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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책으로

순간접속의 시대에 책을 읽는다는 것

매리언 울프 지음| 전병근 옮김| 어크로스 |2019년 05월 29일 (종이책 2019년 05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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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19년 05월 29일 (종이책 2019년 05월 15일 출간)
    포맷용량 ePUB(11.82MB, ISBN 9791190030083)
    • 주요 일간지 북섹션 추천도서 > 5월 주요일간지 소개도서 > 5월 주요일간지 소개도서
    • 북모닝 추천도서 > 2019년 7월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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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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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 읽는뇌 # 디지털매체 # 독서 # 깊이읽기 # 책읽기 # 독서가

우리의 ‘읽는 뇌’가 처한 심각한 현실!

“인류는 책을 읽도록 태어나지 않았다”고 단언하며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킨 매리언 울프가 다시 한 번 우리의 읽는 뇌에 대해 이야기하는 『다시, 책으로』. 과학적 연구와 문학적 상상력 위에서 읽기와 뇌의 상관관계에 대한 빛나는 통찰을 보여주는 책이다. 인간이 읽는 능력을 타고나지 않았으며, 문해력은 호모사피엔스의 가장 중요한 후천적 성취 가운데 하나임을 강조해 온 저자는 하루에 6~7시간씩 디지털 매체에 빠져 있는 청소년들을 목격하면서 그들 뇌의 읽기 회로가 어떻게 변형될 수 있는지를 탐색하기 시작했고, 방대한 연구와 조사 결과, 다양한 최신 자료들을 인용하며 오늘날 우리의 읽기 방식이 어떤 상태에 놓여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쉴 새 없이 쏟아지는 디지털 세계의 엄청난 정보들은 새로움과 편리함을 가져다준 대신 주의집중과 깊이 있는 사고를 거두어갔다. 디지털 읽기에서는 훑어보기가 표준 방식이 되는데, 이런 방식은 세부적인 줄거리를 기억하거나 주장의 논리적 구조를 제대로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이처럼 쉴 새 없이 디지털 기기에 접속하며 순간접속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뇌가 인류의 가장 기적적인 발명품인 읽기(독서), 그중에서도 특히 ‘깊이 읽기’의 능력을 상실해가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독자가 문장에 담긴 감정을 느낄 수 있게 해주고, 타인의 관점으로 옮겨가게 도와주며, 유추와 추론을 통한 비판적 사고를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능력인 ‘깊이 읽기’능력을 영영 잃어버릴지도 모른다는 긴급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며, 역사와 문학, 과학을 넘나드는 광범위한 자료와 생생한 사례를 토대로 오늘날 기술이 읽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것이 인류의 미래에는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한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디지털 매체를 통한 읽기는 분명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며, 문맹 상태이거나 학습 장애가 있는 아이들에게는 개별적 상황에 맞게 읽기를 배울 수 있는 훌륭한 학습 도구가 되기도 한다. 저자 역시 디지털 기기의 긍정적인 부분을 부정하지 않으며, 그 자신이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문맹 퇴치 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디지털 세계에 아이들을 방치해 둔다면 읽기 회로가 사라질 위협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다고 경고한다. 우리가, 특히 어린아이들이 좋은 독자로 남기 위해 깊이 읽기 능력을 회복하는 데 온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깊이 읽기 능력을 회복해 디지털 시대를 현명하게 건너갈 수 있도록 안내해준다.

목차

옮긴이의 말

첫 번째 편지
읽기, 정신의 카나리아

두 번째 편지
커다란 서커스 천막 아래: 읽는 뇌에 관한 색다른 관점

세 번째 편지
위기에 처한 깊이 읽기

네 번째 편지
“독자였던 우리는 어떻게 될까?”

다섯 번째 편지
디지털로 양육된 아이들

여섯 번째 편지
첫 5년 사이, 무릎에서 컴퓨터로: 너무 빨리 옮겨가지 마세요

일곱 번째 편지
어떻게 읽기를 가르쳐야 할까

여덟 번째 편지
양손잡이 읽기 뇌 만들기

아홉 번째 편지
독자들이여, 집으로 오세요
...

저자소개

저자 : 매리언 울프

인지신경학자이자 아동발달학자. 읽는 뇌 분야의 세계적 연구자다. 하버드 교육대학원에서 인간발달 및 심리학 박사학위를 받고 뇌, 언어, 난독증에 대한 인지신경과학과 심리언어학 연구를 시작했다. 현재 UCLA 교육정보대학원에서 설립한 난독증, 다양한 학습자 및 사회정의 센터(Center for Dyslexia, Diverse Learners, and Social Justice) 책임자이며 채프먼 대학교 프레지던셜 펠로(Presidential Fellow)다.
터프츠 대학교에서 엘리엇-피어슨 아동발달학과 교수와 시민양성 및 공공 서비스 교육을 위한 존 디바지오 발전기금 석좌교수, 독서와 언어 연구 센터 소장을 지냈다. 전 세계의 문맹 퇴치를 위한 문해 프로젝트인 ‘큐리어스 러닝’을 공동 설립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UCSF 의과대학 난독증 센터와 협업하는 등 난독증과 문맹 퇴치에 관한 혁신적 연구와 다양한 활동으로 국제난독증협회와 미국심리학회, 오스트레일리아학습장애협회가 주는 최고상을 비롯해 많은 상을 받았다. 저서로 《책 읽는 뇌》, 《Tales of Literacy for the 21 Century》 등이 있으며, 그 외에 160여 편의 학술 논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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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전병근

디지털 시대 휴머니티의 운명에 관심이 많다. 북클럽 오리진의 지식 큐레이터. 현재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정책연구센터장을 맡아 일하고 있다. 저서로 《요즘 무슨 책 읽으세요》, 《지식의 표정》, 《궁극의 인문학》, 역서로 《우리는 어디에서 어디로 가는가》,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신이 되려는 기술》, 《사피엔스의 미래》 등이 있다.

책속으로

글이나 텍스트를 얼마나 잘 읽느냐는 우리가 깊이 읽기 과정에 시간을 얼마나 할애하느냐에 달렸습니다. 어떤 매체로 읽든 사정은 같습니다. 지금부터 이 책에서 살펴볼 모든 것, 즉 디지털 문화에서부터 우리와 아이들의 읽기 습관, 우리 자신과 사회에서 묵상이 차지하는 역할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은 우리가 깊이 읽기를 위한 뇌 회로 형성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할애하느냐에 달렸습니다. -72쪽

그렇게 해서 헤밍웨이는 여섯 단어만으로도 읽는 사람에게 다양한 감정을 유발하는 이미지를 제시한 겁니다. 그 감정에는 상실이 가져왔을 쓰라린 고통, 그리고 자신에게는 그런 경험이 없음을 남몰래 안도하는 마음과 그 뒤를 따르는 죄책감, 게다가 어쩌면 그런 느낌은 알고 싶지 않다는 간절한 희망까지 포함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토록 적은 수의 단어만 가지고 우리를 감정의 도가니에 빠뜨릴 수 있는 작가도 드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저널리스트 출신인 헤밍웨이 특유의 경제적인 글쓰기가 아닙니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텍스트의 기반인 여러 겹의 의미층으로 진입해 타인의 생각과 느낌을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이미지의 힘입니다. -78쪽

현재 우리는 너무 많은 정보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이제는 미국인 한 명이 하루 동안 읽는 단어 수가 웬만한 소설에 나오는 단어 수와 같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이런 식의 읽기는 대개 연속적이거나 지속적이거나 집중적인 읽기는 되지 못합니다. 오히려 우리 대다수가 소비하는 평균 34기가바이트의 정보란 발작적인 활동이 차례로 이어지는 것을 뜻할 뿐이지요. -121쪽

종이책으로 읽은 학생들은 스크린으로 읽은 학생들보다 줄거리를 시간 순으로 재구성하는 능력에서 더 뛰어났습니다. 다시 말해, 디지털 화면으로 읽은 학생들은 소설에서 간과되기 쉬운 세부적인 사건의 순서를 놓치는 것으로 나타난 거지요. 오 헨리의 단편소설집에서 아내는 남편에게 시곗줄을 사주기 위해 자신의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잘라 팔았고, 남편은 아내에게 빗을 사주기 위해 자신이 아끼는 시계를 팔았다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세부적인 내용을 건너뛴다면 어떻게 될지 한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126쪽

저는 《유리알 유희》를 읽기 시작하면서 뇌를 한 방 얻어맞는 느낌이 들었지요. 그 책을 읽을 수가 없더군요. 문체는 고집스럽도록 불투명해 보였습니다. 글은 불필요하게 어려운 단어와 문장들로 빽빽했고(!), 뱀 같은 문장 구조는 의미를 밝혀주기보다 저를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속도를 낼 수가 없었습니다. 제 머릿속에 떠오른 이미지는 한 무리의 수도사들이 계단을 천천히 오르내리는 장면이 유일했습니다. 마치 제가 《유리알 유희》를 읽으려고 책을 집어들 때마다 누군가가 걸쭉한 당밀을 제 뇌에 쏟아붓는 것 같았지요. -154쪽

아이들의 경우 처리할 정보는 점점 늘어나는 반면 그것을 처리할 시간은 줄어들면서 아이의 주의와 기억의 발달에 최대 위협이 되기 십상입니다. 그렇게 되면 보다 정교한 읽기와 사고의 발달과 사용에도 심각한 역작용이 초래됩니다. 깊이 읽기 회로의 모든 것은 상호의존적이니까요. 만약 아이들이 구글과 페이스북 같은 외부의 지식원에 점점 더 의존하게 되면서 내면에 누적되는 지식이 줄어든다면, 그들이 이미 아는 것과 처음으로 읽는 것들 사이에서 유사성을 발견하고 정확한 추론을 끌어내는 능력에도 중대한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아이들은 자신들이 뭔가를 안다고만 생각할 테지요. -187쪽

21세기에 우리가 결정적으로 중요한 집단적 양심을 보존하려고 한다면 우리 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깊이 읽고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아이들을 교육하고 모든 시민을 재교육해서 개개인이 매체를 불문하고 비판적이고 현명하게 정보를 처리하게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실패한 사회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와 의견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반성적 사유의 능력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우리 사회는 20세기 사회만큼이나 실패한 사회가 될 것이 확실합니다. -298쪽

출판사서평

디지털 매체는 읽는 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그것은 다음 세대의 운명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인류는 책을 읽도록 태어나지 않았다”고 단언하며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킨 매리언 울프가 신작 《다시, 책으로》에서 다시 한번 우리의 ‘읽는 뇌’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책은 쉴 새 없이 디지털 기기에 접속하며 ‘순간접속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뇌가 인류의 가장 기적적인 발명품인 읽기(독서), 그중에서도 특히 ‘깊이 읽기’ 능력을 영영 잃어버릴지도 모른다는 긴급한 경고다. 역사와 문학, 과학을 넘나드는 광범위한 자료와 생생한 사례를 토대로 오늘날 기술이 읽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것이 인류의 미래에는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한다.
출간 후 세계적 언론과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많은 관심과 찬사를 받았으며,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실린 관련 기사는 4만 회 가까이 공유되며 ‘2018년 최고의 스토리’로 꼽히기도 했다.
자녀가 책이 아닌 디지털 기기에 빠져 있어 고민인 부모, 학생들의 이해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음을 실감하는 교사나 교수, 누구보다 독서가를 자처했지만 자신도 모르는 사이 길고 어려운 글을 기피하고 있는 독자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탁월한 명저다.

“우리 뇌의 읽기 회로가 망가지고 있다”
방대한 과학적 연구와 조사 결과를 토대로 밝혀낸 ‘읽는 뇌’의 심각한 현실

매리언 울프는 1장에서 이 책의 집필 동기를 밝히고 있다. 전작 《책 읽는 뇌》를 쓰면서 우리 뇌가 어떻게 읽는 법을 학습하는지를 연구하는 데 몰두한 사이, 세상이 인쇄 기반 문화에서 디지털 기반 문화로 급격히 변화한 것이다. 하루에 6~7시간씩 디지털 매체에 빠져 있는 청소년들을 목격하면서, 울프는 그들 뇌의 읽기 회로가 어떻게 변형될 수 있는지를 탐색하기 시작했다.
매리언 울프는 인간이 읽는 능력을 타고나지 않았으며, 문해력은 호모사피엔스의 가장 중요한 후천적 성취 가운데 하나임을 강조해왔다. 특히 깊이 읽기는 독자가 문장에 담긴 감정을 느낄 수 있게 해주고, 타인의 관점으로 옮겨가게 도와주며, 유추와 추론을 통한 비판적 사고를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능력이다.
하지만 쉴 새 없이 쏟아지는 디지털 세계의 엄청난 정보들은 새로움과 편리함을 가져다준 대신 주의집중과 깊이 있는 사고를 거두어갔다.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샌디에이고캠퍼스(UCSD)의 정보산업센터 조사에 따르면, 한 사람이 하루 동안 다양한 기기를 통해 소비하는 정보의 양은 약 34기가바이트다. 이는 10만 개의 영어 단어에 가까운 양이다.(120쪽) 매리언 울프는 밀도가 떨어지는 이런 식의 읽기는 연속적이거나 집중적인 읽기가 되지 못하고, 가벼운 오락거리에 그칠 뿐이라고 우려한다.
또한 산호세 대학교 지밍 리우 교수의 연구를 인용해 디지털 기기를 통한 읽기의 한계를 지적한다. 디지털 읽기에서는 ‘훑어보기’가 표준 방식이 되는데, F자형 혹은 지그재그로 텍스트상의 ‘단어 스팟’을 재빨리 훑어 맥락을 파악한 후 결론으로 직행하는 이런 방식은 세부적인 줄거리를 기억하거나 주장의 논리적 구조를 제대로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125쪽)
매리언 울프는 방대한 연구와 조사 결과, 다양한 최신 자료들을 인용하며 오늘날 우리의 읽기 방식이 어떤 상태에 놓여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사용하라, 그러지 않으면 잃는다”
매리언 울프가 ‘유리알 유희’ 실험에서 깨달은 읽기 회로의 중요성

매리언 울프가 주목하는 더 큰 문제는 디지털 매체로 많이 읽을수록 우리의 뇌 회로도 디지털 매체의 특징을 더 많이 반영하게 된다는 사실이다. 뇌의 가소성으로 인해 인쇄물을 읽을 때도 디지털 매체를 대하듯이 단어를 듬성듬성 건너뛰며 읽게 되고, 그러다 보면 깊이 읽기가 가져다주는 것들, 즉 비판적 사고와 반성, 공감과 이해, 개인적 성찰 같은 본성들도 잃어버릴지 모른다고 경고한다. 심지어 이러한 읽기 방식은 글쓰기에 대한 선호까지 바꾸어, 우리를 더 짧고 단순하며 건너뛰어도 무방한 문장에 길들어지도록 만들어버린다.
《다시, 책으로》에는 매리언 울프 자신이 책에 몰입하던 경험을 잃어버리고 자신의 논문에서 다루던 ‘초보자 수준의 읽는 뇌’로 회귀하는 것을 깨닫고는 읽기 회로를 되찾기 위한 실험을 시작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저자는 어린 시절 큰 영향을 받았던 헤르만 헤세의 《유리알 유희》를 다시 읽으려 했지만, 디지털 읽기 방식에 익숙해진 자신의 뇌가 더 이상 길고 난해한 문장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음을 고백하고, 깊이 읽기 능력을 회복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들에 대해 언급한다. 전문서적을 많이 읽고 상당한 지적 수준에 이른 독자라 해도 결코 깊이 읽기 회로가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은 주목해야 할
대목이다.

디지털 문명의 전환기를 현명하게 건너갈 ‘좋은 독자’로 남기 위한 방법
: 깊이 읽기 능력의 회복

디지털 매체를 통한 읽기는 분명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다. 그리고 문맹 상태이거나 학습 장애가 있는 아이들에게는 개별적 상황에 맞게 읽기를 배울 수 있는 훌륭한 학습 도구가 되기도 한다. 매리언 울프 역시 디지털 기기의 긍정적인 부분을 부정하지 않으며, 그 자신이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문맹 퇴치 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하지만 디지털 세계에 아이들을 방치해 둔다면 읽기 회로가 사라질 위협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다.
매리언 울프는 이런 환경에서 우리가, 특히 어린아이들이 ‘좋은 독자’로 남기 위해 깊이 읽기 능력을 회복하는 데 온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울프는 깊이 읽기야말로 우리의 가장 본질적인 사고 과정인 비판적, 추론적 사고와 반성적 사유를 가능하게 하고, 진실과 거짓을 구별하는 능력을 기르게 해주며, 타인의 관점을 취할 수 있도록 하는 열쇠라 말한다. 그리고 이것이 인류가 지속될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단언한다.
과학적 연구와 문학적 상상력 위에서 읽기와 뇌의 상관관계에 대한 빛나는 통찰을 보여주는 이 책은, 디지털 시대를 현명하게 건너갈 독자들을 위한 희망적인 안내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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