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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뒤흔든 스페인의 다섯 가지 힘

스페인어, 활력, 유산, 제국주의, 욕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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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 지음| 유노북스 |2019년 12월 24일 (종이책 2020년 01월 0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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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19년 12월 24일 (종이책 2020년 01월 07일 출간)
    포맷용량 ePUB(30.41MB, ISBN 9791189279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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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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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화려하게 장식한 스페인 파워의 단단한 진면목

세계 2위의 사용인구와 21개국의 모국어를 자랑하는 언어의 나라, 현재 건강국가지수와 근미래 기대수명 1위의 영광을 차지한 나라, 세계 관광경쟁력 평가 1위에 빛나는 나라, 태양열발전 세계 1위의 신재생에너지 선진국, 세계 3위의 세계문화유산 보유국, 세계 3위의 와인 생산국, 역사상 최고의 문학으로 칭송받는 작품 《돈키호테》의 나라...... 우리가 잘 모르고 있던 스페인의 진면목이다.

저자는 스페인의 진면목을 몸소 내밀하게 체험하고자, 4년 반의 준비 끝에 회사를 그만둔 뒤 다년간 세계여행을 떠났다. 치열하게 헤쳐 나가며 스페인과 스페인어권 나라들을 속속들이 들여다볼 수 있었다. 스페인이야말로 세계사의 결정적 순간들에 빠짐없이 등장해, 뒤흔들며 화려하게 장식했다는 사실을 포착했다. ‘스페인’ 안팎으로 열정과 안정 사이의 활력이, 깊숙이에는 언어·문화·역사·사람과 같은 힘의 원천이 살아 숨 쉰다는 걸 알아냈다. 이 책은 ‘힘’의 본질에 다가가기 위한 작업의 결과물이다.

스페인이 인기 있는 이유, 스페인을 알아야 하는 이유

스페인을 향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 인기도 끌고 있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의 시청률 치트키로 활용되며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윤식당 2〉와 〈스페인 하숙〉은 10% 넘는 시청률로 예능 역사에 남을 스코어를 기록했다. 스페인으로 향한 한국인 관광객 급증의 형태로도 나타났는데, 2019년 50만 명을 돌파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스페인 인기에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다채로운 매력이 가장 크지 않을까 싶다. 전 세계에서 알게 모르게 스페인을 접하고 또 스페인 영향을 받고 있는데 스페인어, 음식, 사람, 브랜드, 노래와 춤, 문학 그리고 문화유산과 세계사의 결정적 역할까지 열거하기 힘든 만큼 많고 강력하다.

매력으로만 설명하기 힘들다. ‘힘’이 작용한다고 볼 수밖에 없다. 이 책은 세계사를 뒤흔든 스페인 파워의 거의 모든 것을 소개한다. 스페인어, 활력, 유산, 제국주의, 욕망이라고 명명한 다섯 가지 힘이다.

2020년은 한국-스페인 수교 70주년, 이듬해까지 상호 방문의 해이다. 스페인을 더 잘 알아야 한다. 스페인을 아는 건, 세계를 아는 것이고 또 보는 것이다. 우리에게 큰 힘이 된다. 이 책을 통해 다섯 가지 힘으로 대표되는 스페인을 속속들이 접하면 세계에 성큼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 『세계사를 뒤흔든 스페인의 다섯 가지 힘』 북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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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이미지

세계사를 뒤흔든 스페인의 다섯 가지 힘 도서 상세이미지

목차

들어가며-스페인은 어떻게 세계사를 뒤흔들었는가

스페인 파워 1. 스페인어
스페인 위상의 원천 ·현재보다 밝을 스페인어의 미래

세계 제2의 언어, 21개국의 모국어
스페인어에 대해 잘 모르는 것들
영원히 사랑받을 불멸의 문학(3대 소설)
대화가 잘 통하는 라틴어의 후예들

스페인 파워 2. 활력
열정과 안정 사이, 스페인의 정도(正道) -스페인을 움직이는 원동력

스페인스러운 게 곧 세계적인 것이다(음식과 와인)
건강국가지수 ·기대수명 1위의 비결
전 세계에서 열광하는 스토리텔링(3대 축제)
‘비교불...

저자소개

저자 : 김훈

무역학과를 전공하고 7년간 반도체 회사 구매팀에서 일했다. 직장에 다니는 동안 진정으로 원하는 꿈이 무엇인지 찾아 헤맸다. 여러 외국어를 공부하고 많은 책을 읽으면서 세계여행을 꿈꾸었고, 4년 반 동안의 준비 끝에 회사를 그만둔 뒤 다년간 세계여행을 떠났다. 몸소 부딪히고 체험하고 헤쳐 나가며 스페인과 스페인어권 나라들을 속속들이 들여다보았다.
스페인이야말로 세계사의 결정적 순간들에 빠짐없이 등장해, 뒤흔들며 화려하게 장식했다는 사실을 포착했다. 이 책은 ‘세계사를 뒤흔든 스페인의 다섯 가지 힘’의 본질에 다가가기 위한 작업의 결과물이다. ‘스페인’ 안팎으로 열정과 안정 사이의 활력이, 깊숙이에는 언어·문화·역사·사람과 같은 힘의 원천이 살아 숨 쉰다. 더욱 가까워지고 친밀해질 한국과 스페인 관계에 이 책이 조금이나마 가교로서 역할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스페인을 알아야 세계가 보인다는 새롭고도 오래된 명제를 다시금 생각하며 주의 깊게 받아들일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스페인 전문성을 한껏 살려 스페인어 강의, 세계여행 컨설팅, 동기부여 강연을 하고 있다. 스페인 문화 전파와 세계여행 에피소드 공유와 스페인어 강의를 위해 유튜브와 블로그로 소통하고 있다.

유튜브 : 페드로와 앉아서 세계여행
블로그 : https://blog.naver.com/igglin

책속으로

세계사를 뒤흔든 스페인의 다섯 가지 힘(본문 속에서)
중남미 몇몇 국가를 제외하고 모두 스페인어를 모국어로 사용한다. 이는 엄청난 규모의 단일 언어권 시장이다. 지도상의 단순 공해 거리를 측정하면 일본 도쿄에서 중국 최서단부까지 약 14,800km다. 멕시코 서북단에서 세상의 끝 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까지 약 10,700km, 스페인어권인 쿠바를 공유지로 설정하면 13,000km 정도이다. 스페인을 제외하고도, 한국-일본-중국을 이은 거리만큼의 거대한 대륙이 스페인어 하나로 소통하고 있다는 뜻이다.
-‘세계 2위 언어, 21개국 모국어’ 중에서

2019년 2월, 《블룸버그》는 세계 건강국가지수를 발표했다. 지금까지 일본이 부동의 1위였기 때문에 같은 결과가 나올 거라 예상했지만, 92.8점을 획득한 스페인이 1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91.4점으로 4위에 위치했다. 예상을 빗나간 발표가 하나 더 있다. 2018년 10월, 미국 보건 계량평가연구소의 학술 연구지 《랜싯》의 발표에 따르면 2040년 국가별 기대수명이 가장 긴 나라는 85.8세로 스페인이다. 일본은 85.7세로 뒤를 이었다. 포르투갈이 5위, 이탈리아가 6위, 프랑스가 8위가 상위를 차지했는데 모두 지중해를 끼고 있거나 지중해식 식단을 추구하는 국가들이다. 2016년 발표 당시에는 일본이 83.7세로 1위, 스페인은 82.9세로 4위였다.
-‘건강국가지수·기대수명 1위의 비결’ 중에서

나무 막대는 플라스틱으로 교체되고, 회사는 성공을 거두는 듯했지만 베르나트는 만족스럽지 않았다. 시간이 흐르면서 판매량마저 줄어들었다. 어느 날 스페인 미술의 거장이자 친구인 살바도르 달리와 커피를 마시며, 베르나트는 좋지 않은 현 상황을 털어놓는다. 그러자 달리는 종이를 가져와(들고 왔던 신문지라는 설도 있다) 즉석에서 로고를 만들어준다. 데이지꽃에 우리가 알고 있는 지금의 글씨체였다. 달리는 로고를 반드시 정중앙에 위치시키라는 말과 함께 색상까지 정해준다. 이후 츄파춥스는 매출이 기하급수적으로 오르고 지금의 위치에 설 수 있게 되었다.
-‘브랜드로 읽는 세계 경제 흐름’ 중에서

순례길로 유명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가 있다. 이슬람 세력에 밀리던 가톨릭 진영의 성전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사도 야고보가 순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유해는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에 안치되어 있다. 조명에 휩싸여 불타는 콤포스텔라 대성당을 보고 있으면 인간의 걱정사가 부질없이 느껴진다. 종교용품 박물관이라 할 만큼 다양한 용품을 보유한 산 마르티뇨 피나리오 수도원에서 목가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도 있다. 순례객들은 길의 시작인 프랑스 생장에서 이곳까지 810km를 걸어오지만, 아직 길은 끝나지 않았다. 0km, 피스테라까지의 여정이 남아 있다. 순례길 전체를 걸을 여건이 안 되는 순례객들은, 이곳에서 운동화로 갈아 신고 ‘세상의 마지막’인 피스테라까지 걸어간다.
-‘세상 모든 이들의 순례길’ 중에서

무적함대라는 말은 누가 만들었을까? 언뜻 들어보면 막강했던 스페인 해군을 치켜세우던 말처럼 들리겠지만, 실제로는 영국이 먼저 부른 것으로 알려진다. 당시 유럽은 가톨릭과 역사의 궤를 같이했고 교황청은 왕과 맞먹는 권력을 구가했다. 가톨릭은 신교를 인정할 수 없었고 종교의 주도권을 지키기 위해 전력을 다해 새로운 움직임을 탄압해야 했다. 반면 신교는 불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정당성을 확보해야 했고, 때마침 거둔 승리를 이용한다. 신이 지켜준다던 스페인 해군을 하늘이 보낸 태풍으로 물리쳤으니, 진짜 신은 자신들 편에 있다는 논리를 편 것이다. 더욱이 무적함대라던 스페인 정예군이 영국에 패배했음을, 영국 해군의 강력함을 만천하에 알리고자 했던 것이다. 상대를 높여 자신들을 더 높이기 위한 조롱이었다.
-‘믿을 수 없는 ’무적함대‘의 패배’ 중에서

금 산출량이 미미하자 학대하고 살육했다. 본국에 보낼 금이 없으니, 금 대신 원주민을 노예로 만들어 본국으로 보냈다. 다시 이스파니아 노예들은 반란을 시도한다. 이에 대한 책임으로 콜럼버스는 양손에 쇠사슬이 묶여 본국으로 송환되고 부왕 자격은 박탈된다. 그럼에도 그는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 항해를 시도한다. 중미 해안을 발견하기도 하지만 그를 지원했던 이사벨 1세가 승하한다. 이후 카스티야 왕국은 콜럼버스와 반목한다. 콜럼버스는 신대륙 수익의 10% 소유권을 주장하며 탄원서를 보내지만, 이미 부왕 자격이 박탈되었다며 거절당한다. 그리고 후대까지 이어지는 유언을 남긴다. “죽을 때까지 스페인 땅을 밟지 않으리라.” 때문에 여전히 콜럼버스의 관을 스페인 땅에 내려놓지 못하고 있다.
-‘논란도 낮출 수 없는 역사적 가치’ 중에서

프랑코는 36년간 스페인을 손 안에 넣고 주물렀다. 한 인간의 어긋나고 편향된 이념과 권력욕은 스페인에서 생각을

출판사서평

“스페인을 알아야 세계가 보인다!”
세계사를 뒤흔든 스페인 파워의 거의 모든 것

스페인의 과거는 한껏 화려했다. 찬란하고 독보적인 시기를 구가했다. 영광의 시간만 있었던 건 아니라, 지배당하고 고통에 절규하고 황폐해지며 온갖 부침을 겪었다. 다시금 안정을 되찾으며 단단한 잠재력과 다채로운 매력을 바탕으로 재건에 성공했다.

지금 스페인은 기로에 서 있다. 뻗어 나갈 것인가, 주저앉을 것인가. 이 책은 스페인 앞날이 지금보다 더 화려하면서도 단단할 것이라 보고 있다. 그 이유에 다음의 ‘힘’들이 존재한다.

돈키호테, 츄파춥스, 순례길, 무적함대, 콜럼버스 등 많은 역사적·세계적·현재적 아이콘들이 스페인으로부터 나왔다. 끝 모를 가치를 지닌 이 아이콘들은 각각 스페인어, 활력, 유산, 제국주의, 욕망의 스페인 다섯 가지 힘을 함축적으로 상징하기도 한다.

돈키호테, 츄파춥스부터 순례길, 무적함대, 콜럼버스까지

스페인 파워 1. 스페인어
세계 2위 사용인구와 21개국 모국어를 자랑하는 ‘스페인어’는 스페인 역사의 산증인이다. 프랑스 사학자 르네 지라르는 《돈키호테》를 두고, “《돈키호테》 이후에 쓰인 소설은 《돈키호테》를 다시 썼거나, 그 일부를 쓴 것이다”라고 했다. 그런가 하면 아르헨티나의 세계적인 대문호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는 ‘완벽한 책이다’라고 평했다.

노벨연구소가 선정한 세계 100대 문학에서 1위를 차지하며 셰익스피어의 작품들과 더불어 인류 역사상 최고의 문학이라고 할 만한 《돈키호테》야말로, 스페인어를 위대함의 영역으로까지 끌어올리게 하는 장본인이다.

스페인 파워 2. 활력
스페인 음식, 축제, 노래와 춤, 건강 비결, 브랜드 등은 스페인의 다채로움이 주는 ‘활력’의 발현일 것이다. 1958년에 만들어진 전 세계 대표 막대사탕 브랜드 츄파춥스는, 브랜드 자체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테지만 태반이 스페인 태생이라는 사실은 모르지 않을까 싶다. 결정적인 힘은 스페인 태생 최고의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가 그렸다는 로고에 있다.

당시 츄파춥스 사장 베르나트와 함께 커피를 마시다가 그가 로고 디자인 고민을 털어놓자 그 자리에서 냅킨 위에 스케치를 하여 넘겨주었다는 일화가 전한다. 1969년에 탄생한 츄파춥스 로고는, 50년이 지난 지금에도 여전히 가장 인지도 높은 신화적 위치에서 군림하고 있다.

스페인 파워 3. 유산
스페인은 세계 최고의 관광대국이자 문화 ‘유산’ 보유국이다. 필수 관광지와 문화유산 이야기가 흥미롭다. 그중에서도 단연 눈길을 끄는 건 810km의 산티아고 순례길(엘 카미노 데 산티아고)이다. 오래전부터 예수 열두 제자 중 한 명인 야고보 성인을 기리는 순례자들이 찾는 성지 순례길이었다.

이젠 일반인들이 고민을 털고 용기를 얻기 위해 찾는 필수 관광지가 되었다. 순례길 종착지의 대성당(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과 더불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이곳이야말로, 스페인을 대표하하고 지탱하는 관광산업의 절대적 역할을 해오고 있다. 앞으로도 변함없을 듯하다.

스페인 파워 4. 제국주의
세계사를 뒤흔든 스페인의 주요 사건들이 흥미롭다. 제국의 식민지에서 식민지를 거느린 제국으로 나아가는 ‘제국주의’ 역변이 그려진다. 그 첨병에 현재에 와서는 세계적 강호 스페인 축구대표를 일컫는 수식어가 된 ‘무적함대’가 있다. 4~500여 년 전 대서양과 지중해 패권을 거머쥔 원조 ‘해가 지지 않는 나라’ 스페인 해군에 붙여진 별칭이다.

스페인은 거대한 중남미 대륙을 점령해 유입된 대량의 금·은과 노동력으로 국력을 신장시켰고, 스스로를 가톨릭의 수호자라 생각하며 교황의 도움 요청에 동쪽 거대 세력 오스만 투르크를 막았다. 그 절대적 포스는 오래토록 회자되었다.

스페인 파워 5. 욕망
세계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거인들이 스페인에 유독 많다. 그들의 ‘욕망’은 하늘과 땅을 덮고도 남았다. 세르반테스, 피사로, 가우디, 피카소, 프랑코 등 스페인뿐만 아니라 세계사에서 결정적 역할을 한 많은 인물들이 있지만 콜럼버스만큼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온 이는 없을 것이다.

그 이전에 아메리카에 닿은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유럽과 아메리카를 잇는 데 역할을 한 이는 없었다. 빅토르 위고는 “콜럼버스의 가장 위대한 업적은 목적지를 향해 닻을 올린 것이다”라고 말했다. 스페인 황금시대를 열고 세계사의 가장 중요한 분기점을 열어젖힌 장본인이라 할 수 있겠다.

힘의 시작과 축적과 발전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오랜 세월 온갖 부침을 겪으며 넘어지고 일어서고를 수없이 반복하고 무너지지 않아야 한다. 스페인을 살펴보는 건, 스페인에서 그치지 않고 세계를 들여다보는 일과 다름 아니다. 이 책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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