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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반성문

참교육을 믿는 현직 선생님의 용기있는 고백과 자기반성

지봉환 지음| 정한책방 |2019년 08월 05일 (종이책 2018년 02월 2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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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19년 08월 05일 (종이책 2018년 02월 26일 출간)
    포맷용량 ePUB(6.94MB, ISBN 9791187685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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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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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반성문』은 제목 그대로 어른의 시각으로, 인생의 선배라는 오판 아래 작위적으로 학생들을 가르친 것은 아닌지에 대한 어느 교사의 용기 있는 고백이자 자기반성을 대화 형식으로 담아냈다. 가르치려 들지 않는 마음가짐으로 오롯이 학생의 목소리를 가감없이 듣고자 자신을 낮춘 교사의 다짐이기도 하다.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학생의 목소리는 점차적으로 격렬해지지만 교사는 반론하기보다 조금 더 경청하는 데 집중하고, 조금 더 이해하고자 팩트를 제시할 뿐이다. 틀린 말이 없기 때문이다. 학생의 오해가 가슴 아픈 상처로 다가오기도 하지만, 변명조차 할 수 없다. 그동안 대한민국의 수많은 교사들이 학생의 입장이 아니라, 자신의 입장이나 학교의 입장에서 가르쳐왔기 때문이다. ‘입시’를 위한 ‘과정’조차 모두 무시되고, 오로지 ‘결과’만 중요시하는 현실에 놓여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현장에서 체득한 교육의 현실 문제뿐 아니라 연구를 통해 얻게 된 자료들을 통해 이상적인 교육의 모습을 꾸준히 제시해온 저자이지만 역시나 학생에게 직접 들으니 철저한 반성부터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이다. 이 책을 대화 형식으로 집필한 것도 학생의 목소리를 오롯이 담고 싶다는 욕심과 의지 때문이었다. ‘모든 아이가 자신의 삶의 주인공이다’, ‘아이에게 없는 것을 억지로 만들 순 없다’, ‘체벌은 절대 금지’, ‘개성 존중의 시대’, ‘간섭하지 않겠습니다’, ‘인간은 교실에서 태어납니다’ 같이 너무나도 뻔해 보이는 이야기이지만, 지켜지지 않던 참교육의 철학을 다시 한번 와신상담하는 마음으로 곱씹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목차

이 책을 읽는 당신에게

물음 하나_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이었을까?
물음 둘_ 너무 이상적인 꿈만 꾼 것은 아닐까?
물음 셋_ 교사에게 학생은 어떤 존재일까?

1장 아이들의 능력을 그 자체로 받아들이겠습니다
모든 아이가 삶의 주인공이다│스스로 묻게 하는 연습│오늘을 돌보는 교육이 필요하다│생각을 전하려 할 필요가 없다│유용한 것을 가르쳐라│교육 내용의 가치, 삶이 정한다│다양한 교과를 접한다면│교칙은 학습활동을 돕는 장치일 뿐│아이에게 없는 것을 억지로 만들 순 없다│아이의 요구를 외면하는 어리석음│교육의 단순화│적절...

저자소개

저자 : 지봉환

어른의 욕망이 아이 위에 군림한다면, 어른의 욕망은 아이를 지배하는 권력이 된다. 이 권력 앞에서 아이는 무기력하기만 하다. 아이는 자신의 꿈 대신 어른의 욕망을 마음에 담는다. 아이의 삶에 아이의 욕망이 자리할 공간은 없다. 저자는, 버려지고 관심 밖으로 밀려난 아이들의 꿈과 능력에 주목한다. 아이의 삶을 지배하는 어른의 욕망이 그들의 성장을 가로막는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른의 욕심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뜻을 펼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관심을 갖는다.

한국교원대학교에서 <헤겔주의와 마르크스주의의 비교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원대학교, 청주대학교, 한국교통대학교 등에서 예비교사를 대상으로 교육사상사, 교육철학 등 교육학 관련 강의를 진행했다.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는 교육이라는 일념으로 일선 학교에서 아이들을 만나고 있다. 한국청소년효문화학회에서 청소년의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한 연구를 하고 있다.

책속으로

▶ 본문 미리보기

무조건 믿고 따르는 것을 문제 삼는 겁니다. 믿는 것과 수용 하는 것이 학생 자신의 판단에 의한 경우라면 문제 삼을 이유가 없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생각은 묻어둔 채 어른의 생각에 의존해서 믿고 수용하는 것을 문제 삼는 겁니다. 위대하다는 평을 듣는 사상가들의 사상일지라도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지 승인하고 인정하고 수용할 수 있는 보편적인 법칙이나 사실은 아닐 수 있거든요. 역사 속 평가나 일부 어른은 그렇게 생각할 수 있으나 그 생각이 보편적 법칙으로 자리할 수는 없는 일이라는 겁니다. _ p54


학교는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약한 부분을 강하게 해주고, 망가진 부분을 고쳐주 고, 작은 부분을 키워주고, 적은 부분을 많게 해주는 등 자신을 찾고, 찾아진 자신을 새로운 자신으로 창조해 가기 위해 힘을 기르는 곳이라는 점을 생각할 때 드는 의문입니다. 이미 모든 것을 갖춘 아이들에게 학교가 해줄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요? 오히려 학교가 장애가 되지는 않을까요? 이미 갖추어 진 능력들이 힘을 잃지는 않을까요? 이때 아이들에게 학교는 불필요한 장치입니다. 학교를 찾는 이유는 힘을 기르기 위해서입니다. 자신이 지니고 있는 작고 연약하고 힘없는 능력을 발견하고, 크고 강한 능력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서 학교를 찾습니다. _ p90


그렇지요. 루소의 사상 속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루소가 생각한 교육은 아이들의 천성을 계발하고 신장시키는 것이었으니까요. 아이의 성선을 지켜주고 성선이 신장되도록 하는 것도 루소의 교육 철학입니다. 아이의 잠재능력과 개성을 계발하는 것도 교육의 몫이고요. 그에게 교육은 아이를 그 무엇을 위한 도구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순수하게 아이의 성장과 삶을 위한 활동이어야 합니다. 루소가 사회를 악으로 규정한 것도 사회를 중심으로 행해지는 아이에 대한 가치평가가 아이 천성의 자연스러운 성장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_ p144


스승의 은덕이니 스승 공경이니 하는 말들이 아무도 귀 기울이지 않는 말이 되고, 오히려 아이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났다면 그것은 아이들 탓이 아닙니다. 스승 탓이지요. 교권이 추락했다는 생각이 들고 존경심을 잃었다는 생각이 들면 아이들을 탓하기 전에 교사 자신이 존경받을 길을 걷고 있는지부터 살펴야 합니다. 요즘 아이들 눈에는 교사들이 없는 것 같다고 느껴지거든 교권이 무너졌다고 푸념하기 전에 먼저 자신이 걷고 있는 교사의 길을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아이 눈에 교사가 띄지 않는다면 정말 큰일입니다. _ p221


처음에는 어려울 겁니다. 어른이 설계하고 어른이 주도하는 삶을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의지가 상실된 극히 수동적인 삶을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어른을 위한 어른의 삶인 듯 꾸려온 삶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조차 만날 겨를도 없이 쫓기듯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자유를 누릴 능력조차 잃게 했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아이들은 구속에 익숙해져 있는 겁니다. 그래서 멈춤을 이야기하는 겁니다. 자신을 만나고 자신과 이야기하고 자신을 돌아볼 자유로움을 말하는 겁니다. _ p277

출판사서평

“학생 여러분, 어른의 눈으로
억지로 가르치려 해서 정말 미안합니다.”
교육의 진짜 문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나눈
선생님과 학생의 위대한 대화

표준국어대사전에서 교육(敎育)이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지식과 기술 따위를 가르치며 인격을 길러줌’이라고 설명되어 있다. 하지만 지금의 대한민국은 ‘지식’만 가르칠 뿐 ‘인격’은 뒷전이다. 오랜 시간 동안 대학 입시 위주로 교육 현실이 고착화되어 있기 때문에 부모와 교사, 그리고 학생은 입시 노예가 되어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SKY대학에 입학해야 부모는 어깨를 펴고 다니고, 교사는 학교에서 인정받는 스승으로 알려지며, 학생은 미래를 보장받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더불어 정권이나 교육감이 바뀔 때마다 ‘태풍 앞의 촛불’처럼 교육 정책이 바뀌다보니 모두가 혼란스러워하는데 특히나 학생들이 현장에서 겪는 상처는 더욱 크기만 하다. 일선 학교, 특히 학생들의 목소리는 제대로 담겨 있지 않으니 언제나 제자리걸음만 반복하는 것은 아닌가 싶다.
교육 철학과 100년을 내다보는 혜안이 부족한 오늘날 교육의 현실에 작은 바람을 일으키고자 30여 년을 현직에서 근무해온 고등학교 교사이자 한국청소년효문화학회에서 청소년의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해 꾸준히 연구 중인 《교사 반성문》 저자의 따끔한 목소리는 귀 기울여 들어봄직하다.

문제 학생은 없습니다! 꼰대 선생이 있을 뿐입니다!
“교문은 언제부터 고통의 문이 되었으며, 학교는 왜 떠나고 싶은 곳이 되었을까?”
“책상이 침상이 되고, 사제의 거리는 왜 그토록 멀어졌을까?”
“친구는 왜 딛고 일어서야 할 경쟁자가 되었을까?”

《교사 반성문》은 제목 그대로 어른의 시각으로, 인생의 선배라는 오판 아래 작위적으로 학생들을 가르친 것은 아닌지에 대한 어느 교사의 용기 있는 고백이자 자기반성을 대화 형식으로 담아냈다. 가르치려 들지 않는 마음가짐으로 오롯이 학생의 목소리를 가감없이 듣고자 자신을 낮춘 교사의 다짐이기도 하다.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학생의 목소리는 점차적으로 격렬해지지만 교사는 반론하기보다 조금 더 경청하는 데 집중하고, 조금 더 이해하고자 팩트를 제시할 뿐이다. 틀린 말이 없기 때문이다. 학생의 오해가 가슴 아픈 상처로 다가오기도 하지만, 변명조차 할 수 없다. 그동안 대한민국의 수많은 교사들이 학생의 입장이 아니라, 자신의 입장이나 학교의 입장에서 가르쳐왔기 때문이다. ‘입시’를 위한 ‘과정’조차 모두 무시되고, 오로지 ‘결과’만 중요시하는 현실에 놓여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현장에서 체득한 교육의 현실 문제뿐 아니라 연구를 통해 얻게 된 자료들을 통해 이상적인 교육의 모습을 꾸준히 제시해온 저자이지만 역시나 학생에게 직접 들으니 철저한 반성부터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이다. 이 책을 대화 형식으로 집필한 것도 학생의 목소리를 오롯이 담고 싶다는 욕심과 의지 때문이었다. ‘모든 아이가 자신의 삶의 주인공이다’, ‘아이에게 없는 것을 억지로 만들 순 없다’, ‘체벌은 절대 금지’, ‘개성 존중의 시대’, ‘간섭하지 않겠습니다’, ‘인간은 교실에서 태어납니다’ 같이 너무나도 뻔해 보이는 이야기이지만, 지켜지지 않던 참교육의 철학을 다시 한번 와신상담하는 마음으로 곱씹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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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욕망이 아이 위에 군림한다면, 어른의 욕망은 아이를 지배하는 권력이 된다. 이 권력 앞에서 아이는 무기력하기만 하다. 아이는 자신의 꿈 대신 어른의 욕망을 마음에 담는다. 아이의 삶에 아이의 욕망이 자리할 공간은 없다. 저자는, 버려지고 관심 밖으로 밀려난 아이들의 꿈과 능력에 주목한다. 아이의 삶을 지배하는 어른의 욕망이 그들의 성장을 가로막는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른의 욕심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뜻을 펼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관심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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