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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링 카인드

존 코널리 장편소설

존 코널리 지음| 박산호 옮김| 구픽 |2017년 12월 12일 (종이책 2017년 12월 0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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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17년 12월 12일 (종이책 2017년 12월 08일 출간)
    포맷용량 ePUB(6.35MB, ISBN 9791187886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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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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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적 광기에서 비롯된 악마적 범죄를 쫓는 찰리 파커

아내와 아이를 연쇄살인마에게 잃고 복수를 위한 일념으로 전진하는 형사 찰리 파커의 이야기를 다룬 1999년작 《Every Dead Thing》으로 셰이머스 상을 수상하고 브램 스토커 상, 배리 상 후보에 오르며 화려하게 데뷔한 존 코널리. 그로부터 20여 년이 가깝게 지난 현재 그는 15편의 찰리 파커 시리즈를 발표했고 출간할 때마다 영미권 최고의 베스트셀러 시리즈로 인정받으며 문학적, 상업적 성공을 함께 거두었다. 《킬링 카인드》는 2001년 발표된 찰리 파커 시리즈 세 번째 작품으로 일련의 비극적 사건 후 비로소 메인 주 시골에 외따로 떨어진 할아버지의 집에서 안정을 찾으려 노력하면서 다양한 사립탐정 활동을 해가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룬다.

목차

서문
1부
2부
3부
4부
감사의 글

책속으로

《킬링 카인드》는 그런 점들을 고려해서 섬세하게 균형을 맞춘 시도를 한 소설이다. 그렇다. 독자는 파커 시리즈의 어느 소설이나 순서에 상관없이 집어서 볼 수 있고, 그렇게 잡은 책을 하나의 독립적인 이야기로 즐길 수 있다(나는 그러길 바란다). 하지만 이 소설들을 시리즈 순서대로 읽으면 그 배경에 더 큰 이야기가 비치는 걸 볼 수 있고, 한 권의 책에서 볼 수 있는 것보다 더 큰 플롯이 작동하는 걸 음미할 수 있다.
생전 처음으로 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내가 쓴 여러 소설들 중에서 《킬링 카인드》가 아주 재미있다는 평을 자주 받고 있다. 그 찬사는 우리의 악당 엘리아스 퍼드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독자 여러분이 퍼드와의 만남을 즐기기 바란다. 퍼드와 그의 애완동물들은 독자 여러분과의 만남을 아주 크게 즐길 거라는 걸 난 아니까._서문 중에서

“그레이스의 인생을 쌓아온 작은 사건들이 눈 깜박할 사이에 일어나버린 것 같아요. 그런 식으로 보면 그리 오래전 일도 아니랍니다, 파커 씨. 어떤 면에서 나로선 그레이스는 이 세상에 왔다가 금방 가버린 것 같아요. 이 사건을 조사해주겠어요? 내 딸에게 일어난 일의 진실을 밝혀주겠어요?”_본문 중에서

우리의 마음속에는 아픔과 고통과 분노 같은 어두운 감정들이 모여 있는 저수지 같은 곳이 있다. 우리는 필요할 때마다 거기서 그런 감정들을 끌어낼 수 있다. 굳이 그 속까지 깊이 들어갈 필요도 없다. 거기에 살짝 발을 담그기만 해도 대가를 치러야 하고, 매번 그럴 때마다 자신의 선하고 고결하고 품위 있는 일부를 조금씩 잃게 되니까. 매번 그걸 이용할 때마다 그 암흑 속에 더 깊이 들어가게 된다. 기이한 생물들이 돌아다니는 그곳은 인간의 내면에서 타오르는 빛을 받고, 오직 살아남고 죽이고자 하는 본능만이 그곳의 연료가 된다. 그 웅덩이에 뛰어들어 검은 물을 마시다보면 언젠가는 너무 깊이 들어가 다시는 물 밖으로 나오지 못할 수도 있다. 거기에 굴복하면 영원히 사라지는 것이다._본문 중에서

여기에 왔으니 고통스러울 거라고 생각했다. 여기까지 오면 해묵은 고통이 느껴져야 했다. 하지만 이제는 기묘하게도 그저 애절하게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여기에는 늙고 뚱뚱한 개 두 마리와 제니퍼와 수잔이 내게 남겨준 더럽혀지지 않은 기억들이 남아 있으니까.
어떤 것들은 절대로 희미한 기억의 저편으로 사라지게 놔둬선 안 된다. 그런 회상은 좋고 바람직한 것이며, 현재와 미래에는 그런 추억들을 회상할 수 있는 곳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그 추억들은 한 사람의 소중한 일부가 되고, 두려워할 게 아니라 보물처럼 귀하게 여겨야 한다. 수잔과 제니퍼를 예전 모습 그대로 기억하고 사랑하는 건 레이첼과 레이첼이 나에게 차지하는 의미를 배신하는 것이 아니다. 잃어버린 사랑과 새로운 시작이 공존할 수 있는 삶의 방식을 찾는다고 해서 내 아내와 아이의 기억이 더럽혀지지 않는다. 그 조용한 술집에서 한동안 이런 생각에 빠져 있는데 래브라도 한 마리가 뒤뚱뒤뚱 걸어와 관심을 가져달라고 내 손에 코를 박았다. 개의 턱 밑에 축 늘어진 살에 흘러내린 따뜻한 침이 내 청바지에 묻었고 내가 손으로 쓰다듬어주자 개의 순한 눈이 기분 좋게 감겼다._본문 중에서

출판사서평

범죄소설을 문학적 경지로 승화시킨 아일랜드 최고의 스릴러 작가 존 코널리의 대표작
종교적 광기에서 비롯된 악마적 범죄를 쫓는 탐정 찰리 파커의 새로운 이야기

지역 명사이자 정치가인 잭 메르시에의 부탁을 받고 옛 연인이었던 그레이스 펠티에의 자살사건을 조사하게 된 찰리 파커. 그는 제보를 통해 그레이스가 종교 관련 논문을 집필 중이었으며 그 논문이 최근 보도된 이글 레이크 침례교도들의 유골 발견과 연관되어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생전 그레이스가 조사하던 지역 사이비 종교단체 펠로우쉽의 수장 카터 파라곤, 절친한 사이였지만 그레이스의 장례식에도 오지 않은 친구 마시, 그리고 그레이스 자살 현장을 발견하고도 의심스러운 증언만 늘어놓는 경찰들, 거기에 그레이스가 메르시에의 숨겨둔 딸이란 사실까지 알게 되면서 찰리 파커는 점점 더 깊은 의구심을 품는다. 여기에 펠로우쉽이 보낸 묘한 인상의 살인청부업자 퍼드까지 가세하면서 파커의 사건은 꼬이기 시작한다.
40년 전 사라진 수십 명의 이글 레이크 침례교도의 시신들이 우연찮게 발견되면서 시작하는 《킬링 카인드》는 그 첫 대목부터 심상치 않은 종교 소재의 스릴러가 될 것임을 암시한다. 오래전 헤어진 옛 연인 그레이스에 대한 연민에서부터 비롯된 찰리 파커의 수사는 단순한 자살사건을 넘어 지역을 지배하는 종교 단체에 접근하고 정치적 거물을 건드리고 수십 년 전 벌어진 피의 학살까지 파고든다.
존 코널리의 ‘찰리 파커 시리즈’가 기존의 탐정 스릴러와 완전히 차별화되는 점은 스릴러라는 장르 안에 초자연물과 호러를 곁들였다는 것이다. 현실적이지 않은 장르에 거부감을 느끼는 독자들도 찰리 파커 시리즈에 쉽게 감정이입을 할 수 있는 이유는 코널리의 뛰어난 문장과 서정적인 서술에 기인한다. 《Every Dead Thing》에서 죽은 자들과의 소통 능력을 알게 된 찰리 파커가 다음 편 《다크 할로우》에서 그 능력을 제어하지 못해 혼란스러워하다가, 《킬링 카인드》에서 죽은 자들이 왜 자신에게 접근하며, 그들에게 깊이 공감하고 그들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깨닫게 되는 일련의 과정들은 작가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문장을 통해 실제의 일처럼 다가온다. 여기에 전편에도 등장한 파커의 동료 루이스와 앙헬, 보스턴 마피아 알 지, 파커의 연인이자 범죄심리학자인 레이첼은 어두운 스릴러에 다양한 유머와 이야깃거리를 선사하며 주인공 못지않은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으며 특히 서문에서 존 코널리가 매우 공을 들여 창조했다고 밝힌 새로운 악당 ‘퍼드 씨’는 압도적인 캐릭터성으로 독자들을 공포에 떨게 한다.
“《킬링 카인드》는 시리즈 중 가장 재미있는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어떠한 찰리 파커 시리즈를 먼저 읽어도 독립적인 작품으로서 기능한다.”는 존 코널리의 자신만만한 서문처럼 기존 독자들은 충분한 기대를 갖고 접근해도 좋을 것이다. 또한 처음 접하는 독자들은 이 작품을 통해 찰리 파커 시리즈에 빠져보기 바란다.

“존 코널리는 상실과 보상 그리고 복수에 대한 깊이 있는 캐릭터 연구로 훌륭한 탐정 소설을 만들어냈다.”_덴버 로키 마운틴 뉴스
“존 코널리의 《킬링 카인드》는 내가 읽은 가장 불안하고 기묘한 이야기다. 코널리는 절대적으로 악의 존재를 믿고 있으며 악몽의 힘과 논리로 열정을 다하여 자신의 소설을 풀어낸다_.”워싱턴 포스트
“존 코널리는 어떠한 미국 작가들보다 미국 기반의 서스펜스 소설을 잘 쓰는 아일랜드 인이다.”_퍼블리셔스 위클리
“살인에 대한 서정적 서술을 하기는 매우 힘든 일이지만 코널리는 그 방법을 찾아냈다.”_오타와 시티즌
“무시무시한 이야기들을 시처럼 써내는 존 코널리. 아일랜드 출신 작가의 미스터리한 아우라를 갖춘 작가_.”휴스턴 크로니클
“코널리는 매력적인 페이지 터너다. 그는 플롯에 넉넉한 유머를 가미하고 스릴러에 초자연적인 양념을 더한다_.”타임스 피카윤(뉴올리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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