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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젠가 만난다(1주년 한정 리커버 특별판)

나, 타인, 세계를 이어주는 40가지 눈부신 이야기

채사장 지음| 웨일북(whalebooks) |2018년 01월 12일 (종이책 2017년 12월 2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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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18년 01월 12일 (종이책 2017년 12월 24일 출간)
    포맷용량 ePUB(17.47MB, ISBN 9791188248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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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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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 관계 # 인문학

인생 전체에 흩뿌려진 모든 것은 내 안에서 언젠가 만난다!

《지대넓얕》, 《시민의 교양》을 통해 세계를 하나의 구조로 꿰어 쉽게 설명하는 실전 인문학을 선보이고 《열한 계단》에서 자아를 이루는 지식의 단계를 풀어낸 성장 인문학을 선보였던 채사장이 이번에는 세계와 나의 관계에 대해 말한다. 『우리는 언젠가 만난다』에서 저자는 생의 유한함 속에 흩뿌려진 관계들이 어떻게 우리 안에서 만나 빛나는 별을 이루는지 안내한다.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그 즉시 타인과, 세계와의 관계를 맺는다. 본질적으로는 나와의 관계라는 숙제를 떠안고 삶이 시작된다. 하지만 죽는 순간까지 어려운 것이 바로 관계이다. 저자는 낯설고 두려운 생을 붙잡고 살기 위해서는, 삶과 죽음의 의미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서는 관계에 대해 이해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면서 문학과 철학, 종교, 역사, 예술을 넘나들며 관계의 인문학을 세심하게 펼쳐 보인다.

책은 나와 타인의 관계를 다루는 ‘타인’, 나와 세계의 관계를 다루는 ‘세계’, 관계를 가능하게 해주는 도구들을 다루는 ‘도구’, 죽음을 다루는 ‘의미’, 이렇게 네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이러한 주제에 맞는 연애, 이별, 인생, 시간, 통증, 언어, 꿈, 죽음, 의식 등 40개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각각의 이야기는 독립되어 보이지만 모두 읽고 난 후에는 이들이 보이지 않는 수면 밑으로 서로 강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깨달음을 얻게 된다. 모두 다양한 방식으로 연결되어 관계라는 거대한 주제로 수렴해가며 관계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뒤흔들고 우리가 언젠가 만난다는 신비로운 결론에 이르게 한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저자는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대화하지만 그들과의 관계가 어렵고 두렵다고 고백하면서 타인과의 관계, 세계와의 관계에 서툰 자신의 고뇌를 아름답고도 먹먹하게 들려준다. 이러한 이야기를 통해 관계는 우리를 무너뜨리지만 한편 우리를 기어이 일으켜 세운다는 것, 세계와 세계로서 만나 하나의 세계를 만들어본 경험과 이해가 각자의 삶에 강렬한 흔적을 남긴다는 깨달음을 얻게 된다.
▶ 『우리는 언젠가 만난다』 북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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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이미지

우리는 언젠가 만난다(1주년 한정 리커버 특별판) 도서 상세이미지

목차

저자의 말: 모든 관계는 내 안에서 별을 이룬다

타인--------------------------------------------------

별에 대하여
모든 지식은 언젠가 만난다

관계에 대하여
우리는 타인에게 닿을 수 있는가

이별에 대하여
사랑은 떠나고 세계는 남는다

연애에 대하여
화장실 세면대를 붙잡고 울어본 적 있는가

흔적에 대하여
그에게는 오카리나가 남았다

소년병 이야기 1
- 맑은 겨울 아침, 그는 떠난다고 말했다

소년병 이야기 2
- 떠난 후에...

저자소개

채사장

저자 : 채사장

저자 채사장은 2014년 겨울에 출간한 첫 책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이 밀리언셀러에 오르며 2015년 국내 저자 1위를 기록했다. 차기작으로 현실 인문학을 다룬 《시민의 교양》과 성장 인문학을 다룬 《열한 계단》까지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150만 독자의 사랑을 받았다. 책과 동명의 팟캐스트 <지대넓얕>은 장기간 팟캐스트 순위 1위를 기록하며, 정치 내용 판도의 팟캐스트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다. 2015년 아이튠즈 팟캐스트 1위를 기록, 현재까지 누적 다운로드 2억 건으로 여전히 지적 대화를 목말라 하는 청취자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는 중이다.?성균관대학에서 공부했으며 학창시절 내내 하루 한 권의 책을 읽을 정도로 지독하게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았다. 문학과 철학, 종교부터 서양미술과 현대물리학을 거쳐 역사, 사회, 경제에 이르는 다양한 지적 편력 그리고 오랜 시간 동안 사회생활을 하며 얻은 경험들은 오늘 그가 책을 쓰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세계에 대한 관심과 탐구가 정리된 결과물이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과 《시민의 교양》이었다면, 자아에 대한 탐구는 《열한 계단》으로 정리되었다. 저자는 이제 세계와 자아에 대한 탐구를 넘어 이들의 관계를 다루고자 한다. 그는 말한다. “타인과의 관계는 나에게 가장 어려운 분야다. 단적으로 이야기하면 나는 내가 외부의 타인에게 닿을 수 있는지를 의심한다. 이 책은 가장 어려운 분야에 대한 탐구 결과이고, 고독한 무인도에서 허황된 기대와 함께 띄워 보내는 유리병 속의 편지다. 이것이 당신에게 가 닿기를.” 관계에 대한 탐구의 결과물인 《우리는 언젠가 만난다》는 일상에서 부딪치는 다양한 인간사의 문제를 넘어 자아와 타자와 세계의 관계에 대한 심오하고 놀라운 통찰로 우리를 안내한다. 현재는 글쓰기와 강연 등을 통해 많은 사람과 만나며 삶과 분리되지 않은 인문학을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

책속으로

“나 자신에 대한 심오한 물음들, 나는 누구이고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로 가는지에 대한 해답은 자기 안에서 발견되지 않는다. 뜻하지 않게 던져진 이 세계와, 이곳에서 우연처럼 만나 손잡은 타인들로부터 우리는 천천히 해답에 다가가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 속에서 알게 될 것이다. 그토록 두렵던 타인이 닿을 수 없는 무엇이 아니라 나를 기다려준 존재이고, 타인으로 가득 찬 이 세계가 사실은 아름답고 살 만한 곳이었음을.
이 책이 관계에 대해 말하는 것은 그 때문이다. 내 마음에 자리 잡은 관계의 꼬인 실타래를 풀어 타인을 만나고, 세계와 재회하기 위해.” _저자의 말 中

“당신에게 진정으로 중요한 문제일수록 사회는 그것을 중요하게 다루지 않는다. 당신의 자유, 당신의 내적 성장, 당신의 영혼, 당신의 깨우침, 당신의 깊은 이해. 그 어떤 것도 사회는 이야기해주지 않는다. 세계와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놀랍도록 독특하고 유일한 자아라는 존재가 세계와 맺고 있는 관계의 신비로움에 대해서는 아무도 말해주지 않는다. 대신 경제는 소비자와 시장의 관계를 말하고, 정치는 시민과 정부의 관계를 말하며, 사회는 대중과 지역사회의 관계를, 과학은 인류와 자연의 관계를 말할 뿐이다.” (26p)

“만약 종교의 본질이 믿음이라면, 나는 타인에 대한 종교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나는 당신이 존재하길 바란다. 내 눈앞에 드러나는 육체라는 껍질을 넘어 저 외부에 당신의 의식이, 세계의 또 다른 관찰자가 실재하기를 바란다.
우리의 소통이라는 것이 슬프게도 수화를 모르는 사람들 간에 이루어지는 수화 같고 작은 바늘구멍을 통해 오고가는 외침 같을지 모르지만, 나의 언어가 정제되고 다듬어져서 당신에게 전해진다면 내가 느끼는 감정의 미묘함을 당신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믿는 것이다.” (28p)

“관계의 아득함. 소통의 노력이 온갖 오해로 점철될 수밖에 없다는 확고한 이해. 이것이 외로움의 본질이다. 당신에게 불현듯 휘몰아치는 깊은 고독과 쓸쓸함의 기원이 여기에 있다. 우리는 선택해야 하는 것인지 모른다. 타인에게 닿을 수 없다는 진실을 인정하고 외로워지거나, 타인에게 닿을 수 있을 것이라고 스스로를 속이며 매번 좌절하거나.
그래서 타인과의 관계는 나에게 가장 어려운 분야다. 그리고 이 책은 가장 어려운 분야에 대한 탐구 결과이고, 고독한 무인도에서 허황된 기대와 함께 띄워 보내는 유리병 속의 편지다. 이것이 당신에게 가 닿기를.” (29p)

“만남이란 놀라운 사건이다. 너와 나의 만남은 단순히 사람과 사람의 만남을 넘어선다. 그것은 차라리 세계와 세계의 충돌에 가깝다. 너를 안는다는 것은 나의 둥근 원 안으로 너의 원이 침투해 들어오는 것을 감내하는 것이며, 너의 세계의 파도가 내 세계의 해안을 잠식하는 것을 견뎌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일 거다. 폭풍 같은 시간을 함께하고 결국은 다시 혼자가 된 사람의 눈동자가 더 깊어진 까닭은. 이제 그의 세계는 휩쓸고 지나간 다른 세계의 흔적들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더 풍요로워지며, 그렇기에 더욱 아름다워진다.
헤어짐이 반드시 안타까운 것은 아니다. 그것은 실패도 낭비도 아니다. 시간이 흘러 마음의 파도가 가라앉았을 때, 내 세계의 해안을 따라 한번 걸어보라. 그곳에는 그의 세계가 남겨놓은 시간과 이야기와 성숙과 이해가 조개껍질이 되어 모래사장을 보석처럼 빛나게 하고 있을 테니.” (34p)

“화장실 세면대를 붙잡고 거울 속에서 울고 있는 자신을 대면한 적이 있는가? 그 불쌍한 사람은 고독하고 적막한 공간에 던져져 혼자의 힘으로 버티고 있는 중이다. 아무래도 세상은 녹록지 않다. 내 마음 같은 걸 신경 써주는 사람은 없다. 나라는 존재는 그저 아무것도 아니다. 회사와 학교와 사회와 국가라는 거대한 집단 속 하나의 구성원일 뿐. 나는 언제나 그 주변부에서 대중의 무리를 따라 발맞춰 걸어가야 한다. 그렇게 사회는 우리를 다그친다. 대중으로 남아 있으라. TV 속의 주인공들에게 열광하고, 직장 내 높으신 분들에게 예의를 갖추고, 시장의 고객들에게 고개를 숙여라.
(중략)
그래서다. 연애를 한다는 것이 놀라운 까닭은. 가슴이 무너진 날, 그 사람에게로 가자. 그의 얼굴과 맑은 눈동자와 나를 반기는 미소를 보자. 그리고 그의 손을 잡고 이 밤을 보내는 거다. 바로 그 순간 나는 세상의 주인공이 된다. 세계는 나를 중심으로 회전하고 일상의 하찮음은 주변부로 사라진다. 사랑하는 이를 품에 안는다는 것은 그래서 그렇게도 놀라운 일이다.” (35p)

출판사서평

관계에 대한 당신의 생각을 뒤흔들 새로운 통찰의 기록!
문학, 철학, 종교, 역사, 예술을 넘나들며 세심하게 포착한 관계의 인문학

“이 책이 단순한 관계에 관한 책이라고 생각하고 넘긴다면
뼈아픈 실수를 하는 것이다.
작가 채사장은 ‘관계’라는 자칫 평범한 단어를
근본적이고 특별한 질문에까지 끌고 간다.
그의 여정을 잘 따라 가면 황홀한 사유의 경험을 할 수 있다.”

지성인이라면 반드시 도달해야 하는
아름다운 사유의 지평!

타인과의 관계, 세계와의 관계에 서툰 작가의 고뇌가 아름답고도 먹먹하게 펼쳐진다

첫 책으로 밀리언셀러 작가가 되고, 연이은 책들도 베스트셀러로 올린 우리 시대 젊은 지성인 채사장. 셀 수 없는 강연을 통해 다양한 대중과 만나온 그가 새 책의 도입에서 뜬금없이 고백한다. 수많은 사람을 대화하지만 그들과의 관계가 어렵고 두렵다고.

“관계의 아득함. 소통의 노력이 온갖 오해로 점철될 수밖에 없다는 확고한 이해. 이것이 외로움의 본질이다. 당신에게 불현듯 휘몰아치는 깊은 고독과 쓸쓸함의 기원이 여기에 있다. 우리는 선택해야 하는 것인지 모른다. 타인에게 닿을 수 없다는 진실을 인정하고 외로워지거나, 타인에게 닿을 수 있을 것이라고 스스로를 속이며 매번 좌절하거나.
그래서 타인과의 관계는 나에게 가장 어려운 분야다. 이 책은 가장 어려운 분야에 대한 탐구 결과이고, 고독한 무인도에서 허황된 기대와 함께 띄워 보내는 유리병 속의 편지다. 이것이 당신에게 가 닿기를.”

책은 타인과의 관계를 만들고 허무는 일이 얼마나 지독하게 외로운지, 담담하지만 서글프게 펼쳐낸다. 그러나 이는 감상에만 그치지 않고 철학 이론을 접목하여 지적 사유를 보여줌과 동시에, 지금 우리가 처한 시대를 성찰하는 데까지 나아가게 한다.

“화장실 세면대를 붙잡고 거울 속에서 울고 있는 자신을 대면한 적이 있는가? 그 불쌍한 사람은 고독하고 적막한 공간에 던져져 혼자의 힘으로 버티는 중이다. 아무래도 세상은 녹록지 않다. 내 마음 같은 걸 신경 써주는 사람은 없다. 나라는 존재는 그저 아무것도 아니다. 회사와 학교와 사회와 국가라는 거대한 집단 속 하나의 구성원일 뿐. 나는 언제나 그 주변부에서 대중의 무리를 따라 발맞춰 걸어가야 한다. 그렇게 사회는 우리를 다그친다. 대중으로 남아 있으라. 세상의 다른 주인공들에게 고개 숙여라.”

타인과의 관계에 대한 사유는 세계와의 관계에 대한 사유로 이어진다. 이는 삶과 죽음이라는 거대한 화두를 지금 여기에 필요한 현실의 깨달음으로 이어지게 하는 과정이다. 그리고 이 모두를 이해해야 겨우 나라는 존재를 이해할 수 있다고 그는 말한다. 그래야만 이 낯설고 두려운 생을 붙잡고 살 수 있다고.

“우리는 인생의 여정 중에 반드시, 관계에 대해 말해야만 한다. 내가 타인과 맺고 있는 관계에 대해서, 내가 세계와 맺고 있는 관계에 대해서. 왜냐하면 타인과 세계의 심연을 들여다봄으로써 거기에 비친 자아의 진정한 의미를 비로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광범위한 지식이 녹아 있는 아름다운 글, 당신의 머리와 가슴을 동시에 깨우는 사유

작가 채사장은 한 지식인이 탄생하기까지 구체적으로 어떤 지식들이 어떻게 삶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전작 《열한 계단》에서 생생하게 보여주었다. 개인의 소박한 이야기가 거대한 지식들과 얽히면서 균열을 일으키는 과정을 탁월하게 펼쳐내고 있다. 이 책 《우리는 언젠가 만난다》에서도 작가 특유의 글쓰기가 빛을 발한다. 인생에서 겪었던 소소한 이야기, 스쳐간 사람들, 순간의 생각들을 소환해 지적 사유로 연결한다. 쉽사리 접근하기 힘든 칸트의 관념론과 니체의 영원회귀, 불교의 고집멸도 같은 지식에서부터 더 나아가 존재의 근본적인 질문인 ‘의식’에 관한 성찰 등이 하나의 이야기 안에 똬리를 틀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이러한 광범위한 지식들이 때론 아름다운 서사 안에, 때론 낄낄 웃음이 나는 문장 안에 펼쳐져 있다는 것이 새삼 놀랍다.

작가 채사장의 글은 그래서 우리의 머리와 가슴을 동시에 깨어나게 한다. 일상과 나로 좁혀지는 생각에 갇혀 있다 보면 소소하게 행복할 수는 있어도 근본적인 허무함을 달랠 수는 없다. 지성인이라면 인간과 생에 대해 보다 근원적인 물음을 던졌으면 한다. 정보와 뉴스에 눈멀지 말고, 지식과 깨침으로 눈떴으면 한다. 그것이 여행자로 이 세상에 온 나라는 존재가 가장 아름답게 도달할 수 있는 지평이며, 이 책이 가 닿은 종착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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