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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자식들

대한민국 스토리DNA

이철용 지음| 새움 |2015년 12월 14일 (종이책 2015년 11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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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15년 12월 14일 (종이책 2015년 11월 25일 출간)
    포맷용량 ePUB(6.83MB, ISBN 9791195632640)
    • 주요 일간지 북섹션 추천도서 > 2015년 주요일간지 소개도서 > 2015년 주요일간지 소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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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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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자식들』은 이동철이라는 실제 인물과 그 주변의 이야기들을 엮은 소설로, 당시 이색적인 소재와 문체로 1980년대 초 선풍적인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창녀, 오입쟁이들, 주정꾼들, 쪽쟁이들, 골목마다 돈 따먹기 하는 사람들, 쌍욕을 하면서 팬티 바람으로 설치는 여자들, 탕치기하는 사람들. 모두가 막장 인생에서 연대와 사랑, 희망을 찾기까지. 이 소설은 화려한 조명 속에 우리가 잊고 살았던 그 시절, 도시 빈민들의 뒷골목으로 안내한다.

목차

들개
기둥서방
탕치기
시든 꽃
부러진 칼
후리가리
하이방
겡꼬
개털들
변신

저자소개

저자 : 이철용

저자 이철용은
1948. 서울 출생. 종암초등학교 졸업. 필명 ‘이동철’로 작품 활동.
1972. 은성학원(야학) 원장 역임.
1978. 한국기독교 도시빈민선교협의회 위원장 역임.
1988. 평화민주통일연구회 발기위원 및 상임이사. 현)민족문학작가회의 회원. KBS 방송자문위원 역임.
평화민주당 도봉구(을) 지구당 위원장. 제13대 국회의원. 국회보건사회위원회 간사.
1996. 현)(사)장애인문화예술진흥개발원 이사장.
1997. 국민신당 창당준비(13인)위원. 국민신당 강북구(을) 지구당 위원장.
국민신당 장애인복지대책위원회 위원장. 국민신당 대외협력위원회 위원장.
1998.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이사.
1998. 새뜻희망나눔터 운영위원장

『어둠의 자식들』은 19080년대 초에 처음 출간되어 당시 독자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던 이철용 작가의 베스트셀러로,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가난과 어둠 속에서 살아가는 밑바닥 인생들의 사연을 생생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책속으로

나는 소설이나 책에 관해서는 좆도 모르는 사람이다. …(중략)…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얘기를 할 권리가 있다. 우리 발싸개 같은 천하의 양아치도 인생살이에 관하여 몇 마디 할 말은 있으리라.
-7쪽

“너희들이 도착한 이곳은 인생 종착역이라는 것을 명심해라. 인생 종착역인 이 수용소에서 쫓겨나면 갈 곳이라곤 밥숟갈 놓는 길뿐이다. 관 들어갈 땅도 없고 기름 한 깡이면 끝난다.”
-52쪽

“예미랄, 동냥짓 해먹을 권리두 못 갖구 태어났으니 다된 인생이지.”
“우리가 어디 이 세상 사람이오? 개 씹에 보리알같이 귀찮은 존재지요.”
-61쪽

우리 같은 것들은 지나간 일에 깊게 애달캐달 매달리지 않는다. 그러다가는 하루도 못 살고 심장이 터져 버릴 것이다. 또한 콧날이 시큰한 얘기는 애써서 쌍소리를 섞어 얼버무려 버린다. 남의 슬픔과 고통에 대하여도 혼자서 속으로만 느꼈다가 뭉개버려야지 겉으로 동정을 드러내서는 안 된다. 약한 꼴을 남에게 보여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109쪽

아무튼 남을 팔지 않으면 제 좆대가리라도 잘라 팔아먹을 시절이었다. 용서하소서…….
-117쪽

그 컴컴한 조명 아래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밖으로 지나치는 양갓집 처녀들은 상상도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들의 오빠나 남편이나 아버지가 그런 곳에서 미치광이 놀음을 하고 있는 거였다. …(중략)… 그야말로 손님은 전능의 왕이었다. 아니 사실은 돈이 그렇다. 세상에 서울의 돈처럼 더럽고 무서운 게 또 있을까. …(중략)… 일하는 아가씨 중에는 제가 미담의 주인공인 듯이 부모님을 모시고 동생들 학비까지 보태 주는 아이도 있었다. 이다음에 커서 출세하면 그런 홀에 찾아와 돈을 뿌리며 그런 짓을 하라는 것일까.
-240~242쪽

출판사서평

‘서울의 달’ 이전에 ‘어둠의 자식들’이 있었다.
이철용이 쓰고 황석영이 윤문해 화제가 된 베스트셀러!

세상은 어떻게 그들을 음지로 쫓아내었는가?
밑바닥 언어로 생생히 살려낸 패악과 눈물의 일대기

● 책 소개

세상 모든 윤리와 도덕이 욕망에 삼켜지는 공간, 어둠
그러나 그곳에도 사람이, 희망이, 사랑이 있다.

반나절 인생도 못 되는 서울 바닥의 ‘발랑이’들이 돌아왔다.
도시 빈민들의 뒷골목을 생생하게 조명한 문제작!

1980년대 초 베스트셀러였던 『어둠의 자식들』은 이동철이라는 실제 인물과 그 주변의 이야기들을 엮은 소설로, 당시 이색적인 소재와 문체로 선풍적인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남을 팔지 않으면 제 좆대가리라도 잘라 팔아먹을 시절. 모두들 잘 살아보려고 했으나 어쩔 수 없는 운명으로 나락 같은 삶의 현실에 내동댕이쳐진 사람들의 초상이 이 소설에는 넘쳐 난다. 창녀, 오입쟁이들, 주정꾼들, 쪽쟁이들, 골목마다 돈 따먹기 하는 사람들, 쌍욕을 하면서 팬티 바람으로 설치는 여자들, 탕치기하는 사람들. 모두가 막장 인생에서 연대와 사랑, 희망을 찾기까지. 이 소설은 화려한 조명 속에 우리가 잊고 살았던 그 시절, 도시 빈민들의 뒷골목으로 안내한다.

● 출판사 서평

이것은 진실이다!
1970년대 대한민국의 어두운 민낯을 드러낸 작품

『어둠의 자식들』은 1980년대 인기를 끈 ‘저널리즘문학’이자 ‘사회고발문학’으로서, 당시 빈민운동으로 수배 중이던 이철용(필명 이동철)이 쓰고 황석영이 윤문한 소설이다. 저자의 경험과 취재가 녹아든 생생한 현장 묘사를 통해 어두운 뒷골목의 충격적인 현실을 고발한 작품으로, 1980년 황석영의 이름을 달고 현암사에서 출간되어 12만부가 팔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철용은 “다만 숨 쉬며 살아가는 가난한 사람들도 한마디쯤은 말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썼다.”라고 동기를 밝혔으며, 황석영은 “기록을 정리하면서 몇 번이나 눈물을 흘렸고, 이름 없는 사람들이 기록한 삶이 이러할진대 과연 소설가란 무엇을 하는 작자들인가 되물어보곤 하였다.”고 말했다.
이 작품은 저자의 경험과 취재가 녹아든 생생한 현장 묘사로 어두운 뒷골목의 충격적인 현실을 그려내고 있다. 아동학대와 빈번한 범죄, 사기, 도박, 절도, 공직비리, 여성인신매매, 매매춘, 살인까지 이동철이 몸담은 뒷골목의 세계는 거칠고 끔찍하기 짝이 없다. 작품에 등장하는 가난하고 고달픈 사람들의 삶은 허구가 아닌 진실로 소설을 장악한다. 양아치라기엔 무겁고, 나쁜 놈이라기엔 정 많고, 좋은 놈이라기엔 비겁한 주인공 이동철의 성장과정과 행적은 우리 현대사의 어두운 궤적을 반영한다. 이 소설을 통해 독자는 대한민국의 어두운 과거를 생생한 민낯으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가난은 죄가 아니다. 모이면 힘이 된다!
2015년에도 여전히 유효한 민중문학의 가치

『어둠의 자식들』은 마치 남의 나신을 넋 놓고 구경하다 문득 자기 자신이 벌거숭이가 되어 수많은 관객의 구경거리가 되고 있음을 깨달았을 때처럼 당혹감을 안겨준다. 등장인물들의 패악한 범죄와 빈번한 배신, 두꺼운 낯짝과 몰염치한 행동들은 저절로 욕지거리를 불러일으킨다. 그러나 밝음 속에서는 어둠이 보이지 않고, 어둠 속에서는 밝음이 보이지 않는 법이다. 독자는 소설을 읽으며 어느덧 욕망이 윤리를 삼켜버린 어둠 속 뒷골목의 세계로 이끌려 들어가고, 이내 자신의 가장 어두운 내면을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다음 질문을 받게 될 것이다. ‘과연 나는 다를 것인가? 지금의 나는 얼마나 떳떳한가?’
이동철은 기지촌에서 태어나 창녀촌, 탄광촌, 판자촌을 떠돌며 수많은 꼬방동네 사람들과 함께 살았다. 이들의 일원으로서, 그리고 이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자로서 이동철은 말한다.

“밤낮 우리는 못산다는 것 하나 때문에 우리의 생각을 무시당한 채 멋대로 철거당하고 끌리는 대로 길바닥에 내쫓기는 것입니다. 우리가 약하지 않고 강하다는 것을 보여 주어야만 합니다. 우리도 모이면 힘이 됩니다.”

30여 년 전에 민중이념으로서 독자들의 마음을 흔든 이 소설이 2015년이 된 지금 다시 세상에 나와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2015년 현재에도 꼬방동네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 소설에서 묘사된 꼬방동네 사람들을 비롯하여 힘과 돈이 없어 고난을 겪는 수많은 미생들 - 비정규직, N포세대, 흙수저, 청년실업 100만명, 하우스푸어, 워킹푸어 등등 가지지 못하여 고통 받는 이들은 여전히 존재한다. 세상에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눈물을 흘리는 이가 있는 한, 이 소설의 가치는 항상 유효할 것이다.

문학을 사랑하는 대중들을 위해 구성된 새로운 한국문학 시리즈!
‘독자가 사랑한 스토리DNA’ 아홉 번째 책

‘독자가 사랑한 한국문학(스토리DNA) 100선’. 새움출판사
가 야심차게 펴내고 있는 이 선집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두 가지 큰 특징이 있다. 첫째는, 이야기성이 강한 소설을 골라 펴냈다는 점이다. 둘째는, 드라마 영화 만화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의 원형(DNA)이 되는 작품 위주로 구성돼 있다는 사실이다. 이야기성에 주목해 우리 대한민국 사람들의 삶의 내력을 오롯이 껴안고 있으면서도 우리나라의 정신사를 면면히 이어가고 있는 작품들을 꼼꼼하게 챙기고 골랐다. 옛날 민담에서부터 현대소설에 이르기까지 우리에게 전해지는 이야기는 무수히 많다. 그 가운데 스토리가 풍부하고 뚜렷한 장편소설을 선정해 과거와 현재, 신화와 역사가 공존하면서 서로 대화하는 형식으로 100권을 채워 나가고 있는 중이다.
오늘날 모든 역사 드라마와 영화의 원형이 된 이광수 장편소설 『단종애사』, 마음의 불꽃을 단련시키는 모든 구도자의 이야기를 그려낸 김성동 장편소설 『만다라』, 일제강점기 때 크게 유행했던 이해조의 ‘딱지본 소설’을 편저한 『평양 기생 강명화전』등과 함께 아홉 번째로 출간되었다. 독자가 사랑한 한국문학(스토리DNA)은 이후에도 국문학자나 비평가에 의한 선집이 아니라, 문학을 사랑하는 대중들의 선호도를 우선적으로 반영하여 새로운 한국문학사를 구성해 갈 계획이다.

● 주요 내용

기지촌에서 자란 동철은 어릴 적 앓은 결핵성 관절염으로 왼쪽 다리를 절며 음울한 어린 시절을 보낸다. 동철은 호객 행위를 하던 중 자신을 놀리는 행상 청년의 등을 식칼로 찌르고 가출한다. 동철은 보호소에 끌려갔다 출소한 뒤, 친구 두꺼비의 소개로 포주 ‘꼬마 강’의 가게에서 기둥서방으로 일한다. 동철은 순진한 시골 여성을 꼬드겨 창녀가 되게 하는 ‘탕치기’를 하거나 시비가 붙은 손님들을 처리해주며 지낸다.
그러다 동철은 ‘한탕의 꿈’을 갖고 친구들과 금은방을 턴다. 동철은 경찰의 후리가리(불심검문)를 피해 태봉과 함께 정선의 철도 공사장으로 피신한다. 그곳에서 인부들과 파업을 하던 중 동철은 진정으로 노동자들을 이해하게 된다. 사측과 대립하던 동철은 현장에서도 외면 받고 공사장을 떠나던 차에 대합실에서 형사에게 붙잡히고 만다. 교도소에 수감된 동철은 성경을 열네 번이나 읽고 가엾은 자신의 삶을 깨달은 후 변화하게 된다.
동철은 3년을 복역하고 출소한 뒤 노모와 함께 리어카 행상을 시작한다. 그리고 동네의 어린 아이들을 위해 숙식을 제공하며 약자들이 함께 살 수 있는 방법을 궁리한다. 마침내 야학 ‘은성학원’을 세우고 자신과 뜻이 같은 공병호 목사를 만나 세례를 받는다. 약자들과 철거민의 권리를 위해 목소리를 높이며 동철은 ‘사랑’이야말로 사람들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라고 믿게 된다.

● 책속으로 추가

“남이야 짜샤, 고생하든 말든 나만 돈 벌면 그만이야. 돈 많이 벌어서 착하고 선하다고 신문 테레비에 오르락내리락하는 짓 삼세번만 해봐라. 금방 이 세상에서 제일 착한 사람 될 수 있어. 남을 안 깨구 이 땅판에서 살 수 있을 거 같니? 마, 약한 놈은 강한 놈한테 씹히는 거야. 문자루 뭐라구 그러더라. 맞어, 약육강식이라구 그러더라. 강한 놈한테는 사이끼리 붙는 거구, 다 그렇게 두리둥실 사는 거야.”
-301쪽

창녀촌에서 돈벌이하는 포주나 둥기들이 도둑을 잘 잡는 이유란, 대개 범법하는 사람이나 환경이 나빠서 떠돌아다니는 사람들은 자연히 무허가 하숙집이나 창녀촌으로 모여들기 때문이다. 이들은 그저 보고 듣는 것이 어떻게 한탕 쳐서 팔자 고쳐 보는 일이나 여자 데리고 오입질하는 것이라, 다른 데서 죄를 저지르면 일단 이런 곳에 스며드는 것이다.
-325쪽

형식상으로야 매일 전표를 지급하기 때문에 일당제라고 하여 하루살이 인생이니 열두 냥짜리 인생이니 하지만, 사실은 반나절 인생도 못 되었다. 전표 팔 때 손해 보고 비 오는 날 공치기 때문에 열두 냥짜리 인생이 아니라 적자 인생이며 아슬아슬하게 살아가는 외상 인생인 셈이었다.
-358쪽

그때 이래로 배운 것이 두 가지 있었다. 하나는 우리의 올바른 삶의 방향은 누가 가르쳐 주는 게 아니라 우리가 스스로 배워 나가야 한다는 것과,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자신이 거리낌 없이 떳떳하게 살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올바르게 살려고 하다가 겡꼬를 가게 되어도 두렵지 않을 것 같았다.
-364쪽

떳떳하게 당당하게 사내답게 살고 싶었다. 대검이나 빼들어 헛깡을 부리면서 날뛸 게 아니라, 참으로 침착하고 용기 있게 살고 싶었다. 내가 비록 신체는 온전한 놈이 아니지만 강건한 깡다구가 되고 싶었다. …(중략)… 그들을 속이고 그들을 이용해서 회사로부터 화해금이나 슈킹 치려고 계획을 세웠던 논다리 전략참모 이동철은, 노동자들의 열기에 휩쓸려 버려서 자기가 무슨 정의의 서부극 주인공 같은 생각에 빠졌던 것이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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