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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하는 여자, 영혜

이영혜 지음| 고고핑크 그림| 새움 |2018년 04월 09일 (종이책 2018년 03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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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18년 04월 09일 (종이책 2018년 03월 15일 출간)
    포맷용량 ePUB(49.69MB, ISBN 9791187192954)
    • 국립중앙도서관 사서 추천도서 > 2018년 추천도서 > 2018년 추천도서
    • 주요 일간지 북섹션 추천도서 > 2018년 주요일간지 소개도서 > 2018년 주요일간지 소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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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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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 과학에세이 # 과학기자

퇴근 후 가볍게 맥주 한 잔 하면서 교양을 쌓을 수 있는 독특한 과학 에세이가 나왔다. [실험하는 여자, 영혜]는 ‘그저 그런 기사는 쓰지 않겠다’고 작심한 과학 전문 기자 ‘영혜’가 일상 속 과학 소재를 직접 실험하며 풀어 쓴 과학 이야기이다. ‘폭탄 버거’ ‘내장파괴 버거’ ‘죽음의 돈가스’와 같은 섬뜩한 이름을 가진 음식이 실제 건강에는 어떤 영향을 줄지 궁금해 카메라 앞에서 폭탄 버거를 7분 만에 먹어치우는 실험을 하고, 장내 세균이 다이어트에 끼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왕성한 식욕을 억누르고 6주간 육식을 끊는 다이어트에 돌입, 보온력 실험을 위해 개 미용실과 모피 공장에서 털을 주워 모으고 본인의 어그부츠를 과감히 희생시키기도 한다. 재미와 과학 상식을 위해서라면 언제든 ‘거대한’(책에 등장하는 다이어트 얘기는 눈물겹다!) 한 몸을 희생하며 실험으로 뛰어들 각오가 되어 있는 좌충우돌 과학 기자 영혜. 가끔은 실험이 무참하게 실패로 돌아갈 때도 있지만 실패한 원인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며 이야기를 솔직하게 풀어낸다. 백 마디의 이론보다 한 번의 실험이 보여주는 힘은 강력하다. 그래서 실험으로 가득한 이 에세이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가 더 쉽고 친근하게 다가온다. 복잡하고 어려운 이론 위주의 과학이 아닌, 우리 실생활에도 도움이 되는 살아 있는 과학을 영혜와 함께 만나볼 수 있다. 과학을 잘 알고 있어도 재밌게 읽을 수 있고, 고등학교 때 이후로 과학과 이별했던 ‘과·알·못’인 이들에게도 이 책이 과학에 한 발자국 다가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목차

막 먹은 영혜 씨
DNA 다이어트에 도전하다
고기 끊는다고 살이 빠지나요?
‘칼로리 폭탄’ 햄버거 직접 먹어보니
삼겹살과 버터로 살을 뺀다고?
술, 안주 없이 마셔라?
‘꿀벅지’ 만든다는 단백질 보충제의 진실

인내하는 영혜 씨
밤꽃 향기의 비밀
깎여나가는 독도에 가다
아나콘다 뱃속 체험기
매미 울음소리, 어디까지 참으란 말인가
나는 태풍이 겁나지 않는다
번아웃된 기자, 마음챙김에 도전하다
멀미도 습관일까?

엉뚱한 영혜 씨
과학 기자의 막춤 도전기
나는 왜 자꾸 커피를 쏟을까?
아바타 금연 프로...

저자소개

저자 : 이영혜

과학 전문지 《과학동아》 기자. 이화여대 공대에 입학해 전자공학도를 꿈꿨으나 복잡한 회로식 속에서 길을 잃고 덕분에 기자가 됐다. 9년이라는 길지 않은 경력 중에 잡지, 신문, 방송, 인터넷 등 다양한 매체에 기사를 썼다. ‘그저 그런 기사는 쓰지 않겠다’는 손발 오그라드는 다짐을 카카오톡 대문에 8년째 걸어두고 있다. 최근엔 우주, 지구, 생명, 인간의 거대사를 다룬 엄청 두꺼운 책 『빅 히스토리』를 공동 번역했다.

그림 : 고고핑크

그린이 고고핑크는 일상 속 평범한 것들을 그림으로 발랄하고 재미나게 표현하는 것을 좋아한다. 여러 잡지와 단행본 <혼자가 어때서>, <간호사를 부탁해>에 그림을 그렸고, 다음 브런치에 '공감 가는 그림일기'를 연재 중이다.

책속으로

‘개가 똥을 끊지. 내 주제에 무슨 다이어트야.’
더 이상 유전자 다이어트는 생각도 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기사를 위해서는 실패 원인을 취재해야만 했다. (나는 프로니까!) 취재 결과 알게 된 것은 유전자 분석의 근본적인 한계, 즉 분석이 확률적이라는 사실이었다. 쉽게 말해 운동선수들이 많이 가지고 있는 유전자를 가지고 있으면 운동을 잘할 확률이 높을 뿐이지, 반드시 운동 능력이 높다고 말할 수 없다. 마찬가지로 단백질 위주로 식사를 하고 지구력 운동을 하는 것이 다른 방법보다 다이어트 효과가 크다. 하지만 반드시 효과가 있다고 장담할 수 없었다. _21쪽 「DNA다이어트에 도전하다」

열량이 높은 음식을 선호하는 것은 본능이다. 실제로 학계에는 인간이 수렵 채취 시대부터 몸속에 에너지를 더 많이 저장하기 위해서 에너지원이 되는 기름진 맛(지방)과 달콤한 맛(탄수화물)에 쾌락을 느끼도록 진화했다는 학설이 있다. 심지어 맛을 느끼지 못하는 초파리도 영양결핍 상태에서는 본능적으로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선호한다.
_36~37쪽, 「‘칼로리 폭탄’ 햄버거 직접 먹어보니」

“그까짓 거, 제가 다 비교해보겠습니다. 양털, 토끼털, 개털, 사람털도요.”
“진짜로 할 수 있겠어?”
데스크가 한 번 더 물어볼 때 그만뒀어야 했다. 개털이나 거위 솜털은 그나마 구하기가 쉬웠다. 개 미용실에 가서 줍고, 다운 점퍼를 제작하는 업체에 사정사정해 얻었다. 양털은 눈 딱 감고 어그부츠 한 켤레를 희생시켰다. 사람털은 단골 미용실에서 구했다. 문제는 토끼털이었다.
“혹시…… 토끼털 버리는 부분 좀 살 수 있을까요?”
“네? 뭘 사요?”
서울 구로구에 있는 한 모피 공장의 사장은 황당하다는 반응이었다. 그래도 물러설 수 없었다. 과학 기자 특유의 진지한 눈빛으로 그에게 사정을 호소했다.
_132쪽, 「밍크, 양, 개털 무엇을 입을까」

입이 열 개인들 무슨 말을 하겠느냐만 한편으론 억울하기도 했다. 일부러 전날 술도 안 마셨고, 일찍 잤고, 알람도 10개나 맞춰놨단 말이다. 난 왜 이렇게 잠이 많은 걸까.
“5시에서 6시 사이에 일어나는 것 같아요. 새벽기도를 하거나 운동을 하고 출근해요.”
그런 내게 직장인 박다혜 씨는 너무나 비현실적인 캐릭터였다. 20대 젊은 양반이 새벽 5시 기상이라니. 그를 찾아간 것은 학술지 《분자정신의학》에 실린 늦잠과 유전자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 결과 때문이었다. 유럽 공동 연구팀이 유럽인 4251명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과 유전자의 연관성을 분석했는데, ‘ABCC9’ 유전자에 특별한 변이가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 수면 시간이 30~60분가량 차이가 났다.
_147쪽, 「늦잠, 유전자 때문이야」

시료를 채취해 실험실에서 분석한 결과는 더 충격적이었다. 시료 1mL에서 독소를 만들어내는 진균, 즉 곰팡이가 60군집이나 검출됐다. 푸른곰팡이는 10℃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도 빠르게 번식한다. 공기 중에 날아다니다가 포장이 되지 않은 음식에 앉으면 포자를 형성해 번식한다. 과일이나 채소를 신선한 상태로 넣었다고 하더라도 밀봉 상태가 아니라면 그대로 먹어서는 안 되는 이유다.
_162쪽, 「그날 나는 냉장고가 싫어졌다」

생리대에 들어 있는 유해물질의 양을 조사한 것은 분명 의미 있는 일이다. 하지만 특정 물질이 건강에 어떤 악영향을 주는지 ‘위해성risk’을 파악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위해성은 물질 자체의 ‘유해성hazard’과 노출량을 함께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유해성이 크면 노출량이 적어도 피해가 클 수 있고, 반대로 유해성이 크더라도 노출량이 적으면 피해가 적을 수 있다. _200쪽, 「생리대 ‘위해성’ 논란」

출판사서평

생활 밀착형 과학 소재와 불굴의 실험 정신이 만났다!
좌충우돌 과학 기자 ‘영혜’가 온몸으로 전하는 일상 속 과학 이야기

퇴근 후 가볍게 맥주 한 잔 하면서 교양을 쌓을 수 있는 독특한 과학 에세이가 나왔다. <실험하는 여자, 영혜>는 ‘그저 그런 기사는 쓰지 않겠다’고 작심한 과학 전문 기자 ‘영혜’가 일상 속 과학 소재를 직접 실험하며 풀어 쓴 과학 이야기이다.
‘폭탄 버거’ ‘내장파괴 버거’ ‘죽음의 돈가스’와 같은 섬뜩한 이름을 가진 음식이 실제 건강에는 어떤 영향을 줄지 궁금해 카메라 앞에서 폭탄 버거를 7분 만에 먹어치우는 실험을 하고, 장내 세균이 다이어트에 끼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왕성한 식욕을 억누르고 6주간 육식을 끊는 다이어트에 돌입, 보온력 실험을 위해 개 미용실과 모피 공장에서 털을 주워 모으고 본인의 어그부츠를 과감히 희생시키기도 한다. 재미와 과학 상식을 위해서라면 언제든 ‘거대한’(책에 등장하는 다이어트 얘기는 눈물겹다!) 한 몸을 희생하며 실험으로 뛰어들 각오가 되어 있는 좌충우돌 과학 기자 영혜. 가끔은 실험이 무참하게 실패로 돌아갈 때도 있지만 실패한 원인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며 이야기를 솔직하게 풀어낸다.
백 마디의 이론보다 한 번의 실험이 보여주는 힘은 강력하다. 그래서 실험으로 가득한 이 에세이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가 더 쉽고 친근하게 다가온다. 복잡하고 어려운 이론 위주의 과학이 아닌, 우리 실생활에도 도움이 되는 살아 있는 과학을 영혜와 함께 만나볼 수 있다. 과학을 잘 알고 있어도 재밌게 읽을 수 있고, 고등학교 때 이후로 과학과 이별했던 ‘과·알·못’인 이들에게도 이 책이 과학에 한 발자국 다가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공대생 유머와 재치가 살아 있는 과학 에세이
“이 책을 읽고 나면 과학 기사가 달라 보일 겁니다.”

“그런데 누나, 다이어트 한다는 사람이 술은 마셔도 되는 거야? 소주 반병 열량이 밥 한 공기랑 비슷하다던데.”
“그래? 방금 소리 들었니?”
“무슨 소리?”
“술맛 떨어지는 소리.”
“…….”
“네가 몰라서 그렇지, 술‘만’ 마시면 살 안 쪄. 술 열량은 몸에 저장이 안 되거든.”
“에이 설마, 술만 저장이 안 된다는 게 말이 돼?”
“알코올중독 환자들 못 봤어? 대사량이 얼마나 높으면 그렇게 말랐겠어.”
_본문 45~46쪽

안주 없이 술만 마시면 살이 안 찐다는 말, 정말 그럴까? 흔한 이공계 남매의 대화는 자정까지 이어지며, 결국 영혜는 각종 논문과 영양학 책을 뒤져 마신 알코올이 약 10%만 배설되고 나머지는 지방산이 되어 몸에 저장된다는 것을 깨닫는다. 온갖 다이어트에도 불구하고 살이 빠지지 않는 이유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회사에 지각하는 데에 늦잠 유전자 핑계를 대기도 하지만, 무한 애정이 갈 수밖에 없는 캐릭터.
저자는 한때 ‘이과 망해라’를 외치기도 했지만 뒤늦게 발견한 과학의 매력을 이 책에 모두 담았다고 밝혔다. 딱히 몰라도 사는 덴 문제없을 것 같은데, 알아두면 깨알같이 도움이 되는 지식들로 가득하다. 흥미로운 기사를 쓰기 위해 오늘도 ‘개고생’을 하며 직접 실험 속으로 뛰어드는 영혜와 함께 과학의 세계에 발을 담가보는 건 어떨까.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한층 과학적으로 변할 수 있을 것이다.

- 맛있게 먹으면 0kcal라고, 진짜?
- 사람이 아나콘다 뱃속으로 들어간다면?
- 밤꽃 향기는 왜 ‘그 냄새’를 떠올리게 할까?
- 미세표정으로 0.2초 만에 거짓말을 구분할 수 있다?
- 늦잠 자는 게 유전자 때문이다?
- 깔끔해 보이는 냉장고가 변기보다 더럽다?
- 페이스북으로 김연아 주민등록번호를 10초 만에 해킹할 수 있다?

찰진 글맛 속에 담은 38편의 다양한 주제들

“글이 찰지네.”
“무슨 기자가 글을 이렇게 재밌게 쓰지?”

과학이 어렵다는 기존의 편견은 이 책에서는 적용되지 않는다. 최근 핫이슈로 떠올랐던 생리대 ‘위해성’ 논란, 일회용 포장지에 숨겨진 비밀, 깨끗해 보이는 냉장고의 충격적인 진실, 한국 맥주가 맛없는 이유 등 일상과 가까운 주제를 소개하고 있는데, 저자가 과학을 보다 대중적으로 소개하고 소통하기 위해 그에 맞는 주제들을 선별한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제1부 ‘막 먹은 영혜 씨’에는 DNA다이어트 체험기, 저탄수화물 고지방 다이어트의 진실 등 다이어트와 관련된 이야기를 담았다. 제2부 ‘인내하는 영혜 씨’에는 기자의 실험 정신이 돋보이는 글을 모았다. 제3부 ‘엉뚱한 영혜 씨’에는 위대한 과학적 발견은 엉뚱함에서 시작된다는 말처럼 과학 기자 특유의 엉뚱함이 돋보이는 글을 담았다. 제4부 ‘냉장고를 부탁해, 영혜 씨’에서는 먹는 것과 관련된 주제들을 선별했다. 제5부 ‘불안해하는 영혜 씨’에는 방사능 측정기의 진실, 화재의 무서움을 알리는 실험 이야기 등을 담았다.
제6부 ‘공대 여자 영혜 씨’에는 가상현실 드론을 체험하기 위해 스위스까지 간 이야기와 투명망토 기술, 국회로 드론을 띄운 실험 등을 소개한다. 재미와 지식 두 가지를 동시에 잡은 과학 교양서 <실험하는 여자, 영혜>와 오늘, 과학 실험의 세계로 함께 빠져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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