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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봄

김유정 작품 선집 대한민국 스토리DNA21

김유정 지음| 새움 |2018년 04월 03일 (종이책 2018년 03월 2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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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18년 04월 03일 (종이책 2018년 03월 29일 출간)
    포맷용량 ePUB(5.48MB, ISBN 9791187192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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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그의 손끝에선 보잘것없는 삶도 빛을 낸다

스물아홉 살에 세상을 떠난 ‘영원한 청년 작가’ 김유정
탄생 110주년, 그의 문학 세계를 담아낸 작품 34편

목차

엮는 말

단편소설
산골 나그네
총각과 맹꽁이
소낙비
노다지
금 따는 콩밭


만무방
산골

봄ㆍ봄
아내
봄과 따라지
가을
두꺼비
이런 음악회
동백꽃
야앵(夜櫻)
옥토끼
정조(貞操)
슬픈 이야기
따라지
땡볕


콩트
봄밤

수필
조선의 집시
나와 귀뚜라미
오월의 산골짜기
어떠한 부인을 맞이할까

행복을 등진 정열
밤이 조금만 짧았더면
병상영춘기(病床迎春記)
네가 봄이런가

김유정 연보

저자소개

김유정

저자 : 김유정

저자 김유정
김유정(金裕貞)
1908. 강원도 춘천 출생.
1923. 휘문고등보통학교 입학.
1930. 연희전문학교 문과에 입학했으나 6월에 제적당함.
1930-1932. 춘천 실레마을에 내려와 ‘금병의숙(錦屛義塾)’을 열어 야학 및 농촌 계몽 운동을 벌임.
1933. 《제일선》 3월호에 「산골 나그네」 발표. 《신여성》 9월호에 「총각과 맹꽁이」 발표.
1935.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흙을 등지고」 1등 당선. 신문사와 협의하여 제목을 「소낙비」로 함.
조선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노다지」 가작 입선.
단편 「금 따는 콩밭」 「떡」 「산골」 「만무방」 「봄ㆍ봄」 발표.
수필 「조선의 집시」 「나와 귀뚜라미」 「아내」 발표.
구인회 후기 동인으로 활동하며 이상(李箱)과 깊은 친분.
1936. 단편 「심청」 「봄과 따라지」 「가을」 「두꺼비」 「봄밤」 「이런 음악회」 「동백꽃」 「야앵(夜櫻)」 「옥토끼」 「정조(貞操)」 발표.
수필 「오월의 산골짜기」 「어떠한 부인을 맞이할까」 「행복을 등진 정열」 「밤이 조금만 짧았더면」 「슬픈 이야기」 발표.
미완의 장편 『생의 반려(伴侶)』는 《중앙》 8, 9월호에 연재.
1937. 단편 「따라지」 「땡볕」 「연기」 발표.
수필 「병상영춘기(病床迎春記)」 발표.
3월 29일, 경기도 광주에 있는 매형의 집에서 요양 중 작고.
1938. 단편집 『동백꽃』이 삼문사에서 발간됨.
1939. 단편 「두포전」 「형」 「애기」가 사후 발표됨.

책속으로

사람이란 기계와 다르다. 단 한 가지 단조로운 일에 시달리고 나면 종말에는 고만 지치고 마는 것이다. 그 일뿐 아니라 세상 사물에 권태를 느끼는 것이 항용이다. 그런 중 피로한 몸에다 점심 벤또를 한 그릇 집어넣고 보면 몸이 더욱 나른하다. 그때는 황금 아니라 온 천하를 떼어 온대도 그리 반갑지 않다. (104쪽, 단편 「금」)

밤이 내리니 만물은 고요히 잠이 든다. 검푸른 하늘에 산봉우리는 울퉁불퉁 물결을 치고 흐릿한 눈으로 별은 떴다. 그러다 구름떼가 몰려닥치면 깜깜한 절벽이 된다. (151쪽, 단편 「만무방」)

바위틈에서 샘물 소리밖에 안 들리는 산골짜기니까 맑은 하늘의 봄볕은 이불 속같이 따스하고 꼭 꿈꾸는 것 같다. 나는 몸이 나른하고 몸살(을 아직 모르지만 병)이 날려구 그러는지 가슴이 울렁울렁하고 이랬다. (217-218쪽, 단편 「봄ㆍ봄」)

계집에게 첫인사를 하는데 뭐라 해야 좋을는지, 그러나 저에게 대한 내 열정의 총량만 보여 주면 그만이니까 만일 네가 나와 살아 준다면, 그리고 네가 원한다면 내 너를 등에 업고 백 리를 가겠다, 이렇게 다짐을 두면 그뿐일 듯도 싶다. (272쪽, 단편 「두꺼비」)

“넌 참 좋겠다. 나두 연애 좀 해봤으면!”
“얘! 별소리 말아요, 연애두 몇 번 해보면 다 시들해지는 걸 모르니? 난 일상 맘 편히 혼자 지내는 네가 부럽더라!” (372쪽, 단편 「따라지」)

지난겨울만 하여도 이른 봄이 되어 주기를 그 얼마나 기다렸던가. 봄이 오면 날이 화창할 게고 보드라운 바람에 움이 트고 꽃도 피리라. 만물은 씩씩한 소생의 낙원으로 변할 것이다. 따라 나에게도 보드라운 그 무엇이 찾아와 무거운 이 우울을 씻어줄 것만 같았다. (445-446쪽, 수필 「행복을 등진 열정」)

밤, 밤, 밤이 좋다. 별이 좋은 것도 아니요 달이 좋은 것도 아니다. 그믐칠야의 캄캄한 밤 그것만이 소용된다. 자정으로 석 점까지 그 시간에야 비로소 원고를 쓸 수 있는 것이 나의 버릇이었다. 그때에는 주위의 모든 것이 잠이 들어 있다. 두 주먹 외의 아무것도 없고, 게다 몸에 병들어 건강마저 잃은 나에게 이 시간만은 극히 귀중한 나의 소유였다. 자정을 넘어서면 비로소 정신을 얻어 아직도 살아 있는 자신을 깨닫는다. (463쪽, 수필 「병상영춘기」)

출판사서평

“알싸한 그리고 향긋한 그 냄새에
나는 땅이 꺼지는 듯이 온 정신이 고만 아찔하였다.”
‘봄의 작가’ 김유정 탄생 110주년, 그를 다시 만나다
김유정 단편 「봄·봄」은 최근 한 인터넷서점의 ‘맹렬 독자(월 서적 구매액 30만 원 이상의 적극 독서층)’ 대상 설문조사에서 ‘봄에 읽고 싶은 한국 문학’ 1위로 선정되었다. 봄의 설렘을 느끼게 해주는 「동백꽃」은 또 어떤가. 소설에 관심 없는 사람이더라도 “느 집엔 이거 없지?” 하며 감자를 내밀던 ‘점순이’가 노란 동백꽃 속으로 쓰러지는 장면은 쉽게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산골, 바람, 꽃, 나무…… 김유정 소설에는 자연이 있고, 인간이 있다. 흙냄새,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그의 소설은 만물이 생동하는 봄을 떠올리게 만든다. 가히 ‘봄의 작가’라 할 만하다.

그렇다면 ‘봄의 작가’가 쓴 대표작 「봄·봄」은 왜 봄이 두 번 쓰였을까? 가운뎃점의 의미는 무엇일까? 이 책의 ‘엮는 말’은 김유정문학촌 촌장이자 자타 공인 김유정 전문가인 소설가 전상국이 썼다. 제목에 대한 그의 말을 들어보자.

‘봄ㆍ봄’. 얼마나 기발한 제목인가. 김유정은 ‘봄과 봄’ 사이에 가운뎃점(·)을 찍으면서 독자들이 이것을 어떤 의미로 해석할까, 그 생각을 하며 혼자 낄낄 웃었을 것이다. 문학 작품의 모든 문자나 기호는 독자들이 나름의 의미를 줌으로써 살아나 존재하는 것이니까. 김유정 소설을 연구하는 어떤 학자는 그 가운뎃점을 하늘 땅 사람(ㆍ ㅡ ㅣ)의 하늘, 즉 우주 섭리로 보아 ‘봄은 다시 온다’는 뜻으로, 어떤 대학생은 소설 내용으로 보아 두 남녀 사랑이 팽팽하다고, 그 점을 ‘사랑의 대등점’이라고 보았다. 중학생 하나는 ‘봄·봄’의 가운뎃점을 ‘점순이 점’이라고 했다. 얼굴에 점이 있으니까 이름을 점순이라고 붙였다는 것. 아하! 읽는 사람마다 달라질 그 가운뎃점의 의미 찾기, 김유정의 소설을 읽는 또 다른 재미가 될 터이다. _‘엮는 말’에서

스물아홉 살이라는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난 김유정(1908년 2월 12일 ― 1937년 3월 29일)은 2년 남짓한 짧은 작가 생활 동안 삼십여 편의 소설과 이십여 편의 수필을 발표했다. 지병이 악화되는 환경에서도 그의 집필은 계속되었다. 그야말로 불꽃같은 삶이었다. 이번에 선보이는 김유정 작품 선집 『봄ㆍ봄』은 김유정 탄생 110주년을 맞아 타계 81주기가 되는 3월 29일 출간되었다. 김유정이 남긴 소설 24편과 콩트 1편을 발표 연대순으로 한데 모아 엮었다. 아울러 수필 9편도 함께 담았다. 소설이 천재성으로 빚어낸 예술혼의 형상화라면, 그가 남긴 수필을 통해서는 인간 김유정의 눈물겹고도 아름다운 시간을 엿볼 수 있다. 다시 전상국 작가의 설명이다.

오랜 세월 김유정에 미쳐 살았다. 부러웠다. 그 시절 어떻게 저런 작품을 썼단 말인가. 단연 빼어나고 독특하다. 오랜 세월이 흘러도 그 빛이 바래지 않는다. 변하기는커녕 날이 갈수록 더욱 반짝였다. 김유정은 아직도 우리 곁에 ‘영원한 청년 작가’로 살아 있다.
김유정의 소설에는 한자가 보이지 않는다. 밑바닥 인생들이 자기들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그 걸쭉한 구어체 문장에 눈길을 둘 일이다. 그 바보들이 하는 말과 그 짓거리를 바보 아닌 독자들이 내려다보며 웃기, 그것이 바로 김유정 소설이 획득한 해학 아니겠는가. 더 중요한 것은 모든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모른 척 시치미를 뗀 작가 김유정의 능청이다. 작가는 뒤로 빠지고 밑바닥 그 인생들이 자기 이야기를 하게 함으로써 그것을 내려다본 독자들의 몫을 남긴 것이다. 그리하여 김유정 소설은 읽을수록 새롭다. 다시 읽을 때마다 다른 의미가 짚이고 그 맛 또한 색다르다. _‘엮는 말’에서

“그래 그래 살아 보자꾸나!”
삶의 비애 속에서도 웃음을 찾아냈던 작가 김유정
읽을수록 새롭고, 곱씹을수록 반짝이는 그의 작품들
김유정은 ‘한국문학사의 가장 해학적인 작가’다. 그의 탁월한 언어 감각이 만들어낸 작품들은 지금 읽어도 재미있다. 생동감 넘친다.

산골의 음악으로 치면, 물소리도 빼지는 못하리라. 쫄쫄 내솟는 샘물 소리도 좋고 또는 촐랑촐랑 흘러내리는 시내도 좋다. 그러나 세차게 콸콸 쏠려 내리는 큰 내를 대하면 정신이 번쩍 난다. _단편 「산골 나그네」에서

쫄쫄, 촐랑촐랑, 콸콸까지 물소리를 다양하게 표현했다. 김유정이 처음 세상에 발표한 「산골 나그네」에서는 이밖에도 맑은 샘물의 소리를 “퐁! 퐁! 퐁! 쪼록 퐁!”이라 하고, 방아 찧는 소리를 “찌르쿵! 찌르쿵! 찔거러쿵!”이라 하는 등 색다른 의성어들로 개성을 보여준다. 또한 이 작품에서 “입이나 좀 맞치고 뽀! 뽀! 뽀!” 하는 부분은 우리 문학 작품에서 ‘뽀뽀’가 처음 등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거칠어 가는 농촌을 읊는 듯 매미의 애끊는 노래?
매?음! 매?음! _단편 「소낙비」에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작 「소낙비」에서 빚을 갚고 서울로 가고 싶어 하는 춘호는 돈을 구해오라며 아내를 때린다. 아내를 탐내는 동네 부자가 돈을 준다고 하자, 기어이 그 집으로 아내의 등을 떠민다. 춘호가 직접 아내의 머리를 빗겨주며 단장시키는 모습은 비극이면서 희극이다. 두 사람은 이때에 이르러서야 오랜만에 정다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지독한 가난 앞에서 도덕이나 윤리가 얼마나 힘없는 단어인지 보여주는 이 작품의 앞부분, 매미의 애끊는 노랫소리를 다시 보자. 매?음! 매?음! 돈을 받고 몸을 파는 걸 뜻하는 ‘매음(賣淫)’과 같은 소리다. 마치 복선처럼 말이다.

망할 새끼 저만 처먹으려고 얼른 죽어 버려라 염병을 할 자식. 모진 욕이 이렇게 입 끝까지 제법 나왔으나 그러나 그러나 뚝 부릅뜬 그 눈. 감히 얼굴도 못 쳐다보고 이마를 두 손으로 받쳐 들고는 으악 으악 울 뿐이다. _단편 「떡」에서

「떡」의 일곱 살 옥이는 “저년 아무것도 먹이지 말고 오늘 종일 굶기라고” 하는 아버지에게 맞고 산다. 자식을 학대하는 아버지, 그런 아버지에게 속으로 모진 욕을 퍼붓는 어린 딸. 그 딸이 잔칫집 음식을 정신없이 먹고 먹고 또 먹고는 마침내 집에 와 까무러치고 마는 모습에는 강렬한 페이소스를 느끼게 된다.
「땡볕」 속 부부의 삶도 비참하기는 마찬가지다. 뱃속에 죽은 아이가 들어 있는 아내는 죽으면 죽었지 배를 째는 수술은 못 하겠다 한다. 그녀가 남편에게 남기는 유언이란 이런 거다.
“저 사촌형님께 쌀 두 되 꿔다 먹은 거 부디 잊지 말구 갚우.”

김유정이 활동했던 1930년대는 일제강점기였다. 사람들의 현실은 팍팍했다. 김유정은 고된 삶을 살고 있는 따라지(보잘것없거나 하찮은 처지에 놓인 사람이나 물건을 속되게 이르는 말)들에 마음을 두었다. 농촌 따라지와 도시 따라지의 밑바닥 인생이 김유정의 생생한 언어로 투명하게 그려졌다. 그러나 마냥 어둡지만은 않다.
김유정 소설의 특성으로 향토성과 토속성이 손꼽힌다. 그는 고향 마을을 배경으로 「총각과 맹꽁이」 「소낙비」 「금 따는 콩밭」 「만무방」 「산골」 「동백꽃」 등 많은 소설을 썼다. 빈곤한 현실 속에서도 산골의 풍경은 참으로 아름답고, 순박한 사람들의 행동은 우리를 웃음 짓게 한다.
그의 소설 속 여성 캐릭터도 눈여겨볼 만하다. 제일 먼저 떠오르는 건 「봄ㆍ봄」과 「동백꽃」에 등장하는 ‘점순이’다. 점순이는 약하고 소극적인 소녀가 아니라 활기차고 적극적인 모습의 소녀로서 우리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다. 김유정이 소설에 처음으로 불러들인 ‘들병이’도 빼놓을 수 없다. 들병이는 돌아다니면서 술을 받아서 파는 여자를 가리킨다. 실제 고향 마을에서 들병이들과 어울렸던 김유정은 「산골 나그네」 「총각과 맹꽁이」 「솥」 「아내」 등에서 들병이를 등장시켰고, 들병이의 생활을 담은 수필 「조선의 집시 ― 들병이 철학」을 발표하기도 했다. 단편 「따라지」 속 여성들 또한 기억할 만하다. 그녀들은 “밥을 얻어먹으면 밥값을 해야지, 늘 부처님같이 방구석에 꽉 앉았기만 하면 고만이냐?” 무기력하고 무능력한 남성들에게 일갈하며 강인한 생활력을 보여주고 있다.
형식적인 면에서도 김유정의 소설은 독특한 개성을 보여준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한자를 사용하지 않은 그의 소설에서는 구어체와 비속어가 정감 있게 어우러진다. 「두꺼비」와 「슬픈 이야기」처럼 작품 전체가 하나의 문단으로 이루어져 있는 경우도 있다.
혜성처럼 등장한 천재 작가, 김유정. 그는 정직한 시선과 빼어난 언어 감각으로 고단한 삶을 해학적으로 그려냈다. 암울한 현실과 생의 의지를 솔직하고 진실하게 담아낸 그의 작품들은 시간과 공간을 넘어서, 지금 여기의 우리 마음에도 깊은 감동을 전한다.

한국문학을 사랑하는 독자들이 만들어 가는 이야기의 우주
‘대한민국 스토리DNA’ 스물한 번째 책

‘대한민국 스토리DNA 100선’. 새움출판사가 야심차게 펴내고 있는 이 선집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두 가지 큰 특징이 있다. 첫째는, 이야기성이 강한 소설을 골라 펴냈다는 점이다. 둘째는, 드라마 영화 만화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의 원형(DNA)이 되는 작품 위주로 구성돼 있다는 사실이다. 이야기성에 주목해 우리 대한민국 사람들의 삶의 내력을 오롯이 껴안고 있으면서도 우리나라의 정신사를 면면히 이어가고 있는 작품들을 꼼꼼하게 챙기고 골랐다. 옛날 민담에서부터 현대소설에 이르기까지 우리에게 전해지는 이야기는 무수히 많다. 그 가운데 스토리가 풍부하고 뚜렷한 작품을 선정해 과거와 현재, 신화와 역사가 공존하면서 서로 대화하는 형식으로 100권을 채워 나가고 있는 중이다.
오늘날 모든 역사 드라마와 영화의 원형이 된 이광수 장편소설 『단종애사』, 도시 빈민들의 뒷골목을 생생하게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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