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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 침공

새줍 당한 한 남자의 처절한 사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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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재 , 이한나 지음| 빈티지하우스 |2019년 07월 26일 (종이책 2019년 07월 2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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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19년 07월 26일 (종이책 2019년 07월 22일 출간)
    포맷용량 PDF(99.17MB, ISBN : 9791189249199)
    쪽수 303쪽(PDF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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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치명적 매력을 지닌 위험한 생명체와 함께한
재난 호러 스펙터클 힐링 에세이!!

서울대 온라인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의 초대형 셀럽 ‘천덕이’

하루아침에 부모형제를 잃은 천덕꾸러기 천덕이는
어떻게 모두에게 사랑받는 셀럽 참새가 되었을까?

세상에는 치명적인 반려동물들이 너무 많다. 덕분에 멍뭉미 터지는 강아지와 새침도도한 고양이를 주인공으로 하는 동물 에세이도 서점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런데 세상 천지에 반려견과 반려묘를 모시는 집사들만 있을까?
이른바 해로운 새-참새가 주인공인 《참새 침공》은 반려조 집사들의 애환을 다룬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참새는 어떻게 귀엽고 깜찍한 동물들의 전유물이었던 동물 에세이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을까? 시작은 온전히 우연이었다.

어느 날, 출판사 관계자는 다른 책의 작가와 한담을 나누던 중 천덕이 이야기를 처음으로 듣게 된다. “스누라이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가 뭔 줄 아세요? ‘천덕이’라는 참새 이야기랍니다.”
“참새 이야기요?”
“네. 천덕이 아빠라는 사람이 참새를 키우는데, 그분이 글을 올리면 순식간에 베스트 게시물로 올라가요.”
“엄청 재밌는 글인가 보네요. 저도 관심이 가는데요.”
이렇게 단순히 잡담으로 끝났어야 할 이야기가 귀신에 홀린 듯 책으로까지 나왔다. 한 남자의 삶을 침공하고, 국내 최고 대학의 재학생과 졸업생들의 마음까지 침공한 것도 모자라 출판사까지 점령하고 이제는 독자의 삶까지 침공을 준비하고 있다.
▶ 『참새 침공』 북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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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이미지

참새 침공 도서 상세이미지

목차

prologue 참새의 침공

1 침공의 시작
침공 1일차 / 식량의 침탈 / 일터로의 습격 / 약탈자의 주머니 / 심리전에 당한 아군들 / PUZZLE / 방해받은 통행로 / 잃어버린 제공권

2 영토 확장의 시대
엄마 품이 그리운 침략자 / 까다로운 입맛 / 잃어버린 명분 / PUZZLE / 사냥의 시작 / 찢어진 살점 / 초토화된 정원 / 잠깐의 휴전 / 침략자의 하루 / 내 손 위의 생화학테러 / 천덕이 똥도감 / 원정길에 오른 침략자 / 침략자의 원수 / 바깥 영토를 시찰하는 침략자 / 먹이의 습격 / 밀웜 vs...

저자소개

저자 : 유준재

천덕이 아빠 유준재
198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경제학부를 졸업한 후 결혼과 동시에 시작한 스타트업 창업으로 눈코 뜰 새 없이 살던 중, 우연히 줍게 된 참새 천덕이에게 일상을 지배당하게 되었다. 서울대학교 재학생 및 졸업생 커뮤니티인 스누라이프에 이 황당한 이야기를 하소연하듯 올렸는데, 작가의 의도와는 달리 천덕이가 귀엽다는 반응이 빗발치는 바람에 출판사에서까지 연락이 왔고 얼떨결에 이 책을 썼다. 여전히 천덕이가 도대체 왜 귀엽냐는 의견을 고수하고 있다.

저자 : 이한나

천덕이 엄마 이한나
1986년 마찬가지로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서울대학교 법학부를 졸업한 후 현재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천덕이 아빠와는 캠퍼스 커플로 5년간 연애했다. 천덕이 아빠가 스타트업을 시작했을 때 밥벌이를 못 할 것 같아서 “내가 먹여 살릴 테니 결혼하자”며 먼저 청혼했고, 최근 남편을 꼭 닮은 딸을 출산하였다. 남편도 데리고 사는데 참새는 별거냐 싶어서 천덕이를 데리고 오는 데 찬성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실수였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책속으로

이유식을 주는 방법도 참 가관입니다. 2시간에 한 번씩 쉬지 않고 줘야 한다고 하더군요. 세상에나 맙소사. 2시간에 한 번이라니요! 그것도 바늘을 제거한 주사기로, 마치 어미새가 먹이를 토해 주듯이 한 방울 한 방울씩 정성스럽게 부리 속으로 넣어줘야 먹는 것이었습니다. 그냥 쌀알을 주면 알아서 먹을 줄 알았는데 이게 웬 날벼락인가요…. 인터넷에서는 분명 2시간에 한 번씩이라고 했지만, 녀석은 배부름이란 걸 느끼지 못하는 건지 먹이를 준 지 10분만 지나도 짹짹거리면서 저를 찾습니다. 1시간 정도가 지나면 짹짹거리는 소리가 듣기 싫어서 주사기를 갖다 대는데, 마치 3일을 굶은 거지 모양으로 전투적으로 달려들어 그야말로 흡입을 하고 맙니다.
-[식량의 침탈] 중

제 밥에서 좁쌀과 기장을 일일이 골라서 녀석에게 대령했는데 정작 천덕이는 관심도 안 보이네요. 이유식도 안 먹고 알곡도 안 먹고, 심지어 이렇게 제 밥맛까지 희생해가며 내놓은 것도 안 먹으니 짜증이 확 솟구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몇 시간째 녀석이 굶고 있으니 괜히 신경이 쓰이네요.
그런데, 조금 이상한 걸 발견했습니다. 녀석이 내가 밥 먹는 모습을 빤히 바라보고 있더군요. 설마 하고 녀석을 손에 올려 입으로 좁쌀을 발라내어 녀석에게 들이대니까 그제서야 그걸 먹는 게 아닌가요! 그러니까 녀석이 원했던 것은 어미가 입으로 먹이를 주듯이 내가 그렇게 주길 원했던 것이었습니다. 세상에….
-[까다로운 입맛] 중

“유 서방! 이거 봐봐 이놈이 벌레를 먹어!”
“네? 입으로 줘야 먹는데요. 아버님?”
이게 대체 무슨 말씀인가 싶어 아버님께 가보았습니다. 설마 벌레를 입으로 줬다는 건 아니시겠죠. 가보니, 아버님은 천덕이를 손에 높이 올려 천장에 가까이 대고 있었습니다. 천장에는 작은 날파리나 모기 같은 것이 종종 앉아있었는데, 녀석은 정확하고 빠른 입질로 근처의 벌레들을 콕콕 쪼아 먹고 있었던 겁니다.
근데, 저는 그걸 본 순간 사실 새로운 걱정거리가 문득 생겨버렸습니다. 벌레를 먹은 저 부리에 제 입술을 허락해야 한다니…. 아… 절대 그것만은 안 됩니다.
-[사냥의 시작] 중

빵빵하게 배가 부풀고 심지어 항문까지 퉁퉁 부어올랐는데 이러다가 심각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 이 녀석 우리 집에 와서 의료보험도 안 되는 생돈까지 들여가며 동물병원까지 다니는데, 이렇게 죽으면 내 노력은 도대체 뭐가 되는 건가요. 그럴 거면 우리 집에 아예 오질 말든가 할 것이지…. 별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결국은 자정이 다 되어 다시 동물병원을 찾았습니다.
마음이 심란해지고 표정도 굳은 상태로 정말 심각해져서 심야택시를 타고 동물병원에 도착했는데… 엥? 새장 바닥에는 지금까지 한 번도 보지 못한 거대한, 역대급 빅똥이 놓여있고, 천덕이 녀석의 배는 홀쭉해져있었습니다. 그 사이에 항문도 원래대로 돌아와 있고, 상태도 다시 멀쩡해졌네요. 어디가 아파서 이렇게 밤에 찾아왔는지, 퇴근했다가 다급한 연락을 받고 응급진료를 봐주시러 오신 의사 선생님께 드릴 말이 없더군요.
아… 이 녀석, 나한테 이렇게 빅똥을 먹이다니….
-[조용해진 침략자] 중

출판사서평

너 지금 내가 참새라고 무시하나!!
반전으로 가득한 흔한 참새의 무시무시한 침략기!!

《참새 침공》의 줄거리는 간단하다. 어느 날 유유히 산책을 즐기던 한 남자가 강제로 새줍 ‘당하고’ 치명적 매력을 가진 천덕이의 침공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이야기다. 하지만 단순히 새를 키우는 이야기였다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천덕이의 매력에 빠지지 못했을 것이다.
《참새 침공》의 매력은 ‘반전’이다. 첫 번째 반전은 바로 천덕이 아빠다. 강제로 새줍을 당한 천덕이 아빠는 어떻게든 천덕이를 내쫓을 거라고 입버릇처럼 말하지만, 실상은 인터넷을 검색해 찾은 새 전용 이유식을 잠도 못 자고 2시간마다 먹이고, 유기농 투뿔 한우를 사다 바치는 등 천덕이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새들을 위한 이유식을 따로 팔더군요. 미숫가루는 내가 먹어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비싼 돈을 주고 이유식을 사서 녀석에게 먹이기로 했습니다. 계란 노른자와 이유식을 섞어서 주는데, 전에 먹던 미숫가루보다 맛이 더 좋은지 주사기만 봐도 녀석이 흥분하기 시작합니다._‘심리전에 당한 아군들’ 중

그렇게 애증의 관계에 있는 천덕이지만 작가는 편집증을 가장한 애정으로 천덕이가 먹은 것과 깃털, 심지어 똥까지 세세하게 기록하여 각종 도감과 기록으로 남긴다. 그 중 반전의 최고봉은 천덕이를 내쫓을 궁리만 하던 천덕이 아빠에게도 그럴만한 숨겨진 사정이 있었다는 사실이다. 이렇게 이야기는 감동 스토리로 흐르는 것처럼 보이다가도 끝내 툴툴거리는 목소리로 돌아와 독자를 안심시킨다.

하지만 솔직한 심정을 이야기하자면, 아마도 이 책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부끄럽게 고백하는 것이 될 테지만, 내심 녀석의 침공이 싫지만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조용하고 평화롭기만 하던 우리 집이 녀석 덕분에 시끄럽고 엉망이 된 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왜였을까요?
그런 소란과 변화가 조금은 반갑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입고 가려고 준비해뒀던 옷에 똥을 싸서 난감했을 때도, 아끼는 식물을 녀석이 먹어버렸을 때도, 한편으론 화가 나면서도 ‘으이구, 저 녀석 또 한 건 했네’ 하며 녀석의 사진을 찍었던 이유는 아마 녀석의 말썽이 반가워서였던 게 아닐까 싶네요._‘완전한 함락’ 중

참: 참새는
새: 새 중에 제일 귀여워!
천덕이만큼 귀여운 책 속의 소소한 재미를 찾아라!

천덕꾸러기 참새 천덕이의 전쟁 같은 집사일기 《참새 침공》은 그저 읽는 재미만 주는 데 그치지 않는다. 천덕이가 사고치고 천덕이 아빠가 수습하는 반복되는 이야기 속에 틈틈이 독자들에게 보내는 비밀 메시지와 천덕이 팬들을 위한 다양한 사진, 천덕이를 모델로 한 퍼즐, 한붓그리기, 종이접기 등 이스터에그를 채워놓아 책 자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반전 매력의 참새 천덕이는 이렇게 한 남자의 삶에 파고들었고, 이제 독자들의 마음을 침공할 준비가 끝났다. 어떤 반려동물이든 삶을 공유하기 위해서는 준비가 필요하다. 만약 그들과 함께하고자 마음먹었다면, 이 책이 훌륭한 후원자가 되어줄 것이다. (아니면 대리만족이라도!)

또 다른 침공을 준비 중인 제2의 천덕이를 위한
: 새줍 매뉴얼

이 책 《참새 침공》을 읽고 나면 독자들도 천덕이처럼 귀여운 참새를 새줍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을 것이다. 하지만 준비 없이 주운 아기 참새를 키우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다. 그래서 천덕이 아빠는 또 다른 침공을 준비 중인 제2의 천덕이와 제2의 천덕이 엄마아빠를 위해 경험을 통해 습득한 새줍 매뉴얼을 준비했다. 제2의 천덕이 엄마아빠가 되고 싶은 독자들은 《참새 침공》과 새줍 매뉴얼을 통해 새줍 준비태세를 확실히 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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