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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총 2권

디어 마이 프렌즈. 2(노희경 원작 소설)

노희경 (원저) 지음| 북로그컴퍼니 |2016년 08월 19일 (종이책 2016년 08월 0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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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16년 08월 19일 (종이책 2016년 08월 02일 출간)
    포맷용량 ePUB(5.57MB, ISBN 9791187292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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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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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경 작가의 언어 그대로 소설화된 《디어 마이 프렌즈》!

우리 시대 노인들, 내 부모들의 진짜 인생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봄으로써 전 세대 시청자들에게 엄청난 호응과 찬사를 받은 tvN 화제의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원작 소설 『디어 마이 프렌즈』제2권. 작가인 완이가 엄마 난희와 꼰대 친구들의 이야기를 1인칭 시점과 관찰자적 시점을 오가며 솔직하고 세밀하게, 때로는 발칙하게 묘사해낸다.

남편과 사별하고 혼자 중국집 운영하며 인생을 즐기는 것 같지만 부모에게도 남편에게도 제대로 된 사랑을 받아보지 못해 딸에게 집착하는 외로운 여자인 완의 엄마 난희, 평생 남편에게 매 맞고 산 복수라며 남편을 구박하지만 실은 병들고 늙은 남편과 장애인이 된 아들을 지극정성으로 돌보는 정 많은 난희의 엄마 쌍분. 평생 공주처럼 우아하게 살아온 것 같은 사차원 독거노인 희자.

가부장적인 구두쇠 남편과 시집간 세 딸의 뒤치다꺼리에도 늘 행복하게 웃지만 결정적인 순간 누구도 상상치 못한 방법으로 독립을 선언한 정아와 완이가 꼴도 보기 싫어하는 정아 남편 석균, 중졸 콤플렉스 때문에 젊은 지식인들하고만 어울리려 하는 노처녀 충남, 영화배우로 화려한 삶을 산 것처럼 보이지만 순정파에다 친구들 일이라면 언제나 발 벗고 나서는 의리파 영원, 로맨스 가이 성재, 입만 열면 자기 고생 자랑인 기자까지 어우러져 지지고 볶고 싸우고 울고 웃는 리얼 100% 막장 꼰대들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엄마한테 자기 친구들 얘기 좀 소설로 써보라는 제안을 받은 완은 늙은 꼰대들 얘기를 누가 돈 내고 읽냐며 손사래를 치지만 도무지 이해할 수 없고 이해하기도 싫었던 그들의 삶에 조금씩 스며들면서 30대인 자신과 6, 70대인 그들의 상처와 고민이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누구에게나 인생은 만만치 않은 것이고, 그렇기에 지지고 볶고 싸우더라도 함께 손잡고 걸어갈 가족과 친구의 소중함을 알게 된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저자가 들려주는 노인들의 이야기가 비단 그들 세대에만 통하는 게 아니라, 젊은 세대들에게도 뜨거운 감동을 주는 것은 그들의 길이 바로 우리가 걸어갈 그 길이기 때문일 것이다. 흑맥주 한 병 자유롭게 마시고 싶다며 집을 뛰쳐나오고, 병원이나 요양원에 갇혀 죽느니 새처럼 훨훨 날다 길 위에서 죽겠다고 선언하는 그들의 이야기는 우리가 갖고 있던 생각의 틀을 깨고 여전히 흔들리고 상처받고 외로워하는, 나와 똑같은 모습을 발견하게 만들며 공감과 위로를 전해준다.

목차

작가의 말

그건 내게도 아픔이었어
조짐은 그렇게 소리 없이 온다
앞으로 내 인생에 끼어들지 마
사랑보다는 우정
인생 정말 아름답지 아니한가
보고 싶으면 달려가면 그만인 것을
지금껏 살아줘서 참 고맙다
삶이라는 리듬을 타고
인생, 심심할 겨를이 없구나
너에게 가는 길
괜찮아, 그럴 수 있어
약속하지 말고 그냥 가
그렇게 그녀는 떠났다
복수의 칼날을 갈며
누구에게나 만만찮은 게 인생
반드시 행복하기
꼰대는 외로워
진실한 이야기
길들여진다는 것
...

저자소개

노희경 (원저)

저자 : 노희경 (원저)

저자 노희경은 “사람이 전부다.”라는 인생철학을 20년간 변함없이 드라마에 투영해오며 독보적인 작가 세계를 구축한 노희경. 삶의 진정성, 사람을 향한 뜨거운 애정, 완성도 높은 대본 등으로 일반 대중은 물론 함께 일하는 동료들로부터 언제나 최고로 평가받아온 그녀는 1995년 드라마 공모전에 〈세리와 수지〉가 당선되면서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이듬해 단편 〈엄마의 치자꽃〉로 방송 데뷔를 했고 2개월 뒤 데뷔작 〈세리와 수지〉도 전파를 탔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과 〈거짓말〉을 통해 마니아층을 거느린 젊은 작가로 급부상한 뒤 〈내가 사는 이유〉 〈바보 같은 사랑〉 〈꽃보다 아름다워〉 〈굿바이 솔로〉 〈그들이 사는 세상〉 〈빠담빠담, 그와 그녀의 심장 박동 소리〉 〈그 겨울, 바람이 분다〉 〈괜찮아 사랑이야〉 등 거의 매해 굵직굵직한 작품을 발표했다.
에세이집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를 펴냈으며, 대본집 《그들이 사는 세상》 《거짓말》 《굿바이 솔로》 《그 겨울, 바람이 분다》 《괜찮아 사랑이야》로 ‘읽는 드라마’라는 장르를 개척했다.
“글을 쓰는 일은 다른 어떤 노동과 다를 바 없다.”고 여기기 때문에 20년을 한결같이 매일 8시간 이상 글을 쓰는 성실함과 “글과 삶이 따로여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기부와 봉사를 실천해오고 있는 노희경 작가는 책을 펴낼 때마다 인세의 전액 또는 일부를 기부하고 있다.

책속으로

엄마는 나를 진정시키려 애썼다.
“내가 연하랑 헤어진 건 다 엄마 탓이야! 내가 이렇게 된 건 다 엄마 탓이야! 다 엄마 탓이야! 다! 다!”
나는 처절하게 울부짖었다. 그러나 내가 정말 이해가 안 되고 끔찍해하는 사람은 엄마가 아닌 바로 나 자신이었다. 나는 떨어져나간 퍼즐을 맞추듯 기억의 한 조각을 떠올렸다. 그날 엄마는 약 탄 요구르트를 먼저 마신 뒤 내가 따라 마시려 하자, 차마 못할 짓이다 싶었는지 요구르트 병을 손으로 쳐 엎어버렸다. 그때 멀리서 아빠가 내 이름을 부르며 달려왔다. 나는 구원자를 만난 듯 안도하며 아빠에게 달려갔다. 넋이 나가 멍하니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는 엄마를 버려두고. 내가 아빠 품에 안기는 순간 엄마는 검붉은 피를 토하며 쓰러졌다.
‘비열하고 비겁한 박완. 너는 왜 삼십 년 동안 묻어둔 그 얘길 이제야 이렇게 미친년처럼 터트리는 건데? 정말 그때 그 일이 네 평생의 한이었다고? 그때 그럴 수밖에 없었던 엄마를 단 한순간도 이해한 적이 없다고? 아니. 너는 알고 있어. 그때 엄마가 잘한 짓은 아니어도 그럴 만했던 걸. 너는 그때도 엄마를 이해했고, 지금도 엄마를 이해해. 근데 왜 너는 지금 엄마를 이렇게 원망하는 건데?’
_ 34쪽

“너 똑똑히 들어! 난 이제부터 엄마가 뭐라고 하든 너한테 올 거야. 여기 올 때 이미 그러기로 결정했으니까. 그리고 난 더는 너를 휴대폰이나 노트북 동영상으로 보기 싫어. 그리고 내가 다시 올 때 넌 지금보다 훨씬, 훨씬 더 열심히 살아야 돼! 상체 운동도 지금보다 더 열심히 해야 하고, 하체 운동도 지금처럼 내버려두지 말고 꼭, 해야 돼.”
연하는 나의 기대가 서글펐는지 눈물을 글썽이며 단호하게 외친다.
“지금도 충분해!”
“더 해야지! 나랑 살려면! 우리 삼촌은 칠 년을 누워 있다가 걸었어. 한쪽 다릴 끌지만 걷는다고. 너도 해야지, 그렇게. 나랑 살 건데.”
“난… 안 되는 케이스야.”
내게 헛된 희망을 심어주지 않으려는 연하의 마음이 아프게 밀려왔지만 나는 지지 않고 밀어붙인다.
“안 돼도 해. 되는 것만 어떻게 하면서 살아. 안 돼도 해. 적어도, 내가 장애인은 절대 안 된다는 엄마한테… 세상에 나 하나밖에 없는 엄마한테 널 선택한 이유에 대해 당당히 말할 수 있게! 엄마, 연하는 포기를 몰라요, 세상 누구보다 강해요! 그렇게 당당히 말할 수 있게.” _105쪽

희자는 걷고 또 걸었다. 어느새 깨어난 아기가 칭얼거린다. 아기 몸은 불덩어리처럼 뜨겁고 밤새 경기를 일으켜 울다 까무러치기를 반복한다. 그녀는 어쩔 줄 몰라 발을 동동거린다. 밤이 깊어 읍내에 있는 병원에도 갈 수 없다. 남편은 출장 중이고, 정아는 힘들어 못 온단다.
동이 트지도 않았지만 속수무책 바라볼 수만 없어서 아기를 둘러업고 계속 걸었다. 가로수 길이 끝없이 보인다. 칭얼거리던 아기 몸이 순간 축 늘어진다. 새근거리는 아기의 숨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너무 무섭다.
희자는 동이 트기 시작한 가로수 길을 걸으며 자장가를 부른다. 등 뒤에 느껴지는 아기의 몸이 뻣뻣하다. 희자는 엉엉 울며 자장가를 부른다.
“둥게 둥게 둥게야.”
_290쪽

엄마의 암 소식을 처음으로 영원 이모에게 전해 들으며, 나는 그때 분명히 내 이기심을 보았다. 암 걸린 엄마의 걱정은 나중이고, 나는 이제 어떻게 사나, 그리고 연하는 어쩌나, 나는 오직 내 걱정뿐이었다. 지금도 여전히 문득문득 그생각이 나를 사로잡는다.
맞아도 싼 내 뺨을 또다시 짝 소리 나게 후려쳤다. 한 대 또 한 대. 지금 이 순간에도 연하가 보고 싶은 내게, 그에게 돌아가지 못하게 된 것이 더 괴로운 내게, 나는 연거푸 뺨을 올려붙였다.
그러니까 장난희 딸 나 박완은, 그러니까 우리 세상 모든 자식들은 눈물을 흘릴 자격도 없다. 우리 다 너무나 염치없으므로.
_309쪽

출판사서평

tvN 화제의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원작 소설!!
우리가 사랑하는, 사랑했던,
순간은 버리고 싶은 부모들의 이야기!

노희경 작가의 명품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의 원작 소설이 출간되었다. 2, 30대의 달달한 로맨스도 아니고, 결혼과 유산을 둘러싼 막장 스토리도 아닌, 일흔 전후의 노인네들 이야기다. 드라마는 물론 소설로도 거의 다뤄지지 않은 우리 시대 노인들, 내 부모들의 진짜 인생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봄으로써 전 세대 시청자들에게 엄청난 호응과 찬사를 받은 이 작품이 노희경 작가의 언어 그대로 소설화된 것!!

〈소설 디어 마이 프렌즈〉는 작가인 완이가 엄마와 꼰대 친구들의 이야기를 1인칭 시점과 관찰자적 시점을 오가며 솔직하고 세밀하게, 때로는 발칙하게 묘사해 읽는 재미를 높임은 물론, 등장인물들의 숨겨진 사연과 심리 등을 더욱 깊게 파고들어간다. 또한 연하를 버리고 애매한 양다리를 걸치다 연하에 대한 사랑을 다시 깨닫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심리적 갈등을 가감 없이 드러냄으로써, 사랑과 현실 앞에서 수없이 갈등하고 흔들리는 인간의 본연을 심도 깊게 그려내고 있다.
엄마한테 꼰대 친구들 얘기 좀 소설로 써보라는 제안을 받았을 때 완은 “늙은 꼰대들 얘기를 누가 돈 내고 읽어? 완전 개막장!”이라며 손사래를 친다. 그래서 초반 완이가 묘사하는 엄마와 엄마의 늙은 친구들은 고지식하고, 답답하고, 안하무인에 자기밖에 모르는 재수 없는 ‘노친네’들 그 자체다.
“불알도 안 달린 게 차는 몰고… 꼴값을 떤다.”며 막말을 하지 않나, 배가 아프다고 아무 데서나 차 세우고 똥을 싸지 않나, 시도 때도 없이 불러내 운전을 시키지 않나, 늙어서도 서로 머리카락 쥐어뜯으며 싸우질 않나….
하지만 도무지 이해할 수 없고 이해하기도 싫었던 그들의 삶에 조금씩 스며들면서, 그녀는 30대인 자신과 6, 70대인 그들의 상처와 고민이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누구에게나 인생은 만만치 않은 것이고, 그렇기에 지지고 볶고 싸우더라도 함께 손잡고 걸어갈 가족과 친구의 소중함을 알게 된 것이다.

답답하고 고지식한 꼰대들의 리얼 막장 개쇼라고?
여전히 흔들리고 상처받고 외로워하는, 나와 똑같은 그들의 이야기 !

한 발짝 다가가 바라보니 겉으로 보기에 이러저러했던 한 인간의 인생이란 것이 사실은 겉모습과 많이 달랐다.
평생 공주처럼 우아하게 살아온 것 같은 사차원 독거노인 희자는 남편과 사별한 뒤 세 아들에게 폐 끼치기 싫어 외로워도 꿋꿋이 혼자 살아내고자 애를 쓰지만, 오랜 상처를 품고 저 혼자 마음의 병을 앓는다. 가부장적인 구두쇠 남편과 시집간 세 딸의 뒤치다꺼리에도 늘 행복하게 웃는 긍정의 아이콘 정아 이모는 결정적인 순간 누구도 상상치 못한 방법으로 독립을 선언한다.
중졸 콤플렉스 때문에 젊은 지식인들하고만 어울리려 하는 늙은 노처녀 충남은 가난한 일가친척 보살피느라 연애 한번 못해보고 청춘을 보낸 천사표 이모였고, 영화배우로 화려한 삶을 산 것처럼 보이는 영원은 평생 한 남자만 가슴에 묻고 산 순정파에다 친구들 일이라면 언제나 발 벗고 나서는 의리파다.
남편과 사별하고 혼자 중국집 운영하며 인생을 즐기는 것 같은 완의 엄마 난희는 부모에게도 남편에게도 제대로 된 사랑을 받아보지 못해 딸에게 집착하는 외로운 여자고, 난희 엄마 쌍분은 평생 남편에게 매 맞고 산 복수라며 남편을 구박하지만 실은 병들고 늙은 남편과 장애인이 된 아들을 지극정성으로 돌보는 정 많은 할머니다.
완이가 “꼴도 보기 싫어하는” 정아 남편 석균과 로맨스 가이 성재, 입만 열면 자기 고생 자랑인 기자까지 어우러져 지지고 볶고 싸우고 울고 웃는, 리얼 100% 막장 꼰대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리얼리티로 돌아온 노희경!
그러나 언제나처럼 솔직하고 따뜻한, 역시 노희경!!!

“세상의 모든 부모들에게 쓰는 내내, 끝난 후에도 참 많이 미안했다.
하지만, 분명한 것 하나,
나도 누구도 결국은 부모들이 걸어간 그 길 위에 놓여 있다는 거다.
전혀 다른 길 위에 놓인 게 아니라.”

“낼모레 관짝 이고 갈” 나이, “국수 먹다 갑자기 꽥! 해도 하나도 이상할 게 없는 나이”쯤 되면 사는 데 아무 미련이 없을 줄 같았다. 몸 아픈 거 말고는 고민할 것도, 누구와 다툴 일도, 아등바등할 일도 없을 거라 생각했다. 그러니 인생의 주인공은 더더욱 아닌, 뒷방으로 물러나 조용히 입 닫고 그저 조용히 살아야 하는 나이라 생각했다. 이것이 우리가 갖고 있던 생각의 틀이었다.
노희경 작가는 그 틀을 시원하게 깨트리고, 그 “늙은이”들을 세상의 주인공으로 불러냈다. 그들이 말한다. “내 인생은 내가 주연”이라고! “내 인생은 내 거니까, 내 맘대로” 살겠다고! 병원이나 요양원에 갇혀 죽느니 “새처럼 훨훨 날다 길 위에서
죽겠다”고 선언한다. “흑맥주 한 병 자유롭게 마시고 싶다”며 집을 뛰쳐나온다.
이 노인들의 이야기가 비단 그들 세대에만 통하는 게 아니라, 젊은 세대들에게도 뜨거운 감동을 주는 것은 노희경 작가의 말마따나 그들의 길이 바로 우리가 걸어갈 그 길이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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