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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의 말 한마디

진정한 행복을 만들며 사는 후배 의사가 쓰고 선배 의사가 그리다

임재양 지음| 이시형 그림| 특별한서재 |2018년 08월 17일 (종이책 2018년 06월 0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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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18년 08월 17일 (종이책 2018년 06월 04일 출간)
    포맷용량 ePUB(20.09MB, ISBN 979118891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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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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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 의학에세이

환자를 진료하고 세상과 소통하며 진정한 의사로 거듭난 임재양 원장의 이야기!

작은 행복도 스스로 만들고 감사할 줄 아는 의사 임재양의 솔직한 고백들이 담긴 『의사의 말 한마디』. 의사의 말 한마디가 환자의 생사를 좌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저자는 의료는 의술을 통한 세상과의 소통이라고 믿는다. 그리고 의과생 시절 멋모르고 했던 선서가 아니라 이제 한 권의 책을 통해 제대로 의미를 아는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하고자 한다. 죽이 잘 맞는 후배 의사를 위해 그림을 그린 이시형 박사의 일러스트는 젊은 감각을 한층 더 돋보임으로써 물리적인 나이와 무관하게 그림이라는 도구로 무엇이든 표현할 수 있는 그의 품격을 그대로 느끼게 해준다.

1부는 이제야 의사가 되어가는 저자의 고백이 담겨 있다. 때로는 미운 환자도 있고, 한방 때려주고 쌓인 분노를 풀고 싶은 선배 의사도 있었고, 병원에서 사망 진단을 했는데 계속 살아 있는 환자들과 만나는 불편한 자리 등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들이다. 2부는 올 한해 트렌드어로 자리 잡은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담았다. 동네 의사인 저자의 일상에서의 건강한 생각과 마음이 전달되며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님이, 유별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상세이미지

의사의 말 한마디 도서 상세이미지

목차

그린이의 말
글쓴이의 말

● 1부 미련한 곰이 의사가 되어가는 중입니다
상처 주지 말자 I / 상처 주지 말자 II / 평생 현역 / 치매 엄마 모시기 / 자유
두 시간이 준 행복 / 의사의 말 한마디 / 냉정과 열정 사이 / 용서 / 불편한 자리
무언가 이상하다 / 진짜 이상하다 / 이상한 병원 / 골목 안 병원 / 병원 이전 1년
잘못된 확신 / 살구나무 병원 / 한입 별당 / 된장 / 선입견 / 감성지수 / 긍정적인 말
왼손 쓰기 / 인공지능 / 패럴림픽 / 강도 퇴치법 / VIP 증후군 / 히포크라테스 선...

저자소개

임재양

저자 : 임재양

유방암 검진 전문병원인 임재양 외과의 원장. 경북의대 의학교육과 외래교수이다. 전 유방암학회 부회장. 전 유방클리닉협회 회장 역임.
자신의 몸으로 직접 환자의 고통을 실험하며, 의료는 의술을 통한 세상과의 소통이라고 믿고 있다. 대구 삼덕동의 골목 안에 한옥 병원을 짓고, 사람들과 어울려 소박한 행복을 즐기며 산다. 환경호르몬의 영향으로 젊은 층에까지 확산된 유방암 검진을 하면서 건강한 먹거리와 농산물 생산에 관심이 많아졌다. 그래서 병원에 따로 ‘한입 별당’이라는 주방을 만들었다. 직접 재료를 구하고 요리를 개발하여 건강한 식탁을 차려서 사람들과 나누어 먹는 일상을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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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형

그림 : 이시형

그린이 이시형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신과 의사이자 뇌과학자, 한국자연의학종합연구원 원장이자 ‘힐리언스 선마을’ 촌장. 그의 탁월한 통찰력과 독창적인 인생론은 국민건강, 자기계발, 자녀교육, 공부법 등 다양한 주제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폭넓은 공감을 사고 있다.
경북대 의대를 졸업하고 미국 예일대에서 정신과 신경정신과학박사후과정(P.D.F.)을 밟았으며, 이스턴주립병원 청소년과장, 경북의대ㆍ서울의대(외래)ㆍ성균관의대 교수, 강북삼성병원 원장, 사회정신건강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했다. 실체가 없다고 여겨지던 '화병(Hwa-byung)'을 세계 정신의학 용어로 만든 정신의학계의 권위자로 대한민국에 뇌과학의 대중화를 이끈 선구자다. 특히 수십 년간 연구, 저술, 강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열정적인 활동을 펼쳐온 것으로 유명하다. 1980년대 이후 5년 주기로 ‘배짱’ ‘여성·청소년’ ‘세계화’ ‘건강’ 등의 화두를 던져 대한민국 핫이슈로 만들어왔다.
저서로는 베스트셀러 『공부하는 독종이 살아남는다』 『세로토닌하라!』 『배짱으로 삽시다』 『우뇌가 희망이다』 『이시형처럼 살아라』 『여든 소년 山이 되다』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삶의 의미를 찾아서』 『죽음의 수용소에서』 등이 있다.

책속으로

- 왼손 쓰기
과거 내 몸을 가지고 실험을 많이 했습니다.
배 수술 하고 나서 코에 꽂는 위 장관 호스를 환자들이 힘들어 하기에 나한테 직접 넣어봤습니다. 숨쉬기 힘들고 밤에 잠도 못 잘 정도로 불편했습니다. 중독성 진통제를 맞아봤습니다. 통증이 없는 상태에서 맞으니 구역질이 심했습니다. 밥 굶는 환자들이 어떤 심정일까 궁금해서 굶으면서 진료를 하다가 어지러워 쓰러졌습니다. 장 청소가 유행하기에 많은 소금물과 오일을 들이켰다가 기절했습니다. 다이어트를 모두 너무 힘들어 하길래 호기심에 시작했다가 나는 아주 쉽게 체중을 25kg 빼고 지금도 유지하고 있습니다.
살 빼는 것이 몸으로 실험하는 마지막인 줄 알았는데 또 시작이냐고 아내가 중얼거립니다. 그런데 왼손으로 젓가락질을 하니 좋은 점이 있습니다. 젓가락질이 서투르니까 우선 밥을 천천히 먹게 됩니다. 한 달 정도만 지나니 콩도 집을 정도로 어색한 것이 없어졌습니다. 뇌의 균형에도 좋다고 하니 계속 왼손을 사용해야겠습니다. 오랜만에 내가 하는 일에 수긍을 하면서 아내도 따라 하고 있습니다. (본문 73, 74쪽)

- 닉네임
온라인에서 모임을 하면 이름보다 닉네임을 많이 사용합니다. 내 닉네임은 미련한 곰입니다. 내력은 이렇습니다. 이름이나 아이디를 나쁘게 짓는 사람은 없겠죠. 마찬가지로 나도 한때 우아한 아이디를 가졌습니다.
저희 아버지 별명이 곰이었고 나도 곰이란 얘기를 자주 들었지만 그렇게 싫지는 않았습니다. 누구나 나를 보고 참 편하고 재미있게 산다는 얘기를 해서 나는 아이디를 ‘행복한 곰’이라고 썼습니다.
그리고 몇 년이 지났습니다. 오랜만에 얼굴을 보는 모임 장소에 나갔습니다. 누군가 나한테 반갑게 인사를 하더니 “미련한 곰이 아닌가요?” 했습니다.
저는 펄쩍 뛰었습니다. 나 자신이 항상 명석하고 날렵하다고 생각했는데 미련한 곰이라니. 상대는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습니다.
그런데 모임을 마치고 집에 와서 가만 생각해보니 진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정신과에 실언은 없다는 말이 생각났습니다. 나만 공연히 행복한 곰이라고 떠들고 다녔지 나를 보는 사람에겐 이미 미련한 곰이란 이미지가 각인되어 있었던 겁니다.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을 나만 모르고 있었던 겁니다 .
이제 모든 것을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이후로 저는 아이디를 미련한 곰으로 바꾸었습니다. 슬픈 이야기입니다. (본문 93, 94쪽)

- 가훈
큰 아이 진로 결정을 앞두고 가훈을 바꾸었습니다.
“긴 호흡으로.”
가훈이 바뀌다니?
내력은 이렇습니다.
아들이 초등학교 시절 매년 학기 초에 가훈을 적어오라고 했습니다. 우리 집은 평범한 집안이라 아버지한테 대대로 내려오는 가훈이 뭐라는 얘기를 들은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 내색을 아이들한테 할 수는 없어서 책을 찾아보고 무어라 적어 보냈습니다. 좋은 말로.
그런데 다음 해 또 적어 보내라는데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뭐 착하게 살자, 이런 식으로 적었습니다. 그랬더니 왜 가훈이 바뀌었느냐고 아들이 따졌습니다.
일순간 당황했습니다. 그래도 밀릴 수는 없지 않습니까? 그때 튀어 나온 말이 “야, 가훈도 옛날같이 변화가 없는 시절에나 몇 백 년 흘러가는 거지, 요즘 같은 시절에 변하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니냐.”
아들은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적어갔고, 나도 가만 생각해보니 그럴듯했습니다.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매일 충고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만 참고 참다가, 어쩌다 한 번 벼르던 얘기를 하면 잔소리 한다는 말을 듣습니다. 가훈으로 정하니 잔소리 한다는 말이 없어졌습니다. 가훈이라는데 감히 뭐라고 이의를 제기하겠습니까? 그 이후 몇 년에 한 번씩 가훈은 바뀝니다.
그동안의 가훈 중 생각나는 것들입니다.
* 변해야 산다
아이들이 회사도 아니고 뭐 이래 전투적이냐고 했습니다. 가훈도 시대를 반영하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 세상에 공짜는 없다
가장 오래 사용했습니다. 말이 좀 투박스럽지만 살아보니 모든 부분에 해당되는 것 같아서 아이들에게 전해주고 싶었습니다.
나는 어떤 일을 할 때 아직도 이 기준에 맞추어 일을 결정합니다. 특히 아이들이 어떤 행동을 해도 여기에 맞추기가 쉬웠습니다. 공부를 게을리 하면 세상에 공짜는 없고 노력한 만큼 거둔다고 협박했습니다.
* 디테일에 신경 쓰자
작은 것을 자꾸 놓치는 것이 눈에 띄어서 정했습니다 .
* 긴 호흡으로 생각하자
이번 가훈입니다. 일의 본질을 깨닫고 느긋하게 나아가자고 정했습니다. (본문 110~112쪽)

출판사서평

병(病)만 보지 않고 사람도 봅니다

“의사의 말 한마디가 환자의 생사를 좌우할 수 있습니다”
진짜 행복을 만들며 사는 대구 의사 임재양.
후배 의사의 글에 선배 의사 이시형이 그림을 그렸다.

동네 골목 안에 한옥 병원을 짓고 뒷마당에 꽃밭도 가꾸고 주방을 만들어 요리를 시작한 의사가 있다. 그는 나이가 들어 은퇴하자 집에서 구박받은 남성들이 늘어나는 것을 보고, 아내로부터의 진정한 독립 방법은 스스로의 밥을 해결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요리에 입문했는데, 그것이 확장되어 이제는 건강한 요리의 전문가가 되어가고 있다.
병원 뒤뜰에 ‘한입 별당’이라는 주방을 만들고, 그곳에서 통밀로 된 건강한 빵을 구워서 병원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고, 때로는 한 끼 식사도 직접 만들어 대접한다. 한옥 병원에서 유방암 검진을 하고 ‘한입 별당’에서 건강한 먹거리에 대해 교육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고 차를 마시며 세상이 건강해지도록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은 것이 그의 꿈이고 현재의 일상이다.
이 책에는 작은 행복도 스스로 만들고 감사할 줄 아는 의사 임재양의 솔직한 고백들이 실렸다. 위트 있고 마음이 건강한 그가 이시형 박사의 세로토닌문화 소식지에 오랫동안 연재한 글이다. TV에서 만나는 스타 의사가 아니라 평범한 생활인인 의사의 소박한 정서가 이시형 박사의 문인화와 친근하게 어우러졌다.
죽이 잘 맞는 후배 의사를 위해 그림을 그린 이시형 박사님의 일러스트는 젊은 감각을 한층 더 돋보임으로써 물리적인 나이와 무관하게 그림이라는 도구로 무엇이든 표현할 수 있는 그의 품격을 그대로 느끼게 해준다.

1부는 이제야 의사가 되어가는 임재양 원장의 고백이다. 때로는 미운 환자도 있고, 한방 때려주고 쌓인 분노를 풀고 싶은 선배 의사도 있었고, 병원에서 사망 진단을 했는데 계속 살아 있는 환자들과 만나는 불편한 자리 등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들이다. 의사니까 치매 엄마를 모시는 것 정도는 쉬울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 현실은 달랐다. 몇 년간 나름대로 터득한 노하우 - 너무 최선을 다하지 말자, 우리 엄만데 사위와 며느리는 최일선에서 빼주자 등의 비법을 전수하는 글 등은 독자의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하다.
2부는 올 한해 트렌드어로 자리 잡은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담았다. 동네 의사 임재양 원장의 일상에서의 건강한 생각과 마음이 전달되며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님이, 유별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더불어 유머 넘치면서도 합리적인 그의 생각이 담긴 간결한 표현을 읽고 나면 한바탕 크게 웃지 않을 수가 없다. 돌솥으로 밥하는 법을 터득하고, 춤을 배우고, 비 내리는 것을 홀로 지켜보며 펑펑 울 수 있는 의사의 감성은 쉽게 만날 수 있는 것이 아닌데, 이 책 곳곳에는 이와 같은 에피소드로 공감하게 만든다.
의사의 말 한마디가 환자의 생사를 좌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임재양 원장은 의료는 의술을 통한 세상과의 소통이라고 믿는다. 그리고 의과생 시절 멋모르고 했던 선서가 아니라 이제 한 권의 책을 통해 제대로 의미를 아는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하는 것이다. 이 세상을 재미있게 살아가는 힘을 전하며 제대로 치유하고 싶어 한다.

[그린이의 말]
“나도 좀 끼워줘.”
주제넘은 청을 드렸더니 임 박사 특유의 웃음으로 허락해주었습니다. 참으로 영광입니다. 그러나 기쁨은 잠시. 막상 허락을 받고 보니 임 박사의 소박한 생활철학에 걸맞은 그림을 그린다는 게 결코 쉬운 작업이 아닙니다. 귀한 글에 먹칠을 하는 죄책감이 앞서 그만둘까도 깊이 생각했습니다. 내 욕심만 부리다 낭패를 보는 듯해서 무척 마음 졸여야 했습니다. 그래도 천만 다행으로 임 박사 글이 워낙 훌륭해서(이건 과장으로 하는 말이 아닙니다.) 시원찮은 내 그림이 잘 보이지도 않거니와 임 박사 글이 모자라는 내 그림을 충분히 커버하고도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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