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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끝에서 비로소 깨닫게 되는 것들

삶의 진정한 의미를 던져주는 60가지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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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영 지음| 센시오 |2020년 06월 30일 (종이책 2020년 07월 0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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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20년 06월 30일 (종이책 2020년 07월 09일 출간)
    포맷용량 ePUB(16.65MB, ISBN 9791190356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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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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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앞두면 모든 걱정과 근심은 도토리가 된다

1시간 후, 내 삶이 끝난다면 나는 무엇을 가장 후회하게 될까?
무엇을 가장 그리워할까?
신간 《삶의 끝에서 비로소 깨닫게 되는 것들》은 삶을 마쳤거나 죽음의 문턱에서 돌아온 사람들이 남긴 이야기를 통해 인생에서 무엇이 가장 소중한지를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아무리 큰 불행도 죽음에 비하면 사소하다. 내가 오늘 밤 12시에 삶이 다한다고 상상해보자. 버릇 같던 근심과 걱정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엄마의 지긋지긋한 잔소리가 그리워지고, 연인의 투정도 그리워지고 다시 예전처럼 누릴 수 없는 소소한 일상이 사무치게 그리워질 것이다.

대장암에 시달리던 36살 엄마 키틀리는 SNS에 가족과 친구에게 남긴 편지를 공개했다.
“이 편지를 읽을 때면 나는 세상에 없을 거예요. 남편 리치는 모닝 커피를 만들며 습관처럼 잔을 두 개 꺼내겠죠. 딸 루시가 머리띠 상자를 열어도 머리를 땋아줄 엄마는 없을 거예요. 여러분은 아침마다 아이들에게 소리치고 이를 닦아주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모를 거예요. 제발, 인생을 즐기세요. 인생을 받아들이고 두 손으로 꽉 잡아요. 사랑하는 사람을 더 많이 껴안아주세요.”

불안과 절망, 미움, 두려움은 ‘오래 살겠지’ 하는 착각에서 생긴다. 톨스토이의 말처럼, 30분 후에 죽는다고 생각하면 사람들은 당장 다툼과 비난을 멈출 것이다. 그런데 50년을 더 산다고 생각하면 어리석고 나쁜 짓을 하게 된다. 100살 노인에게도 인생은 화살처럼 지나간다. 헌데 우리는 1000년을 살 것처럼 행동한다.

죽음을 늘 의식하라는 현인들의 충고는 사람들을 절망에 빠지라고 하는 게 아니다. 삶의 진정한 우선순위에 집중하라는 뜻이다. 진짜 바라는 것에 대해서 말이다. 결국 죽는다고 생각하면 근심은 대부분 무의미하다. 그러면 우리는 좀 더 용감해질 수 있다.

자신을 삶의 끝에 세워보자. ‘내가 사는 이유는 뭘까?’ ‘나한테 가장 소중한 것은 뭘까?’라는 난해한 질문에 대해 빛처럼 빠르게 답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상세이미지

삶의 끝에서 비로소 깨닫게 되는 것들 도서 상세이미지

목차

프롤로그
나만 불행하다고 생각될 때 ‘삶의 끝’을 떠올려보라
눈 깜짝할 사이에 현명해진다

1장. 삶의 끝에서야
내 인생이 그래도 행복했단 걸 깨달았다

제발, 인생을 받아들이고 끝까지 즐기세요
삶을 사랑한 36살 대장암 환자 키틀리, 삶의 마지막 시간에 세계 여행을 다닌 35살 매드슨, 호스피스 병원 환자들이 삶의 끝에서 가장 후회한 것들

두려움을 이기는 3가지 비밀
마음이 밝은 14살 암 환자 에스더, 배려심 많은 14살 앨버트가 동생에게 남긴 유산, 16살 레지스탕스가 사형 당일 쓴 편지

감사하며 사는 사람은 죽음 앞에서도 웃는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유서를 남긴 맥매너미, 따뜻한 유언을 남긴 칸트, 에디슨, 스티브 잡스, 프레디 머큐리, 진심 어린 감사와 행복한 유서의 비밀

불확실한 미래를 고민하느라 오늘의 행복을 포기할 것인가
백혈병을 이겨낸 22살 자우애드, 낙관적인 10대 소녀와 현명한 노교수

2장. 삶의 끝에서야
그렇게 지겹던 가족이 소중해졌다

멈추지 않는 엄마의 잔소리는 운명
21세기 미국 엄마 서머스의 마지막 편지, 20세기 체코 엄마 호라코바가 사형 전날 남긴 편지, 자녀에게 마지막 편지를 쓰는 마음의 준비

못되게 굴었던 엄마 아빠에게 미안한 마음이 북받치면
감사하며 세상을 떠난 딸 멜리사, 미안함을 가슴에 담고 숨진 이다, 죽음 중에서 가장 나쁜 죽음

소중한 가족을 위한 마지막 배려
사막에서 길 잃은 남편 프로스페리, 죽기 직전에 남기는 가장 깊은 배려

3장. 죽음의 선택 앞에서야
인생의 진짜 의미를 깨달았다

자살하는 순간은 어떤 기분일까?
금문교에서 뛰어내린 청년 케빈, 방아쇠를 당긴 17살 소녀 엠마

깨지기 쉬운 인생을 사랑하는 법
삶을 사랑했던 27살 암 환자 홀리, 자신을 미워했던 27살의 록스타 커트 코베인

사랑 때문에 내 삶을 내던지고 싶다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사라진 버지니아 울프

4장. 삶의 끝에서 울고불고 소리쳐봐야
소용없음을 깨닫고, 돌연 용기를 내봤다

곧 죽을 것 같은 공포를 어떻게 극복할까?
폭탄 테러를 당한 질 힉스, 불붙은 옷을 벗어 던지고 울부짖던 소녀

‘쿨하게’ 죽음을 맞고 싶다면
잊어 달라며 세상을 떠난 36살 바네사, 단호한 유언을 남긴 여성들 제인 오스틴, 프리다 칼로, 마리 퀴리

지난 삶이 후회된다면 더 큰 용기를 내보자
불행한 죽음을 맞은 마이클 잭슨, 하늘에서 떨어진 거북에 맞아 숨진 아이스킬로스, 총살 직전의 도스토옙스키, 도박 중독에 빠진 도스토옙스키

가장 어렵고도 간단한 사과 ‘미안해’
단두대의 마리 앙투아네트, 결핵으로 세상을 떠난 10살의 루이 샤를

5장. 간절하고, 뜨겁고, 다정한 사랑을
삶의 끝에서야 비로소 깨달았다

사랑하는 당신에게 마지막으로 해줄 수 있는 한 가지
남극에서 아내에게 재혼을 권한 스콧, 남편의 미래 애인에게 편지를 쓰고 떠난 슈미츠, 애인의 새로운 연애를 기원한 닐

죽음 앞에서도 절절한 사랑꾼 이야기
죽음을 앞둔 옛 여인에게 편지를 쓴 레너드 코언, 폐결핵 환자와 결혼한 리처드 파인만, 뜨겁게 한 여자를 사랑한 나폴레옹, 다정히 인사를 나기고 떠난 네 남자, 무모한 결투로 죽음을 맞은 푸시킨

다시 뜨거운 사랑을 하는 법
911테러에서 살아남은 조 디트마, 파멸의 사랑을 한 피츠제널드, 포로수용소에서 숨진 케네스

6장. 죽음 앞에서 모든 불행은 도토리가 된다
비로소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이 선명해진다

큰 불행 때문이 아니라 못한 말과 행동 때문에 눈물이 난다
허드슨 강에 떨어진 비행기의 승객 엘리어스, 죽음에 앞선 톨스토이, 스티브 잡스, 에디트 피아프의 당부

내가 사소한 존재라는 걸 기억하라
바다에서 76일 표류한 캘러핸, 감사하고 긍정하라는 부모의 유언

끝없는 우울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희망을 잃고 37살에 삶을 포기한 반 고흐, 감전 사고로 팔다리를 잃은 19살 밀러

7장. 나를 삶의 끝에 세우니
화나고 억울한 마음이 부질없음을 깨달았다

매일 화나고 억울해서 미칠 것 같을 때
삶의 끝에서 그리워지는 음식, 한쪽 팔을 포기한 27살 산악인 랠스톤, 현실을 인정하는 것과 생각의 유연성

끔찍한 환경이라고 모두 괴물이 되진 않는다
자살테러리스트의 마지막 편지, 유대인 대학살로 어머니와 아내를 잃은 의사 프랭클

죽는다는 걸 기억하면 오늘이 행복하다
3,000미터 상공의 비행기에서 떨어진 17살 율리아네, 무서운 세상을 통과하는 기술 ‘삶의 끝’, 하늘에서 추락한 사람들이 알려주는 교훈

저자소개

저자 : 정재영

스스로 운 좋은 베스트셀러 작가라고 칭한다. 《남에게 못할 말은 나에게도 하지 않습니다》 《왜 아이에게 그런 말을 했을까》 《말투를 바꿨더니 아이가 공부를 시작합니다》 등을 집필했는데 행운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며.
저자는 서울에 있는 한 대학에서 인문학 분야 석사학위를 받았고 번역과 글쓰기를 하면서 살고 있다.
이번 책에서는 세상 사람들이 삶의 끝에서 쓴 유서와 죽음의 고비 이후 쓴 회고담 200여 편을 상황별 60가지 장면으로 엄선해 소개한다. 삶의 마지막 순간을 앞두거나, 코앞까지 경험하고 다시 삶으로 돌아온 이들은 “삶의 끝을 앞두면 모든 불행은 도토리가 된다”는 강한 메시지를 준다. 그들이 스스로 가장 불행하다고 생각한 실연, 무능, 가난, 부부싸움, 자식과의 갈등, 소송, 인기 하락, 심지어 테러 속 혼돈도 삶의 끝에 비하면 한낱 좁쌀에 불과했다.
저자는 삶의 끝에 선 사람들이 돌연 현명해지고 부드러워지는 모습을 수차례 확인하면서 “좌절, 공포, 불안, 막막함 등은 그래도 살아 있으니까 느끼는 감정이다. 잡다한 불행과 삶의 끝을 견주는 습관이 우리의 삶을 밝게 한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삶의 끝을 자주 상상할수록 더 행복해지고 평화로워진다고 믿게 되었다.
가령 내가 오늘밤 12시에 생명을 다한다고 상상해보자. 순간 절망과 미움과 두려움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다. 곁에 있는 사람을 더 사랑하게 되고 지금 이 순간을 감사하게 된다. 그렇게 눈 깜짝할 사이에 현명해질 것이다.

책속으로

**
미국의 한 아빠가 3살 아이에게 유언을 남겼다.
아빠는 백혈병과 오래 싸웠지만 결국 숨을 거두었다.
아빠는 아들이 커서 읽을 수 있게 편지를 썼다. 편지는 2011년 미국의 인터넷 커뮤니티에 공개됐다.

“아빠가 아픈 걸 용서하기 바란다. 또 네가 필요할 때 같이 못 있는 것도 용서해다오.
다만 네가 알아줬으면 해. 아빠는 너를 정말 사랑해.
울음이 터져서 이 편지를 쓰는 일이 무척 힘드네. 네가 이 편지를 읽을 때 아빠가 세상에 없다고 생각하니 울지 않을 수 없구나. 슬픔이 마음을 짓누르고 눈물이 얼굴을 타고 흘러.
아빠는 네가 인생의 문제를 회피하지 말고 직시하기를 바란다.
그렇게 하면 긍정적인 시각을 갖게 될 거야. 인생의 밝은 일들을 생각하렴. 나쁜 일이 생겨도 곧 괜찮아질 거야.”

아빠가 편지를 쓰는 동안 옆에서 3살 크리스토퍼는 장난감 활을 쏘면서 놀고 있었다.
저 예쁜 모습을 오래 볼 수 없어서 원통했다. 해맑은 아이 얼굴에 그림자가 드리울 것도 미안했다. 아빠가 울면서 아들에게 말해준 행복의 비결은 긍정적 태도다. 달리 말해서 감사하고 기쁜 걸 생각하면서 불행을 이겨내라는 의미다. 아빠는 아이가 밝고 행복하길 기원하면서 눈을 감았을 것이다. _232~233쪽

**
2018년, 27살 호주 여성 홀리 부처는 뼈에 악성 종양이 생기는 유잉육종을 이겨내려고 1년여 동안 사투를 벌였지만, 희망이 없는 상황이었다.
홀리는 친구들에게 인사를 하려고 마지막 편지를 써서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그녀는 편지에서 소똥을 밟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를테면 잡스럽고 의미 없는 일 때문에 고통받지 말라는 것이다.

“당신은 오늘 차량 정체에 갇혔을지도 몰라요. 아기가 깨우는 바람에 잠을 설쳤을 수도 있고요. 또는 미용사가 머리카락을 너무 짧게 잘랐거나 셀룰라이트가 배에 생겼을지도 몰라요.
그런 엉터리 소똥들은 다 잊어버리세요. 죽을 때가 되면 절대로 그런 걸 생각하지 않아요.
인생 전체를 놓고 생각하면 전혀 중요하지 않아요.”

인생에는 소똥, 즉 잡스러운 사건이 깔려있다. 언제 어디서 기분 나쁜 일들이 터질지 모른다.
그런데 이 모두를 소똥으로 치부할 수 있어야 한다. 인생 전체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잡스러운 사건들이니 무시하는 게 낫다.
소똥들에 대한 생각에 빠져 있으면 내 인생이 구려진다. 소똥이 기껏해야 소똥밖에 안 된다는 걸 알아야 행복할 수 있다. _116~117쪽

**
1902년 미국, 테네시주 탄광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광부 216명이 사망했다.
그중 수십 명은 구조를 기다렸고 일부는 가족에게 편지를 남겼다.
광부 제이컵 바웰은 아내에게 편지를 썼다. 그런데 슬프게도 광부의 곁에는 14살 아들 앨버트가 있었다. 아빠와 함께 왔다가 사고를 당한 것이다. (…)
편지에는 14살 앨버트의 유언도 포함돼 있다. 탄광에 갇힌 앨버트는 아끼던 옷과 신발을 동생에게 넘겼다. 일종의 유산을 남긴 것이다. 앨버트의 마음이 눈물겹다.
14살 앨버트는 기분 좋아지는 법을 한 가지 알고 있었다.
내 것을 남에게 주는 것이다. 내 것을 받은 타인이 행복해하면 나도 행복해진다. 소유보다는 나눔이 더 기쁘다.
이 단순하지만 중요한 사실을 삶의 끝에 섰던 어린아이가 알고 있었다. _36~38쪽

**
맥너미는 2015년 30대 암으로 중반에 숨졌다. 30대도 창창한 나이다.
앞으로 50년도 살 수 있으니까 세상을 뜨기 너무 아깝다. 게다가 맥매너미의 삶은 무척 행복했다. 그녀는 친구들에게 당부를 남겼다. 자기 때문에 슬퍼하지 말라고 했다.
“나는 하늘에 있지 않아요. 나는 여러분과 여기에 있어요. 나의 에너지, 나의 사랑, 나의 웃음 그리고 멋진 기억들 모두 여기에 여러분과 함께 있어요. 연민이나 슬픔으로 나를 생각하지 마세요.
우리가 신나는 시간을 함께 가졌다는 걸 알고 있죠? 웃으세요. 나는 사람들을 슬프게 만들기 싫어요.”

맥매너미는 친구들에게 또 다른 부탁도 했다.
“내 부탁을 하나 들어주세요. 우리의 멋진 인생이 쉽게 부서지는 모험이라는 걸 매일 잠깐이라도 생각해줘요. 잊지 말아요. 하루하루가 소중해요.”

삶이 언제든 부서진다는 사실을 자주 생각하라는 의미다. 즉 ‘죽는다는 사실을 기억하라’고 말하고 싶었던 것이다. _43~47쪽

**
미국인 재클린 진은 뇌종양 진단을 받았다. 그녀에게는 남편과 자녀들이 있었다. 엄마 진은 꼭 살고 싶었다. 어떻게든 살아서 아이들 곁에 있고 싶었다. 그래서 뭐든지 했다. 수술과 방사선 치료와 화학 요법을 마다치 않았고 침까지 맞고 매일 기도했다.
하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철인3종경기로 단련된 몸이었지만 병마는 훨씬 막강했고 사랑하는 가족과 이별해야 했다.
죽음이 임박하자 진은 19살 딸에게 편지를 썼다.

“네가 아직 어린데 엄마가 더 살지 못해서 너무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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