째 영화 《B급 며느리》다. 결혼한 사람, 결혼할 사람, 평생 결혼을 안 할 사람 모두 읽어야 할 이 책이 비슷한 일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 『B급 며느리』 북트레일러

* 출판사의 사정에 따라 서비스가 변경 또는 중지될 수 있습니다.
*window7의 경우 사운드 연결이 없을시, 동영상 재생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어폰, 스피커 등이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 하시고 재생하시기 바랍니다.

상세이미지

B급 며느리 도서 상세이미지

목차

프롤로그 _ 비겁하지 않은 평화를 찾아서
주요 등장인물

#1_B급 며느리의 탄생
며느리도 손님이다
저탄소 녹색연애
나는 맹장이 없어
두 개의 선
결혼의 시작은 와플에서부터
회피의 달인
나는 이상한 여자와 결혼했다
시댁에서의 산후조리
진정한 고부갈등은 출산 후부터
그들이 왜 싸우는지 나는 알 수 없다
누구의 제삿날인가 1
누구의 제삿날인가 2
“싫어요.”
고양이를 사수하라
고양이 란이의 출산
김진영의 경력 단절
김진영의 일상
김진영의 영수증
다큐멘터리의 잔인함
김진영 어록
...

저자소개

저자 : 선호빈

1981년 서울에서 태어났고, 학창시절에는 영화제작 동아리에서 단편영화를 제작했다. 재학 중 학교에서 일어난 학내 분규를 다룬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 <레즈>로 2011년에 데뷔해 주목받았다. 그리고 같은 해 12월에 이 책의 주인공인 김진영과 결혼한 후, 가정 내의 심각한 고부갈등을 경험하고 다큐멘터리 제작을 결심하게 되었다. 2017년 아내와 어머니의 갈등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를 발표했고, 제4회 춘천다큐멘터리영화제 장편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전형적인 고부갈등’이라는 심리 상담사의 말에 위안을 얻었던 것처럼, 이 책이 비슷한 일을 겪는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

책속으로

진영이한테 전화가 왔다. 진영이는 울고 있었다. 2011년 11월이었다. 나는 그해 3월에 첫 번째 장편영화를 발표했다. 영화제에서 관객들과 만나는 짜릿한 경험을 처음으로 하게 된 것이다. 반응이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야심만만하게 다음 프로젝트를 구상했다. 만들고 싶은 영화가 정말 많았다. 매일같이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그런데 임신? 임신이라니! 당시에 내가 가장 싫어하는 단어는 ‘책임감’이었다. 나는 생존을 위협하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무책임해지고 싶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은 경제적 안정과는 거리가 멀었다. 가정을 꾸리는 것에는 한 치의 로망도, 관심도 없었다. 탕웨이와 결혼한 김태용 감독을 보며 ‘언젠가는 나도…’를 읊조린 적은 있다. 그냥 자유롭고 무책임한 그 상태가 좋았다. 진영이에게 가는 차창 밖의 풍경이 아직도 생각난다. 나는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내 평생에 그렇게 열심히 생각했던 순간은 없었던 것 같다. _29쪽

진영이는 나와 연애를 시작할 즈음에 수컷 고양이 한 마리를 입양했다. 그러니까 진영이 곁에는 두 마리의 수컷이 있었던 것이다. 나는 동물과 교류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다. 그래서인지 나는 그 녀석이 싫었다. 진영이는 이 고양이를 ‘꼬꼬냥’이라고 불렀다. 진영이는 1년쯤 후에 한 마리를 더 데려왔다. 어느 집에서 쫓겨난 고양이인데 갈 곳이 없어서 일단 데리고 있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엔 암컷이었다. 어쩐 일인지 이 녀석은 나와 사이가 좋았다. 진영이는 이 고양이를 ‘못난이’로 부르다가 ‘란이’라고 이름 붙였다. 이렇게 해서 김진영은 결혼할 때 두 마리의 동물을 거느리고 있었다. 우리 어머니는 이런 것을 용납할 수 없는 분이다. 우리 집은 동물과 친하지 않다. 부모님은 동물이 비위생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금쪽같은 손자가 태어날 집에서 고양이라니, 너무 위험하다. 어디론가 보내버려야 해! 어머니는 전화기를 들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진영은 고양이를 지켜냈다. 진영이는 이것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_74~75쪽

매달 생활비 메꾸기에 급급한 상태에서 무언가 새로운 시도를 하기는 쉽지 않았다. 앞으로 상황이 나아질 희망이 보이지 않을 때 나는 깊은 우울감에 빠졌다. 김진영은 놀라운 사람이다. 그녀는 생활비 공포에 시달리는 나를 위로하며 이런 경험이 우리에게 값진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영은 강했고 낙천적이었다. 아이를 돌보며 가계를 유지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돈으로도 쾌활하게 웃으며 지냈다. 진영은 통장에 잔고가 0원이 되기 전에는 나에게 불평하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다음부터 잔고가 10만 원 이하로 떨어지면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진영은 확신에 찬 표정으로 “오빠는 반드시 영화로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급여가 입금되는 날에는 국내산 삼겹살을 사다가 우리만의 잔치를 벌였다. 우리의 형편은 조금씩, 아주 조금씩 나아졌다. 진영은 그 과정을 사랑했다. 어머니는 진영이 흉을 한참 보다가도 내가 이런 이야기를 하면 “그래도 진영이가 참 착하다.”라며 감탄하곤 했다. _100~102쪽

어머니는 가혹한 사령관이다. 이거 해라, 저거 해라, 모두에게 지시한다. 성격이 급한 어머니는 모든 음식을 기가 막히게 빨리 만든다. 진영이가 넋을 놓고 바라본 적도 있다. 무협영화의 고수처럼 손에서 휙휙 소리가 나는 것 같다. 어머니 손에서 고춧가루, 소금, 대파 따위가 발사되고 조금 기다리면 맛있는 음식이 완성된다. 내가 ‘사령관’이라는 표현을 쓴 이유는 그것이 일종의 권력이기 때문이다. 어머니는 한 번도 가부장적 질서에 의문을 가져본 적이 없다. 대신에 적극적으로 그 가치를 수용했다. 성실한 며느리로서 자신의 가치를 만들어갔다. 어머니는 완전한 선씨 집안의 사람이 되었다. 아버지를 뒷바라지하고 자식들을 키웠다. 그것이 어머니가 40년 가까이 한 일이다. 그 대가는 주방에서의 권력과 밖에서 듣는 ‘사모님’ 소리, 안정된 가정이다. 진영이는 이것 또한 어머니의 선택이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은 그 길을 가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_129~130쪽

출판사서평

순도 200% 리얼 다큐멘터리 《B급 며느리》
영화에서 다하지 못한 이야기를 모두 담았다!

《B급 며느리》는 가부장제에 대한 가벼운 ‘발차기’다.
이 발차기는 앞으로 점점 거세질 것이다. _한겨레21
‘B급 며느리’ 가부장제에 하이킥을 날리다 _한국일보

개봉 후 많은 언론매체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화제의 영화가 있다. 바로 《B급 며느리》다. 남편이자 저자인 선호빈 감독은 영화에서도 다하지 못한 고부간의 이야기를 이 책에 모두 담았다. ‘B급 며느리’ 김진영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가부장제 아래 평화롭게 살아가던 아들이자 남편으로서 바라본 갈등과 화해의 이야기 또한 담겨 있어 흥미롭다. 영화가 끝난 후 가족들이 지금은 어떻게 지내는지 영화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이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무엇이 그녀들을 B급 며느리와 깐깐한 시어머니로 만들었을까? 누구나 그 답을 알고 있지만 누구도 답을 줄 수 없는 가부장제의 현실이 있는 그대로 녹아 있다.

“결혼 전에 내가 얼마나
행복하고 건강한 사람이었는데!”

시어머니와 당당하게 맞서는 B급 며느리 김진영은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사법고시 1차에 합격할 정도로 똑똑하고, 친정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한 딸이었다. 그런 그녀가 선씨 집안의 며느리가 되면서 ‘B급’으로 전락하게 되었다. 이에 대해 시어머니도 할 말은 있다. ‘원래 그런 것’, ‘누구나 다 하는 것’에 응하고 살아온 자신과 다르게 그런 관습을 단칼에 거부하는 며느리가 답답하기만 한 것이다. 
“그분들은 왜 날 존중하지 않아?” 진영은 ‘인간 대 인간’으로서의 매너를 물었다. 시어머니와 며느리 관계에서는 보통 그것이 적용되지 않는다. 왜 고부관계만 조선시대에 머물러 있는지, 왜 자신도 그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살았는지 저자는 김진영을 계기로 의문을 갖게 된다. 누구나 마음속에 품고 있지만 쉽게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한 말, “싫어요.”를 당당하게 내뱉는 김진영을 보다 보면 꽉 막혀 있던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하다.

· 오빠 부모님한테는 오빠가 효도해.
· 내가 너네 집에 애 낳아주러 왔냐?
· 제사에 며느리가 꼭 참석해야 돼? 내 할아버지도 아니잖아. 오빠 할아버지잖아.
· 여기는 엄연히 내 집인데 그분들이 좀 조심해야 하는 거 아냐?
· 고작 이 정도 영화를 보고 후련함을 느꼈다는 반응을 보면 너무 슬퍼요. 여자들이 도대체 얼마나 숨죽이며 살았던 건지…. 나는 그냥 나 살자고 내 생각을 조금 말했을 뿐이라고.

누가 그녀를 B급 며느리로 만들었을까?
당당한 며느리의 깐깐한 시월드 생존기!

2011년 학내 분규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레즈》로 데뷔한 선호빈 감독은 같은 해에 김진영과 결혼한 후, 아내와 어머니의 심각한 고부갈등을 겪게 된다. 그리고 매번 만날 때마다 말이 바뀌는 어머니 때문에 증거를 남겨달라는 진영의 말에 따라, 평화를 찾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카메라를 들었다. 그렇게 자신과 가족들의 고통을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은 작품이 《B급 며느리》다. 한국 사회에 깊이 뿌리박힌 가부장제의 문제점을 굳이 거론하지 않아도 할 말 많은 며느리들의 이야기, 누구의 잘못인지 콕 집을 수는 없지만 어느 집에나 있는 골치 아픈 이야기에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책속으로 추가

냉장고가 가득 차 있어서 처리하지 못하는 김치를 받지 않으려고 했는데 어머니는 막무가내였다. 진영이는 어머니가 가지고 오는 김치를 무척 싫어했다. 어머니가 막무가내로 김치를 가져오면 처리할 방법이 없어 발을 동동 구르곤 했다. 김진영이 김치를 싫어했던 또 다른 이유는 김치가 고부간의 신경전을 벌이는 도구가 되었기 때문이다. 어머니는 진영이가 김치를 받지 않으려고 하는 것을 싫어했다. 우격다짐으로 우리 집에 밀어 넣고 간 적도 있다. 진영이는 김치를 가져다주는 어머니에게 점점 싸늘해졌다. 부모님은 이렇게 고생해서 김치를 가져다주었는데도 고맙다는 인사를 하지 않는 진영이에게 잔소리를 했다. 진영이는 김치를 거의 먹지 않는다. 그 김치는 해준이도 진영이도 아닌 나를 위한 것이었다. 그런데 왜 자신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받으려고 하는 것인지 의문을 제기했다. 어머니가 주신 김치를 집 밖으로 내던져버린 적도 있다. 그 김치는 1년이 넘게 바깥에 방치되어 썩은 냄새 때문에 코를 막고 치워야 했다. _146쪽

나는 내가 경험한 것을 토대로 타인을 이해하는 사람이다. 진영이와 이야기하며 나는 2년간 복무했던 군대의 내무실을 떠올리곤 했다. 내무실과 ‘시월드’는 닮았다.
1. 모르는 사람에게 왜 힘든지 설명하기 너무 어렵다.
“그럼 싫다고 해.” 군대나 시집살이가 힘들다는 푸념에 경험이 없는 사람은 이렇게 말한다. 그들은 어떤 행동을 거절해도 그것이 받아들여지는 상식적인 세계에 살고 있는 것이다
반대편의 세계, 내무실과 시월드는 도대체가 세상의 상식과 이성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세계다. 그곳에는 외부와 다른 물리 법칙이 작용하는 것 같다. 상식 세계의 사람에게 이곳을 설명하는 것은 너무 힘들다. 부당한 일을 지시하는 고참에게 “싫습니다!”라고 말하는 이등병을 상상해보라. 며느리도 마찬가지다. _186~187쪽

공개된 장소에서 커다란 스크린에 펼쳐질 자신의 고부갈등을 담담히 받아들이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영화를 만든 나조차도 이 영화를 보는 것을 꺼린다. 영화에 나오는 장면들은 나에게 우울한 기억을 되살아나게 한다. 진영이 역시 그렇다고 한다. 모두에게 고통스러운 시기였다. 나는 그래서 영화 전반에 경쾌한 톤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우울한 이야기를 우울한 스타일로 만들었다면 관객들이 감상하기 너무 부담스러운 영화가 되었을 것이다. 나는 어머니가 영화 감상을 거부한 것이 서운하지 않다. 마음에 여유가 생기고 그때의 일을 웃으면서 바라볼 수 있을 때 어머니와 함께 영화를 보고 싶다. 아버지는 영화를 보고 나서 어머니가 해준이 옷을 사는 것을 필사적으로 막았다. 아버지에게는 전반적으로 진영이에게 조금 더 조심하는 태도가 생겼다. 내가 쏟아냈던 백 마디 말보다 화면을 통해 우리 부부의 불행한 표정을 보는 것이 더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 _219~220

Klover리뷰

구매하신 책에 Klover 평점/리뷰를 남겨주시면 통합포인트를 적립해 드립니다. 안내

평가/리뷰쓰기

북로그 리뷰

13

책속 한문장

0

* 현재 책속 한문장이 없습니다. 책속 한문장을 작성해주세요.

eBook 구매/이용 안내

  • 본 상품은 별도로 배송되지 않는 전자책 서비스입니다.
  • 본 상품은 인쇄/저장/편집 기능이 불가합니다.
  • 2014년 11월 21일부터 ‘개정 도서정가제’ 시행에 따라 신구간 구분 없이 기본 이벤트 할인과 적립을 포함하여 최대 15%까지만 제공됩니다.

단말기 안내

  • 구매하신 eBook은 저작권 보호를 위한 불법복제방지기술이 적용되어 있어,
    교보eBook을 지원하는 PC 전용 프로그램 [교보e서재]및 모바일 iOS/안드로이드 스마트폰/태블릿의 [교보eBook]전용 앱 , 교보 eBook 서비스를 지원하는 sam 전용 단말기에서만 열람이 가능합니다.
    단, 코믹스 상품의 경우 2018년 7월 1일 이후 등록된 상품은 sam 전용 단말기에서는 더 이상 서비스 지원 되지 않습니다.
  • 모바일 앱은 OS별 각 앱 스토어를 통해 전용[교보eBook]앱을 다운로드 받아 설치 후 이용 가능합니다.
    단, 코믹스 상품의 경우 2018년 7월 1일 이후 등록된 상품은 교보eBook앱 특정 버전 이상(Android v3.0.26, iOS v3.0.09, PC v1.4 버전 이상)부터 이용 가능하며 sam 전용 단말기에서는 더 이상 서비스 지원 되지 않습니다.
  • eBook 전용 단말기는 타사 안드로이드 OS 기반 단말기에 [교보eBook] apk파일을 별도 설치한 경우 서비스 이용 불가합니다.
  • eBook 전용 단말기인 경우, 대여eBook은 열람하실 수 없습니다. (sam단말기 등)
  • 한 번의 구매로 교보eBook을 지원하는 단말기 최대 5대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중국 등 일부 해외에서 접속 시 IP 차단으로 서비스 이용 불가)
  • PC기기는 별도 기기 해지/설정관리가 아닌 전용 [교보e서재] 로그인을 통해 접근 가능합니다.
  • 이용 가능한 모바일 단말기의 변경을 원할 경우 [교보eBook모바일앱→설정→기기관리] 메뉴를 통해 기존 단말기 등록해지 후 신규 단말기 등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컨텐츠 다운로드 열람 시 용량 제한 안내

  • eBook전용 sam 단말기의 경우 멀티eBook(ePUB3.0 ,멀티PDF), 용량 50MB이상의 파일은 정상 열람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iOS, 안드로이드의 OS 버전이 최소 지원 가능 OS 버전보다 낮을 경우, 이용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용 안내

  • PC 교보e서재는 windows OS를 권장하며, 이외 가상머신 환경에 설치한 windows OS 및 Mac OS, 크롬북 OS에서는 컨텐츠 보안 문제로 서비스 이용이 불가합니다. PC 교보e서재 설치하기
    (윈도우 운영체제를 사용하고 있는 삼성 ATIV Tab, LG 탭북 계열 등 일부 제품 군에서는 교보e서재 동작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상품에 부록이 있을 경우, 구매 후 [PC웹→마이룸→디지털콘텐츠] 메뉴를 통해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
    (출판사 사정에 따라, 해당 출판사 홈페이지 자료실을 통해서만 부록을 제공받을 수 있거나, 이용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구매 전 상세페이지에서 부록 제공에 대한 상세 내용을 확인해주세요.)
ePUB이란?
eBook 파일과 단말기 간의 호환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정된 국제 표준 파일입니다.
글자크기, 글꼴, 줄간격 조정이 가능하여 최적의 독서환경을 제공합니다.
PDF란?
종이책의 판형과 편집 디자인을 그대로 디지털화 한 eBook 파일입니다.
글자크기, 글꼴, 줄간격 조정 대신 페이지 축소/확대로 이용 가능합니다.
* 참고: PDF는 주석기능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ZIP이란?
만화 컨텐츠에 최적화하여 다수의 이미지를 압축한 만화 전용 서비스 파일입니다.
이미지 축소/확대로 이용이 가능하며 책갈피 기능이 제공됩니다.

반품/교환/환불 안내

  • eBook 상품은 구매 후 다운로드를 하지 않은 경우에 한해 구매일로부터 7일 이내 주문 취소가 가능합니다.
  • 디지털 교보문고의 전산오류를 제외한 고객님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한 환불 및 교환은 불가능합니다. 또한, 정액권과 이용권 사용기간 연장은 불가능합니다.
  • 고객센터 > 1:1상담 > 반품/교환/환불 을 통해 신청가능하고 마이룸 > 교환/반품 내역 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eBook 상품은 구매 후 다운로드 받은 경우 주문 취소가 불가능합니다 .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이 분야의 신상품

  • [에세이]
    사슴의 노래
    1,000
    900

  • [한국에세이]
    살아있는 한, 인생학교에는…
    9,000
    8,100

  • [한국에세이]
    말로는 표현이 부족한 것들…
    9,000
    8,100

  • [한국에세이]
    나를 안아주는 시간
    9,000
    8,100

  • [한국에세이]
    베를린 산책
    4,900
    4,410

더보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 [한국에세이]
    한때 소중했던 것들
    9,800
    8,820

  • [한국에세이]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9,660
    8,700

  • [한국에세이]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
    9,660
    8,690

  • [한국에세이]
    언어의 온도
    9,500
    8,550

  • [한국에세이]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100쇄…
    9,660
    8,700

더보기

바로가기

최근 본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