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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바람벽이 있어

백석 작품 선집 대한민국 스토리DNA23

백석 지음| 새움 |2018년 10월 25일 (종이책 2018년 10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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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18년 10월 25일 (종이책 2018년 10월 10일 출간)
    포맷용량 ePUB(3.96MB, ISBN 9791189271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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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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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스토리DNA 첫 번째 시집

하늘이 이 세상을 내일 적에 그가 가장 귀해 하고 사랑하는 것들은 모두
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하니 그리고 언제나 넘치는 사랑과 슬픔 속에 살도록 만드신 것이다
_ 「흰 바람벽이 있어」에서

‘대한민국 스토리DNA’ 스물세 번째로 출간되는 『흰 바람벽이 있어』는 시리즈 중 처음으로 시인의 작품을 싣는다. 그간 문학의 이야기성에 주목하며 한국인의 삶의 내력을 오롯이 껴안고 우리 정신사를 면면히 이어가는 ‘소설’을 위주로 시리즈를 엮어 왔으나, 이제 그 영역을 확장하여 ‘시’로도 저변을 넓힌다. 그 첫 번째 시인으로 ‘백석’을 선정한 것은 그와 그의 작품이 ‘대한민국 스토리DNA’의 취지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시대를 넘어서 길이 읽힐, 한국을 대표할 시인으로 손꼽기에 주저함이 없기 때문이다.

『흰 바람벽이 있어』에는 시집 『사슴』(1936)에 실린 시 전부와 신문과 잡지 등에 실린 백석의 작품들을 해방 이전과 해방 이후로 나누어 발표된 순서로 선별하여 정리했다. 더하여 백석이 남긴 수필과 서간문, 북에서 발표했던 번역시들도 일부 발굴하여 수록했다. 이 책으로 백석의 삶의 궤적을 따라가면서 그가 보고 느끼고 표현한 우리네 삶의 모습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 『흰 바람벽이 있어』 북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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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엮는 말

[시]

* 『사슴』에 수록된 시 *
정주성
주막

여우난골족
흰 밤
통영
고야
가즈랑집
고방
모닥불
오리 망아지 토끼
초동일
하답
적경
미명계
성외
추일산조
광원
청시
산비
쓸쓸한 길
자류
머루밤
여승
수라
노루
절간의 소 이야기
오금덩이라는 곳
시기의 바다
창의문외
정문촌
여우난골
삼방

* 해방 이전의 작품 *
나와 지렝이...

저자소개

백석

저자 : 백석

백석白石

1912. 평북 정주군 갈산면 익성동에서 태어남. 본명 백기행(白夔行).
1919. 오산소학교 입학.
1924. 오산학교 입학.
1930. 《조선일보》 신년현상문예에 단편소설 「그 모(母)와 아들」이 당선되어 등단.
도쿄 아오야마 학원 입학. 영문학 공부.
1934. 졸업 후 귀국. 조선일보사 출판부에 취직.
여성지 《여성》에서 편집 업무를 맡음.
1935. 시 「정주성」을 《조선일보》에 발표하여 시인으로 등단.
시사잡지 《조광》에서 편집 업무를 맡음.
1936. 시집 『사슴』을 100부 한정판으로 출판.
함흥 영생고보에 영어 교사로 부임.
1939. 만주의 신경으로 떠남.
만주국 국무원 경제부에서 근무.
1940. 토머스 하디의 장편소설 『테스』 번역 출간.
1942. 《조광》에 러시아계 만주 작가 N. 바이코프의 단편소설 「밀림유정」 번역 출간.
만주의 안동(安東) 세관에서 일함.
1945. 해방 후 고향 정주로 돌아옴.
1947. 러시아 작가 시모노프의 장편소설 『낮과 밤』 번역 출간.
솔로호프의 장편소설 『그들은 조국을 위해 싸웠다』 번역 출간.
1948. 파데예프의 장편소설 『청년근위대』 번역 출간.
1949. 이사코프스키의 시집을 번역 출간.
솔로호프의 대하소설 『고요한 돈강 1』 번역 출간.
1950. 『고요한 돈강 2』 번역 출간.
1953. 파블렌코의 장편소설 『행복』 번역 출간.
1955. 조쏘 출판사에서 『뿌슈킨 선집-시편』을 공역 출간.
1956. 《문학신문》 편집위원으로 근무.
1957. 동화시집 『집게네 네 형제』 출판.
1958. 부르주아 잔재에 대한 비판을 받고 이듬해 삼수군에서 양치기 일을 함.
1962. 복고주의에 대한 비판과 연관되어 절필.
1996. 1월 사망(추정).

책속으로

거미새끼 하나 방바닥에 나린 것을 나는 아무 생각 없이 문밖으로 쓸어버린다 / 차디찬 밤이다 // 어니젠가 새끼거미 쓸려나간 곳에 큰거미가 왔다 / 나는 가슴이 짜릿한다 / 나는 또 큰거미를 쓸어 문밖으로 버리며 / 찬 밖이라도 새끼 있는 데로 가라고 하며 서러워한다 _52쪽. 「수라」

우리들은 모두 욕심이 없어 희여졌다 / 착하디 착해서 세?은 가시 하나 손아귀 하나 없다 / 너무나 정갈해서 이렇게 파리했다 // 우리들은 가난해도 서럽지 않다 / 우리들은 외로워할 까닭도 없다 / 그리고 누구 하나 부럽지도 않다 // 흰밥과 가재미와 나는 / 우리들이 같이 있으면 / 세상 같은 건 밖에 나도 좋을 것 같다 _79~80쪽. 「선우사?함주시초 4」

가난한 내가 /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 오늘밤은 푹푹 눈이 나린다 // … 산골로 가는 것은 세상한테 지는 것이 아니다 / 세상 같은 건 더러워 버리는 것이다 // 눈은 푹푹 나리고 / 아름다운 나타샤는 나를 사랑하고 / 어데서 흰 당나귀도 오늘밤이 좋아서 응앙응앙 울을 것이다 _84~85쪽.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북관北關에 계집은 튼튼하다 / 북관北關에 계집은 아름답다 / 아름답고 튼튼한 계집은 있어서 / 흰 저고리에 붉은 길동을 달어 / 검정치마에 받쳐 입은 것은 / 나의 꼭 하나 즐거운 꿈이였드니 / 어늬 아침 계집은 / 머리에 무거운 동이를 이고 / 손에 어린것의 손을 끌고 / 가펴러운 언덕길을 / 숨이 차서 올라갔다 / 나는 한종일 서러웠다 _88쪽. 「절망」

내가 이렇게 외면하고 거리를 걸어가는 것은 잠풍 날씨가 너무나 좋은 탓이고 / 가난한 동무가 새 구두를 신고 지나간 탓이고 언제나 꼭 같은 넥타이를 매고 고운 사람을 사랑하는 탓이다 _91쪽. 「내가 이렇게 외면하고」

이 추운 세상의 한구석에 / 맑고 가난한 친구가 하나 있어서 / 내가 이렇게 추운 거리를 지나온 걸 /
얼마나 기뻐하며 낙단하고 / 그즈런히 손깍지베개 하고 누어서 / 이 못된 놈의 세상을 크게 크게 욕할 것이다 _99쪽. 「가무래기의 낙」

추운 겨울밤 병들어 누운 가난한 동무의 머리맡에 앉어 / 말없이 무릎 위 어린 고양이의 등만 쓰다듬는 때든가 / 당신의 그 고요한 가슴 안에 온순한 눈가에 / 당신네 나라의 맑은 하늘이 떠오를 것이고 / 당신의 그 푸른 이마에 삐여진 어깻죽지에 / 당신네 나라의 따사한 바람결이 스치고 갈 것이다 _116쪽. 「허준」

우리는 소득 없는 학문으로 마음을 괴롭혔더라. / 우리는 향락의 술잔 간신히 건드리었으나 / 그것으론 우리 청춘의 힘을 간직할 수 없었고 / 그 어느 즐거움에서나 포만이 두려워 / 가장 알뜰한 즙액만을 우리 영원히 짜내었더라. _199쪽. 「사려(레르몬토프)」

아름다운 중에서도 아름다운 바다는 ― / 아직 지나가지 않은 바다. / 아름다운 중에서도 아름다운 아이는 ― / 아직 다 자라지 않은 아이. / 아름다운 중에서도 아름다운 세월은 ― / 아직 오지 않은 세월. / 그대에게 내 말하고 싶은 / 아름다운 중에서도 아름다운 말은 ― / 아직 입 밖에 내지 않은 말. _235~236쪽. 「옥중서신(나짐 히크메트)」

출판사서평

시인들의 시인, 백석

백석은 1912년에 태어나 비교적 근래인 1990년대까지 살았던 시인이다. 그럼에도 그의 시가 우리에게 알려진 것은 그리 오래지 않았다. 원인은 남한에서 그가 시집으로 묶어 낸 책이 『사슴』 한 권에 지나지 않았고 그마저도 단 100부만 출간되었기 때문이지만, 보다 큰 원인은 해방 이후 고향인 평안북도 정주(定州)에 정착했던 그가 월북 시인으로 지명되어 남한에서 그의 작품이 금서로 취급된 데 있다.
북에서의 저작 활동이 뜸했던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겠다. 북한에 사회주의 체제가 들어서자 정치적 목적에 부합하는 문학이 문인들에게 강요되었고, 이는 백석의 자유로운 문학관과는 맞지 않는 것이었다. 결국 백석은 창작 대신 번역 활동을 선택하여 푸시킨, 이사코프스키, 레르몬토프, 굴리아 등의 시와 시모노프, 솔로호프 등의 소설을 번역하여 주로 러시아 문인들의 작품을 북한에 소개했다. 그러는 한편 아동문학에 눈을 돌려 동화시집 『집게네 네 형제』(1957)를 출간하고 아동문학과 관련한 평론 활동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사회주의 문학의 정치성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1959년 국영협동농장으로 쫓겨나 ‘양치기’로 일했으며, 1962년에는 절필한 뒤 1996년에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백석은 1988년 해금 조치 이후 전집이 출간되며 비로소 우리에게 알려졌다. 그럼에도 그의 시집 『사슴』은 2005년 시 전문 계간 《시인세계》가 작품 활동 중인 156명의 시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지난 100년간 간행된 시집 중 가장 큰 영향을 받았던 시집’에서 1위를 차지하여 그 영향력을 입증했다. 우리들의 ‘영원한 청년’ 윤동주 역시 백석의 시집 『사슴』을 어렵게 구하여 밤새 필사해 어디든 지니고 다녔다고 하니, ‘시인들의 시인’이었던 백석의 위상을 짐작케 한다.
「여우난골족」, 「여승」, 「흰 바람벽이 있어」,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 등 백석의 시는 교과서에도 실려 이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도 낯설지 않고 친숙하다. 그의 시는 맑고 담백한 문장과 가슴을 울리는 감수성으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백석 시와 시어의 민족적 정서

백석 시의 특징 중 하나로 누구에게나 고향을 떠올리게 하는 따뜻하고 향토적인 분위기와 그리운 민속의 재현을 손꼽을 수 있다. 백석은 젊은 날 나라 방방곡곡과 만주까지 여러 곳을 여행하고, 자신이 본 것과 겪은 것, 들은 것을 시로 남겼다.

섶벌같이 나간 지아비 기다려 십 년(十年)이 갔다 / 지아비는 돌아오지 않고 / 어린 딸은 도라지꽃이 좋아 돌무덤으로 갔다 // 산(山)꿩도 설게 울은 슬픈 날이 있었다 / 산(山)절의 마당귀에 여인(女人)의 머리오리가 눈물방울과 같이 떨어진 날이 있었다 _「여승」에서

계집아이는 운다 느끼며 운다 / 텅 비인 차(車) 안 한구석에서 어늬 한 사람도 눈을 씻는다 / 계집아이는 몇 해고 내지인(內地人) 주재소장(駐在所長) 집에서 / 밥을 짓고 걸레를 치고 아이보개를 하면서 / 이렇게 추운 아침에도 손이 꽁꽁 얼어서 / 찬물에 걸레를 쳤을 것이다 _「팔원-서행시초 3]」에서

백석이 마주한 것은 일제 치하에서 피폐해진 사람들의 생활이었고, 발견한 것은 잃어만 가는 우리네 민속과 언어였다. 백석은 가난한 사람들의 서글픈 사연을 이야기하듯 담담하게 보여주는 한편, 기록을 저장하듯 사라져 가는 우리의 풍속과 음식을 소재로 삼고 당시에도 조금은 낯설었던 평안도와 함경도 일대의 속어를 시어로 삼아 시를 지었다.

밤이 깊어가는 집 안엔 엄매는 엄매들끼리 아르간에서들 웃고 이야기하고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윗간 한 방을 잡고 조아질하고 쌈방이 굴리고 바리깨돌림하고 호박떼기하고 제비손이구손이하고 이렇게 화디의 사기방등에 심지를 몇 번이나 돋구고 홍계닭이 몇 번이나 울어서 졸음이 오면 아릇목싸움 자리싸움을 하며 히드득거리다 잠이 든다 _「여우난골족]」에서

아, 이 반가운 것은 무엇인가 / 이 히수무레하고 부드럽고 수수하고 슴슴한 것은 무엇인가 / 겨울밤 쩡하니 익은 동치미국을 좋아하고 얼얼한 댕추가루를 좋아하고 싱싱한 산꿩의 고기를 좋아하고 / 그리고 담배 내음새 탄수 내음새 또 수육을 삶는 육수국 내음새 자욱한 더북한 삿방 쩔쩔 끓는 아르?을 좋아하는 이것은 무엇인가 _「국수]」에서


시대를 초월한 백석 시의 감수성

정지용, 김소월 등 향토적인 정서를 시로 담아냈던 시인은 여럿 있었지만, 백석을 다른 시인들과 구별 짓게 만드는 요소는 유난히 쓸쓸함과 그리움과 자책과 슬픔이 배어나는 그의 독특한 감수성에 있다.

―나는 이 세상에서 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하니 살어가도록 태어났다 / 그리고 이 세상을 살어가는데 / 내 가슴은 너무도 많이 뜨거운 것으로 호젓한 것으로 사랑으로 슬픔으로 가득 찬다 _「흰 바람벽이
있어」에서

이리하여 나는 이 습내 나는 춥고, 누긋한 방에서, / 낮이나 밤이나 나는 나 혼자도 너무 많은 것같이 생각하며, / 딜옹배기에 북덕불이라도 담겨 오면, / 이것을 안고 손을 쬐며 재 우에 뜻 없이 글자를 쓰기도 하며, / 또 문밖에 나가지두 않고 자리에 누어서, / 머리에 손깍지베개를 하고 굴기도 하면서, / 나는 내 슬픔이며 어리석음이며를 소처럼 연하여 쌔김질하는 것이었다. _「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에서

백석이 마주하고 그려내는 삶의 이야기는 가끔 아늑하고, 때로 비참하며, 자주 쓸쓸하고 서럽다. 어느 한 작품이 그러한 것이 아니라 하나의 작품 안에 저 모두가 녹아 있다. 뜻하지 않게 돌아온 메아리처럼 그의 시에는 막막한 그리움과 가느다란 희망이 묻어난다.
어째서 백석은 ‘나 혼자도 너무 많은 것같이’ 삶의 무게를 버거워하면서도, 고향과 친지와 연인과 추억과 옛정을 두고 온 모든 것들을 그토록 끊임없이 가슴 저미도록 떠올리고 읊조리는 걸까. 그에게서는 언제나 떠남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쓸쓸한 유랑자의 냄새가 난다.
사람은 누구나 세상에 내던져진 유랑자다. 백석의 시는 그래서 지금까지도 우리의 영혼을 투명하게 비추는 것인지도 모른다.


한국문학을 사랑하는 독자들이 만들어 가는 이야기의 우주
‘대한민국 스토리DNA’ 스물세 번째 책

‘대한민국 스토리DNA 100선’. 새움출판사가 야심차게 펴내고 있는 이 선집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두 가지 큰 특징이 있다. 첫째는, 이야기성이 강한 작품을 골라 펴냈다는 점이다. 둘째는, 드라마 영화 만화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의 원형(DNA)이 되는 작품 위주로 구성돼 있다는 사실이다. 이야기성에 주목해 우리 대한민국 사람들의 삶의 내력을 오롯이 껴안고 있으면서도 우리나라의 정신사를 면면히 이어가고 있는 작품들을 꼼꼼하게 챙기고 골랐다. 옛날 민담에서부터 현대소설과 시에 이르기까지 우리에게 전해지는 이야기는 무수히 많다. 그 가운데 스토리가 풍부하고 뚜렷한 작품을 선정해 과거와 현재, 신화와 역사가 공존하면서 서로 대화하는 형식으로 100권을 채워 나가고 있는 중이다.
오늘날 모든 역사 드라마와 영화의 원형이 된 이광수의 장편소설 『단종애사』, 도시 빈민들의 뒷골목을 생생하게 조명한 80년대 베스트셀러 『어둠의 자식들』, ‘첫사랑’과 ‘없는 자의 슬픔’을 주제로 한 단편집 『소나기』, 한국 대표 문학상들의 시작점이 된 작가들의 탁월한 작품들을 모은 『무진기행』 등이 대한민국 스토리DNA를 구성하고 있다. 이번 책 『흰 바람벽이 있어』는 시리즈 중 스물세 번째이자, 시인의 작품집으로는 첫 번째로 출간된다. 대한민국 스토리DNA는 이후에도 국문학자나 비평가에 의한 선집이 아니라, 문학을 사랑하는 대중의 선호도를 우선적으로 반영하여 새로운 한국문학사를 구성해 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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