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 기호학에 관한 내용을 담은 전문서적입니다.
저자소개
중국방송통신대학 신문학원 원장『, 현대전파』주편, 교육부 인문사회과학 중점연구기지 주임, 중국 교육부 “창장(?江)학자” 특별초빙교수, 중국미디어학회 부회장, 중국신문사학회(新聞史 學會) 기호미디어학위원회 부회장 등으로 활약하고 있다. “백 천만 인재공정” 국가급 인재, 국가급 “특출한 공헌이 있는 중 청년 전문가”, 국무원 정부 특수보조지원 전문가, 전국 신문출판 영도군단 인재, 교육부 신세기 우수인재 지원계획 등에 선발 된 바 있다. 발표한 논문은 100여 편으로, 그 중 CSSCI 간행 논문이 70여 편에 이르고, 저서로는 Routledge가 출판한 영문 전문서 2부와 중문 전문서 3부가 있다. 현재 국가사회과학 입찰과제 등 국가급, 성부급(省部?) 5항목을 연구 중에 있다. 이러한 활동을 인정받아 우위장(?玉章)상 우수상과 북경시 철학사회과학 우수성과상 이등상 등을 수여받았다. 주요 연구영역은 「인터넷 집체 미디어」, 「미디어기호이론」 이다.
1955년 생으로 경기 안성(安城)에서 성장하여 동국대 사학과를 졸업한 후, 대만, 일본, 중국, 미국 등에서의 유학과 교학생활의 경험을 통해 중국을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세계의 문화 및 사회경제교류사를 연구하여 동아시아의 정체성(正體性)을 재구성 하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중국정부로부터 인정받아 2012년에 “중화도서특수공헌상”을 수상했고, 2015년에는 중국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의 국제위원으로 피선되었다. 동아시아경제연구원 수석연구원, 미래인력연구원 대표이사, 국민대와 동아대 교수 등을 거쳐 현재 동아시아미래연구원 원장으로서 활동하고 있다. 논문으로는<한중일 삼국의 근대화 좌절과 성공의 사상적 배경에 관한 비교연구 - 유불사상의 조화와 갈등이 미친 영향을 중심으로><도쿠가와 막부시기, 일본의 조선성리학 수용과 의의> 외 150여 편이 있고 『한민족과 동아시아세계』 『중국혁명의 기원』등 30여 권의 저서와 『모택동선집』 『등소평문선』 『한중관계사』등 130여 권의 역서가 있다. 2017년에는 중국 국가신문출 판광전총국의 “실크로드의 책 향기” 공정 제1기 “외국인이 쓰는 중국 프로젝트”의 출판 지원 대상 책으로 자서 『한국인도 모르고 중국인도 모르는 한중우호교류사(原書名 : 我眼中的韓中關係)』)가 선정되었고, 2018년에는 동 프로젝트의 창작상을 수상하였다.
1965년 생으로 연변대학을 졸업한 후 현재 연변인민출판사 편집 및 기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번역가로서도 활약 중에 있다. 대표적인 역서로는 『중국법률사상사』 『중국 개방 30년 : 성장, 구조와 체제의 변천』『신교육강연록』 『명대철학사』 『중국 인플레이션의 새로운 시스템 연구』 『중국의 길』등이 있다.
출판사서평
기호학은 얼기설기 뒤엉켜 난해하고 이견이 분분하여 서술할 때 논리가 복잡하고 의미가 불분명한 함정에 깊이 빠질 수 있다. 아무리 심오한 학설이고 엄밀한 추론이라 해도 사회적 실천을 떠난다면 결국 사람들을 접근도 못하게 하는 오만한 학문이라는 불명예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될 것이다
기호에 대한 논의와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커뮤니케이션 기호학 이론은 얼기설기 얽히고 난해하여 이해하기가 힘들다. 이 책은 생활 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과 접촉할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실천적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독자들에게 우리의 한마디 말이나 어떤 행동 모두가 자기도 모르게 기호 발화(發話, utterance)의 도움을 받으면서 깊거나 옅은 우리 의 생각이나 견해를 숨기거나 드러내고 있다는 것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
1960-70년대 영화에서 자본가의 하인은 주인의 딸을 아가씨라고 불렀는데, 이는 두말할 것도 없이 당시 영화의 계급적 입장이 깊이 스며들어 있었음을 알게 해준다. 개혁개방을 막 시작했을 때 우리는 ‘아가씨’라는 이름으로 ’동지’라는 호칭을 대체한 적이 있었는데, 이 역시 그 당시 유행하던 사회 풍조를 나타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2년 사이에 음식점에서 여종업원(女服??)을 보고 ‘아가씨’라고 부르면 들은 체도 안 하다가 오히려 거친 소리로 ‘종업원’ 하고 부르면 곧장 달려오는 경우를 볼 수 있다. 그 이유는 ‘아가씨’라는 호칭에 유흥가에서 몸을 파는 여인을 지칭하는 새로운 의미가 들어감으로써 이러한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웨딩드레스도 한 가지 부호라 할 수 있는데, 그 의미는 영원히 신부라는 한 가지 의미를 상징하는 것이고, 하나의 환경에서만 입을 수 있는 것이기에 그 의미가 변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이다. 아무리 담대한 여자라고 해도 웨딩드레스를 입고 쇼핑을 하거나 골프장에 가서 골프를 하는 것은 꺼려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 두 가지 예에서 볼 때, 전자는 부호의 기표(記標, 시니피앙)와 기의(시니피에)의 관계가 끊임없이 변화하는 측면이 있다는 증거이고, 후자는 안정적인 측면이 있다는 증거이다. 변화하든 안정적이든 모두 동기가 다른 여러 가지 문화적 판단이 잠재해 있거나 기호에 가치관을 슬며시 찔러 넣었기 때문이다.
한 총각이 장미꽃을 들고 처녀에게 다가갈 때, 우리는 총각이 처녀에게 건네주는 것이 사랑이지 장미과에 속하는 식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것이 바로 기호에 함축되어 있는 의미의 커뮤니케이션(의사소통) 시스템이 우리의 신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서, 우리는 장미꽃은 무엇 때문에 반드시 사랑을 상징하고 증오는 상징하지 않느냐와 같은 물음을 제기하지 않는다. 이는 커뮤니케이션 기호 이론에서 말하는 기표와 기의 관계의 독특성(唯一性) 동형성(同?, 사물의 구조와 구성 방식이 같은 것 - 역자 주)이 우리의 사유를 통제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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